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에살면서 평소 어깨나 다리를주물러드리기는커녕 바쁘다고 피곤하다고 그 흔한안부인사도 잘 못해드리고 오히려 귀찮아하고 할머니에대해 툴툴거리기만했는데 오늘 할머니께서 묵직한 봉투를 건네주셨습니다.저 나중에 대학가면 가방하나 좋은걸로사라시며 일년동안 모아오셨던 동전들을 다 주셨습니다. 세어보니 12만원.동전을 하나하나세면서 울뻔했습니다.
할머니.항상 걱정해주시고챙겨주시는데 잘 못해드려 너무너무죄송해요..묵직했던 동전의무게 백배만큼천배만큼 더 건강해지시고 더 오래오래사세요.사랑합니다 할머니. 말로 표현하기힘들만큼 죄송하고 감사해요.
내일 분가하지만 자주자주 찾아뵙겠습니다.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