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모처럼 월차를 써서 집에서 게임이나 하려고했더니
점검날이군요...
할것도 없고해서 지난번 다른 분이 쓰신 초심자팁 처럼
저도 감히 한번 순위경기 팁을 써볼까합니다.
저도 1800대에서 노는 물금장이라
고수분들이 보기에는 하찮은 실력이고, 팁이라고 할것도 별것아닌 거겠지만
초심자분들이나 순경에서 점수 올리기가 힘드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까하고 한번 써봅니다
참고로 제 개인적인 팁이니, 조금 맞지않다거나
더 좋은 방법이 있다거나하시면 언제든지 댓글주셔서 많은 분들이 팁을 공유했으면 합니다 ^^
1. 공격
일단 초심자분들의 가장 큰 주의점은, E누르지않기입니다
E는 정말 와이드 오픈 찬스에서 질주 말고는 쓰지마세요
빨리가고싶은 욕심은 들겠지만
볼을 길게 차면서 드리블하기 때문에 수비수에게 뺏기기도 좋고
방향전환도 바로바로 이뤄지지 않고, 동작사이에 딜레이도 커져서
직선 달리기 말고는 오히려 E를 안누르는 것보다 더 느려지게 됩니다
1) 패스 전개
사실 저는 화려한 개인기를 쓴다거나
드리블로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편은 아닙니다
드리블은 했다하면 뺏기기 바쁘기 때문에 잦은 패스와 크로스로 경기를 푸는 스타일인데요.
사실 패스플레이는 별거 없다고 봅니다
"거쳐가기" 하나면 되는데요
초심자분들 중 침투플레이를 하시는 분들이 가장 자주하시는게 이거죠
"공격수가 공을 가지고 백패스를 한다 or 미드필더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Q를 눌러 전진시킨다 → 패스"
수비가 공격수를 놓쳐주면 땡큐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수비수가 공격수쪽에 이미 붙어있거나
직선적인 패스루트는 차단당하기 십상이기때문에 성공하기가 쉽지않죠
그보다는 다른 한쪽에 패스를 내주고 삼각형, 혹은 사각형의 패스를 통해 '각도'를 만들어주는게 좋습니다
중간에 차단당할 확률도 줄어들고, 수비입장에서도 예측하기가 힘들어지죠
또 한번 내주는 플레이로 다른 빈공간을 찾아서 패스를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플레이는 비단 공격지역 뿐 아니라 아군진영에서부터 활용이 가능한데요
전방압박수비를 하는 유저상대로 이런 패스워크를 통해 수비진영에서부터 수비진영을 붕괴시키면
아주 손쉬운 빌드업이 가능합니다.
필드 모든곳에서 "거쳐가기"를 통한 패스전개를 펼치시면 패스워크가 훨씬 살아나실겁니다
2) 측면, 크로스플레이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크로스플레이를 즐기기 때문에 적는 부분이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타이밍에 나오는 얼리크로스, 측면돌파는
공격의 다양성을 만들어줘 수비가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그만큼 중앙공격루트도 손쉬워지는 효과를 만들어줍니다
사실 크로스플레이는 익숙해지기만하면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요.
전술설정의 "크로스"수치를 높게 해두면, 공을 가진 선수가 측면에 있을때
중앙 투톱이 위 그림처럼 교차하는 플레이를 하면서 움직이게됩니다
이 침투움직임을 보고 크로스를 올리면 먼쪽 골대에 찬스가 나게되는데요
교차가 일어나고 약간 뒤에 Q+A 버튼으로 게이지를 끝까지 올려보시면
노마크 헤딩찬스나, 트래핑후 골키퍼와 1대1 찬스가 나는 상황을 만드실 수 있을겁니다
중앙돌파가 후방에서 한번에 진영을 붕괴시킬수있는 크로스를 섞어보시기 바랍니다
2. 수비
일단 개인적으로 수비의 기본은 "뛰쳐나가지않기"라고봅니다
전방에서부터 압박하는 플레이는 해주셔야하지만 일단 하프라인을 넘어서면
E+D, D를 통한 돌진수비는 자제하셔야합니다.
