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커티스(크리스 에반스 분)가 혁명을 일으키면서 열차의 2인자인 메이슨(틸다 스윈튼 분)은 궁지에 몰린다. 앞칸으로 나아가기 위해 메이슨을 인질로 삼은 커티스는 어느 순간 그녀가 거짓말을 한다고 느끼고 생명에 위협을 가한다. 이에 메이슨은 갑작스레 자신의 틀니를 꺼내 보이는 동작을 취한다.
봉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할리우드 시사 당시에도 영화 관계자들이 흥미로운 반응을 보인 신이다. 어떤 사람들은 메이슨이 "네가 날 살려주면 내가 '블로우 잡'(Blow Job : 구강 섹스) 해줄게"라는 섹슈얼리티한 해석을 가하기도 하는데, 무척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는 "나 할머니야, 한번만 봐줘"라는 메이슨식 귀여운 표현으로 생각하고 만든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