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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타소지로★
추천 : 1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03/07 10:42:59
하아;;
아래 우리나라 만화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별로 주목을 못 받은게 너무 슬프군요.. ^^;;
에.. 몇달 전부터인지 우리 오유에서 남성과 여성의 입장 차이로 많은 논쟁이 벌어지더군요.
(생리문제, 군대 복무기간, 여성부 등등..)
저 역시 남자인지라, 군대에 대한 리플도 많이 달고, 또 여성의 임신에 대한 반박(?)글도 많이 달았습니다.
그러다 '바보의 벽'이란 일본 작가분이 쓰신 책을 봤습니다.
하아.. 이 책, 읽자 마자 오유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
이 책의 내용을 잠시 빌리자면,
남자의 이야기는 결국 남자 밖에 이해 못한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여자의 이야기도 여자 밖에 이해 못한다는 거지요.
성교육을 예로 들겠습니다.
성교육 비디오.. 많이 보셨지요? 그 중엔 여성의 임신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인데요,
정자와 난자의 만남부터 수정에 이어 임신 10개월 동안의 이야기가 나오지요.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남학생은 이 비디오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저거 다 아는 이야긴데..'인 반면에,
여학생은 매우 주의 깊게 살펴 봅답니다.
이게 바로 '벽'입니다. 남자는 아무리 이해한다고 생각해도 결국 '단순지식'에 불과하지만
여자는 이게 '단순지식'에서 한발 앞서, 앞으로 자신들에게 일어날 일에 대한 '사전지식', 즉 '대비'의 범위까지 나아간다는 겁니다.
이제 어느 정도 이해 되시나요? 군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랍니다.
남자는 이 군대에 대한 부조리함과 억울함을 몸으로 느끼지만, 여자는 머리로만 이해할 뿐 가슴에 와닫지 않는다는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 이 '바보의 벽'이란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고의 벽을 뛰어 넘는 순간 자기와는 다른 이의 생각을 이해하게 됩니다.
결국 벽엔에 갖힌 우물안 개구리의 생각으로선, 자기 잣대로만 뭐든걸 판단하게 된다는 거지요.
더불어, 앞으로 오유에선 이런 문제에 대해 남녀가 서로 핏대 세우고 언성을 높이는 일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오유 파이팅!!
ⓟ.ⓢ: 왜 시사토크 게시판의 글들은 조회수가 이렇게 적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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