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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변증 6. 신의 절대적 옳음
게시물ID : phil_59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ierkegaard
추천 : 2/6
조회수 : 746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3/06/22 15:27:03
신에 대하여 가장 큰 오해이자 거짓은 이것이다.
인간이 신에 대하여 옳고 그름을 논할수 있다는 것.
즉 인간의 기준으로 신의 뜻을 그르다고 하거나,
혹은 더 나아가서 인간의 판단으로 신의 존재를 부정할 수 있다는 것.
자, 나를 벌써부터 아주 편견이 뿌리깊은 종교인으로 볼 독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아주 이성적으로 논증해 보겠다.

인간이 신에 대하여 옳고 그름을 논 할수 있을 때는, 이러한 상황에서만 그것이 가능하다.
인간이 옳고 그름의 기준의 창조자 일때, 즉 무엇이 맞고 틀리냐를 알 수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닌,
맞고 틀림을 알 수 있는 그 기준 "자체" 를 인간이 창조했을 때에만 신을 판단하는 것이 옳은 것이 된다.

그 이유는 이러하다.

신의 뜻, 혹은 그의 존재가 나의 마음이 들지 않을 때에, 만약 신이 존재하고 나 또한 존재한다면,
옳음의 우선순위는 무조건 신에게 존재한다. 왜냐하면 옳고 그름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신이 만들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니까 나의 마음이 들지 않는 것은 신이 틀린 것이 아니라 내가 틀린 것의 "증거" 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또한 독자는 신이 존재하는 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그렇게 독단적인 의견을 진짜인 것 처럼
이야기 하냐고 할 것이다.

그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주장의 정당화가 아니라, 절대신의 존재의 '확인'이다.
내가 맞는 다고 생각 한다고 맞는 것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나의 옳음을 위해 생각을 전개시키고 논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문장을 구성하는 것은 무익한 일이다.
하지만 신의 존재가 확실하다면, 그의 존재자체가 곧 그의 옳음을 보장하는 것이 되어 버린다.
그는 창조자, 모든 옳고 그름의 창조자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나에게 신의 뜻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면, 내가 무엇인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 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신을 자기의 잣대로 판단하고 자기의 선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신을 믿지 않는다.
만약 신이 존재한다고 하면,

그가 너무 사랑이 없고 가혹하고 악한 것 같이 "보여도",
더 큰 사랑의 완성을 위해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음을 믿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것은 그가 "존재" 하기 때문에 아주 당연한 것이다.


그렇기에 모든 진리의 탐구자는 신을 찾아 해매야만 한다. 그래야만 사명에 태만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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