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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스압주의]꿈중독 풀버젼
게시물ID : panic_59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브라질리아
추천 : 15
조회수 : 24661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3/11/03 20:49:22
테일즈위버 - 회상<출처 브금저장소>
스압 엄청나요. 글 읽는거 싫어하시는분은 조용히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공게 게시글 하나하나 보다가 꿈중독 읽고 후편 다 찾아서 올려요.
구글에서 다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꿈중독땜에 스레가 유명해지니까 유입종자들때문에 (3)에서 망한듯 싶네요.
아무리 찾아봐도 (3)내용 이후로는 찾을수가 없네요.
그리고 꿈중독스레(1)이 천개 넘어서 글 작성이 안되서 (2)랑 (3)으로 넘어갔어요.
(2)랑 (3)에서는 유입종자가 도배해놔서 200번이랑 100번 이후에는 도배밖에 없으니
직접 확인하실분들은 출처 주소 눌러서 위에 전부 누르시면 스레 1000개 전부 볼수있어요.
저도 궁금해서 풀버젼으로 다 퍼왔으니 찬찬히 읽으실분만 읽어보세요 ㅎㅎ
(1)에서는 344 이후로 758까지는 잡담이니깐 쭉 내리셔도 되요 고고~
*출처*
꿈중독 1편 : http://bbs.threadic.com/goedam_new/1352095444/
꿈중독 2편 : http://bbs.threadic.com/goedam_new/1354463735/
꿈중독 3편 : http://bbs.threadic.com/goedam_new/1367148514/
 
ps. 아 죽겠네요.... 일일이 첨부터 끝까지 스레주만 볼드체 다 하고
 
글 작성 뙇!!! 했는데 필터링 포함단어 : nnc.o 하아..........
 
잃어버린 게시물 내용찾기 했더니 중간부터 되길래 중간부터 다시 볼드체 하고 등록했더니
 
필터링 포함단어 : 일.베충..... 아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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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2/11/05 15:03:55 ID:KrIAJtb20rg
과거형이고 이미 끝난 이야기다.
꿈에 관한 이야기니이고 과거형이라 인증은 불가능한 게 많지만
그냥.. 모쪼록 재미로 읽어줬으면 해.
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04:41 ID:KrIAJtb20rg
2년 전이었다.
난 평소에도 루시드 드림을 잘 꾸는 편이었는데..
아마 여름이었던 걸로 기억해.
이래저래 힘든 일이 많았고, 그래서 그런지 유독 꿈을 많이 꿨던 것 같다.
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05:27 ID:KrIAJtb20rg
대부분은 별 의미 없는 개꿈이었지만
딱 한번 정말 현실과 분간이 가지 않는 꿈을 꾼 적이 있었다.
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09:37 ID:KrIAJtb20rg
아주 아름다운 섬이었다.
무인도 같았는데, 작았지만 정말 아름다운 섬이었고
여자가 두 명 남자가 한 명 있었어.
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10:58 ID:KrIAJtb20rg
그 세 사람의 이름은 지금까지도 기억나.
여자는 레이, 세이. 남자는 진.
판소같은 이름이지만 뭐 어때. 꿈이잖아.
레이랑 세이는 자매 같았다. 셋다 생긴건 한국스러웠는데..

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11:52 ID:KrIAJtb20rg
어쨌든, 세 사람은 꿈속에서 날 무척 반겼다.
꿈에서도 나는 무척 의아해서 여긴 어디냐 물었던 것 같아.
아마 답변은 이제 곧 만들어질 도시라고 했나. 섬 이름도 없다고.
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14:03 ID:KrIAJtb20rg
그러면서 내 이름을 묻더니, 섬 이름을 지어달래.
난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어.
한참 고민하다가 지은 이름은 스카이블루였다. 하늘색.
바다랑 하늘 빛깔이 예뻤거든. 지금 생각하면 참 네이밍 센스 없다 싶지만.
어쨌든 세 사람은 동의했고. 섬 이름은 스카이블루가 됐어.
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14:45 ID:KrIAJtb20rg
그렇게 섬 이름을 짓고 팻말을 세우고, 씨앗을 조금 뿌리다가
끝난 것 같아. 그날 꿈은.
난 이게 뭔 개꿈이냐 ㅋㅋㅋ 하면서 그냥 쿨하게 잊어버렸지.
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19:09 ID:KrIAJtb20rg
그런데 며칠 뒤에 같은 꿈을 꿨어.
세 사람은 나를 반겼고. 섬 이름은 여전히 스카이블루였어.
밭을 일구었는지, 밭이 생겨나 있었고 허술하긴 하지만 집도 있었어.
난 신기해서 우와. 하고 있는데 진이 진짜 진지돋는 얼굴로 나한테 왔었다.
1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20:42 ID:KrIAJtb20rg
아마 했던말은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도시를 만드는 데 필요하다고 도와달라는 말이었던 것 같다.
나는 섬이 꽤 맘에 들기도 했고 꿈치고 현실감이 너무 넘쳐서(바람 부는거, 날씨 변화까지 느껴질 정도) 그러마고 했다.
10.5 이름 : 레스걸★ : 2012/11/05 15:20:42 ID:???
레스 10개 돌파!
1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20:59 ID:Qm0GcyWpU+c
연속꿈이라..
1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22:00 ID:KrIAJtb20rg
그 뒤로 나는 꽤 자주자주 그 섬의 꿈을 꾸었다.
레이, 세이, 진은 매번 그곳에 있었어.
나는 섬에서 낚시를 하거나, 나뭇가지를 꺾거나, 허드렛일을 돕고... 뭐 그 정도였지. 그래도 꿈을 매번 꿀 때마다 보금자리가 발전되는 게 신기했어. 게임하는 기분이었거든.
1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23:05 ID:KrIAJtb20rg
한번 꿈을 꿀 때, 최고 길면 3일. 보통은 반나절만에 깼어. (물론 꿈 속 시간 기준으로)
하루하루 사는게 재밌어졌지. 솔직히 학교 학원 집 학교 학원 집이었는데 진짜 엄청난 활력소가 생긴 셈이니까.
1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24:35 ID:KrIAJtb20rg
그렇게 한달쯤 지났었나. 스카이블루 섬은 사람이 살 만한 곳이 됐다.
번듯한 나무집에 양 몇마리가 있고 밭도 있고. 물고기도 잡아다 훈제로 구워먹는 그런 곳이 된거야.
하지만 세 사람은 별로 만족하지 않는 것 같았어.
1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25:31 ID:fhY9G6iFNlY
듣고있어!
1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25:33 ID:Qm0GcyWpU+c
드디어 내가생각하던 인육이 등장하는건가.
1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26:02 ID:KrIAJtb20rg
이유를 물어봤던 것 같아. 별로 기쁘지 않냐고.
좋기는 한데, 사람이 나 말고는 한 명도 오질 않아서 그게 마음에 걸린다는 답을 들었던 것 같다.
난 반쯤은 호기심에, 별 기대도 안하고 물어봤어. 나는 어떻게 여기에 왔을까요 라고.

1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28:10 ID:KrIAJtb20rg
>>16 인육이라니;; 꿈 자체는 굉장히 좋은 꿈이었어.
아마.. 대답한 내용이 다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자기들은 그저 간절하게 원했을 뿐이라고. 힘든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는데 내가 왔다. 그래서 좋다. 그 정도로 들었던 것 같아.
1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28:46 ID:Qm0GcyWpU+c
음...우연인건가..
2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28:56 ID:KrIAJtb20rg
나는 아 그렇구나.하고 그냥 넘겼지
사실 그때쯤 되어선 이미 내가 어떻게 그곳의 꿈을 계속 꾸는지
어떻게 꿈이 계속 이어지는지 같은건 관심이 없었어
아니 관심을 가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만큼 재밌었으니까.

2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30:20 ID:KrIAJtb20rg
그때 현실의 시간은 여름방학이 될 쯤이었다.
일단 세 사람과 나는 계속해서 섬을 개척했어. 이미 네 명이서 살기엔 충분하고도 남았지만 더 올 사람을 대비한 거지.
2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31:24 ID:KrIAJtb20rg
그리고 정말 거짓말처럼 다른 사람이 뚝 떨어졌어.
진짜 말 그대로 뚝 떨어졌다.
여느 날처럼 꿈을 꾸고 섬에서 앉아 쉬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해변 위로 뚝 떨어진 거야. 진짜 소설처럼.
2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32:25 ID:Qm0GcyWpU+c
스폰같은건가
2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32:27 ID:KrIAJtb20rg
꿈이라 그런지 엄청 높은 데서 떨어졌는데도 전혀 안 다쳤더라고.
젊은 남자였어. 이름이. 아마 현수였던가 현서였던가;; 그랬을 거야.
2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33:25 ID:KrIAJtb20rg
>>23 그런거라기보단.. 음.. 그냥 갑자기 뙇하고 떨어져서 해변에 자빠졌어.
내가 그랬듯이 이 남자도 굉장히 황당하고 혼란스러운 눈치였다.
레이, 세이, 진은 엄청 반갑게 남자를 맞이했어.

2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35:02 ID:KrIAJtb20rg
난 그쯤 해서 이게 진짜 꿈인지 다른 세상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가 됐지.
무엇보다 이 현수라는 남자는 완벽하게 한국 사람 같았다.
어디 사는지, 연락처는 무엇인지, 직업은 뭐인지는 물어보지도 못했지만.
아, 자기 입으로 대학원생이라고 한 것만 들었다.
2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36:54 ID:KrIAJtb20rg
세 사람은 무척 기뻐했어. 드디어 사람이 오기 시작했다면서.
현수라는 남자를 극진히 대접한 세 사람은 나한테 했던 말을 비슷하게 했다
이러이러한 곳을 만들고 있으니 조금 도와주지 않겠느냐고
남자는 자기가 왜 그래야 하냐고 물었던 것 같다.
세 사람은 당황한 것 같았지만, 조금만 도와주면 언제든지 이곳에 와서 쉬어도 된다고 했던것 같다.
2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37:11 ID:Qm0GcyWpU+c
그럼또이제새로운사람이나타났으니 섬을 발전시킬껀가.
2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37:49 ID:KrIAJtb20rg
결국 현수도 그러겠다고 했어.
그리고 네 명이서 여름 내내 거진 섬 전체를 개척한 것 같다.
정말 작은 섬이였으니까.
3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38:57 ID:KrIAJtb20rg
개척이라고 해봐야 집을 지어놓고 동물을 기를 수 있게 마당도 만들어 놓고.... 길도 터놓고.. 그 정도였던 거 같아.
나는 그 꿈을 꾸기 전까지만 해도 매우 늦게 자는 타입이었는데
여름방학이 끝날 때쯤 해서는 10시가 되면 칼같이 잠자리에 들었다.
꿈을 꾸고 싶었으니까.
채팅도 온라인게임도 하지 않게 됐어.
꿈이 더 재밌고 실감 넘쳤으니까.
30.5 이름 : 레스걸★ : 2012/11/05 15:38:57 ID:???
레스 30개 돌파!
3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39:47 ID:Qm0GcyWpU+c
그럼 꿈에 중독되고있는거네
3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41:26 ID:KrIAJtb20rg
>>31 그래서 스레 제목도 저렇지.
물론 그때까지만 해도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은 없었어.
그냥 일찍, 좀 많이 자는 정도. 오히려 수면 부족이 해소되어서 낮에 더 쌩쌩해졌어. 꿈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걸 생각하면 의아한 일이지만..
어쨌든, 섬은 계속 개척되었고, 두 명의 사람이 더 떨어졌다.
여자 둘이었다 이번엔.
3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41:55 ID:M1Qofcjzffg
얼룽얼룽!!!다음이궁굼해
3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42:38 ID:M1Qofcjzffg
얼룽얼룽!!!다음이궁굼해
3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43:17 ID:KrIAJtb20rg
어려 보였어. 10대 초반? 초등학생으로 보였던 것 같아.
이름은 지희, 연희. 내 친구랑 이름이 같은 아이가 하나 있어서 금방 기억했지. 귀엽게 생긴 애들이었어.
난 유독 그 애들한테 눈이 가서 정말 잘 해줬던 것 같아. 얘기도 많이 하고 먹을 것도 많이 주고. 집에 자주 찾아가고.
3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44:56 ID:KrIAJtb20rg
뭔가 이상하다는 걸 자각한 건 그쯤부터였다.
나는 그 애들한테 과일이나 꿀, 주먹밥 같은걸 주면서 머리를 쓰다듬고
"아우 요 찹쌀떡 같은 녀석들~" 하고 장난스럽게 말하는 버릇이 있었어.

3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46:23 ID:KrIAJtb20rg
하루는 집 앞 슈퍼에서 같은 아파트 아주머니를 만났다.
근데 아주머니 딸이 딱 지희, 연희같았어.
귀여워서 사탕이나 하나 사주는데, 나도 모르게 꿈속의 버릇이 나왔다.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저 대사를 했어. 어투도 표정도 똑같이.
참고로 꿈을 꾸기 전엔 없던 버릇이었어.
3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47:01 ID:KrIAJtb20rg
그걸 깨달은 건 집에 돌아와서였다.
꿈 속에서 생긴 버릇대로 현실에서도 고스란히 행동한다는 게....
말이 되나 싶었지.
3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48:16 ID:KrIAJtb20rg
하지만 되게 사소했기 때문에 뭐 아무려면 어때? 하고 넘어갔다.
근데 이게 문제였지.
꿈을 처음 꿀 때에는 꿈속의 나와 현실의 내가 완전히 똑같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꿈속의 내가 현실의 나와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거든.
4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48:27 ID:Qm0GcyWpU+c
루시드드림을 그때는 잘 이해를 못한거야?
4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50:02 ID:KrIAJtb20rg
일단 외모는 그대로였지만, 버릇 같은 게 조금 변했다.
현실에서는 다리를 떠는 버릇이 있지만 꿈 속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게 됐다던가..
현실에서는 장애물이 나오면 돌아서 가지만 꿈 속에서는 뛰어넘는다거나.
무엇보다, 현실보다 꿈 속에서는 몸이 훨씬 가벼웠고 민첩했다.
이게 꿈에 중독된 결정적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해.
4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51:05 ID:KrIAJtb20rg
>>40 응. 그리고 일반적인 루시드드림과 섬 꿈은 뭐랄까 좀 다른 점이 있었어.
난 섬 꿈을 꿀때 이것이 꿈이라는 것은 자각해. 하지만 마음대로 깨기도 쉽지가 않고, 그렇다고 가위를 눌리는 것 같진 않거든.
그리고 분명히 내 꿈일 텐데도 불구하고 마음대로 하늘을 날거나 없는 걸 창조한다던가 하는건 불가능했어. 어째서인지 꿈속의 나는 그걸 매우 당연하게 받아들였고.
4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52:30 ID:KrIAJtb20rg
꿈 속에서는 가볍게 날듯이 뛰어다니며 사냥을 하고
헤엄을 치고...그러는데
현실로 돌아오면 젖은 솜처럼 몸이 무거웠다. 둔하고.
예를 들면 꿈에서는 좀 높은 절벽에서 뛰어내려도 가뿐하고 멀쩡하게 착지했지만, 현실에서는 조금높은 계단에서 뛰어내리려 해도 무섭고, 뛰어내려도 발목이 아프거나 넘어지고... 그런 차이.
4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53:22 ID:KrIAJtb20rg
물론 실제적으로 건강에 이상이 온 것은 아니었지만 말이지.
그만큼 꿈속에서의 내 몸상태는 환상적이었고
물리법칙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것 같아.
꿈이니까 당연한 것이었겠지만.
4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55:40 ID:Qm0GcyWpU+c
그렇구나.
4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57:13 ID:DAOTBEPazwI
오오! 흥미진진하다!
4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5:59:02 ID:KrIAJtb20rg
스카이블루 섬은 날로날로 활기차지고 있었다.
사람이 많아졌는데, 하나같이 행복해하고 있었어.
서로가 도우면서 즐겁게 살고 있었어.
낮이면 일을 하다가 한가롭게 낚시를 가기도 하고
할 일이 없다 싶으면 다같이 모여서 밥도 먹고 생선도 굽고 새를 잡기도 하고...
4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00:35 ID:KrIAJtb20rg
사방치기라던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고전적인 놀이도 했어.
힘든 것도 걱정할 것도 없었다. 식량도 물도.. 모든 게 넘쳐났어.
싸울 일도 없었고.
공부에 지친 나에게 그곳은 마약 같은 낙원이었어.

4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02:05 ID:KrIAJtb20rg
그쯤 해서 나는 학교에 지각하는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어.
꿈을 꾸고 싶어서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났어.
심한 날은 몸이 아프다면서 정규수업만 끝마치고 바로 집에 와서, 저녁도 안 먹고 바로 잠들어서 다음날 낮에서야 일어난 적도 있어. (물론 주말)
시간으로 치면 12시간이 훨씬 넘는 시간을 잠만 잔거야.
5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03:00 ID:KrIAJtb20rg
물론 섬의 꿈을 매일 꾸지는 못했어.
자주 꾸면 이틀에 한번. 보통 일주일에 두세번 꼴.
꿈을 꾸지 못한 날은 하루종일 우울했어.
하지만 스카이블루 섬에 있을 땐 정말 좋았다.
50.5 이름 : 레스걸★ : 2012/11/05 16:03:00 ID:???
레스 50개 돌파!
5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04:52 ID:KrIAJtb20rg
그러다 사고가 났다.
그렇게 잠을 많이 잤는데도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졸았던 날이었어.
우리 교실은 3층에 있었는데, 건물 밖에서 누가 날 불렀다.
난 졸음이 채 깨지 않은 채로 창문을 열고 날 부른 친구를 보았고
정말 당연하다는 듯이 창문을 훌쩍 넘어갔다.
잘못됐다는 걸 깨달은 건 이미 몸이 창밖을 넘어간 뒤였어.
5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06:24 ID:KrIAJtb20rg
다행스럽게도 그렇게 높지 않은 높이인데다가 화단에 떨어져서 그랬는지
목숨에 지장이 생길정도로 다치진 않았지만, 다리뼈에 금이 가고 말았어.
병원에 입원하고 나서야 난 알 수 있었어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내가 또 꿈속의 버릇대로 행동했다는 걸.
꿈속에서 나는 그렇게 훌쩍훌쩍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장애물을 넘어도
전혀 다치질 않았었으니까.
5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08:38 ID:KrIAJtb20rg
그쯤해서 정신을 차렸어야 했다.
근데 난 정신을 못 차리고 병원에서도 내내 잠만 잤어
잠이 안 와도 어떻게든 잠들려고 누워 있었지.

