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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 후기 및 안구건조증 극복기
게시물ID : beauty_598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레온나
추천 : 17
조회수 : 5020회
댓글수 : 79개
등록시간 : 2016/03/27 14: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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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저는 작년 11월쯤 라식수술을 했어요
이제 5개월 정도 되었네요 :)

안경 없으면 아무 것도 안 보일 정도로 나쁜 시력은 아니었지만
안경없이는 멀리 있는 글씨가 보이지 않고 거의 매일 운전을 하기 때문에 운전에도 지장이 있었죠
사실 보이고 안 보이고를 떠나서 라식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안경을 쓰면 두통이 너무 심하고 코받침 부분에 화장이 지워지는 것 때문이었어요
아무리 가벼운 안경을 써도 안경이 피부에 눌리는 부분에 두통이 생기는 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그럼 렌즈를 끼지 그러냐 하는 소리도 주위에서 많이 들었지만 하루종일 건조한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보며 일하는 직업이고
원체 눈이 피로를 잘 느끼는 예민한 눈이었기 때문에 이것도 무리가 있었습니다. ㅜㅜ

그리하여 마침 시간적 여유가 생기게 되었던 때에 오래 전부터 벼르던 라식수술을 하게 되었죠.

가장 먼저 고민하실 부분은 아마 내가 라식을 받아야 하는지 라섹을 받아야 하는지 일 거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
내 각막의 상태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수술이 한정되기 떄문이지요.

그래서 우선 검사를 통해서 결정하실 수 있어요.

모든 병원이 그런 건 줄은 모르겠지만 제가 수술 받았던 병원은 검사비는 무료 였습니다. ㅎㅎ
그러니 고민하고 계시다면 부담없이 병원을 방문 해보시길 추천 드려요.
한 군데 병원 말고 최소 두세군데 정도 가 보시면 더 좋을 것 같구요.

저는 각막 두께가 두꺼워 라식과 라섹의 구애를 받지 않는 눈이었지만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컸고 며칠 뒤에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회복 기간이 길면 곤란했어요.
또 병원에서 라식을 권유하기도 했고요.
보통 라식인지 라섹인지에 대해 고민할 때 제가 수술받은 병원에서 해 준 얘기가, 주로 강남권 병원에서 라섹을 많이 권유한단 얘길 병원을 통해 듣기도 했습니다.
(이 얘긴 비강남권 병원에서 해준 얘기니까 너무 유념치 않으셨으면 해요:)

어쨌든 제가 수술을 직접 받아본 결과,

일단 라식/라섹은 본인의 눈 상태와 회복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는지,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지 등등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병원에 대해 결정할 때는 그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계가 어떤 기계인지가 중요해요.
어차피 수술은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기계가 하는 거거든요;;
최신 설비 기계일수록 좀 더 정교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겠지요 :)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계에 대한 정보와, 이 기계가 최신 기계인지 등은 검색을 통해서 충분히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답니다.

이 외에 또 도움 될 만한 것은 새로 생긴 병원에서 하는 가격 이벤트 등에 혹하지 마시고
꾸준히 오래 운영하고 있는 병원인지가 중요해요.
저는 그 병원에서 원장님의 아버님과 아들까지 수술받았다는 것을 크게 내걸고 있어서 그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아무래도 내 가족한테 수술했으니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거겠죠.


수술은 생각보다 간단하고 금방 끝나더라구요. 수술 자체는 그닥 아프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어요.
(물론 마취 풀리고 두세시간 가량은 지옥을 경험했습ㄴ....)

수술 후에 저는 교정 시력이 1.5까지 올라왔습니다.
안경 때문에 늘 달고 살던 두통도 사라졌고 더이상 열심히 화장하고 안경을 쓰는 슬픈 일도 없게 되었고요 ㅋㅋ

그런데 이제 새로운 문제가 생겨요.
"안구건조증"....

제 주변에 라식,라섹 수술 한 사람이 정말 많은데
거의 한 명도 빼놓지 않고 증상이 같더라고요.
피곤하거나 컨디션 안 좋으면 눈 침침하고 특히 겨울철 난방 빵빵한 곳에서는 눈이 시리고
바람만 불어도 눈물이 줄줄 나고 등등 ;;;

이게 다 안구건조증 증상이라고 하는데
사실 병원에 가도 그냥 인공눈물 처방해 주는 것 외엔 딱히 해주는 게 없습니다.

돈은 돈 대로 들였는데 이대로 사는 건 너무 억울하다 싶어서
일단 작은 가습기를 샀어요.
아무래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이 너무 건조하다 보니 그 영향이 가장 큰 것 같아서 일단 미니 가습기를 하루종일 틀어둡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루테인과 아이브라이트를 복용하기 시작했어요.
이런 말하면 너무 약장사 같지만;; 사실 가습기 10대 두는 것보다 눈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시는 게 제 경우엔 훨씬 도움이 되었어요.
왜 피부도 겉으로 아무리 보습제 발라줘도 속당김이 개선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는 것처럼요.

루테인은 처음엔 약국에서 약사 선생님과 상담하고 구입했지만 이제는 아이허브(aka개미지옥) 에서 구입해서 먹고 있어요.
사실 루테인만 복용했을 땐 컨디션에 따라 흐리멍텅하게 보이던 것들이 조금 줄어드는 정도였지 눈의 피로감이나 충혈, 건조감 등이 확 나아지진 않았는데
아이브라이트를 함께 먹고 나서부턴 더라더라고요.
이건 정말 강추입니다......

거의 저녁 쯤 되면 항상 눈이 빠질 것 같은 고통을 호소했는데 요즘엔 그런 게 전혀 없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눈 점막 안에 실처럼 돌아다니던 게 많이 좋아졌어요.
병원에서 이게 환절기 알러지(비염)의 일종이라고 했는데
아이브라이트가 이거에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에요)

그래서 결론은,
요즘엔 가습기 안 켜고 루테인과 아이브라이트를 복용 중이고
안구건조증과 피로감 눈 점막의 이물질 등이 엄청나게 개선되어 매우 만족하며 살고 있답니다. ㅎㅎ

물론 사람마다, 또 제품마다 당연히 차이가 있겠지요^^;
제가 말씀드린 방법이 '정답'은 아닐거에요.
그런데 저는 너무 큰 효과를 봐서 요즘 주위에도 마구마구 전파하고 다닌답니다. ㅋㅋ

회사별로 여러가지 제품이 있으니 약국에서 상담도 받아보시고, 후기도 찾아보시고 하셔서 결정하심 좋을 것 같아요.
가격은 아이허브 제품들이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허허허

그럼 모두모두 건강한 눈 되시길 바라며 이만 :)





출처 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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