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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는 꼭 달라지고 싶은 오유 처자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5979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llkang★
추천 : 102
조회수 : 9431회
댓글수 : 4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31 07:25:5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30 21:34:11

안녕하세요 오유 여러분.
저는 내년이면 20대 중반을 달리는 눈팅족 오유 처자입니다.

벌써 12월 말....2012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돌이켜보면 1년간 참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네요.

몇 가지 주절주절 말씀드려보면.... 


대학을 갓 졸업해서 타지에서 취업을 한지 벌써 반년......인데
특히....가장 기억에 남는건...
일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다보니 대학생 때보다 7kg나 쪘다는 겁니다.....하하하ㅋ
덕분에 제 얼굴과 몸은 '안돼'...ㅠㅠ(안경+돼지)

원래부터 통통한 체형이었는데...이젠 과체중...아니 경도 비만을 달리고 있는 몸이 되었네요.

살 빼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었는데 계속 실패...하고 좌절을 맛 봐서 이제는 포기 상태 ㅠㅠ...

회사 일 마치고, 주말에 집에 돌아가면 저희 어머니..제 몸을 보고 한숨을 쉬십니다. 한창 예쁘게 옷 입고 꾸밀 나이에 살이 쪄서 안타깝다고....

칼로리가 조금 높은걸 먹거나, 많이 먹거나하면 항상 "안돼, 살찌니까 먹지마" 를 어머니로부터 수백번이고 들어와서

이젠 지칠 정도였습니다.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어머니도, 다 저를 위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거라는걸....
살 찐 제 모습을 거울로 볼 때마다 항상 주눅드는 제 자신이 미치도록 싫다는걸...ㅠㅠ

게다가, 더 슬픈건 전 모태솔로거든요...ㅎㅎ 여태까지 남자친구 하나 제대로 사귀어본 적 없습니다.(허허허)

고백하면 늘 차이고 ㅠㅠ...그래서 남자한테 대쉬할 자신도 없어지고...ㅋㅋ

외로워서 혼자 자취집에서 펑펑 울던 날도 있었고

혼자 밖에 돌아다니면 알콩달콩 손잡으며 하하호호
행복하게 걸어다니는 커플들이 부러워서...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해도 속으로는 허탈감과 괴로움을
몇 번이고 미치도록 느꼈네요....

이젠, 더이상 이런 제가 싫어지네요.

이번 2012년은 안돼에, 모쏠에, 외로움에 몸부림치며 살아왔지만
내년 2013년에는 새 삶을 살아보려합니다.

 

못 참겠습니다. ㅠㅠ

새롭게 살아가고 싶어요.

이제 저도 나이를 먹어가는데...

예뻐져서 남자친구도 사귀어보고

그 좋다는 연애 한번 해보고 싶어요.

남자 손도 잡아보고 싶고

혼자가 아닌 둘이서 여행도 다녀보고

아...정말 데이트 해보고 싶다... ㅠㅠ...진짜...

 

잡설이 많아졌습니다만...

그러기 위해서, 저 스스로를 바꾸고 싶어요.

2013년, 내년에는 정말 달라지고 싶습니다.

게으르다고, 피곤하다고, 항상 다이어트도, 자기관리도 소홀히했던 제 자신에게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조촐하나마 계획을 세웠습니다.

 


1. 돼지탈출!
(천천히,장기적으로,건강한 다이어트로 제 몸을 가꾸고 싶습니다!

한달에 3kg 정도로. 우선 기간을 1년 정도로 잡을까합니다. 단기간은 해로울 것 같아서...
성공하면 2013년 연말에 인증샷 올리겠습니다!!!! 약속!!!!!!)

2. 안경탈출!
(차곡차곡 월급을 모아 라식(혹은 라섹)을 해보려 합니다. 물론 신중하게 알아보고 결정해야겠지만요.
순정만화처럼 안경 벗는다고 미인이 되지는 않겠지만ㅋ 해방되고 싶어요!!!
이건 인증샷 못 하겠네요ㅋ 소식은 전해드리겠습니다! (위험하다면 렌즈로 바꿔야겠죠...ㅜㅜ흠흠)

3. 모쏠탈출!
좋은 인연이 있다면....!솔로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오유인은 안 생겨요...가 아니고 오유인도 생겨요!!!!!!!!
를 보여드리고 싶네요!!!!ㅠㅠ
내년에 안 된다면....될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여행도 다니고, 소개팅도 해보고, 열심히 일 하다보면...
저에게도 언젠가 운명의 상대를 만날 수 있겠죠 ㅠㅠ
그 전에 먼저 매력적인 여자가 되야겠죠!!!!!!!!!!!네네....

아아...나도 남친 자랑도 해보고싶다....ㅠㅠ내 남친은 어디에....



이 결심의 날(?)을 기념하여
오늘 집에 돌아가는 길에 역 근처 베이커리에서
맛나보이는 케이크 있기에...

가격은..꽤나 후덜덜했지만....

눈 딱 감고...

샀습니다.....


 

 

 

인증샷 공개♥

 

 

 


 

제 소원과 더불어서~

오유 여러분들도 2013년, 좋은 한해 보낼 수 있도록 작은 포스트잇에 소원을 넣었습니다!!!!

 

다이어트도, 모쏠 해방도, 로또당첨도 다 이루어져라!!!!!!!!!!!!!!!!!!ㅋㅋㅋㅋㅋ

 

 

 

 

 

 

 

 

 

 

마지막은 예쁘게 조각조각 잘라서~~~^^ 냠냠...

생각보다 맛은...음...괜찮았어요...아마도^_^;

하지만 배불러서 다 못 먹은건 함정...^^ㅋㅋㅋㅋ

 

비록 혼자만의 기념일이었지만....

열심히 소원도 빌었고

마지막 12월...굳은 다짐과 의지...^^를 하였으니

힘내보렵니다!!!!!!!

 

이 마음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베오베까진 바라지 않아도...
많은 조언, 응원!!! 해주신다면 정말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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