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글을 발로 적으며 두서없이 쓰는것을 좋아함. 말이 짧아도 양해바람.
자취생활 8년째...
일단, 본인은 자취를 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 할 물건중에 락앤락이 빠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임..
========================================================
몇주전부터 한마리씩 바닥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게 보이기 시작함.
벌레에... 매우 민감하고 비위가 약하지만, 매우 작은 벌레라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휴지로 잡아서 변기로 넣어버렸음.
그러나,,, 나도 모르게 늘어난 벌레사냥 횟수.......
하루에 수십번씩 잡고있는 나를보며... 아... 이게 뭔가 잘못되었구나... 깨닫고는 집안 구석구석을 살피기 시작하였음.
아니... 근데...
애들이 이 안에서 놀고 있었다...
(*참고로 오늘 급하게 올리느라 찍은사진으로서,, 처음 보고 치웠을때는 이의 25배쯤 들어 있었음. 나 꽤나 신용있는 사람임)
벌레가 싫고 깨끗한 환경을 원하기 때문에 다소 무리되더라도... 번화가의 신축 오피스텔에 사는데... (한달에 이 방에만 약 70만원 나가는데...)
몇주째 벌레들과 한이불에서 자고, 뒹굴고, 먹고, 밟고 있었음....
(정말 지금도 내 옆을 돌아다니는 놈들을 보니 또다시 화가 치밀고 있음..)
아침에 일어나서 벌레잡고... 지금 저녁에 퇴근해서 벌레잡고...
결국 몇일전... 이 모든 근원을 찾게 됨...
2달전 구매했던 락앤락 쌀통을 여는순간.... 수백마리(경찰추산)의 벌레들이 놀고 있는것을 보게됨..(아직도 살떨림.)
야동보다 들키기 직전 ART-F4 누르는 것보다 더욱 빠르게 뚜껑을 덮었으나,..
문제는... 자랑스럽게 100%밀폐용기라고 되어있는 뚜껑의 360도 전체에서 애들이 기어나오고 있었음..
--> 그러나 웃긴건 애들이 쌀통주위에는 한두마리 밖에 없음. 다 나와서 바로 어디론가 들어가버린것임. 그래서 이 근원을 늦게 찾음.
나는 100% 밀폐용기라는 락앤락 때문에 이 사단이 난 것을 알고는 매우 노하였으며,
살면서 처음으로 락앤락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상황설명을 하게됨.(고객센터는 매우 친절하였음. 하지만 친절하기만 하였음)
나의 요구는 교환,환불이 아닌,,, 세스코 같은 업체를 불러 방역을 요구하였으나.... 요구가 거절되었고...
그렇다면 브랜드보다 싸게 위로금을 주면 내가 알아서 동네 업체를 불러 방역을 하겠다고 이야기 하였으나..
이 마저도 매우 친절하게 거절되었고... 나는 지금.... 이렇게 아무 소용없는 하소연을 하고 있음.
(이젠 홈페이지에 밀폐 안된다고 급하게 수정되었음)
우리엄마랑 내가 여태껏 산 락앤락만 해도 300만원은 넘을듯..(음식업 하심) 하니 더 억울함...;;
수시로 뭔가 몸에 자꾸 꿈틀거리는 느낌이 나서 놀래면서 몸을 털고,,, 땅에 뭐가 밟히는 것 같고.... 노이로제 걸려서 미치겠음..;;;
깊은숙면을 취하던 내가 잠을 중간중간 깨고... 가정이 망하고... 나라가 파탄나고...
나는 정말 억울한데.....
인터넷상에서 이렇게라도 나의 억울한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음
억울한 심정을 보여줄만한 추가사진들(사실 정말 많을때 못찍어놔서 안타까움)
(지금은 락엔락 뚜껑전체를 테이프로 밀봉한 상태.... 그러나 다른 어떤곳에서 다시 알을 놓는지... 개체수는 줄었으나...
계속나옴...진짜 계속계속 나옴...... ㅠㅠㅠㅠㅠ )
누군가... 멋진 해결방안을 들고나오면... 내가 기프트콘이라도 쏘겠음..;;
나는 정말 억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