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성우 장정진(51)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KBS 2TV '일요일은 101%'의 '골목의 제왕' 코너 녹화중 가래떡을 먹다가 기도가 막히는 사고로 서울 이대목동병원중환자실에 입원해 온 장정진은 15일 새벽 3시경 혈색이 돌아오고 산소호흡기를 떼고 숨을 쉴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로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간간이 호흡만 하는 채 의식불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호전세. 이에 그동안 가슴을 졸여 왔던 가족들과 동료 성우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병원측은 환자의 상태를 좀 더 지켜본 후 일반 병실로 이동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KBS는 파문을 일으켰던 '골목의 제왕'을 폐지하고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 경쟁적으로 먹는 코너를 없애기로 했다.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