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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헤어졌다 이제 벗어나고싶다
게시물ID : humorbest_5979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pa
추천 : 65
조회수 : 7968회
댓글수 : 2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31 10:06:5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31 04:57:11
고2
예쁘지않은  나와  학교에서  손에  꼽힐정도로 
잘생긴  너랑  삼년을  만났다

대학생이되자  넌  여자가  생겼고  난  헤어지는걸  선택했다

며칠후  넌  내게  전화해   관계를  요구햇다
거절한  나에게  돌아온건  걸레란  소리였다
다른  남자만나면  올라타서  허리흔들꺼라며
나한테  몇번이고  더럽다며  걸레라고했다

난  바보같이  그소릴  다  들었다
욕한번  하지못하고  듣고  또  들었다

자지러질 정도로  울고  며칠을 아무것도  할수가없었다
눈뜨면  눈물이였고  고통이였다
내가  진짜  더러운것같고  걸레같았다


그보다  더  견디기  힘들었던건 
너랑  함께한  시간들이  까맣게  되버린것  같아서  아팠고,   널  믿고  사랑했던  내  마음을  넌  니  욕구를  채우기위해  이용한것이란  생각들이였다
 


넌  이런식의  전화를  한번 더 했고  
나에게  이런짓을  하는동안  너는  
새로운  여자와  다정하게  찍은사진을  
자랑스럽게  게시했지
그 ㅅㅏ진들을  보면서
진짜  난  욕정풀이였다  느껴져서 
죽고싶을만큼  비참했다
지옥으로  떨어지는것같이  끔찍했다


그때  처음으로  내가  더럽게    느껴졌다
스스로에게  하루에  수십수백번씩  더럽지않다  말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리고  지금...
4년이  지난  지금도  너한테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너랑  헤어지고    몇명의  남자를  만났다


그사람들이랑  사귈때    
걸레란  소리가  귓가에서  떠나지않아서  
손잡는것조차  어려웠고
나에게  한발작  다가오면  난  두발작  물러났다
 날  좋아해주던  사람들을  믿지못했다
나에게  손내민  사람들에게  난  상처만줬다
내가  왜  그런지  모두가  답답해햇지만  
이유를  차마  말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모두  한달을  버티지못했다



그리고  오늘  또  헤어졌다



너한테서  벗어난줄알았다
눈물부터  나던  내가
이젠  웃으며  이런일도  있었다며  친한친구에게  말하는  날보며  괜찮은줄알았다

무덤덤해져서  아닌줄알았는데
난  여전히  지옥에서  살고있고
아직도  니가  뱉어낸  쓰레기같은말에  휘둘려서  꽃같은  청춘을  흘려보내고있다


나도  진한  사랑을  하고싶다
좋은향을  풍기는  아름답고  뜨거운  사랑을  하고싶다
가족아닌  다른  사람에게  의심하지않고 
내  사랑을주고, 나도  사랑받고싶다



난  너때문에  사람을  믿는게  어렵다
사랑한다는게  뭔지  모르겠다
스킨쉽도  너무  힘들고  벅차다
연애가  난  너무  어렵고  무섭다


이런  나한테  손내밀어준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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