5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09:03 ID:Qm0GcyWpU+c
큰일이였네..
5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09:31 ID:CUepRT3biD+
왠지 가상현실게임 중독같은 글을 보는기분이야
5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09:43 ID:KrIAJtb20rg
다리뼈는 금방 붙었지만
학교로 돌아가니 나에 대해 온갖 소문이 퍼져 있었다.
창문으로 뛰어내린 게 투신자살 시도였다느니
친구 머리위로 떨어져서 같이 죽으려고 하는 거였다느니..
정말 말도 안되는 억측이 난무했는데.. 다 해명할 능력도 없었을뿐더러
나는 그쯤해선 이미 현실에 별 의미를 두고 있지 않았기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5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11:07 ID:Qm0GcyWpU+c
하긴.무슨말로설명을하겠어.요즘같은시대에
5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11:27 ID:KrIAJtb20rg
내가 별 말도 하지 않고
성격도 음침해져 버린 데다가 (만사에 의미를 두지 않았으니..)
틈만 나면 잠을 자느라 연락도 잘 안 받고 하니까
친구들도 하나 둘씩 떨어져 나갔다
그래도 나는 꿈을 꾸는 것만 마냥 좋아서 잠을 잤지.
5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14:14 ID:KrIAJtb20rg
이젠 수면이 충분한 걸 넘어가서 수면과다였지.
항상 멍한 상태였고, 잘 움직이지도 먹지도 않고 잠만 자서
체중이 줄었어. 물론 근육이 빠진 거라 체력은 훨씬 낮아졌고..
성적은 말할 것도 없었지. 모의에서 확 떨어졌던 걸로 기억한다.
선생이 불러서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봤을 정도였으니까.
그래도 나는 잠을 잤다. 현실이 비참해질수록 꿈의 내가 그리웠어.
6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14:59 ID:Qm0GcyWpU+c
꿈이 마약이 된거야?
6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15:35 ID:KrIAJtb20rg
꿈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현실 생각이 잘 나질 않았다.
생각해보면 그곳에 온 사람들이 현실의 이야기를 이상할 정도로
하지 않았던 것도, 나처럼 현실의 기억이 잘 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져서, 섬이 비좁아질 지경이 되었다.
6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17:00 ID:KrIAJtb20rg
>>60 마약이었다. 인위적으로 누가 이 현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정말 무서운 마약이 될 거라고 생각해. 지금도.
레이와 세이, 진이 사람들을 불러놓고 말했던 것 같다.
섬이 좁아졌으니, 새 땅을 찾아야 한다고. 물론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6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19:25 ID:KrIAJtb20rg
하지만 땅을 찾는 방법이라는 게 정말 기괴했다.
바닷속에 있는 여분의 섬을 떠오르게 한다는 것이었다.
그게 가능해?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긴 스카이블루 섬이니까. 라는 생각 하나로 스스로 설득되었다.
더욱 놀라웠던 건, 섬을 떠오르게 하는 방법이었다.
6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20:08 ID:Qm0GcyWpU+c
창조같아.
6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20:28 ID:KrIAJtb20rg
물과 성질이 잘 맞는 사람이 간원을 하면 물과 소통하게 되어
길을 낼 수 있고, 땅과 성질이 잘 맞는 사람이 간청하여 섬을 떠오르게
한다는... 정말 지극히 판타지적인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현실감각이 제로에 가까웠기에...
다들 너무나 쉬울 정도로 수긍했다.
그리고 물길을 내는 사람으로, 내가 선택되었다.
6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21:55 ID:KrIAJtb20rg
이 때문에 나는 현실 감각을 더욱 잃고 말았지.
꿈과 현실이 너무나 비교되었기 때문에.
무언가 유용한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선택되었고, 그로 인해
기대를 받고 인정을 받고 대접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짜릿한 일인지 아는 사람은 이해할 거야.

6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22:24 ID:Qm0GcyWpU+c
그렇지.권력앞에무릎꿇는게 인간이니까
6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28:13 ID:KrIAJtb20rg
현실의 나는 그저 비루하고 찌질한 은따가 되어있었는데
섬에서의 나는 땅을 띄울 수 있는 유일한 능력자로써 대접을 받았어
여기서 차라리 내가 물길을 내는 데 실패했다면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겠지만...
너무나 어이없게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물길이 거짓말처럼 열렸다.
물이 양옆으로 갈라지면서 섬이 드러난 거지.
6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29:08 ID:Qm0GcyWpU+c
음,심각하네
7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29:26 ID:KrIAJtb20rg
이어서 땅을 띄우는 역할을 맡은 사람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고
거짓말처럼 섬이 우뚝 솟아올라 붙었다.
그 때의 희열은 지금도 잊지 못해. 현실이 꿈이고, 사실 현실이
스카이블루 섬의 내가 아닐까 했을 정도로 생생해.
7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32:13 ID:KrIAJtb20rg
이어 다른 여러 능력자들이 간원했고
며칠 만에 섬은 풀이 자라나고 울창해졌고, 또 며칠이 지나니 어디선가 새들까지 날아왔어. 한 달 정도가 지나자 기존의 스카이블루 섬과 완전히 똑같은 환경이 되어 있었지.
그리고 우리는 새로 온 사람들과 함께 그 곳을 또다시 살기 좋게 꾸몄다.
7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35:08 ID:KrIAJtb20rg
사람들은 각자 다른 간원의 능력이 있었어.
누군가는 풀을 자라게 하고 누군가는 흙이 불어나게 했어.
또 누군가는 짐승을 다룰 줄 알았고.. 그런 식이었지.
두 번째 섬은 스카이그린이라고 이름이 붙었어. 녹색 숲이 예뻤거든.

7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36:40 ID:KrIAJtb20rg
이쯤 해서 나는 엄마의 수면유도제에 손을 댔다.
정말 하면 안 되는 짓인 줄 알았지만.. 꿈에 대한 갈망이 너무 심했어.
어차피 잠은 어느 정도 자고 나면.. 그 다음부턴 졸리질 않앗으니까.
주말만 되면 몰래 수면유도제를 먹고 거의 하루 종일 잠을 잤다.
부모님은 맞벌이였기 때문에 내가 약에 손을 댄 걸 한참이나 몰랐어.
7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40:26 ID:Qidw+ueEtAc
스레주빨리! 나 궁금해
7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40:31 ID:g0+Xei7AAKI
ㄱㅅ
7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40:43 ID:KrIAJtb20rg
꿈 속에서 나는 간원의 능력을 이용해 물을 가지고 노는 경지에 이르러 있었어. 물을 가지고 꽃을 피우는 모습을 표현한다던가....
정말 환상이었다. 현실에서는 꿈도 못 꿀 일들이 ... 그 섬에서는 진짜 현실 그 자체였어. 소설, 게임, 드라마 따위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7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41:16 ID:g0+Xei7AAKI
그, 그런데 나 스레주랑 동접인거야?! 맨날 레전드 고대스레만 돌아다녀서 동접 처음이라 두근거려..!!
7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42:32 ID:KrIAJtb20rg
사람들은 조금씩이긴 하지만 꾸준히 와서 더욱더 많아졌다.
우리는 매일같이 고기와 생선, 밭에서 기른 야채를 먹고
물에서 헤엄치고 새에게 말을 가르치고, 개를 훈련시키며
그렇게 놀았다. 그러다가 필요성이 생기면 다시 다른 사람이 살 집을 만들었다. 이상할 정도로 음식도 맛이 있었어. 꿈이라 그랬겠지만.
현실에선 밥맛조차 없을 지경.
7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44:05 ID:g0+Xei7AAKI
내 f5가 불탄다!! 읽으면 읽을수록 무슨 농장가꾸기 게임같네..
8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44:08 ID:Qidw+ueEtAc
죽으려든다든가 하지는 않았지 스레주?
8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44:44 ID:KrIAJtb20rg
>>77 동접이야. ㅋㅋ;
정말 내가원하는 낙원 그 자체가 그곳에 있었다.
복슬복슬한 양들을 베고 한가로이 멍때리거나
새 깃털을 만지작거리며 논다거나... 비가 오면 아무 걱정 없이 땅에 떨어지는 비를 구경하며 담소를 나눴다.
꿈에서 지내는 기간이 차츰 늘어나서, 4일 5일.. 최장 7일까지 되었다.
물론 수면유도제의 영향이었다.
8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45:31 ID:zS361B58AZg
>>81 44분44초...
8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46:20 ID:KrIAJtb20rg
>>80 음 죽으려고 하진 않았어. 죽으면 꿈도 못 꿀 거 같았고...
무엇보다 정말 그런 생각을 못 할 정도로 사고능력이 망가져 있었어.
몸은 형편없이 망가져서 이젠 길 가다가 힘이 없어서
픽 주저앉을 정도가 되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어디 아프냐고 물어볼
정도로 안색도 나빠졌고.. 엄마가 내 모습과 줄어든 약을 보고 날 의심하기 시작했다.
8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48:23 ID:KrIAJtb20rg
엄마와 아빠가 날 추궁했지만
난 사실대로 말할 생각따위는 추호도 없었다.
점점 대담해져서 2~3일치 수면유도제를 한꺼번에 훔쳐다가 숨겨놓고 먹기도 했고.. 학교에서 감기약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수면유도제를 먹고
오후 시간 내내 자기도 했어.
8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49:08 ID:Mt8akKLLa9g
이 스레 너무 괜찮다
스레주는 그래서 이젠 괜찮아?
8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50:00 ID:KrIAJtb20rg
결국 엄마가 일의 심각성을 눈치챘는지
약을 치워버렸다. 아마 내가 모르는 곳에 숨기셨던 것 같은데
나는 꿈을 못 꾸게 되니 금단증상에 괴로워서 미칠 것 같았어.
현실에서 깨어있는 1분 1초가, 몸이 무겁고, 나른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무력감이 너무 생생해서 짜증이 났어.
8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52:04 ID:zS361B58AZg
꿈이라는게 너무 잔인하다
8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52:42 ID:KrIAJtb20rg
>>85 지금은 괜찮아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고 있어.
게다가 이젠 몸이 너무 안 좋으니까
제대로 정신을 차리려고 해도 잘 안 되었지.
체력도 약해질 대로 약해져서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어 죽을 지경이었고..
공부가 제대로 될 리가 없었지. 그 해 2학기 기말고사에서 나는 진짜
평균점수가 수직으로 하락했다.
8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54:41 ID:KrIAJtb20rg
내 성적표를 본 아빠는 크게 분노하셨고
엄마는 나보고 병원에 가자고 했다.
하지만 그 때 내가 한 말은 오로지 하나였다.
요새 좀 피곤해서 그래. 많이 자면 괜찮을 거야. 불면증이라서 잠을 제대로 못 자.
엄마는 그걸 그대로 믿으셨다..
9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56:37 ID:Qidw+ueEtAc
얶.... 아들이 수면 유도제를 훔치는데
그대로 믿으시다니ㅠ
9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57:51 ID:KrIAJtb20rg
엄마는 몸에 좋다는 보약이나 영양 보충제 같은 걸 나에게 먹이셨다.
그래도 별 차도는 없었지. 내가 잘 먹질 않았거든.
잠을 너무 많이 잔다고 하면, 불면증이라 자도 자도 얕은잠이라 피곤해, 라는 식으로 변명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겨울 방학 때, 나는 좀 멀리 있는 마트에 일이 있어 다녀오다가
쓰러졌어.
9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6:59:26 ID:zS361B58AZg
웜매
9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7:01:29 ID:Qidw+ueEtAc
스레주 정신 차린 계기가 뭔지는 몰라도
사지 멀쩡하게 끝난거 같아서 다행이다
9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7:02:55 ID:KrIAJtb20rg
정말 어지럽다가 갑자기 정신이 뚝 끊기고
일어나니까 병원이더라. 드라마 같은 상황이 코앞에 있었지.
원인은 큰 게 아니었어. 잘 먹지 않아서 생긴 영양실조였어.
나는 그때 하루에 한끼도 잘 안 챙겨먹고 잠만 잤거든.
며칠 동안 영양링거인가... 를 맞으면서 병원에 있던 것 같아.
9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7:04:01 ID:KrIAJtb20rg
그 때 내 키가 160cm였는데, 몸무게가 38kg까지 빠졌다면 이해가 가려나.
어쨌든 나는 병원에서 마음껏 잤다. 엄마가 오면 아직도 아프다는 식으로
서둘러 돌려보내고 잠만 잤어.
물론 꿈 속에서는 언제나 활발하고 능력있는 나로 살았고.
9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7:04:09 ID:1i4S93YBzLY

동접이네
9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7:05:05 ID:KrIAJtb20rg
벌써 5시가 넘었네.
나 일단 저녁밥 좀 하고 올게. 이따 7~8시쯤에 다시 올게..ㅋ
9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7:05:30 ID:zS361B58AZg
이젠 잘 챙겨먹는 사람이 됬네!
9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7:26:33 ID:VP9XS1Kr0bg
완전 재미있게 읽고 점점 빠져들고 있었는데 쓰러진 시점에서 끊기다니! 정말 감질맛나네ㅋㅋ 밥 맛있게 먹고 이따가 꼭 이어서 써줘
10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7:57:02 ID:zS361B58AZg
갱신
100.5 이름 : 레스걸★ : 2012/11/05 17:57:02 ID:???
레스 100개 돌파!
10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8:03:08 ID:g2owIzMjePM
정주행끝!!아 다읽어봤는데...하고싶어하는 난 뭐지????
10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8:30:55 ID:hVXR3+pDHeM
뭔가 흥미진진해ㅎ 되게 신기하다..ㅎ
10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18:50:23 ID:WoXUFNvCAnQ
정주행완료. ..... 계속보게된다. 이.스레
10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06:12 ID:KrIAJtb20rg
밥 먹고 설거지도 하고 여차저차 정리 다하고 왔다 ㅋ
10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07:36 ID:g0+Xei7AAKI
도..동접?! 어서어서 썰을 풀어봐
10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07:42 ID:KrIAJtb20rg
일단 병원에서 며칠 있다가 퇴원을 했어.
하지만 내 정신은 여전히 꿈에만 가 있었지.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해야하나 꿈속의 남자랑 (위에 나 아들이라고 레스단 사람 있던데 나 여자다;) 그렇고 그런 관계가 시작됐으니까.
정신이 나간 거지.
10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09:03 ID:lbH5zkuPm+M
듣고 있어!
10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09:41 ID:KrIAJtb20rg
꿈속의 남자는 호연이라는 이름이었다. 정호연. 이었던가, 그랬을 거다.
남자치고 아담한 키에 둥글둥글하게 생겼고.
새를 잘 길들이는 사람이었어. 나는 새를 무척 좋아했기에
자연스럽게 그 사람과 가까워졌다.
10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11:30 ID:KrIAJtb20rg
그 섬에는 일반적인 참새나 제비, 까치 같은 것도 있었지만
내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화려한 새들도 많았다.
진은 그 새들은 이 섬에만 있는 종류라고 했어. 하긴 다른 동식물도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게 많긴 했다.
나는 말을 잘 안듣는 새들을 그 사람에게 맡겨서 길들이면서 친해졌어. 얼마 안 가서 새를 양손에 하나씩 얹고 다정하게 얘기하는 사이가 됐지.
11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13:44 ID:KrIAJtb20rg
꿈의 사람들이 그렇듯 현실의 얘기는 하나도 하질 않았다.
아니, 사실 그 사람들이 진짜 현실의 사람인지 내 망상인지 알 수도 없었지.
그저 섬의 얘기를 했다. 섬의 새, 최초의 3인(레이 제이 진), 능력에 관한 이야기 등등. 할 얘기는 많았다.
11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15:32 ID:KrIAJtb20rg
위에 제이->세이;; 오타났다
아무튼 우린 자연스럽게 스킨십도 하는 사이까지 발전했다.
그 때의 계절은 한겨울이었지만, 섬은 언제나 따뜻했다.
나와 꿈속의 그 남자처럼 사귀는 사이가 늘어나고도 있었고.
11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16:11 ID:g0+Xei7AAKI
듣고 있어:-)
11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17:02 ID:KrIAJtb20rg
꿈속의 나는 누구에게도 꿀릴 게 없었어.
능력도 있었고, 인정도 받고 있었고, 사람들과 사이도 좋았으며
집도 식량도 풍부했다. 멋진 남자친구까지 있었다.
하루하루가 황홀했다. 깨어 있는 시간조차 꿈 속을 생각하며
멍하니 보내는 날이 많아졌어. 꿈 생각에 현실이 괴로운 것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11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19:16 ID:KrIAJtb20rg
물론 그러는 동안 현실의 나는 계속 나락으로 뒹굴고 있었지.
밥은 여전히 제대로 먹지도 않았고, 잠만 퍼질러자고,
공부는 하지도 않았고 잘 씻지도 않아 꾀죄죄했지.
하지만 꿈 속에서 지낼 수 있는 시간은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
4~5일 수준에서 절대 늘어나지 않았어. 섬에서도 하루종일 그사람과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나는 부족함을 느꼈지.
11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20:44 ID:KrIAJtb20rg
부족함은 곧 타는 것 같은 갈증이 되었어.
나는 현실에서 항상 꿈 속의 정호연과 꿈 속의 섬을 그리워하면서
1분조차 버티기 힘들어했어. 지옥이었지.
그러던 나는 정말 무슨 생각이었는지
인터넷으로 수면제를 대량 구하는 글을 여기저기에 뿌리고 다녔어.
11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21:54 ID:KrIAJtb20rg
맹세코, 절대 죽으려던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그 때 현실의 나는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면
사망할 수 있다는, 너무나 간단한 사실조차 떠올리지 못할 정도로
멍청해져 있었어.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이 사리분별을 전혀 못하는 것처럼.
운이 좋았는지 나빴는지 나는 몇 주 만에 수면제를 구할 수 있었어.
11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22:53 ID:KrIAJtb20rg
잠만 자느라 쓰지도 않고 고스란히 모여 있던 용돈을 모아서
정말 많은 웃돈을 준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하면 아까워 미칠 지경이었지만.
나는 그걸 아껴서 조금씩 먹어 자는 시간을 찔끔찔끔 늘려나갔어.
행복했지만 깰 때마다 아쉬운건 어쩔 수가 없었지.
11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25:15 ID:KrIAJtb20rg
그러다가 어느 날, 3일 연속으로 꿈을 꾸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어.
사실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었지만.. 나는 미칠 지경이 되었지.
꿈을 꾸고 싶어서 수면제를 먹고 잠들어도 이상하게 꿈을 꿀 수가 없었어.
히스테리를 부리던 나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남아있던 수면제를 미친 듯이 먹었다. 기절할 때까지 먹었던 것 같아.
11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26:22 ID:KrIAJtb20rg
현실 일은 생각하지도 않고 섬의 일상을 즐기고 있었는데
레이가 나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
안에는 세이와 진도 있었어.
세 사람은 심각한 표정으로 여기에 너무 오래 있는다면서 나를 나무랐다.
나는 겁이 났지만 애써 태연한 척 할 일은 다 한다 말했어.
12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26:49 ID:I5pMshliFLY
헛..
12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27:27 ID:KrIAJtb20rg
그런데 갑자기 진이 화를 냈어.
화를 내는건 처음 봤기에 정말 깜짝 놀랐지.
진은 내가 지금 죽을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몸이 너무 약해져서 꿈에 진입하기도 힘들어진 거라 말했다.

