야식으로 갑자기 O심의 메밀OO 라면이 갑자기 땡기더군요.
냄비에 물을 올려놓고, 물이 끓기를 기다리며 간장양념에 무 블럭을 풀고, 추가로 물을 부워 냉장고에 식히려고 했죠.
'냉'모밀 국수니까요.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요?
"밖에 눈 오잖아?"
아... 이런 감당할 수 없는 유혹 앞에, 제게 선택지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밥그릇에 숟가락을 들고 마당으로 ㄱㄱ.
이렇게 눈을 퍼서,
밥그릇으로 투척.
비비고 비비고
면을 담궈서 먹으려는데...
그만 면이 얼어버렸습니다....
어쨌든 물 조금 더 붓고 맛있게 완식.
다음에는 눈 샤베트 과일빙수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