돌진수비는 곧 후방의 공간을 의미하는 것이고, 개인기에도 취약합니다
일단 조급하게 뺏으려하기보다는 물러서고 물러서고 물러서서, 상대 공격의 빈틈을 노리세요
1. 바디페인팅
초심자분들중에서는 바디페인팅에 의존하는 유저가 많고
또 이 바디페인팅을 막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반대로 말하면 낮은 순경점수대의 바디페인팅에 의존하는 유저는 바페자체가 단조롭고
그거 하나만 막아주면 아무것도 위협적이지 않기 때문에 쉽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바페를 막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제일 간편하고 쉽게 하실 수 있는건
바로 C수비입니다.
C수비는 수비수가 공격수에게 다가가지않고 약간의 거리를 둔채
자세를 낮춰 패스나 드리블을 견제하는, "견제수비"인데요
C수비시에는 근처로오는 패스는 다 차단하는데다, 공격수와 거리를 두기 때문에
바디페인팅 등의 개인기에 잘 당하지않습니다
앞서 다른분이 써주신것처럼 무작정 수비시에는 달려들지 마시고
공을 뺏을 수 있는 타이밍까지는 수비를 물리면서 빈틈을 노리세요
상대가 드리블을 친다고 하면 C수비로 거리를 둔채 물러나다가
바페로 방향을 꺾고나면 그때가 타이밍입니다.
C수비를 하고있으면 바페로 들어오면서 공을 알아서 뺏겨주는게 대부분이고
그렇지않더라도 바페로 빠져나간 뒤 딜레이타임이 생기기 때문에
그때 C수비를 풀고 E로 달려가서 뺏어주면 그만입니다
이정도만 하셔도 단순한 바페는 거의 다 막을수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바페의 다른 팁이라면 수비수의 진행방향을 생각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들어 위처럼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공격수를 수비한다고하면
위처럼 수비수가 따라가기 마련인데요
이런 상황에서는 공격수가 수직바페로 중앙방향으로 꺾어버리면
아무리 C수비를 하고있다고 해도 진행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뚫려버리기 십상입니다
어차피 바깥쪽으로 빠지는건 따라가면 그만이고 지켜야할건 중앙이죠
저런 상황에서는 따라가지않고 안쪽을 지킨다는 움직임을 보여주셔야합니다
수직바페를 통한 중앙침투를 노리고 의식적으로 바깥쪽으로 드리블하는 분도 꽤 되시니
기억해두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반대로 말하면 공격때도 쓸만한 드리블 방법이란 뜻이겠죠?)
또 지공에서 많이 이뤄지는 플레이로 중앙에서 에어리어 안쪽으로의 침투패스가 있습니다
그냥 볼을 돌리다가 패스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가장 많은 경우는 측면에서 돌파를 하다가 여의치않으면 중앙으로 내주고,
이 중앙의 패서가 에어리어 안쪽에 대기하고있거나 침투중인 공격수에게 공을 내주는 식일텐데요
이런 플레이를 막기위해서는 패스가 중앙으로 들어갔을 때,
C수비를 통해서 패서 앞에서 패스를 차단해주거나
공격수를 마크하고있는 수비수를 조작해, 앞으로 튀어나와 패스를 차단해줘야합니다
에어리어 안쪽에 일단 볼이 투입되면 상대의 개인기, 턴 방향에 따라서 수비하기가 매우 까다로우므로
우선은 패스 길목을 막는 쪽으로 플레이를 해주시는게 좋을거라고 봅니다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요
사실 뭐 어느정도 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사용하고있는 팁이라
별거아닌것가지고 이렇게 장황하게 쓴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낮은 순경점수대에서 헤매고 있는 분이나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분이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글을 써봤네요
글을 쓰다보니 점검이 끝난듯한데 ㅋㅋㅋ
다들 즐거운 피파온라인3 함께해봐요 ㅋㅋㅋ
자주 접속하는 편은 아니지만 간간히 친선경기라도 하실분은
"크로스올라가죠" 친추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