12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30:21 ID:I5pMshliFLY
듣고있어~~~
12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30:25 ID:JXO4Tjgr0uw
오오 스레주 ㅠㅠ 재미있다 나 소설같은거 쓰는거 즇아하는데 소재로 삼아도 될까?? ㅠㅠ 잘 쓰는건 아니지만 이야기가 너무좋다
12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31:30 ID:KrIAJtb20rg
나는 그저 멍하니 듣고만 있었다.
이어서 진은 이 곳은 쉬다 가라고 만들어진 곳이지
환락에 젖어 살으라고 만들어진 곳이 아니라는 식으로
나를 무진장 혼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세이가 내 눈을 양손으로 감겼어.
눈을 떴을땐 또 병원이었지.
12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32:56 ID:KrIAJtb20rg
>>123 상관없어
병원에선 가족들의 말을 토대로
내가 자살시도를 했다고 판정했어.
난 아니라고 말할 기력도 없어서 그냥 있었지.

12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34:09 ID:KrIAJtb20rg
아까 위에서 38kg까지 빠졌다고 했었지.
병원에 입원하고 위세척을 받고 이런저런 부가적인 치료까지
받고 나서.. 퇴원한 내 몸무게는 34kg이었다.
사람이 아니었지. 정말 뼈만 남아서 걸어다녔으니까.
거식증 환자로 보일 정도였다.
12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34:34 ID:JXO4Tjgr0uw
>>고마워!
12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35:07 ID:KrIAJtb20rg
다행인지 불행인지 꿈을 꾸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나는 건강을 조금이나마 챙겼고. 몸무게는 40kg까지 회복됐어.
40킬로를 넘어가니까 다시 꿈을 꾸게 되더라고.
섬에 다시 갔을 때, 날 가장 먼저 맞이한 건 진이였어.
12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36:37 ID:A1cjF+NKnSM
와 동접인가! 흥미진진 잘듣고있어~
13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36:53 ID:KrIAJtb20rg
진은 그전에 볼 수 없었던 진지한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이런 식이면 너를 추방할 수밖에 없다고.
그게 가능한지조차 판단이 제대로 서질 않았지만, 어째선지 정말로 그럴 것 같았어. 그건 정말 두려웠기에 앞으로는 몸을 잘 챙기겠노라 했지.
13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38:45 ID:KrIAJtb20rg
하지만 말뿐이었어. 한번 마약과 같은 꿈에 중독되어 버린 난
혼자서는 절대 그 상태를 헤어나올 수가 없었어.
스스로도 알고 있었지.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빠져나올 수 없다는 걸.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누가 믿어 주겠어?
중독될 게 없어서 꿈에 중독된다고. 같은꿈을 꾸는데 항상 이어지고, 그것이 낙원이라는 걸. 그래서 중독될 수밖에 없다는 걸
이런 이야기를 누가 믿어 주겠냐고.
13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39:17 ID:g2owIzMjePM
와..나도 소설로 써봐야지....나중에 블로그 주소해서 보여줘도될까 스레주??
13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40:44 ID:KrIAJtb20rg
절망스러웠지. 그러면서도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어.
꿈을 꿀 수 있는 최소한의 건강 상태만 유지했어. 하루에 조금씩 한 끼만이라도 먹어서 38kg 미만으로는 절대 체중이 내려가지 않게 했어.
그래봤자 꾀죄죄한 해골인 건 똑같았지만..
스카이블루 섬에서의 연애와 생활은 그런 건 상관하지 않게 했다.

13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41:54 ID:KrIAJtb20rg
>>132 그거 친목질로 걸리지 않아?
나는 호연에게 내가 진에게서 들었던 말과
며칠동안 섬에 못 왔던 이유를 말해주었어.
호연은 슬프게, 자신도 어쩔땐 아주 꿈 속에서 살고 싶다고 그랬지.
알 수 없는 유대감이 들었지.
근데 그 유대감이 걱정이 되는 건 순식간이었어.
13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43:10 ID:KrIAJtb20rg
정호연이 그런 생각을 했고, 나는 그런 생각을 하다 못해 중독자가 되었어.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라고 다를 게 없겠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지.
공포가 엄습했어. 만약 이 사실을 진과 레이, 세이가 안다면 어떻게 되는 거지. 하고.
모두를 추방해 버리는 게 아닐까 하고.
13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43:41 ID:gemvtKcKf3o
우와..동접이당..
13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43:43 ID:g2owIzMjePM
>>아 써서 보여주고싶은데 어떻하지ㅜ.ㅜ???
13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43:57 ID:I5pMshliFLY
동접이다..
13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44:13 ID:gemvtKcKf3o
우와..동접이당..
14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44:43 ID:KrIAJtb20rg
하지만 적어도 꿈 속에서의 나는 놀랍도록 이성적이었고
꽤나 좋은 판단력을 가지고 있었어.
섣불리 행동하는 건 오히려 진을 자극할지도 몰랐기 때문에
나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이런 말을 조금씩 해주기로 했어.
진이 모두 쫓아내기 전에 적당히 자제하자고.
14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45:55 ID:JXO4Tjgr0uw
맞다 스레주 나 아까 맨 처음에 소설 쓰고 싶다고 한 레스준데 꿈내용 빼고는 많이 왜곡될거야;;로맨스여서 ㅠ
14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46:34 ID:KrIAJtb20rg
>>137 그냥 연재 사이트에 올리면 되지 않을까? 나도 잘 모르겠다
그렇게 조금씩 말을 흘리면서 느낀건 내 염려가 사실이라는 것이었다.
이미 스카이블루 쪽 사람들은 조금씩 의존/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었어.
나처럼 심각한 사람은 그 때까진 없는 것 같았지만.. 모르지. 현실의 생각을 거의 하지 않게 되는 마법같은 섬의 특징상 말을 못 한 걸지도.
스카이그린 쪽은 최근에 생긴 섬이라 그런지 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것으로 기억해.
14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46:42 ID:b0cc4604vvI
>>137 그정돈 친목 아닌걸루 알고있어~
14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47:31 ID:I5pMshliFLY
실존인물들인것같아..
14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48:14 ID:KrIAJtb20rg
>>141 괜찮아, 상관 없어 ㅋ
나는 어떻게든 진, 레이, 세이를 속이기 위해 절제와 협조를 요구했어.
사람들은 신기할 정도로 쉽게 동의했고.
처음에는 잘 되는 것 같았어. 일단 나조차도 수면시간을 조금 줄였으니까.
다른 사람들도 안 보이는 시간이 늘어나서 나는 잘 되어가는구나 싶었다.
14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49:33 ID:eaDfloHfcLg
응?
비슷한꿈 꾼적 있는것 같아.
꿈일기에 보면 있을텐데...
14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49:37 ID:g2owIzMjePM
143>>그렇구나!!고마워ㅎㅎ그럼 이거 즐찾하고 내일부터써야겠다ㅋㅋ
14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49:58 ID:KrIAJtb20rg
>>144 사실 지금도 모르겠어. 현실의 사람들인지 그냥 내 꿈 속 망상인지.
확실한 건 정말 현실 같았다는 거.
하지만 문제가 있었어. 금단증상이었어.
분명 섬의 꿈 자체는 몸에 이렇다 할 영향을 주지 않지만
정신적으로는 정말 심각한 마약이었지. 잠을 자는 시간이 줄었으니, 자연히 현실에서 깨어 있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그걸 버티기가 힘들었어.
공부를 해보려고도 했고 운동을 해보려고도 했는데.. 정말
하루 종일 꿈 속의 생각 때문에 괴로워서 미칠 지경이 되었다.
14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51:34 ID:KrIAJtb20rg
꿈 속의 지위, 능력, 건강, 재물... 모든 것이 현실보다 훨씬 우월했어.
나는 수면제로 병원에 실려간 전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그렇게는 되지 않겠다고 이를 악물고 버텼어.
15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53:01 ID:2Cwzasgr+0I
중독이란 단어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어
15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54:49 ID:KrIAJtb20rg
하지만 결국 2주를 채 넘기지 못했던 것 같다.
엄마한테 거짓말을 쳐서 수면유도제를 받아내어 먹고 잠이 들었어.
그간 참고 참았던 것만큼 즐기고 있는데
다시금 진이 나를 불렀다. 이번에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있었어.
15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55:29 ID:V8Mut7+nVX6
동접?!
15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56:20 ID:I5pMshliFLY
다같이혼나는건가..
15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56:23 ID:KrIAJtb20rg
진은 나에게 벽력같이 화를 냈다.
나는 할 말이 없어서 그저 고개를 숙이고 있었어.
세이는 결국 이렇게 되는 건가, 라는 식으로 우울해했고.
세 사람은 내가 중독 증세를 보일때부터 이런 현상을 예견했던 것 같았어.
나와 같이 불려온 사람들은 경중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전부 섬 꿈에 중독되어 버린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정호연도 있었어.
15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56:31 ID:2Cwzasgr+0I
추방당하는 건가... 스카이블루에서...
15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58:11 ID:V8Mut7+nVX6
헐...
15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0:59:06 ID:KrIAJtb20rg
아마 정호연이 진에게 말했던 것 같아.
그렇게 중독이 문제라면, 차라리 현실에서 죽어서
완전히 이곳의 주민이 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섬뜩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공감이 갔다.
하지만 이번엔 세 사람 모두가 정말, 무섭게 화를 냈다.
뭘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15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00:08 ID:KrIAJtb20rg
그 다음 레이가 한 말은 정말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기억한다.
이곳이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완벽한 낙원이 될 수 있는거라고.
이곳이 현실이 된다면 낙원이 절대 성립될 수 없다고.
지금은 어렴풋이 이해가 가지만, 그때에는 전혀 공감할 수가 없었다.
15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00:17 ID:wQoj1paQA1+
내가 없으면 꿈을 꾸는 사람도 없으니까..
16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02:33 ID:KrIAJtb20rg
어쨌든, 진은 우리 모두를 한 달 동안 추방시킨다고 했다.
나는 올 것이 왔구나 라는 생각에 그저 벌벌 떨고만 있었는데
다른 사람이 벌떡 일어났다. 비장한 표정으로 그 사람은
그렇다면 자살을 해서라도 강제로 이곳의 주민이 되겠다고 했어.
깜짝 놀랄만한 소리였지.
하지만 죽으면 꿈을 꿀 수가 없잖아.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는데, 이미 다들 제정신이 아니었었지.
16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03:32 ID:g0+Xei7AAKI
>>160 헉;;; 그래서?
16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04:17 ID:KrIAJtb20rg
진은 정말 화가 났는지 그 자리에서 우리를 전부 추방시켜버렸다.
눈앞이 까매지고 일어났을 땐 내 방.
그리고 정말로, 다른 꿈을 꿔도 섬 꿈은 절대로 꿀 수가 없었어 당분간은.
16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04:43 ID:b0cc4604vvI
>>158 그렇지 그곳이 현실이된다면 또다른 낙원을 찾을듯
16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05:46 ID:KrIAJtb20rg
그 한 달 동안의 생활은 정말이지 처참 그 자체였다.
히스테리와 짜증을 부리고, 폭식과 거식을 반복했고
수면제를 먹고 이틀 내내 잔 적도 있었다.
해가 지나서 새 학기가 시작될 때가 다가왔지만 나는 여전히
비쩍 마르고 지저분하고 신경질적이고 공부도 하지 않는...
그런 여학생이었다.
16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05:47 ID:g0+Xei7AAKI
>>163 결국 무한반복이네. 찾고 찾고 또 찾고...
16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07:20 ID:KrIAJtb20rg
정확히 한 달이 지나자
거짓말처럼 섬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스카이블루 섬은 묘한 공기가 흐르고 있었어.
평소 같으면 마중이라도 나왔을 레이, 세이, 진이 아무도 없기에
나는 세 사람의 집을 다 가봤어. 결국 레이의 집에서 세 사람을 만났지.
16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09:06 ID:KrIAJtb20rg
세 사람의 앞에는 정호연이 있었어.
어떻게 된 일인지 머리가 채 돌아가기도 전에
정호연이 나를 부둥켜안고 설명했다.
그는 수면자살을 기도한 것이었다.
16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10:29 ID:KrIAJtb20rg
정확히 어떻게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약물 과다복용인 것은
확실했어. 진이 설명을 보충해줬지.
그는 섬의 꿈으로 진입한 상태에서 몸이 죽었기에 다시는 깨어날 수 없다고.
16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10:30 ID:ZMwdHDmzKOc
와...진짜 스레제목처럼 꿈중독이네.. 스레주 지금은 괜찮아서 정말 다행이야 ㅠㅠ
17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12:10 ID:g0+Xei7AAKI
>>168 그럼 영원히 스카이블루에서 사는거야? 결국 원하는 대로 된건가..?
17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12:16 ID:KrIAJtb20rg
처참해하는 세 사람과는 달리 정호연은 오히려 기쁜 얼굴이었다.
나와 계속 같이 있을 수 있다면서, 낙원에서 살게 되었다면서.
진심으로 기뻐하는 그 얼굴에 왠지 소름이 돋았던 것 같아.
세이가 설명을 덧붙였어.
그나마 정호연은 운이 좋아서 섬에 갇힌 거라고.
나는 문득 생각나서 질문했어. 여기서 세 사람이 정호연을 추방하면 어떻게 되냐고.
17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13:16 ID:KrIAJtb20rg
>>170 글쎄, 아마도?
대답은 아마도, 자신들도 잘 모르는 사후세계로 가지 않을까 하는
추측성이었던 걸로 기억해.
세 사람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정호연을 추방하지 않기로 했어.
대신 사망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비밀로 붙인다는 전제 하에.

17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14:14 ID:JA+5dYvKQ0U
안타깝네 꿈때문에

