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말만 들어보면 효녀에, 예의바르고, 친절하고, 낙천적인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보면 어이가 없다.
너는 부모님 생신 한 번 제대로 안 챙겨드리고, 집안일을 거들어 본 적도 없으면서,
내가 조금 부모님에 대해서 투덜거리면 "그래도 부모님을 소중히 생각해야지" 라고 한다.
니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나 있나 싶다.
말로는 아주 효녀가 따로 없는데, 실제로 하는 건 하나도 없다.
가세는 기울어 가는데, 니가 하는 일은 돈 쓰러 다니는 일 밖에 없으면서,
부모님께 성질이나 내고 소리나 뺵빽 질러대면서,
청소기 한 번, 세탁기 한 번 돌려본 일도 없으면서,
니가 효녀행세를 해도 되나 싶다.
나는 우리 부모님에 대해서 가끔 투덜거려도,
적어도 부모님 손에 물 안뭍히고 사시게 한다.
너처럼 부모님 돈이라고 펑펑 쓰지도 않고, 부모님께 대들지도 않는다.
그런 니가 나한테 "그래도 부모님을 소중히 생각해야지" 라고 말 하는게 너무 웃긴다.
너는 말로만 효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