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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는데 자꾸 걔가 나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게시물ID : gomin_597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ㅇΩ
추천 : 5
조회수 : 94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4/09 01:42:51

얼마전에도 하소연 하듯이 썻다가 지웠는데...

헤어진지 이제 1달 됬어요 ㅠ 사귄지는 3년넘었구요..
2살 연하, 1년 사귀고 2년 군대 기다리고 11월에 전역하고 쭉 자기 집 (부산)에 있다가
서울에 올라와서 바로 헤어졌네요..

근데 헤어졌을 때는 진짜 쿨하게 아 우리 인연이 아니라서 헤어졌어 이런생각이었는데 
자꾸 시간이 지나고 판같은데 보면 막 군대 전역한 애들이 여자 찬거 보고 욕하는 댓글들 있는데
그거 보면서 아 ㅇㅇ (남자친구)가 나쁜건가? 이런 생각 들고..
여태까지 해줬던거 생각나고 아 난 기다렸는데!! 뭐 이런 찌질한 생각도 들고 ㅠ

아 진짜 난 찌질한 뇨자인가봐요 ㅠ
헤어졌을 때 진짜 쿨하고 깔끔하게 헤어졌는데 .. 헤어지고 나니까 막 그아이가 나쁜놈 같아요 
슬프거나 그러진 않은데 그냥 좀 아쉽고 서울오면 이것저것 하기로 했는데 하나도 못하고 
싸우기만 하다가 헤어졌거든요.. 
그리고 진짜 전화통화하는것도 지겨워했던 ㅇㅇ 생각하면 어이없기도 하고 ..

아 나 진짜 미쳤나봐요 ㅠㅠㅠ
이놈의 자식이 군대 있을때는 통화 조금이라도 더할라고 용을 쓰던게 
통화비 대느라 힘들었는데!!!!! 
자기 엄마 아빠보다 면회도 자주 가고 내 동생놈(동생도 군인;)보다 소포도 더 많이 보내줬는데!!!
진짜 다 헛 ㅈㄹ 했다는 생각 들고 ㅠㅠ

분명히 좋아서 기다린거고 헤어질때가 되서 헤어진건데 왜 자꾸 이런생각이 드는건지 ㅠㅠ
나이 먹고 들 생각은 아닌것 같은데 ㅠㅠ
이제 정상인가요 ㅠㅠ 내가 찌질한건가 ㅠㅠ 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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