17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14:54 ID:KrIAJtb20rg
처음에는 기뻤어. 언제 들어가든 정호연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차츰차츰 의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어.
다른 사람들은 현실에 있을때에는 섬에 없으니까 못 볼 때가 종종 있지만, 정호연은 언제 와도 보였으니까.
17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16:13 ID:KrIAJtb20rg
>>173 가끔, 그 사람도 현실 상황이 매우 나쁜편이었을거라 생각해. 그렇지 않고서야 꿈 때문에 자살까지 할 리는 없을 테니까..
사람들은 정호연을 추궁하기 시작했어. 어떻게 계속해서 있을 수 있냐고.
중독자 아니냐고. 중독자라면 어떻게 진한테서 제재를 받지 않을 수 있냐고.
정호연은 대답을 회피했고, 숨어 지내기 시작했어. 불쌍한 사람.
17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16:57 ID:g0+Xei7AAKI
>>175... 결국 낙원에 왔지만 낙원이라고 부를 수 없는 걸까? 너무 멀리 갔나...
17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17:58 ID:KrIAJtb20rg
그쯤 해서 정호연이 어떻게 섬에 계속 있는 건지
눈치를 챈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어.
하긴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시간 문제긴 했지.
그리고, 섬의 주민들이 줄어들기 시작했어. 서서히. 하지만 분명하게.
17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18:56 ID:JA+5dYvKQ0U
>>175 아니 정호연뿐만이아니라 모두다
17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21:41 ID:KrIAJtb20rg
그 중에는 돌아오는 사람도 있었지만
영원히 오지 않는 사람도 있었어. 정말로 죽어버린 거겠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정호연처럼 낙원에 갇혀버린 사람이
나오기 시작했어.
이미 스카이블루 섬의 분위기는 가라앉기 시작했지.
18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22:34 ID:JA+5dYvKQ0U
아직 스카이그린이 남았네?
18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23:10 ID:KrIAJtb20rg
그쯤 해서, 사람이 더 많아져서 우리는 섬을 하나 더 만들었어.
새로 만들어진 섬의 이름은 미스틱. 스카이그린과 정반대의 방향에 있는 섬이었어. 처음 떠오를 때 섬을 둘러싸고 있던 안개가 신비롭다고 미스틱이란 이름을 붙였어.
18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24:34 ID:KrIAJtb20rg
나는 스카이블루 사람들 몰래 정호연과 미스틱으로 건너갔어.
그곳과 스카이그린은 아직 심각한 중독자들이 없었어.
초기 증상을 미미하게 보이는 사람이 있었지만, 다시 낙원으로 돌아온 기분이었지.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어.
18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25:21 ID:KrIAJtb20rg
스카이블루 주민들 또한 이쪽으로 종종 건너오기 시작했기 때문이었어.
물론 왕래하지 말라는 법 따위는 없었으니 당연한 일이었어.
하지만 갇힌 자들과 중독자들, 그냥 낙원을 즐기는 건강한 자들 사이로 조금씩 미묘한 분위기가 생겨나는 게 내 눈에도 보였지.
18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26:42 ID:KrIAJtb20rg
건강한 사람들은 중독자들도 갇힌 자들도 이해하지 못했어.
중독자들은 갇힌 자들을 동경하면서 또한 건강한 자들도 동경했고.
갇힌 자들은.... 글쎄. 초반에는 아주 만족하는 것 같았어.
죽어서 영원히 오지 않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간혹 슬퍼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18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28:42 ID:KrIAJtb20rg
천천히. 하지만 아주 분명하게.
섬에서의 사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었어.
갇힌 자들은 처음처럼 낙원을 즐길 수가 없게 되었지.
정호연도 그랬어. 그는 이제 맛을 느끼기 위해 먹는게 아니라
생존을 위해 먹어야 했고, 생존을 위해 집을 지어야 했지.
다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고 피곤해서 누워서 쉬어야만 했어.
꿈 속의 세계라 그런지, 수면이란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말이야.
18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29:36 ID:Yh7ZAW+DG3g
그래서 어떻게된거야 스레주?! 나 진짜 궁금해ㅠㅠ
18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30:29 ID:KrIAJtb20rg
건강한 사람들은 낙원을 여전히 즐겼어.
맛으로 음식을 먹고, 꿈인 것을 알기에 다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시도했어. 내가 그랬던 것처럼.
발을 찧어가며 나무집을 짓고 조각을 하고 다치는 것을 감수하며 사냥을 하고 물 깊은 곳에 빠져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영을 했어.
꿈에서 죽어도 현실에서 깨어나서 다음날에 다시 들어오면 됐으니까.
18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31:38 ID:KrIAJtb20rg
결정적인 일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새 학기가 시작된 직후였던 걸로 기억해.
무슨 생각이었는지 레이가 사람들을 한데 모아서 많은 음식을 베풀었어.
처음에는 분위기가 제법 괜찮았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맛있는 걸 먹으며 서투르게 풀피리도 불고, 화목하게 이야기했지.
18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33:36 ID:KrIAJtb20rg
하지만 어떤 사람이 갇힌 사람들 중 한 명한테 이런 말을 했어.
왜 요즘 들어서는 집에만 처박혀 있냐고. 낙원을 즐기라고.
별로 기분나쁠 만한 어조는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갇힌 자들 대부분이 순식간에 울컥했어.
19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35:04 ID:KrIAJtb20rg
말싸움은 금방 난투극으로 번졌어.
아마 갇힌 쪽에서는.. 그냥 노닥거리는 놈들이 생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마음을 알기나 하냐는 식으로 말했던 것 같다.
한참을 싸웠지만, 애당초 갇힌 자들이 질 수 밖에 없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랑, 그렇지 않은 사람이니까.
진과 레이, 세이는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가 조용히 돌아갔다.
19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36:56 ID:KrIAJtb20rg
다음날 진은 스카이블루를 봉쇄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어.
정말 놀랐지. 근데 더 놀라운 건 세이의 다음 선언이었지.
갇힌 자들을 스카이블루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고, 스카이블루를 봉쇄하겠다고. 아무도 들어올 수도 나갈 수도 없다고.
19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37:37 ID:JA+5dYvKQ0U
결국엔 단절시키는구나
19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40:00 ID:KrIAJtb20rg
후..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 오랫동안 스레딕만 하니까 피곤하다..ㅋㅋ
내일 저녁에 또 올게. 몇시에 올진 모르겠지만(...)
19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40:05 ID:Yh7ZAW+DG3g
그럼 정호연은??!
19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43:46 ID:NlRd08sji+M
으헝헝 안돼 ㅠㅠ 물론 가야겠다면 어쩔수없지만 난 너무 좋다고 ㅠㅠ
19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47:24 ID:u8p0RzX5k+U
ㅠㅠㅠㅠㅠ스레주 내일봐!
19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50:40 ID:BT5mbZIUeAY
뜨헓 정주행 했다!
19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1:53:43 ID:u8p0RzX5k+U
>>197 굉장한 느낌으로 스레주가 이야기를 실감나게 해서
나 정주행 3번 뛰었다!
19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2:28:18 ID:Pqm+fb3KdpI
대박곱하기백 정주행하고왔어 진짜머릿속으로이미지가상상이되서더실감났던듯! 내일봐
20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5 23:47:23 ID:Qidw+ueEtAc
정주행이 이렇게 빨리된건 처음이야
200.5 이름 : 레스걸★ : 2012/11/05 23:47:23 ID:???
레스 200개 돌파!
20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00:02:30 ID:kCswtqPDjK2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었어. 스레주, 푹 쉬고 내일 또 들려줘
20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11:15:20 ID:i+BCPEhWZ1+
갱신
20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15:08:15 ID:dhT7zc8dKFU
굉장해! 머리속에서 간접경험한것 같은느낌이야!
어서와서 또 썰 풀어줬으면해!
20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18:07:08 ID:lBdlZbwuM+U
재밌다 언넝 썰풀어줘 루시드 드림을 꾸고싶어했던 입장으로 보니까 흥미진진하네
20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0:00:15 ID:1h5dyOb3Hyo
기다리는 중 스레주~~ 언넝와용~ㅋㅋㅋㅋㅋ
20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1:21:24 ID:foImaiVTjtI
스레주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야..
진짜 >>200말처럼 정주행이 이렇게 빨리된건 처음이야....
나중에 이어서 또 적어줘...!;
20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1:52:59 ID:geOD+vKP6uo
갱신
20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2:14:12 ID:3GPsDDSabno
갱신
209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2/11/06 22:44:14 ID:YOlqzVBZ1aI
오늘은 좀 늦었다..;; 저녁에 온다는게 -_-;
21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2:46:15 ID:YOlqzVBZ1aI
스카이블루를 봉쇄한다는 소리를 듣고 가장 무서웠던 건 바로 나였다.
정호연을 만날 수 없게 되니까.
진과 세이의 말대로라면 정호연도 스카이블루에 갇히는 게 당연한 일이었으니까.
이것이 최선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괴로운 건 어쩔 수가 없어서, 진에게 다른 방법이 없냐고 물어봤지만 어쩔 수 없다는 답만 받았다
.
21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2:48:06 ID:3xHeREurAHE
스레주 온 거야?! 기다리고 있었어!!
21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2:48:22 ID:YOlqzVBZ1aI
그 후로 스카이블루와 다른 섬의 단절 작업이 이루어지는 동안
나는 현실에서나 꿈 속에서나 걱정에 아무 일도 못했다.
단절 작업은 일주일 가까이 이루어졌다.
진은 나에게 협조를 요청했지만 나는 도무지 간원의 힘을 쓸 만큼 집중할 수가 없어서 거절했다. 대신 정호연과 한 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21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2:50:04 ID:YOlqzVBZ1aI
앞으로는 영영 못 보게 된다는 현실이 너무 냉혹했다.
나는 그를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아 두기 위해 미친 듯이 잠만 잤다.
우리는 만나고, 헤어질 때가 될 때마다 부둥켜안고 울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하고. 현실에서조차 그의 생각에 눈물이 났다.
21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2:51:34 ID:YOlqzVBZ1aI
일주일이 지나고, 진은 정호연을 강제로 데리고 사라졌다.
나와 그는 서로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울부짖었던 것 같았다.
일어나고 나서도 정신없이 울다가 탈진한 나는
그 후 사나흘간 심한 감기에 걸려 꿈을 꾸지 못했다.
21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2:54:07 ID:3xHeREurAHE
꿈 때문에 현실까지 심하게 영향을 받게 되어버렸구나. 열심히 듣고 있어.
21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2:54:37 ID:YOlqzVBZ1aI
감기가 낫고 다시 꿈으로 진입했을 땐 봉쇄가 완전히 끝난 뒤였다.
스카이블루 섬 주변으로 강한 회오리가 몰아치고, 그 주변으로 강한 해류가 흘러 아무도 접근할 수가 없게 되어 있었다.
그런 나한테 진은 잔인한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 나오는 갇힌 자는 무조건 스카이블루로 강제로 데려간다고.
스카이블루는 이제 낙원이 아니라 갇힌 자들의 다른 영역이 되는 거라고.
21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2:55:32 ID:1h5dyOb3Hyo
왓구나스레주~~
21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2:56:17 ID:YOlqzVBZ1aI
실감이 나질 않았다.
진은 다시 나에게 이런 식으로 말했던 것 같다.
갇힌 자들은 이곳이 현실이 되었기 때문에 낙원으로 즐길 수가 없다..라는 말이었던 것 같다. 더불어 정호연을 하루빨리 잊으라는 말도 했었다.
21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2:57:51 ID:YOlqzVBZ1aI
나도 진의 말에 머리로는 공감했다.
애써 그를 잊으려고 다른 섬 주민과 어울리고 현실에도 충실해 보려 노력했다.
하지만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선명하게 머릿속에서 떠올라 나도 갇힌 자가 되어버리고 싶을 지경이었다.
그렇게 5월까지 그랬던 것 같다.
22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2:59:31 ID:YOlqzVBZ1aI
미스틱의 해변가에 앉아 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었다.
다른 것은 기억이 안 나지만, 어깨에 새를 앉혀 둔 것을 보자마자 눈물이 났다. 새를 잘 길들이는 정호연의 능력이 생각나서였다.
스카이블루를 낙원으로 즐길 때에는 훌륭한 놀이였지만, 생존을 위해 사는 지금 그에게 있어 새를 길들이는 능력이 얼마나 쓸모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며 그를 향한 걱정이 북받쳤던 것 같다.
22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01:30 ID:YOlqzVBZ1aI
내가 갑자기 울자 그 남자는 날 위로했다.
아마도 이렇게 좋은 곳에서 울 일이 뭐가 있냐는 식으로 말하며,
새에게 묘기를 부리게 했다. 정호연과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이렇게 좋은 곳은 처음이라면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놀 수 있다고 했다. 순간 정호연의 모습과 겹쳐서 화가 났다.
22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01:53 ID:eW0QZE+vclE
아싸 동접
22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02:08 ID:EC20d8qx5ks
헐 재밌게 정주행하고 아이제 다음이 없네..ㅠㅠ 하고 혹시나해서 새로고침했는데 동접이라니 ㅜㅜ 이런적 처음이야 신기해 스레주 듣고있다글그래서 어떻게된거야?!
22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02:55 ID:3xHeREurAHE
화가났다니 뭔가 무서워.
22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03:04 ID:YOlqzVBZ1aI
지금쯤 그 사람은 꿈도 희망도 없이
오로지 생존만을 위해 스카이블루 섬에서 버티고 있을 텐데.
스카이블루 섬이 놀기에는 좋을 지 몰라도 살기에는 결코 좋지만은 않은 환경인데.
근데 이 사람들은 그것도 모르고 행복하다느니 좋은 곳이라느니 그런 말을 한다.
논리적으로는 화가 나는게 이상했지만, 분명히 나는 화가 엄청나게 났다.
22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04:36 ID:YOlqzVBZ1aI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 남자에게
생존이 아니라 그냥 놀러오는거니까 좋을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엄청 폭언을 퍼붓고 가버렸던 것 같았다.
문제는 그 뒤로 섬 주민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열화가 솟구쳤다.
하지만 나는 그 상황에서도 꿈 중독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었다.
22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05:51 ID:YOlqzVBZ1aI
미스틱 섬 해안가에 앉아 있으면 회오리에 감싸인 스카이블루 섬이
아주 잘 보였다. 나는 정호연 대신 꿈 속에서 종일 스카이블루 섬 쪽을 보다가 깨곤 했다. 그도 이렇게 내 쪽을 보고 있을까 하고 생각하며
울다가 깨곤 했다.
22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07:30 ID:UstOOUNakaw
아련하다..결국 다신 못볼거 아니야
22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07:36 ID:YOlqzVBZ1aI
견디다 못한 나는 헤엄쳐서라도 스카이블루로 진입하려고 했다.
어차피 현실의 몸이 살아있는 이상 꿈에서 죽어도 아무 이상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바람 때문에 아무리 헤엄쳐도 일정 거리 이상은 가까워질 수가 없었다. 그저 물 속에서 머리만 내놓고 바람을 원망스럽게 쳐다보다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23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09:31 ID:1h5dyOb3Hyo
f5 누르고 있어 스레주~
23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09:36 ID:YOlqzVBZ1aI
자살시도를 해볼 생각도 했었지만, 그러기엔 너무나 무서웠다.
게다가 사라졌던 주민들 중 돌아온 사람들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었다. 고뇌하던 나는 생각을 바꿨다.
갇힌 자가 되는 게 아니라 갇힌 자인 척을 하자고.
23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11:51 ID:YOlqzVBZ1aI
하지만 그러자니 문제가 있었다
갇힌 자는 단 하루도 섬에 없는 날이 없었다. 완전히 섬에서만 살기 때문에 하루종일 섬에 있었는데, 내가 그럴 수는 없었다.
수면제를 먹어 계속 자는것도 생각해봤지만 한계가 있었다.
시간 배율이 규칙적인 건 아니었지만 현실 시간보다 꿈 속의 시간이 더 빠른 것은 확실했으니까. 불과 몇 시간만 깨어나 있어도 꿈에서는 며칠이 지나가 버린다.
23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13:34 ID:YOlqzVBZ1aI
그 문제를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할 수가 없어서 6월 중순까지 울며 고민만 했던 것 같다.
그러던 차에 대규모의 갇힌 자들이 한꺼번에 진에게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23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15:13 ID:YOlqzVBZ1aI
미스틱 섬은 다른 섬보다 좀 더 넓고, 숲도 울창했는데
그 때문에 장기간 들키지 않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숲의 자원들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소모되는 것을 본 진과 레이, 세이가 본격적으로 섬을 이잡듯 뒤져서 모두 찾아낸 것이었다.
당연한 결과로 모두 스카이블루 섬 추방령이 내려졌다.
23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16:29 ID:YOlqzVBZ1aI
50명이 넘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이 많은 숫자라면 어쩌면 내가 다른 사람과 바꿔치기로 들어가도 진이 눈치채지 못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운이 좋았는지 갇힌 자들 중에는 나와 체구가 비슷한 여자들이 꽤 있었다. 나는 그들 중 한 명에게 접근해 바꿔치기를 제안했다.

23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18:31 ID:YOlqzVBZ1aI
상대방은 흔쾌히 승낙했고, 우리는 옷을 바꿔입었다.
나는 그 사람과 비슷하게 머리도 자르고 표정과 말씨도 연습하면서
최대한 위장을 했다.
추방하는 날은 꿈 속 시간으로 2주 뒤였는데, 나는 일부러 그 시간을 맞추기 위해 날을 샌 뒤 깊이 잠들었다. 계산이 맞아떨어져 적당한 타이밍에 미스틱에 들어올 수 있었다.
23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19:53 ID:UstOOUNakaw
우와...흥미진진하네
23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20:42 ID:YOlqzVBZ1aI
추방령을 어떻게 실행하는지는 몰랐지만 나는 무작정 그 사람을 빼돌리고 대신 줄을 섰다.
잠시 후 진이 직접 추방을 실시했다. 바람을 태워 섬 안으로 날려보내는 무식하고도 별난 방법이었다.
23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20:57 ID:Vj0+w4Zl5Zw
계속 새로고침 누르고있다..
24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21:57 ID:YOlqzVBZ1aI
그게 가능했으면 진작 바람의 간원자를 찾아볼걸.. 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이 대놓고 큰 소리로 말했다.
자기니까 되는 거라고. 다른 사람이 시도하는 건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고.
.. 어쨌든, 추방은 순조롭게 이루어져 한 사람씩 회오리 너머로 사라졌다.

24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23:25 ID:YOlqzVBZ1aI
다행스럽게도 진은 이미 추려낸 사람들은 주의 깊게 체크하지 않았다.
아마 자진해서 스카이블루 섬에 가려는 사람이 없을거라 판단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랬는지, 진은 너무나도 쉽게 나를 스카이블루로 보내줬다.
24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24:40 ID:YOlqzVBZ1aI
스카이블루는 얼핏 보기에는 그대로였다.
처음에 진, 레이, 세이와 함께 개척했던 흔적들을 보고
나는 한동안 그대로 목놓아 울었던 것 같았다.
24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26:36 ID:YOlqzVBZ1aI
그 뒤로 나는 정호연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섬을 돌아다녔다.
현실에서 최대한 기억을 살려내서 공책에 지도를 그리고
꿈에서 깰 때마다 갔던 곳을 체크했다.
집념만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다. 현실에서는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그 사람을 찾을 수 있을지 생각하며 메모하고 암기했다.
주민과의 대화는 최대한 삼갔다. 혹여나 내가 갇힌 자가 아니라는 것을 들킬지도 몰랐으니까.
24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27:57 ID:YOlqzVBZ1aI
같은 맥락으로 최대한 다른 주민의 눈에 띄지 않게 다니는 것도 중요했다.
50명이 넘는 인원이 한꺼번에 유입된 탓에 원래 있던 거주민들은 나를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고, 덕분에 조금은 수월하게 찾아다닐 수 있었다.
그렇게 현실 시간으로 일주일쯤 지나서 나는 한 동굴에서 정호연을 찾아냈다.
24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29:21 ID:XDAjPRRSq3o
정호연은 어디 있는 걸까. 흥미진진하게 듣고 있어
24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29:25 ID:YOlqzVBZ1aI
그는 살이 쑥 빠지고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였다.
낡은 동굴에 풀을 깔고 서툰 솜씨로 만든 그릇들이 여기저기에 널부러져 있었던 풍경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손에 생긴 굳은살과 흉터를 보니, 그가 나와는 달리 정말로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4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31:30 ID:YOlqzVBZ1aI
처음 만남은 역시나 통곡이었다.
서로를 부둥켜안고 한참이나 울고 나서야 나는 자초지종을 말할 수 있었다.
이어 정호연은 자신이 이곳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
슬펐고, 또다시 화가 났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멋대로 생각하고 갇힌 자가 되었으면서, 최초의 갇힌 자였던 정호연을 원망하고 있었다. 그가 집을 놔두고 동굴에서 살고 있었던 것도 그런 이유였다.
24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33:35 ID:YOlqzVBZ1aI
무엇을 먹고 살았느냐는 질문에 정호연은 매우 쓴웃음을 지었다.
그의 능력은 사용처가 바뀌어 있었다.
무척이나 잔혹한 일이었지만, 그는 새를 길들인 뒤 살찌워서
잡아먹어 가며 목숨을 연명하고 있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실제로 그가 새를 잡아서 털을 뽑고 조리하는 것을 눈앞에서 보고, 아무 말 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먹먹함만이 있을 뿐이었다.
24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34:24 ID:EC20d8qx5ks
지금까지 본 스레중 가장 재밌는것같아..
25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36:15 ID:YOlqzVBZ1aI
그는 더 이상 새에게 묘기를 부리게 하지도 않았고
새와 대화를 하지도 않았다.
나는 그가 새고기를 먹는 것을 보며 이제 어떻게 할 지 생각했다.
25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37:22 ID:YOlqzVBZ1aI
거짓으로 진을 속여서 들어왔고, 게다가 원망받고 있는 정호연과
친하기까지 하니 주민들에게 정체를 들켰다가는 무슨 일을 당할지
알 수가 없었다. 차라리 맞아 죽기만 한다면 두렵지 않겠지만,
나나 정호연을 진이 완전히 이 세계에서 추방해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나를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게 했다.

