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카카오프렌즈'를 앞세워 대대적 캐릭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캐릭터를 만들어낸 저작권자에 돌아가는 수익은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작자가 애초 계약할 당시 모든 저작권을 다음카카오측에 넘겼기 때문이다. 최근 캐릭터를 이용한 산업이 각광 받는 가운데, 대표 주자로 꼽히는 다음카카오마저도 저작권자 권리를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업계에선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저작권 문제로 논란이 됐던 '구름빵 저작권' 사건처럼 힘 없는 저작권자가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저작권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