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 리모델링하던쪽의 잘못이니 책임을 돌리고싶지는 않지만 이로인해 처음부터 이미지가 안좋았다는걸 말씁드리고싶어 씁니다.
이사온 직후부터 오지게 시끄럽더군요. 이사와서 가구옮기고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어갔습니다. 하루는 대체 무슨짓을하는지 드르르르- 쾅! 쿠당탕탕 이런 소리가는걸 한시간가량 참다못해 올라갔더니 꼬맹이 친구가 놀러와 집에서 볼링을 치고있더군요. 어이가없어서..ㅋㅋㅋ 그러곤 한다는소리가 "아, 들려요? 이제 안할게요." 미안하다는 소리 한마디도 없이... ㅋㅋㅋ나참 올라간김에 그동안 시끄러웠던것과 아이들에게 슬리퍼를 신기던 바닥에 매트라도 깔라고요. 그랬더니 여름이라 애들 덥댑니닼ㅋㅋㅋ 공부하는데 방해된댔더니 말을 돌려서 니가 나가서 공부하랍니다. 미안하다는 소리는 없고 자신도 애들 컨트롤이 안돼서 혼낼때마다 마음이 아프답니다. 지 마음아픈것만 아픈거고 소음때문에 우리가족 머리아픈건 아픈것도 아닌가봅니다. 방학시즌, 소음으로 모자라 수도관을 터트렸습니다. 천장이 내려앉아 서재와 옷방, 창고에 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수재민이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윗집가족은 휴가를 가서 지네집 수도가 터졌는지어쨌는지 몰랐다더군요. 옷과 책, 가방, 식기와 온갖물건들이 물에젖어서 망가졌습니다. 세탁비만 몇십만원이 나왔지만 역시 사과한마디 없습니다.
이게 2009년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이후로 지금까지, 잊을만하면 복도 이끝부터 반대쪽끝까지 뛰어서 서로를 잡으러 다니며 소리를 질러대어 존재감을 나타내고, 아줌마는 몰상식의 끝을 보여주었지만 그럭저럭 참으며 지냈습니다.
작년 가을, 하교하는데 웬 아이 둘이 쇼핑카트를 타고 주차장에서 놀고있었습니다. 저는 '저런건 어디서구했지'하고 생각하며 지나가는데 갑자기 그 아이들이 킬킬대길래 쳐다보았더니 저를 쳐다보며 손가락질을 하며 웃고있더군요. 박장대소가 아닌 비웃음조였고, 저는 순간 화가나 "뭐하냐?"라고 했다가 어이가없어 그냥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대체 아이교육을 어떻게 시키면, 평소에 저에대해 어떻게 말을했길래 애들이 그런짓을 하는건지..후..
이뿐만 아니라 집에서 쇠구슬?같은걸(골프공추정) 계속 떨어트려대고 말도없이 보수공사를 하는등 말하자면 끝이 없고요..내려갈때 두두두뛰어내려가며 소리도 질러댑니다.
새해들어 일주일에 다섯번씩 뛰어주던 덕분에, 참고 또 참고 참다가 결국 우퍼스피커를 주문했습니다. 이젠 전쟁이다ㅡㅡ하는 마음으로요. 근데 곧 이사간다해서 그냥 취소했네요ㅠㅠ
이사까지 일주일 남았습니다. 우퍼스피커주문을 취소한걸 미친듯이 후회한게 몇번인지..
법적대응, 생각도 해보았지만 부모님이 바쁘시고 귀찮아하셔서 불가능할거같아보이고요, 그래도 증거는 확보해놓았습니다. 물난리났을때 사진, 역사가 깊은 페북등 속풀이글, 관리사무소 아저씨, 집에서 런닝맨할때 녹음해둔것까지..
윗층의 윗층에 찾아가 양해를 구하고 헤비메탈과 함께 로퍼신고 탭댄스라도 추고싶지만 윗집이 꼭대기층이고요.
아저씨회사에 대자보라도 붙일까생각했지만 사업을 한다하고..
관리사무소에 연락해보았자 큰차이도 없고 말도 안통합니다.
혹시나 저 몰상식한 사람들이 저때문에 부모님욕을할까봐 최대한 예의바르게 대하기는 하지만 얼굴을 볼때마다 정말 딱 한대만 쳐봤으면 좋겠다 하는 소망이 생깁니다.
상종하기조차 싫지만 가만있기는 더 싫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엿먹이고싶어요.
애새끼들은 배운게 그거니 그렇다쳐도 아줌마는 정말 등에 칼을 꽂아도 죄책감이 없을것같습니다. 지금도 가구를 끌고 뭔갈 계속 떨어트리고 발소리를 내는데 속에서 열불이 납니다..
뉴스에 나오지 않을정도로만 피해를 주고싶은데 좋은 아이디어좀 없을까요?
그나마 말이 통하는건 아저씨지만 아저씨는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일단 얼마전 층간소음으로 살인,방화가 있었다는 기사를 프린트해서 문밑으로 곱게 넣어줄예정이고요.
그외에 이사가고나서 찾아와 하고싶은게 있지만 적지는 않겠습니다.
좋은방법 없을까요.. 인실좆능력자분들 도와주세요ㅠㅠ
이제는 정말 윗집아줌마의 뇌의 여부를 확인하고싶어집니다.. 애들이 뛰어도 제재조차안하는 아줌마..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