25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38:35 ID:YOlqzVBZ1aI
어리석게도 나는 그 때까지도 현실보다 꿈이 좋았다.
아무도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 현실과 달리, 섬으로 가면
정호연이 있었다. 그는 내가 무슨 얘기를 하든 들어주었고
언제든지 나를 안아주었다.
바깥이 지옥일지언정 그 동굴 안만큼은 또다른 낙원이었다.
25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40:15 ID:YOlqzVBZ1aI
나는 하루종일 햇볕도 들지 않는 동굴 안에서
이런 저런 물건을 정리해주거나 그가 도구를 만드는 것을 돕고
그 외의 시간에는 하루종일 서로 안고 얘기를 했다.
비가 오면 비를 보며 얘기하였고
나뭇가지로 서로 장난을 치기도 하였다.
비록 소리를 크게 지르거나 밝은 불을 피우지는 못하였지만 그 정도라도 행복했다.
25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41:34 ID:zkpGqfv3Spw
스레주 필력쩔엇!!
궁금해!!!!
25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41:35 ID:YOlqzVBZ1aI
하지만 정호연은 이제 나와 다른 존재였다.
바닥이 찬 동굴에서만 지내던 그는 어느 날 비를 쫄딱 맞고 오더니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25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42:20 ID:Z7BpP+f4jnE
보고있어!
25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42:31 ID:zkpGqfv3Spw
허억!!!!!;;
25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44:04 ID:YOlqzVBZ1aI
의학에 관한 지식이 없는 내가 보기에도 그의 상태는 심각해 보였다.
나는 닥치는 대로 현실에서 의학 서적을 뒤져 보았지만, 전문용어 투성이라 내가 알 수 있는 건 없었다.
매일 깨고, 다시 잠들 때마다 정호연의 상태는 눈에 띄게 안 좋아지고 있었다. 나는 그를 보기 위해, 혹시나도 그가 내가 없는 사이 죽을까 봐 수면제를 상시로 들고 다니며 한두시간 정도의 텀을 두고 짤막하게 잠을 잤다.
수면제에 내성이 생겨서 예전처럼 강한 효과가 나지 않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물론 몸은 더욱 만신창이가 되어갔지만.
25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45:43 ID:YOlqzVBZ1aI
그렇게 며칠이 지나자, 도무지 체력이 버티지 못할 임계점이 왔다는 걸 느낄 수가 있었다.
그 날 섬으로 진입한 나는 오랜 시간 생각한 끝에, 추방당할 각오를 하고 섬 외곽으로 나섰다.
26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46:52 ID:zkpGqfv3Spw
허걱스
26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47:20 ID:YOlqzVBZ1aI
외곽은 많이 변해 있었다. 사람들이 울타리도 세우고 다른 이런저런 장식품도 만들어 둔 탓이었다. 어망도 설치되어 있었다.
나는 아무 사람이나 붙잡고 연인이 죽어간다며 빌었다.
몇 사람이 나를 뿌리치고, 곧 한 사람이 나를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26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49:34 ID:cVyIaj4odV6
정호연의 모습은 정말 안타깝네.ㄱ그도 한때는 순수하게 새들과 즐거운 얘기를 나눴을텐데
26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50:11 ID:YOlqzVBZ1aI
그는 나더러 연인이 누구냐고 물었고
나는 사실을 모두 실토하며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빌었다.
적대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말은 들었지만 설마 이 정도였던가 싶을 정도로.

26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50:28 ID:zkpGqfv3Spw
슬퍼ㅠㅠ
26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52:07 ID:YOlqzVBZ1aI
몰려들었던 섬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수군대더니
나에게 이윽고 정호연이 있는 위치를 알려달라고 했다.
나는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을 동굴로 안내했고
날 도와주겠다고 했던 사람이 정호연의 상태를 살피는 것을 보며
잠에서 깨어났다.
26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54:54 ID:YOlqzVBZ1aI
그 뒤로 나는 긴장했던 게 한꺼번에 풀려서 몸살이 났다.
며칠간 몸을 추스르느라 나는 꿈에 진입하지를 못했다.
너무 아프니까 오히려 꿈 생각도 잘 안 나더라.

26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55:49 ID:YOlqzVBZ1aI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 너무 졸리다..;;
내일은 좀 일찍 와보도록 할게.. ㅋㅋㅋ
26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56:14 ID:Vj0+w4Zl5Zw
ㅠㅠ정호연은!
26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56:35 ID:UstOOUNakaw
ㅇㅇ,ㅏ이이이이ㅣㅇ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7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57:33 ID:zkpGqfv3Spw
플리즈
27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00:04:27 ID:mxtxFyczHEA
으악 조금만 더 해주지ㅠㅠ 하지만 스레주 몸이 우선이겠지? 잘자
27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00:09:44 ID:VIEYkLvJM02
안되정호연죽은거야산거야ㅜㅜㅜㅜ
27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07:48:29 ID:ykNA+UBlrBA
으엌ㅋㅋ 내일 수능인데 너무 고퀼이라 수시로 확인하게 된다ㅜㅜ
그런의미로 갱신!
27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08:41:45 ID:7Ik1SNhKIb2
아니 이럴수가ㅜㅜㅜㅜㅜㅜ정호연 도와줬는지 졸라 궁금ㅜㅜㅜㅜㅜㅜㅜ
27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1:37:14 ID:OFlACQPzjZE
이 스레 너무 고퀄이야ㅜㅜㅜㅜ 저번에 동접이었는데...
27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2:27:23 ID:3x3eCzlIu5w
ㄳ!
27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3:08:13 ID:QU8OBxTqdmQ
엄청난 고퀄이다..ㄳ
27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3:12:56 ID:8zkaQc1kGOk
안 보고 있었는데... 대작인가??
27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3:38:07 ID:VZTBNGr48CY
와.... 정말 고퀄이다;;; 몸 추스르고와 !
28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4:06:43 ID:JeNGzkvrohA
정주행했어 진짜빠져들게 만드네...
28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4:20:09 ID:lm0KGqTPgAw
엄청난 흡입력이다.. 숨도 멈추고 내렸다. 빨리와라 스레주
28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4:36:08 ID:J+R+d8nmhdo
정주행했는데 대박이다ㄷㄷ
28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5:13:10 ID:exqg+Xf3QaQ
괴담판 역사에 남을 수준의 고퀄;ㄷㄷ
정주행했다! 스레주 기다릴게!!
28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5:19:01 ID:8zkaQc1kGOk
수능 끝나고 봐야겠다... 반응이 쩌너ㅣ
28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5:40:13 ID:IQfmsUv0mac
내용 너무 맘에든다!! 더듣고싶어!
28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6:39:57 ID:dlX3mL39sLM
아 정주행했네.. 이런 고퀄스레를 놓치고있었다니ㅠㅜㅜㅠ
28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6:41:46 ID:4Q+l+Z9m0hE
헉.....
내가 늘 목표로 하던 세곈데 이런상황이 될수있구나ㅜㅜㅜ
28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6:51:53 ID:8ib1qmfhbt2
억!!! 동접을 놓치다니!!!
아니 그보다 스레더들, 드라마 보는 아주머니들 같다ㅋㅋㅋ
특히 >>272 우리 할머니와 똑같다고ㅋ
28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6:56:08 ID:hBPu2QRQ0Bg
정말 몰입감이 쩐다.
근데 만약 그 사람들이 스레주처럼 현실에서 놀러간 사람이었다면, 갇힌자들이 수십명이 넘었다니 엄청 심란해진 일이네. 꿈의 세 사람이 빡칠만 하다 정말.
29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7:19:51 ID:4Q+l+Z9m0hE
근데 처음의 세 사람은 누구였을까...
29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7:23:49 ID:dlX3mL39sLM
>>290 진짜.. 그것도 궁금하다
29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8:07:43 ID:hBPu2QRQ0Bg
>>290 디스맨 같은 종류였을지도?
293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2/11/07 18:09:48 ID:CWhDC+KaZqU
으으 스레준데
미안하다 오늘은 이야기를 못 할 것 같아
갑자기 약속이 잡혀서 내일이나 다시 올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가려다가 레스가 너무 많아서 잠깐 메모처럼 남길게
29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8:11:28 ID:DhSFpoD4YeA
아쉽다, 스레주. 매일 저녁 때쯤 항상 보러 오는데... 하지만 사정이 있다니 어쩔 수 없지~! 내일을 기약할게! 좋은 저녁 보내!
29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18:15:38 ID:dlX3mL39sLM
그래스레주 기대할께!!
29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7 22:09:10 ID:3pGbVAe8aRE
아! 진짜 스레주 너무하네! 엄청난필력으로 날 설레게 만든 언니는 니가 처음이야
 
 
그냥 그렇다겅. 난 레즈가아니니 고백따윈 없엉!
29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01:50:10 ID:3ZjN8YAuvec
근데 수면제 먹으면 보통 꿈 못 꾸지 않아? 내가 복용해 본 적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깊은 수면을 유도하니까 꿈은 못 꾸는 걸로 알고 있는데..
29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03:50:14 ID:EEWJcq0Nm4I
수면유도제는 달라. 꿈엄청 많이 꿔. 가끔 독한 수면제는 꿈도 기억인나고 필름끊기지만
29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08:20:40 ID:N2n9i+FkyA2
언제 오시나요 뒷 이야기 개궁금
30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15:34:07 ID:jtsg4pQH2O+
으악...! 대박이다! 꿈도 중독될 수 있구나.. 뒷 이야기가 궁금해!
300.5 이름 : 레스걸★ : 2012/11/08 15:34:07 ID:???
레스 300개 돌파!
30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17:15:01 ID:d3EDOHljK0g
대박이다 진짜ㅋㅋㅋ 스레주빨리와줘!!!!
30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17:16:50 ID:+OCv3lNXIlo
세상에...이건 레알 고퀄인듯...
괴담판 역사에 남겠다 ㅋㅋㅋ
30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17:27:52 ID:oailE8+VQtA
아 머야 언제오는거야 스레주 ㅠㅠㅠ
궁금해 ㅠㅠㅠ
30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17:42:06 ID:Xf9+8dd8BoM
아씨... 스레주 넘후 멋진 필력이잖아!! 난지금 맹렬한 감동을 받고있다!!
30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17:56:36 ID:7o7gZfz8WN2
이런게 고퀄이지ㅠㅠㅠㅠ얼른와 스레주!
30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18:02:22 ID:PEjjycoOlHQ
스레주언재 와아ㅠㅠ
30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18:16:38 ID:BJ9FtXZtMbo
4차원세계
30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19:08:10 ID:rnhD9uTWkHA
개앵신!
30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0:13:43 ID:uGBoWu9Erwg
이건 자작이라고 해도 정말 고퀄이다..
아니 자작이란건 아니고ㅋㅋ
스레주 얼른와!!
31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2:26:06 ID:x85EbD3uVPY
으아내일학교가는데이거기다리면서밤 새야겠다 어짜피내일모렌토요일이기도하고
311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2/11/08 22:58:27 ID:YL08tlViuzg
왔다... 늦어서 미안해...ㅋㅋㅋ... ㅠㅠ
31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2:59:59 ID:YL08tlViuzg
며칠 뒤에 나는 다시 스카이블루에 진입할 수 있었다.
섬에 들어간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동굴로 달려가는 것이었다.
정호연은 증상이 많이 나아진 듯 안색이 많이 괜찮아져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약속을 지켰다는 사실에 감동했지만, 잠시뿐이었다.
31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01:18 ID:YL08tlViuzg
도움을 요청했던 사람들은 내가 온 걸 어찌 알았는지
금방 동굴로 달려왔고, 나를 둘러쌌다.
이어 리더격으로 보이는 남자가 나에게 협박조로 제안했다.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면 진에게
내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리겠다고.
31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01:44 ID:gW4r1tJhvBY
나 혹시 동접이니?!
31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01:53 ID:dI6d4oHpJOA
동접인가??
31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03:28 ID:YL08tlViuzg
그럴 거면 대체 왜 정호연을 낫게 해 준 걸까. 그런 의문은 곧 풀렸다.
사람들은 내가 어찌할 틈도 없이 정호연의 목에 올가미를 걸고 한쪽 끝을 튼튼한 나무에 묶어버렸다.
협박은 진에게 내가 이곳에 있다는 걸 알리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그 협박이 듣지 않을 것을 우려해 정호연을 인질로 잡은 것이었다.
31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04:30 ID:YL08tlViuzg
>>314-315 동접이다
하지만 나는 내 힘으로 온 것이 아니라
진을 속여서 이곳으로 왔기에, 다시 나갈 방법 따위는 알지 못했다.
애당초 나갈 것을 염두에 둔 적도 없었으니까.
솔직하게 그것을 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들은 끊임없이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요구했다.
31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05:32 ID:gW4r1tJhvBY
동접이다ㅠㅠㅠㅠㅠㅠ 감동 먹었다
31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05:50 ID:YL08tlViuzg
이유를 물어봤었다. 이곳도 충분히 살기 좋은데 왜 나가려 하느냐고.
스카이블루, 스카이그린, 미스틱은 지형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동일한 기후와 환경조건을 갖추었는데 말이다.
한참동안 대답을 미루던 그들은 나에게 말했다.
밖의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고 이 세계를 아예 점령하겠다고.
32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07:19 ID:YL08tlViuzg
그들은 진이 자신들의 의견은 한 마디도 묻지 않은채
스카이블루에 강제로 연금하다시피 한 것에 큰 불만을 갖고 있었다.
나는 갇힌 자가 아니어서 그랬는지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 사람들의 화가 정말 컸다는 것은 체감할 수 있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그들에게 순순히 협조하고 싶지도 않았다.
32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08:24 ID:dI6d4oHpJOA
...으으 떨린다
32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09:00 ID:YL08tlViuzg
나는 생각했다.
차라리 진에게 모든 것을 알릴까... 하고.
꿈 중독을 벗어난다는 선택지따위는 없었다.
꿈에서 깨어나 현실일 때에도, 언제나 그 문제를 생각했다.
소설을 쓴다고 둘러대며 현재 상황이라면 너는 어떻게 할거야?라는 식으로 지인들에게도 물어봤던 것 같다.
32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10:25 ID:YL08tlViuzg
그 중 한 지인의 대답이 내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
자기 같으면 간원의 힘을 써서 오히려 역으로 협박을 하겠다고.
그 때까지 나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다. 나는 꿈 속에서 물의 간원자였고, 섬 주변은 온통 물이었다. 즉 섬에서의 나는 매우 강력한 물리적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존재였다.
그걸 스스로 깨닫지 못할 정도로 나는 몹시 지쳐 있었던 것 같다.
32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12:39 ID:YL08tlViuzg
꿈 속으로 들어간 나는 정호연 주변으로 경비처럼 선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마 묶어 놓는 것만으로는 정호연이 탈출 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 교대로 경비를 서는 것 같았다.
헛웃음이 나왔다.
이렇게까지 해서 복수를 하고 싶은 걸까. 하고.
32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13:56 ID:1oI3Dnq9CnM
꿈에서 이런일이 가능하다니...
32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15:16 ID:YL08tlViuzg
나는 부아가 치밀어 간원의 힘을 최대한 많이 끌어올렸다.
화가 난 만큼 힘이 많이 사용됐는지, 섬 주변에 파도를 이끌어 올 수 있었다. 나는 바닷물로 머리를 꼿꼿이 세운 거대한 뱀의 형상을 만든 뒤
그들에게 말했다. 당장 어제 나에게 협박했던 남자를 데려오라고.
32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18:43 ID:YL08tlViuzg
그들은 의외로 순순히 그 남자를 데려왔다.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하씨였던 것 같다.
하씨는 거들먹거리며 나를 보더니 난데없이 칼로 나를 위협했다.
32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20:28 ID:YL08tlViuzg
들고 있던 칼은 도무지 섬에서 사람의 손으로는 만들 수 없을 만큼
정교하고 날카로운 돌칼이었다.
그는 바람으로 절삭하는 게 자신의 특기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서야 왜 그 사람이 비교적 젊어 보였는데도 리더격이었는지 알 것 같았다. 바람은 물보다 훨씬 주변에 많았으니까.
32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21:56 ID:YL08tlViuzg
하씨는 나에게 허튼 수작 부리면 정호연을 죽이고 나를 고문하겠다고 했다.
솔직히 나에게는 무슨 짓을 해도 상관이 없었다. 나는 산 자였으니까.
그렇지만 정호연을 죽인다는 말에 움찔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나는 강경하게, 나는 이곳에서 나갈 생각은 하지도 않고 들어왔다고 말하며 파도를 가리켰다.
나와 정호연에게 더 이상 위협을 가한다면 해일로 섬을 쓸어버리겠다고.
33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23:07 ID:YL08tlViuzg
정호연이 죽는다고 해도 나는 죽지 않는다.
나를 죽인다 한들 다음날에 다시 들어와서 이곳을 쓸어버릴 거다.
그런 식으로 말하니, 하씨도 한풀 기가 꺾이는 듯 싶었다.
그는 후회할 거라고 말하며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내려가 버렸다.
33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24:44 ID:YL08tlViuzg
나는 정호연을 묶은 밧줄을 끊어내며 서럽게 울었다.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의 설움과 분노가 가슴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것은 그도 마찬가지였는지, 우리는 한없이 말도 않고 울기만 했었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33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25:33 ID:YL08tlViuzg
협박이 효과가 있었는지 사람들은 더 이상 정호연을 건드리지 않았다.
이상할 정도로 조용한 날이 지나갔다.
그렇게 사,나흘정도 지났을까. 난데없이 레이가 섬에 나타났다.
33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26:53 ID:YL08tlViuzg
해변가에 나타난 레이를 보고 나는 기절할 듯이 놀라 동굴로 숨어들었다.
정호연에게 말하니, 그는 레이가 원래 간혹 섬을 살피러 온다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나는 그의 동굴에 있던 커다란 항아리 안에 숨어서 레이가 그냥 돌아가기만을 기다렸다.
33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28:49 ID:YL08tlViuzg
이윽고 레이가 동굴까지 왔는지 말소리가 들렸다.
간단한 안부를 묻는 것 같았고, 나에 대한 이야기도 몇 번 오고 갔다.
한참을 숨죽여 기다리던 나는 레이의 한 마디에 심장이 얼어붙었다.
- 거짓말을 잘 하네요.
어떻게 알아차린 걸까.

33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0:12 ID:YL08tlViuzg
생각해 보면 지극히 간단한 이야기였다.
레이, 세이, 진은 내가 있기 훨씬 전부터 그곳에 존재했던 최초의 3인.
아마 섬을 처음으로 만든 것도 그 사람들일지도 몰랐다.
그러니, 무슨 능력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때의 나는 그저 온몸이 딱딱하게 경직된 채로
레이가 돌을 던져 항아리를 깨부수고 분노에 가득찬 시선을 보내는 걸 고스란히 받아낼 수밖에 없었다.
33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1:04 ID:YL08tlViuzg
레이는 일주일 간 머리를 식히라고 말하며 내 눈을 감겼다.
눈을 뜨니, 그곳은 내 침대였다. 현실로 또 추방된 것이었다.
33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1:59 ID:mpeQvu4Ng0Q
동접 기쁘다 ㅜㅜ 갱신 또 갱신 ㅜㅜ
33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4:18 ID:YL08tlViuzg
현실에서 나는 감정을 추스르며
최대한 냉정하게 사태를 파악하려고 애썼다.
그 때의 꿈 속 상황은 정말 꼬일 대로 꼬여 있었고
내 두뇌는 허약해져서 제대로 굴러가지도 않아 정말 힘들었다.
돌아가면 영구 추방령이 내릴까봐 두려웠고
내가 돌아갔을 때 정호연이 추방을 당한 뒤였을까봐 무서웠다.
33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5:31 ID:YL08tlViuzg
일주일 동안 나는 레이에게 할 온갖 변명을 생각해내느라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었다.
이런저런 거짓말도 생각해 봤지만 결국 최선으로 떠오른 것은
차라리 나와 정호연만 따로 살 수 있는 섬을 마련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34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6:10 ID:dI6d4oHpJOA
음...좋은 생각인데?
34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7:12 ID:YL08tlViuzg
하루하루가 지나가면서 양분된 감정이 더욱 격해졌다.
공포스러운 상황을 대면하기 싫어서 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나를 그리워하며 홀로 레이의 심문을 받아내고 있을 정호연을 보고 싶어 어서 날이 지났으면 하는 마음이 충돌하고 있었다.
그렇게 혼란스러워 하는 사이 일주일이 지났고 나는 다시 꿈으로 진입했다.
아니, 그 때에는 진입했다기보다는 소환당한 것 같았다.
34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8:03 ID:YL08tlViuzg
평소에는 섬에 진입하면 전날 깼던 자리였지만
그 날은 이상하게도 세이의 집이였다. 정호연도 옆에 있었고
문은 굳게 잠가져 있었다. 어리둥절해하고 있으려니 진, 레이, 세이 세 사람이 모두 들어왔다.
34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9:13 ID:YL08tlViuzg
진은 더 이상 호통을 치지 않았다.
대신 한숨을 깊이 내쉬며 나에게 기나긴 설명을 했다.
갇힌 자와 정이 든 사람은, 그 정 때문에 중독자를 벗어날 수 없기에
일부러 분리를 한 것이라고. 대충 그런 설명인 것 같았다.
34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9:43 ID:YL08tlViuzg
으.. 미안해 너무 졸리다;
오늘은 정말 얘기를 많이 못하고 가네 ㅠㅠㅠ
내일은 약속이 있어서 못 올 거 같고... 주말에 다시 와보도록 할게
34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42:23 ID:1oI3Dnq9CnM
이ㅔ이이이이아아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34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43:57 ID:dI6d4oHpJOA
스레주, 수고했어!!
정말 재미있어. 몇번이나 읽었는지 몰라... 기대할께!!
34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44:57 ID:1oI3Dnq9CnM
잘가 스레주ㅠㅠㅠㅠ재밌었어
34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46:51 ID:XmnDtcf1xmA
아..아쉽지만 오늘 썰 풀어줘서 고마워 스레주
기다리고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뒷얘기를 더 알게되어서 좋다ㅠ//ㅠ
34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9 00:28:57 ID:rCLzT2Ida5I
헐 말도 안돼 너무 재밌다 ㅠㅠㅠㅠ
즐겨찾기머겅 스레주ㅠㅠㅠㅠ
35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9 14:40:42 ID:tLp1JGPkwFY
아...우와...다 봤다 0p0 장난 아니게 재밌어!!!!! 뻥이든 아니든 상관없어!!! 사랑해!으어어ㅜㅜㅜㅜ 그럼 다시 올께ㅜㅜㅜ
35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9 15:43:01 ID:wkESxXSGjF2
헐.. 완전 재밌게 봤어!!!!!!! 얼른와서 써줘
35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9 15:56:52 ID:aFhuo85TjIY
우와 진짜 짱이다 너무 재밌어 ㄷㄷㄷ 아바타같아! 정말 나도 들어가보고싶다... 위험하지만 정말로 들어가보고싶다...
35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9 17:40:40 ID:5OFMe1YgBGA
뜳!!!!!!!!!
35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9 17:53:39 ID:wzGQNMssVVo
그리고????...
35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9 18:06:32 ID:TMeZf8hjbbU
위험하지만 나도 가고싶다. 그곳은 아직도 있을까..
35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9 18:46:39 ID:ExXcdmFPWeA
가보고 싶은 곳이네..
35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9 19:46:00 ID:wzGQNMssVVo
그리고????...
35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9 21:01:17 ID:pO0gMRerXx6
스레주는 언제오나ㅠㅠ
35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9 22:09:30 ID:MYQZ4L4BiA6
재밌게 읽었어!! 스레주 기다린다ㅠㅠㅠ
36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9 22:18:44 ID:ZhAbvunFO7s
정주행 끝. 스레주 어서 와!
36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9 23:16:29 ID:W4mH0YVnCiU
정주행 끝!
나도 꿈 중독까진 아니지만 한번 꿈을꾸기시작하면 꿈을 안꾸게될때까지 날마다
꿈만꾸는편이라 꿈중독스레라길래 반가웠는데 스레주 많이 힘들었구나ㅠㅠ
쨋든 스레주가 지금 괜찮다니 다행이네 갱신할게~
36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0 09:28:16 ID:toAyOlQQWYQ
정주행! 빨리와라스레주!
36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0 09:50:52 ID:p0r9BDl8z1M
난 나중에 저런곳 만들려고했는데...
스레주 기다리고있다구!!!
36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0 12:13:27 ID:U94myAMY+E2
그래도 레이와 세이,진이 갇힌자를 만들어내려고 하지 않는게 다행이네.
만약 레이나 세이,진이 흑막이었다면 스카이블루,스카이그린,미스틱 사람들 모두 죽었을지도..
36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0 19:10:51 ID:d09fSTuLFq+
스레주 기다리고있어!
갱신~
36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0 19:22:50 ID:GjX3Y05vruw
스레주 빨리와줘ㅠ
36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0 19:33:52 ID:kuao9DmR9Zk
이거 영화화하면 짱이겠다...
36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0 23:02:08 ID:f+7W9Wrg0OE
스레주 빨리와ㅠㅠㅠㅠㅠㅠ 궁금해서 현기증난단 말이야....!
36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0 23:03:36 ID:dMJf6hrsrFM
빨리와요 밀당을 아시는 분이네ㅠ 으허허유
37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00:15:36 ID:7gESWoV1HKo
정주행 완료... ㄷㄷㄷㄷ 스레딕 처음왔는데 초고퀄 작이 있넹ㄷㄷ
37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00:16:14 ID:7gESWoV1HKo
앗참 빼빼로데이넹 스레주 빼빼로 마니머겅
37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00:41:56 ID:gplnygElCK6
정주행완료 언제와 스레주 ㅠㅠ
37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00:48:28 ID:Z3ZWXU29p7+
완결나면 봐야겠다...
37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04:25:57 ID:Qy3YAxlS4e2
멋진 이야기인것같다.. 결말이 궁금해. 기다리고있어 스레주!
37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09:44:58 ID:WoyfWYl9cfA
얍 ㄱㅅ
37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10:17:44 ID:QRW49ye6H3Q
작가 지망생이야 뭐.. 아직 꼬꼬마 연습생에 불과하지만. 이 스레를 토대로 시나리오 연습해도 될까? 정말 도움될꺼 같아서
37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14:14:12 ID:+gPUMqnnfsg
갱!신!
37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15:28:01 ID:5+u+nojTs+g
스레주 이나쁜!!! 날 설레게 만들고 아직도 돌아오지 않다니!!!!!
37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15:28:52 ID:MUFqGXAXbV2
저기, 스레주. 나 이거 네이버웹툰에그려보고싶어!
38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15:39:16 ID:Bx7h3oDKTcQ
38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18:04:02 ID:1XJgAbomK2U
38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19:04:36 ID:BVtRdw5Zsqw
와...짱이다....
38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19:13:55 ID:nQduf0RAMs+
스레주 나빠ㅜㅜㅜㅜㅜㅜㅜㅜ
들어오게해놓고 책임도 안진다ㅜㅜㅜ
38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19:43:31 ID:A3kpX8DXsr6
진짜 다음 얘기가 이렇게 궁금한건 처음이다ㅠㅠ 스레주 언제오지 ㅠㅠㅠ
38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21:49:15 ID:h3+XuV1qi0w
ㄱㅅ
38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22:21:45 ID:77TtrcPsVSc
빨리와 스레주..
나도 그런꿈 꿔보고싶다...
38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22:57:17 ID:gkfFJiffB5o
정주`!
-이거 두근두근거려 ㄷㄷㄷㄷ
38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1 23:10:35 ID:EL825NiKjlY
스레주 썰풀어놓는것만 기다리고있어.... 돌아와 스레주
38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00:26:10 ID:MMN+BVgwQow
왜 안오는겨ㅠㅠㅠ 기다리고있ㅇㅓ
39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08:42:15 ID:jt90XdDGpYk
갱신!!스레주 얼릉와ㅠㅠㅠㅠ
39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12:25:45 ID:+ANxmNtWSLo
39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15:59:07 ID:8HRIO+0yKM+
깽신!
39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17:12:10 ID:7iBgDMaBX4s
갱신
39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17:38:09 ID:95kuiS9IWkk
궁금한게 있는데말야.. 수면유도제 혹은 근육이완제를 섭취할 경우 꿈을 꿀 확률이 급감하는걸로 알고 있거든.
39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17:39:20 ID:95kuiS9IWkk
설령 꿈을 꾼다해도 선명도가 낮을 수 밖에 없을텐데 어떻게 그렇게 선명한 꿈을 꾸는거야? 비결이 있으면 좀 알려줄 수 있니? 나도 좀 써먹게 ㅋㅋ..
39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17:43:19 ID:6Vy+6aC+VGo
와,갱신
이건짱이다,내가꿔도 못나올것같네,
한번꿔보고싶긴하지만..
39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19:44:42 ID:0FO5h9Ak4k2
갱신!
39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20:52:04 ID:E6i3G95FRcQ
쩐다..스레주는.언제 와?ㅠ
39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21:03:02 ID:AZ4TCHjf05Q
우와아아아...쩐다 정말. 타임머신이라는 소설 보는 기분. 하나의 사회가 어떻게 번성하고 꼬이고 멸망하는지 어렵지 않게 보여준다ㅜㅜ대단해..
아 스카이블루는 아직 멸망하진 않았지만.
40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22:09:39 ID:0TA6o2PGvOY
스레주 언제와 ㅜㅜ
400.5 이름 : 레스걸★ : 2012/11/12 22:09:39 ID:???
레스 400개 돌파!
40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22:33:22 ID:QoYmL+3CzeM

스레주 빨리 써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ㅇ-<-<
40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22:40:51 ID:Wppvf3jRTHQ
ㄱㅅ
40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23:13:55 ID:o65jVplWnNo
ㄱㅅ
40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23:19:07 ID:av+JrpRcC4o
ㄱㅅ
40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2 23:53:46 ID:5HvN02gPz4+
갱신
40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00:51:16 ID:FYHLBtTO+wU
ㄱㅅ
40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01:13:11 ID:oo8BV3XEC62
ㄱㅅ
40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01:43:35 ID:1AdcNdVz3+A
괴담판 2명이네? 갱신
40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1:26:36 ID:qCsN3ceF3nc
ㄱ ㅅ
41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1:40:56 ID:YIE+IAMDZYE
ㄱㅅ
41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2:56:08 ID:nM+as5T9r1w
ㄱ ㅅ ㄱ ㅅ ㄱ ㅅ
41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3:53:00 ID:FKYPUalweuA
ㄳㄳㄳㄳㄳㄳㄳㄳㄳㄳㄳㄳ 너무 제밌다
41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4:09:13 ID:rWPzSN3MGfg
이거 좀 짱인데...... ㄱㅅ
41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6:33:31 ID:6uTsuWFIbxg
언제와~스레주보고싶다
ㄱㅅ!
41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6:53:54 ID:UY64ZLzqTSE
헠헠 기다리고있어 ㄱㅅ
41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6:56:38 ID:d2tJRuOwO0A
이거 어디서 들은 이야기 같은데. 내 친구가 비슷한 꿈 이야기 하면서 비슷한 꿈 꿨다고 한것같은데. 나도 비슷한 꿈 꾼 것 같고.
갈색으로 뒤덮힌, 섬은 없어? 나 그런 섬에서 잠깐 살았거든. 꿈의 날짜로 하면 대략, 3,4년정도. 현실로 하면 그리 긴건 아니지만.
내가 마지막으로 이꿈을 꾼게 올해 봄정도 였는데. 레이세이진이라고 했던가. 그 사람들 분명 꿈 속에서 신이되어있을거야.
여신 둘에, 남신 하나. 섬이 다섯개정도 있었고. 내가 살고있던건 갈색으로 뒤덮혔던 섬.
41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6:58:39 ID:d2tJRuOwO0A
내가 가지고 있던건 내 몸에서 나온 눈물이 특정 사람들 몇몇에게 닿으면 보석이 되는 거였어. 아마 이건 갈색 섬 사람중에서도 몇 없던 능력이었고.
나도 이 능력때문에 꿈 속에서 죽을뻔 했기때문에 기억하고 있다. 확실하게.
붉은 꽃과, 모래가 가득한 섬이었어.
41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7:05:40 ID:dWbAI74Xa1k
>>417이야. 모바일로 왔어.
내가 살던 섬이 가장 늦게 만들어졌고 그중에서도 나는 꿈의 사람들중에 늦게 들어온편에 속했어.
꿈 속의 사람들끼리 전쟁을 벌이진 않았어? 내가 꿈 속에서 들은 역사에선 전쟁을 벌여서 신들이 섬을 멀리 떨어트려 놨댔어.
다른 섬으로 가고싶다면 신들에게 빌어야했고. '어쩌다' 겨우 신들이 옮겨줬어.
41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7:06:34 ID:jFHro+uANvo
왓!스레주랑 동접 두근두근
42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7:10:03 ID:dWbAI74Xa1k
내 친구는 내가 이야기한 섬을 알고있었어. 자기가 살고있는 섬에대해서 자랑도 했었고.
둘이 같은 꿈 꾼다고 이야기했었고, 실제로 꿈에서 만난적은 없지만 내용이비슷했어.
능력이 많이 약해지고 사람들은 늘어났어. 안식처가 아니라 순전히 꿈에서 태어난 사람도 생겨. 맞아?
나는 이 꿈에서 어떤 미친놈한테 잡혀서 꿈을 꾸지 않으려고 발악했었다. 스레주 돌아와서 이야기 좀 해줘. 내가 꾼 꿈이 같은 이야기인가 다른 이야기인가.
42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7:10:49 ID:dWbAI74Xa1k
>>419 스레주가 아냐.미안.
오랫만에 스레딕 들어왔다가 몹시 흡사한 이야기가 있어서.
42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7:13:33 ID:H8rxwkbV0ko
이거 제발 영화화되라 ㅠㅠ
스레주 돌아와 ㅠ
42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7:14:55 ID:lWsyjEOz4Ts
맨날 봐야지 봐야지 하고 미루다가 레스가 400이 넘었네ㄷㄷ....
42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7:21:39 ID:dWbAI74Xa1k
그리고 스레주도 알고있을까 모르겠는데, 난 같은 꿈이라고 생각하고 신들이라고 부를게.
내가 기억하는 꿈에서 신들은 그 세계를 버려. 버리고 꿈에 빠지지 않은 사람들. 그 중 몇몇만이 그 새 낙원에 간다고 기뻐했어. 그 사람들이 갔는지 안갔는지 모르겠지만.
네가 말한 갇힌자들이 죄수들을 말하는거라면 그들중 대부분은 사라져. 어떤 미친 남자를 시작으로 신들에게 싸움을 걸었어.
그리고 큰 해일이 덮쳤댔어.
42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7:24:18 ID:dWbAI74Xa1k
스레주 보면 꼭 답 레스 줘. 미안해. 다른 꿈일수도 있지만 너무 비슷해서.
42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8:21:07 ID:1Op7Rrg79LU
갱신
42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8:21:54 ID:lWsyjEOz4Ts
>>425 레스주도 신기하다 오오
42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9:17:30 ID:zmkaCG4O0++
같은 꿈을 꾼 거라면 정말 대단하다.
결국 꿈속 세계의 사람들이 세명을 배신때렸고 세명도 사람들을 버렸구나.
42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21:29:16 ID:rpFMIE4g976
43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22:24:27 ID:9A1a9c48mUw
스레주 궁금한 게 있는데 거기엔 한국인만 있던 거야?
만약 그 꿈 속의 사람들이 전부 존재하고 같은 꿈을 꾼 거라면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게 신기해서
43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23:30:49 ID:5vsyZSlI+Qk
>>424 해일?? 여기 스레주가 물능력잖아 연관되있는건가?!
43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11:05:17 ID:Oh+Lct2SY+k
43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17:29:47 ID:LBRKf6IZY3A
ㄳ 빨리왕 스레주ㅠㅠ
43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18:03:51 ID:wzuYpPR9Jo2
..? 내꿈이랑 비슷하네. 꿈시간으로 일주일만 있었지만...일주일맞나?
자세히기억은 안나지만 거의 비슷한거같다.
43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18:05:10 ID:wzuYpPR9Jo2
꿨을땐 개꿈이구나. 재밌네. 하고 말았는데
비슷한 꿈 꾼사람들이 있구나...ㅋㅋ
43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18:05:59 ID:pJ+3TsTqH6U
>>435 헐 너도?
43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18:07:23 ID:wzuYpPR9Jo2
>>236 응. 내가 꿈을 기억해두는성격이아니라서 잘 기억안나는데
비슷했던걸로기억해ㅋㅋ
43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18:08:03 ID:wzuYpPR9Jo2
>>437 >>436이야! 오타났다
43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18:14:56 ID:wzuYpPR9Jo2
음 그럼 내썰 잠깐만 풀고갈께.
나는 처음 꿈에서 그냥 숲이었...던가. 해변이었던가. 아마 숲이었을꺼야.
숲에서 깨어나서 이리저리 둘러보니까 온통 숲이더라고.
아마 스레주가말한 스카이그린? 그쪽이었던거같은데.
일단 일어나서 막 걸었어. 그땐 누구없냐고 소리칠 생각도 못했지ㅋㅋㅋ
걷다보니까 사람이보이더라.
여자한명이었을거야. 이름은 말해준거같은데 기억이안나네.
44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18:17:56 ID:wzuYpPR9Jo2
그리고 여자를 따라가보니까 사람들이 꽤 있고 집도 있더라.
그여자가 집을고르라고했나 지으라고했는데
꿈속에서 나는 그곳에 오래있을 생각이아니어서
그냥 당신집에서 자면 안될까요, 라고 한것같아.
그러니까 약간 당황? 하고 자기집으로 초대했어.
그리고 밥도얻어먹고한것같은데 그뒤로는 생각이안난닼ㅋㅋ 미안ㅋㅋㅋ
그리고 꿈에서깨고 아..개꿈이구나.했어.
44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18:23:38 ID:wzuYpPR9Jo2
그리고 또 꿈을꿨는데(이때 꿈속에선 5일정도 있었던거같다. 놀고먹고한것밖엔없어서 걍 스킵.) 이번엔 해변에서 깼다. 그리고 또 걸었다. 그리고... 아마 너희가말한 신들을 만난것같아.
그사람들은 나에게 여긴 지치면 쉬다가는곳이다~~~쏼라쏼라 설명했고.
난 거기서 걍 집에 보내달라고했다. 충분히 쉬었으니까.
확실히 거기가 좋긴했지만 난 집에가고싶었다. 난 숲이 싫거든.
그래서 다시꿈에서깨고. 그꿈은 다신 꾸지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아깝네ㅋㅋㅋ
44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18:25:11 ID:wzuYpPR9Jo2
>>441 첫번째꿈에서 3일정도. 두번째꿈에서 이틀정도 있었다는뜻이야.
좀 말을 이상하게했네;
44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19:19:04 ID:LBRKf6IZY3A
아.. 이대로 스레주 안오는거 아니겠지ㅠㅠ
제발 결말은 좀 내주고 가라고ㅠㅠ 짜증난다구 ㅠㅠ
44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20:26:02 ID:hwkVi2fY8ns
근데 스레주 꿈에 사람이 그렇게 많았던 건가?
스레주 말 끊기니까 나도 이 꿈 꿨어라고 레스거는 거 좀 자작 같다
44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20:57:07 ID:me9aBkZ4Tik
ㅋㅋㅋㅋㅋ앜ㅋㅋ
44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22:46:56 ID:Wg70Ps+p+N2
나도 꿨었어. 전부 한국 사람만 있었던게 아니라 그냥 통했던것같아
그냥 뭔가 통하는? 뭐 그런거;
내가 평소에 좀 비약도 심하고 어렵게 말한다고 타박도 듣는데 그런 것도 없고. 말을 하는 식의 소통의 느낌이 아니었어;
사람은 전부 현실 사람이 아니야. 몇명은 가짜 사람? 막 그런 느낌?
뭐라 자세히 말하기 어려운데 느낀 사람 수의 최소 반은 내 상상으로 보는게 맞아
내 기분을 맞춰주려고 만들어진거야. 동조하라고.
그 정호연이란 남자는 모르겠다.
위에 내용 100% 확실하진않아 꿈이니까.
근데 나는 저걸 그냥 알아서.. 무서워서 도망쳤다ㅠ
44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23:21:50 ID:+LR7e+W2B0Y
궁금하다! ㄱㅅ!얼른와스레주ㅠㅜ
44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5 00:33:29 ID:M7KJh4ft5dg

내가 처음으로 비슷한꿈 꿨다고 한 레스주인데
꿈일기 찾아보니깐 있어.
44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5 00:36:43 ID:+lsyNTzJIRM
>>448 들려줘! 듣고싶어!
45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5 00:42:21 ID:Up95ut+VOoc
들려줘!
45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5 00:52:53 ID:Up95ut+VOoc
빨리!
45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5 07:15:35 ID:653+X26Xuzk
읭... 스레주는 안오나..... 다른사람들이 끼어들어서 물흐리는건 별로..
45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5 10:49:01 ID:npOqD4hGWTI
이 스레 진짜 레전드다/△\
이거 영화화 하면 대박날것같아
45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5 10:49:27 ID:npOqD4hGWTI
이 스레 진짜 레전드다/△\
이거 영화화 하면 대박날것같아
45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5 20:18:50 ID:kpsn+cWYt8M
>>444 공감
45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5 20:42:06 ID:Z4+1+5LRAFs
>>444, >>452 공감ㅋㅋㅋㅋㅋㅋ이건스레주의스레잖아
45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6 07:30:31 ID:5MZP+8EtOL2
ㄱㅅㄱㅅ
45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6 10:49:39 ID:k+isBQJhNgY
ㄳ 스레주 빨리왕
45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6 17:11:22 ID:tAKtmE1TCBc
스레주ㅠㅜ빨리와.....
46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6 17:20:42 ID:tAKtmE1TCBc
스레주ㅠㅜ빨리와.....
46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6 20:33:46 ID:Hkc5VOjM9OU
와... 이 스레 중독될 것같아..... 이미 이 스레 중독자들도 생겨난 것 같아...
46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7 10:45:39 ID:F4Qm6kA0r1E
왜안와 진짜 궁금해 죽겠어 계속 들락날락하면서 확인하고 있다고ㅠㅠ
46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7 14:18:45 ID:W6PqmBOwLzQ
다음이 궁금하다 진짜..
46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7 14:34:33 ID:F7XWGz8g+Iw

448인데 물 흐리지 말라니 흐리지 않을게.

46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7 15:14:29 ID:Sl379i0yOhM
몇몇사람은 들려달라고 했으니, 스레주도 아직안왔고.
물흐린정도는 아닌거같아^.^
46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7 17:49:12 ID:FrfYvTX5Mu+
으와ㅋㅋㅋ아직 스레주안왔어?ㅠ빨리ㅠㅜ
갱신ㅠ
46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7 18:57:44 ID:s4FjWOsqclE
정주행했다!
몰입력쩌ㄹ어!!글을되게 느리게읽는편인데1시간도안되서다읽다니 신기록이야ㅋㅋㅋㅋ스레주빨리와ㅠ
46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7 18:59:48 ID:s4FjWOsqclE
>>464
난 듣고싶은데..스레주없는동안 갱신만하는것보단낫지않아?스레주하고 연관있는내용일수도있고
46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7 23:01:51 ID:StS0ELS9q6s
ㄱㅅ
47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8 08:00:57 ID:+g7ex3lq+fc
빨리와.... 나 이스레 중독됬어.. 이스레 볼려고 잠도 안자고 각성제랑 커피 먹으면서 24시간 모니터링 중... 빨리 안오면 꿈 중독에 걸렸던 이야기 에 중독된 이야기 스레를 올리겠어
47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8 10:31:10 ID:Fm4GG72BB16
>>470
바보판에 가야지 ㅇㅅㅇ
47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8 18:47:07 ID:SpzkUWQ1I2M
스레주,언제와
ㄱㅅ
47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9 14:06:05 ID:IPndrhWuYpg
겡신-스레주,빨리와ㅜ
47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0 05:14:10 ID:ZIGWz4LWB6o
ㄱㅅ
47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0 07:27:35 ID:cLzvLRfM8Ug
대박 스레딕 3년만에 왔는데 온 보람이 있네
47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0 18:19:11 ID:cRfFazCfvk2
ㄱㅅ
47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0 19:11:15 ID:oy4zMJOXaZo
나도 꾸고싶어졌어!! 스레주랑 비슷한 꿈을 꾼 사람이 나오면 정말 대박일텐데... 레이 세이 진은 정체가 뭘까..
47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1 08:21:55 ID:XnZ70luJimU
스ㅡ레주.....
47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1 10:04:31 ID:hK3ACysWCsc
와정주행완료...스레주필력대박이다....나도중독되는 느낌이야!!!!!!!!지금자??ㅠㅠㅠ나도한번꿔보고싶다...
48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1 11:22:16 ID:nUD1H0xTLlU
나도 방금 정주행 마침
글쟁이인 나로서도 이런 몰입감은 흔치않아
48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1 17:18:12 ID:AsIMysDJNOw
우와.. 나도 그런 꿈 꾸고싶다ㅠㅠ
48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1 22:55:41 ID:ulpXKh4Nd8E
네이버에 올려져있옸는데.... 스카이블루라...정말 꿈같다
48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1 23:17:37 ID:QH4BKcAeA5U
이건 쓰레드로 그냥 풀긴 아까운 수준의 이야기다.
진짜 재밌다
48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1 23:30:21 ID:y98ba+O4er6
이거로 소설 연습해도 될까?부탁해요 ㅜㅠ
48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1 23:30:54 ID:j082zrArzK+
아직도 진행중인가?
48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1 23:58:21 ID:yfHwHYpTEAI
잼있어
48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00:09:14 ID:JaXKhFuQ7Vo
아직 진행중인거 맞지?
48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00:10:58 ID:lfk9xZarcWg
스레주 자고 있음?
48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00:20:13 ID:+dahs1wC1Wc
스레주 빨리 돌아와 !!!!!!
49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00:22:43 ID:Mi1kSlHGSL6
스레주 어디간거야... 빨리 돌아와줘ㅠㅠ 너무 궁금해!
49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00:25:01 ID:FLQ8xfBmEGo
궁금해 ㅜㅠㅠ
49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00:56:57 ID:KJbmzOwIA6U
나랑 비슷한사람이 있다니 반갑네!
난 스카이블루,그린 미스틱처럼 환상적인 낙원의 세계는 아니었지만
나름 꿈속에서 이와 비슷하게 연계를 둔 꿈을 꾼적이 있어.

49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07:59:00 ID:zf6lFlL+5uI
스레주 무슨일 생긴건아니지!?ㅠㅠ
49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11:07:52 ID:PKkBxNxacQo
스레주 ㅠㅠㅠㅠ 돌아와 ! 얼른 ㅠㅠ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495 이름 : stop : 2012/11/22 13:00:07 ID:wOnUtgLbEfc
낚시 아니라고 굳건히 믿고있는데 스레주 얼렁 돌아와ㅜㅜ
49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13:01:01 ID:wOnUtgLbEfc
헐 미안 스탑을 이름에 써버렸다 오랜만이라;
497 이름 : stop : 2012/11/22 14:15:19 ID:zAAZLCcwR6o
욱끼지마!
49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14:40:58 ID:0XqTcwzBsKI
진짜 재밌다..
49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14:55:25 ID:koqztHdyWkM
여긴 외국인데 시간대가 어떻게 올라가지

50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16:51:34 ID:uilI6US9hVY
진짜 재미지다.
500.5 이름 : 레스걸★ : 2012/11/22 16:51:34 ID:???
레스 500개 돌파!
50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19:35:41 ID:IzlSJ5CaCck
빨리올려주세요..
50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21:06:13 ID:GgXU5KT8p06
스레주 꿈때문에 무슨 일 생긴건아니겠지?ㅠ
50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21:16:17 ID:RNYd1sa+SQE
낚시여도 이런 이야기자체를 만들어낸다는건 정말 대단하다
정말 푹빠질만큼 재미있다
50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21:43:56 ID:UHwNUqvB4BM
이거 헐리우드영화에서 이걸소재로 영화를 만든다면 참 볼만한영화가 나오지않을까 유추해봄
50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22:46:50 ID:QBMLZkS+hg+
ㄱㅅ
50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22:58:44 ID:yDcCvVZ1+w6
와...
50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23:18:11 ID:YyOkfhvLejk
50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2 23:46:18 ID:uUoNC9A61n2
진짜진짜 너무너무 흥미진진하다..
50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00:32:20 ID:impiqiipB0U
갱신
51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00:45:41 ID:Fb5rB6R5CAk
스레주 어디간겨 ㄷㄷㄷ 왜케 안돌아오시나여ㅠ
51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01:11:51 ID:gw26Y+hiKOY
스레주!! 어서돌아와ㅠㅠ
51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01:49:16 ID:NBaWyIoHYWU
안와?
51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01:51:29 ID:0FORtWAEgSQ
이게 낚시라면 진짜 소설가 해야 돼 쩔어 소름돋았어 읽는 내내
51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05:18:07 ID:jhRPxQfdbNk
여기일본사람들임 다???말투가뭔가이상해;;;ㅡㅡ;;;
51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08:03:48 ID:kftTQ00IUx2
스레주 어디있어요? 빨리써줘요ㅠㅠㅠㅠㅠㅠ 완전보고시펑..
51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08:08:12 ID:omfG+HyPgOk
저도소설로써볼래요ㅜㅜ
51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09:15:38 ID:HAocjRr+P+M
언제와요 ㅠㅠㅠㅠㅠㅠ
51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09:35:44 ID:FctLOAhmsxQ
담편내놔
51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0:09:30 ID:+33WQRJBVdI
빨리빨리다음꺼ㅠㅠㅠㅠㅠ

52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0:46:47 ID:QBw0sFm4kFc
왜안ㅇ는거야ㅠㅠㅠㅠㅠㅠ
521 이름 : 1234 : 2012/11/23 11:24:13 ID:An0z3+yEj0s
무서워지고있잖아 점점 무서워지고있어
52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2:05:51 ID:fp7Po+YhmEc
진짜 빨리 보고싶다
52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2:09:25 ID:N+DspWpQqUQ
언제오는거야 ㅠㅠㅜㅠㅠㅠㅠ??
52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4:01:15 ID:RYkuvOE7c8s
스레주 글 읽으려고 직접 들어왔다ㅜㅜ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거만 보다가 하도 안올라와서...
52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4:28:11 ID:N+DspWpQqUQ
이거 쓰다가 그리워져서 꿈에 갔다가 갇힌건 아니겠지?

52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4:29:42 ID:N+DspWpQqUQ
이거 쓰다가 그리워져서 꿈에 갔다가 갇힌건 아니겠지?

52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4:39:17 ID:Bt1cg7OOVsk
와.. 이거 소설로 쓰고싶어
52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5:08:32 ID:g+qWOLvGj7c
다른 곳에서 이 스레 올라와서 읽고 왔어 너무 궁금해!! 스레주 얼른 와 ㅜㅜ
52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5:32:40 ID:WMUf+IGV19Q
스레주 빨리와요... 궁금해 죽겠네
53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5:39:56 ID:VEUQORpPKbs
얼른와요ㅠㅠ무슨일잇는거아니겟지?

53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5:42:37 ID:5TfSlzOmQXk
53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6:01:57 ID:JtWjMXRE+3I
아직도 안 올라와 있어 ㅜㅜ

53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6:17:52 ID:YMtCRdLqAKQ
스레주 어딧니...

53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6:43:16 ID:EmtFF++0sWo
세상에 내가 쓰고 준비하고 있던 소설이랑 비슷해서 놀랬다...난상상이였지만 실제로도 있다니ㅠㅠㅠ얼른와요
53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7:08:17 ID:f7Lvr4IIxFc
이거보니까 예전에 어떤애가 같은 꿈 매일꾸다가
귀신들렸다던거 생각나네
536 이름 : weofjwef : 2012/11/23 17:09:15 ID:AY315kAYBHI
스레주ㅜㅠㅠ 궁금해죽겟네ㅠ
53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7:27:46 ID:lsAGc64KqZ6
스레주 진짜 듣고싶어...ㅠㅠ 언제 오나ㅠㅠ
53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7:38:57 ID:+xU9vtPkchI
제발돌아와 ㅠㅠ

53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7:45:17 ID:b7Go40IGZ9k
dㅠ나도그런꿈꾸고싶다
54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7:46:46 ID:Fwn9Xm2+0dw
ㄱㅅ
정호연이라고 하길래 순간 놀랐어 ㅋㅋ
내가 아는 남자애중에 정호연이라고 있거든. 거기서는 죽었다고 했으니 아니겠지만.
54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8:05:57 ID:NvVXLn0c+4g
빨리돌아와 ㅠㅠ
54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8:44:47 ID:tj6HvrKD+kY
ㄱㅅ
54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8:45:41 ID:nwmdl8wDcgY
헐 내가 이렇게 몰입해서읽은것도 진짜 오랜만..대박..스레주 언제와ㅠ.ㅠ 기다리고있다..
54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8:49:24 ID:pLTYLBdmyqc
스레주 지둘림 많이 지달림.. 언능와여
54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8:52:15 ID:DQ7VIDplVgI
ㅋㅋㅋ재밋어 ㅠㅠㅠ어서돌아와요
54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9:41:11 ID:P76Veit2yec
재밌다ㅋㅋ 빨리 다음ㅠㅠ 빨리와여
54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19:44:14 ID:ZuoP7+6iQJs
ㅋㅋㅋㅋㅋㅋ처음에말투보고일본어번역한건줄ㅋㅋㅋ
54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0:07:54 ID:IzHwI9f8x+Y
일본사이트꺼 번역한건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0:40:05 ID:UQK9OLf0V++
얼른 와라 스레주!!!!
55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0:43:23 ID:BEZwyZoP54c
옛날부터 상상만하던 그런꿈이 요기잉네ㅠㅠ 가보고싶다
55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1:09:21 ID:DQ7VIDplVgI
스ㅡ레주 언제와!!!!
55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1:51:54 ID:0Az7FUZvFAo
ㄱㅅ
55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1:56:16 ID:PTxMNVAowqQ
ㄱㅅ
55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2:11:32 ID:nwmdl8wDcgY
ㄳ 아직도안온거야?ㅜㅜ
55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2:11:57 ID:pLTYLBdmyqc
이제 주말이라 스레주가 혹시 와주지않을까 기대가득...! 어서와~
55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2:25:10 ID:DCLp9U+0kAQ
이거 응용해서 소설로 써도 됨?
55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2:37:49 ID:cVeOlsV3m7+
헐혹시진짜있는일이라면 소름돋는다.진짜로..
55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2:45:39 ID:plT8bfkJwZc
갱신ㅠㅜ스레주 설마 꿈에문제생긴거아님? >>> 혹시나 해서
55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2:48:51 ID:y4oumWX703o
스레주언제와ㅜㅜ
56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2:51:34 ID:4fo1SAzQw66
스레주 기다릴게!! 빨리와
이걸로 소설 쓰고싶닿ㅎ
56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2:55:06 ID:fnTq1LxHbcs
스레주 빨리와ㅠㅠㅠ
56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2:55:52 ID:bVUVBG7w6Zk
스레주 언제와 ㅜㅜ

56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2:59:30 ID:+31EXs6opog
스레주 증발해버린거야?ㅠㅠ
56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3:13:12 ID:AuY5au0uGRA
몰입도쩐다..
56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3:19:53 ID:Zr1evNgeCNk
ㅜㅜ 정주행완료
스레주 빨리와
56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3:33:36 ID:hSBoHUFRLh2
스레주 언제 오는 거야ㅠㅠㅠ기다리고있다
56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3:37:02 ID:zdeg+OpQ+Ds
과거형이고 이미끝난 이야기라고 했는데 그말은 꿈에서 영영추방당했다 그런거야?
그건 그렇고 이 스레는 내가 지금껏 봐왔던 괴담 아니 스레딕의 모든 스레중 최고인거 같아
56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3 23:37:06 ID:AUhAEohcqGg
어디야
56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00:00:03 ID:qLrjWu66vd6
몰입도 대박... 학교에서정보시간에 발견해서 읽다가 집에와서그대로 빠져서 읽었다. 그나저나 스레주 기다리고 있다.
57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00:16:19 ID:mgge1Lu+I3g
결말 구성하나보지
57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00:33:26 ID:UBC1P82Is0A
결..결말은 ㄷㄷㄷ 내가 중독된 듯
57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00:50:05 ID:iduIgwiMNZ2
ㅠㅠ스레주어디가써..빨리와..ㅠㅠ
57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00:57:10 ID:lXHNRDofEXw
제발....빨리와줘..
574 이름 : 아.. : 2012/11/24 01:08:00 ID:JbNUOn5dFwg
뭐야 스레주 혹시 ㅠㅠ
57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01:36:32 ID:HFXMxyV+Xso
궁금하다..ㅠㅠ
57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01:38:40 ID:HFXMxyV+Xso
궁금하다..ㅠㅠ
57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01:48:20 ID:1qlCMugPs7w
스레주 결말좀ㅠㅠ내 친구랑 시험기간인데 때려치우고 야자시간 다 써서 정주행했다
스레딕모르는 내 친구도 울부짖고 있어 너무 궁금하다고 난리다 난리ㅠㅠ
57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02:03:39 ID:FhRdxlQXxbE
아직인가...
57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02:27:16 ID:OtB4iFvNSwg
미치겠다 스레주 나 현기증난단말이야
58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03:48:15 ID:C0vvtz6tWDE
g헐대박..얼른와

58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05:07:55 ID:DimoNUz8R7Q
와 이건진짜장난아니다 몰입도쩔어ㅋㅋㅋㅋㅋㅋ스렞 빨리와!!
58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05:52:08 ID:dTmM4v9PeVg
58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08:23:18 ID:YBU2iEQKaao
우와... 이건 레전드야!!!!!
이젠 낚시든 뭐든 상관없어 빨리와 스레주!!
58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08:44:35 ID:QaWY4sNA9co
ㄱㅅ
58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09:12:24 ID:UceLmsc+DwI
ㄳ 주말이라 올까 했는데 어제 안왔네......ㅠㅠㅠㅠㅠ
58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0:17:11 ID:ZjCbuLHWvLM
이 글 다른 사이트에서도 막 퍼져갔나보네.
여기 일본어 번역한거냐는 소리가 급격히 많아진걸보니.. 새로운 사람들이 많아진 모양..
그런 의미에서 빨리 오너라 스레주여
58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0:53:28 ID:4wpEwqaZMkM
스레딕처음보지만 딴곳에서 넘어왔어요 헐헐대박진짜신기힘
58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1:01:28 ID:t3ANqnRuL5A
정말사실일까?!?!
58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1:13:22 ID:bZpDsh2VpmU
>>586
ㅇ유 에서도 누가 가져갔더라..
59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1:16:08 ID:WHkqhXw115g
>>587 스레딕에선 반말을 해야 해. 그리고 유입이면 규칙 좀 읽고 레스 써
59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1:35:45 ID:hk7DCwHrIjI
이 꿈 나도 꿔봤던 것 같다
이름은 기억 안나는 데 눈 뜨니까 그냥 해변가에 멍 하니 앉아있었고 나는 이건 뭐지 라는 생각같은 걸 했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숲 안쪽으로 걸어갔다
거기엔 사람들이 있었고 정말 능력이란 게 있었다
내 능력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능력이였는 데 아마 바람쪽 능력 같았다
진짜 재미있긴 했는 데 날아다닐때 뭔가 잘못됬는 지 떨어져선 죽었다
꽤 무서운 꿈이라 다신 꾸고 싶지 않았는 데 또 꾸게됬다
59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1:39:53 ID:hk7DCwHrIjI
그 곳에서 깨어났을 때 한참 울었던 것 같았다
정말 무서웠다
그 후로 날아다니는 건 정말 무서워졌고 난 그 곳에서 어떻게든 깨려고 노력했었다
깨려고 노력한 탓인진 모르겠지만 반나절만에 깻고 그 후로 꿈 꾸지않게 발악했었다
새벽 2시는 기본이고밤 샐때도 있고 루시드드림인가 꾸는 법을 보고 루시드드림을 꾸려할 때도 있었다
루시드드림을 꾸면 그 곳은 꾸지 않아도 되는 거니까
59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1:42:40 ID:hk7DCwHrIjI
그런데 수면부족 탓이엿는 지 학교에서 자게되었고, 나름 피해갔다고 생각한 그 꿈을 또 꿨다
난 겁이 많은 편이라서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었다
그 후에 사람들이 해변에 오는 걸 봤고 그들이 숲을 향해 걸어갈때 난 아무것도 못했고
그 날은 하루정도 있다 깨었다
그런데 학교에선 몇시간 안지났었다
59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1:46:38 ID:hk7DCwHrIjI
나는 그때부터 하기 싫어하던 공부를 하면서 잠을 떨쳐보려 했었고 그 후에 밤에도 스마트폰을 하면서 잠을 자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수면부족이란게 꽤 대단해서 나도 모르게 잠들었고 나는 또 그 곳에 가게됬다
처음 죽은 거 가지고 뭔 말이 많냐고 하면
내가 꽤 높은 곳에서 떨어졌고 당황해서 능력쓸 사용도 못하고 있는 데 바닥에 떨어져서 죽는 순간에 깼다고 생각하면 정말 소름이 돋는다
그 후에 그 곳에 공포증이 생긴 것 같다
뭐 그 곳에서 울면서 여기 오기 싫다고 손 비비며 빌었던 후로는 안오게 됬지만
59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1:49:36 ID:hk7DCwHrIjI
한 한달간은 안꾸게 되고 난 꿈이제 안꾸는 구나 라고 생각했고 그때 기뻐서 울었다
엄마가 와선 뭔일이냐고 물었고 난 무서운 꿈을 꿨다고 말했다
어쨋든 틀린말은 아니니까...그렇지?
59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2:07:07 ID:mgge1Lu+I3g
판이 너무 커져서 결말은 내야겠는데 생각이 안나서 안오나보짘ㅋㅋ
59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2:28:29 ID:JIiXxxsYQtQ
생각해보니까 이런 비슷한꿈 꾼적 있는거같애
꿈속에서 여기는 현실에서 지치면 쉬다가는곳이라는거야
그래서 어차피 꿈인데 뭐 어때 하면서 즐겁게 난봉질하다 깸.. 그뒤로는 그런꿈을 꿔본적이 없네ㅠㅠ
59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2:51:29 ID:zxLXu5WH5U+
자작이든 진짜든 이건 대박이네... 혹시나 자작이라면 스레드로 풀지말고 웹툰이나 영화나 드라마나 소설이나 뭐든 만들어보지 그랬냐고 말해주고싶어....
으으....꿈중독스레에 중독된것같아...
스레주야 안올꺼니?ㅠㅠ... 레스주들아 이스레 읽고 이 세꼐관련 창작본능이 넘쳐나더라도
자작은 하지말자우리....
59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3:15:55 ID:C6E+tHfjzcA
만약에 이게 거짓말이라면 스레주 글솜씨가.......
아 아무튼 결말 궁금하다
60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4:43:24 ID:Bn5ccXU1+9g
2일만에 정주행 완료! 스레주 왜 안 오는거야ㅠㅠ 제발 돌아와줘!! 난 꿈을 거의 매일 꾸긴하지만 깨고나면 기억이 아예 안 나서 기억나는 꿈이 없다..
600.5 이름 : 레스걸★ : 2012/11/24 14:43:24 ID:???
레스 600개 돌파!
60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4:44:34 ID:P1wZNdxKIJM
난 개인적으로 자작이라고해도 퀄리티가 떨어지지않아서 읽기는 좋다고 본다.
60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5:37:45 ID:iVWW+g1N2qc
좀 자작같은데
60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5:39:39 ID:1cvzjjp48n+
실제 스레주는 진짜같은데 나도이런꿈꿧어 라는사람은 거의다자작인듯
60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5:46:42 ID:j02Yln7nCo
ㄱㅅ
60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6:05:25 ID:ucuAaWRDHrQ
스레주돌아와....!!ㅠㅠ
60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6:10:44 ID:ph+7kQjZSBk
ㄱㅅ
60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6:15:49 ID:gC+UyJRrHhc
ㅜㅜㅜ 자작이라고 해도 글솜씨가 장난아니야 결말을 읽고싶어....
60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6:18:51 ID:YxOGYUPoxqY
텀이너무길다 ㅋㅋㅋㅈㅏ작인거가태
60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6:36:29 ID:C3aeSBCnks+
스레주..언제오는거야ㅠㅠㅠ
61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6:59:53 ID:z+pH8WWIhag
그뒷이야기가궁금해스레주ㅠㅠ
61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7:20:55 ID:UceLmsc+DwI
ㄳ 아 아직도안왔어?ㅠㅠ
61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7:47:27 ID:AGmCVm+UwuU
빨리와!
61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8:12:31 ID:3Iy5s4IlQes
스레주....언제가됐든간에 꼭 언제든지 와서 결말내줘..... 부탁이야ㅠㅠㅠㅠㅠㅠ
61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8:13:14 ID:f5iURe4GkdE
우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신기하다 오늘봤는뎈ㅋㅋㅋㅋㅋ
스레주 근데 왜이렇게 안와?? 쓰다가 그냥 접는거야?
61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8:18:43 ID:SnzbH+6qmiQ
소설이라도 조으니까 와줘ㅜㅜㅜㅜ
61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8:48:37 ID:XAYodtUl8z6
스레주 빨리와줘 결말이 너무 궁금해!!!ㅠㅠㅠㅠㅠㅠㅠ
61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9:07:27 ID:rbh2S9dLG2g
헐 대박 중독쩔어 대박 돌아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1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9:07:47 ID:WtNtAhBEEX+
이 사람들.. 금단현상을 보이고 있어
61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9:08:35 ID:rbh2S9dLG2g
그리고 나도 이거 글로써보고싶당!!
62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9:17:49 ID:W4cKnwTESiE
스레주언제와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2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9:41:03 ID:OBsI8JliknA
스레주 언제와ㅜㅜㅜㅜ
62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19:49:57 ID:5gQDnMF8F6I
이거 시나리오로 바꿔서 공모전 보내고싶다ㅠ
소재가 너무아깝...
그니까 스레주 빨랑와 자작이든 뭐든 결말은 내고 가야지
62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20:01:20 ID:XiBmpV7O0LI
개인적으로 만화나 소설화시키고싶은 스레네, 자작이어도좋으니까 계속 풀어줬으면해.
62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20:12:07 ID:+Ch57HZDVQE
어서 결말을 내달란말이야 스레주야
62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20:34:29 ID:4wpEwqaZMkM
여기반말이었구나 헐헐 대박읻 진짜 스레주야언제와
62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20:49:25 ID:hZlxqE+d3N6
헐나이거 소재만해서 글써도되? 꿈이 영화감독인데 만약에 나중에된다면 만들고싶음 진짜ㅠㅠ
62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20:51:19 ID:aFVlObNCoDo
빨리!!!!!
62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21:00:40 ID:GT0svO5Q8DA
이 세계의 끝을 알고 싶다 스레주야ㅠㅠ
62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21:01:43 ID:xuP75UzvSF6
제발 돌아와줘 스레주ㅠㅠ
우리 똥줄 다 타들어간다고ㅠ
63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21:44:00 ID:8N8HK1dMkIM
자작이든말든 무슨상관이야 미치겠네 으아 ㅜㅠㅠㅠㅠ 무서워ㅠㅠㅠ 내 생각으로 그 세사람은 디스맨처럼 드림워킹을 넘어선 사람들인것같다... 거기 간 사람들은 대게 루시드드리머인것같고... 아 이거 진짜 영화화됬으면좋겠다
63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21:45:27 ID:8N8HK1dMkIM
영화화되면 제목 스레더...가아니라 스카이블루였으면 :)
63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21:46:17 ID:aAUceFx4SS6
스레주 빨라!!!!
63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21:48:18 ID:vpzLn4SXH+2
63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22:16:36 ID:AWM2wBjqNBM
ㄳㄳ 스레주 빨리와!!!ㅜㅜ
63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23:08:40 ID:+PSJyrhC8io
아 이런 스레주가 제일 싫어 사람 진짜 완전 궁금하고 흥분하게 만들고 사라지는 스레주..ㅠㅠㅠㅠㅠㅠㅠㅠ읽는사람 괴롭게하는 스타일
63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23:41:51 ID:UosZ3iGaJaU
ㄱㅅ
63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4 23:43:35 ID:qBxhY4+5CP2
스레주 얼른와 ㅜㅜ
63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00:10:25 ID:D7EtcW4nEJc
이건진짜진짜다 돌아와!
63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00:33:25 ID:cYMeSlmQELs
재밌다...으아 스레주 어서 와ㅠㅠ
64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00:44:41 ID:xhvFVz+uVOI
진짜 잘만든 대작영화 하이라이트에서 끊긴 기분...
64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01:03:16 ID:4smjCQZdPvc
레이 세이 진한테 누설햇다고 불려가 혼나고잇노..
64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01:18:33 ID:iisaAWMhdWk
아 진짜 왜 안오는거야ㅠㅠㅠㅠㅠ 나중에 자작이이라고 해도 괜찮으니까 걍 오세여 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며칠째 들락날락ㅠㅠㅠㅠㅠㅠ
64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01:23:40 ID:0eHDmopDHKA
아 진짜 왜 안오냐
64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01:32:44 ID:HBI8ZjZ6NjI
자작이어도 상관없으니까 빨리와서 결말써줘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4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03:11:08 ID:d3DES5VEFXo
ㄱㅅ
646 이름 : jieun989 : 2012/11/25 03:15:28 ID:p5zObRNqf5k
왜 안오는거야.......스레주 자작이여도 좋아 오히려 칭찬해주고 싶은 스레라고 이건...
빨리 와..이거 할리우드 같은데서 영화로 만들면 대박나겠다 ㅈ진짜로...
647 이름 : jieun989 : 2012/11/25 03:17:23 ID:p5zObRNqf5k
왜 안오는거야.......스레주 자작이여도 좋아 오히려 칭찬해주고 싶은 스레라고 이건...
빨리 와..이거 할리우드 같은데서 영화로 만들면 대박나겠다 ㅈ진짜로...
64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03:47:47 ID:DjoHvA55Bv+
스레주가 조금 걱정되는건 나뿐이야? 어째서인지 보름이 넘도록 아무 반응 없다는거...... 뭔가 걱정된다
649 이름 : 일.베충 : 2012/11/25 06:23:55 ID:G0m2FejKPG+
야 쓰레주씨발 날아오르라 주작이여!!
65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06:32:42 ID:sdVGm0czQBw
아유 저 병신 ..
651 이름 : 시발 : 2012/11/25 06:56:39 ID:S+9PQ3IWQZY
안쓰냐 씨발
65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07:28:12 ID:ivlP9t8lGNc
설마 또 이 꿈에 중독돼서 못오는건 아니겠지?
>>651 닉 달지마
65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0:28:31 ID:qaC1vu7fr6E
스레줔ㅋㅋㅋㅋㅋㅋㅋ우리집 지하로 납치하고 십다
65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1:57:54 ID:CWxepZzVAqQ
자작이어도 좋우니까 제발 뒷얘기조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5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2:01:22 ID:NWAler2OU2w
스레주 빨리돌아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바류ㅠㅠㅠ

65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2:17:17 ID:wRsii46HEAE
스레주ㅜㅜ어디간거야ㅠㅜ
65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2:42:01 ID:aPm11qCo7wo
스레주 빨리 돌아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결 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5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4:00:34 ID:+NvICSWpT0U
스레주
자작이어도 괜찮으니 완결좀...
혹시 꿈에 갇혔어??
65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4:02:37 ID:MR6Ggo7IhsI
스레를 쓰다가 혹시 장호연이 그리워져서 다시 찾아가본거 아닐까 ㅋㅋ
66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4:11:10 ID:MR6Ggo7IhsI
근데 거의 모든 레전 스레는 엄청 재밌는 사연을 가지고 있던 스레주가 무슨 이유에선지 사라지거나 자작으로 판명난다.
정말 이게 자작이거나 스레주가 실증낫기 때문일까?
혹시 스레딕에는 엄청 재밌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질투내는 혼령이 있는거 아닐까..?
66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4:11:46 ID:T3M0mku+pJk
ㄱㅅ
66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4:26:24 ID:ybym0npxZBs
스레주 빨리와줭 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 자작이여도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66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4:29:34 ID:6ePni4g+jLc

66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4:34:04 ID:VEmngd7vZZE
위에 누가소설로써도되냐는말에 오케이한거같아서... 내가 멀티라, 소설이든 만화든 따로해봐도될까? 정말 이걸론아까워ㅠㅠ 그리고얼른와서 결말... ㅠㅠ
66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4:38:43 ID:T3M0mku+pJk
ㄱㅅ
66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6:01:31 ID:rJ2C8v+qvmk
스레주 또 꿈중독걸리거나 꿈에 뭔일 생겨서 안오는거아님?ㅋㅋ
66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6:10:42 ID:oGnv1JGHSWc
나중에 이거 만화로 그려봐도 되겠지??
66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8:07:24 ID:czHVU6EYJrc
스레주 빨리와..현기증난다!!!!!!!!!!!!!!!!!
66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8:46:03 ID:v3ItX5h6u9A
스레주우우우우
67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9:06:54 ID:JHpParTa+JM
왜 안옴 빨리오라고
67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9:10:09 ID:lzMd7jOhMYQ
빨리와 스레주 ㅠ
67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9:19:24 ID:OBZaYph3HjY
자작스레특징
스레주가 갑자기 실종ㅋ
근데자작치곤잘쓰네
67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9:31:04 ID:kgxQLpic2rc
자작이든 아니든 빨리 좀 와주라 스레주 ㅜㅠ
67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9:32:14 ID:3Jrb0syJPFU
스레주어딨어ㅠㅠ
67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19:39:54 ID:8SLHrTG5MXo
ㅜㅜ궁금해
67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20:05:06 ID:XbiytFQh0BU
ㄱㅅ

67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20:52:41 ID:OoVgAejCUik
갱신ㅠㅠㅠ
67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20:54:51 ID:ujwnNQGGW1s
스레주어디갔나 스레주 빨리썰풀어라
67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21:14:24 ID:c9+ytwrQjYQ
스레주빨리와ㅠㅠㅠ
68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21:19:53 ID:ukpL1K1+Ji+
언제써줄꺼야? 자작이어도 상관없어 괜찮아 ㅠㅠㅠㅠ제발 한줄이라도 써줘ㅠㅠㅠㅠ그래서 호연이랑 무슨얘기 들은거야???
68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21:21:37 ID:v3ItX5h6u9A
스레쥬우우우우ㅠㅠㅠ
68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21:26:50 ID:5XPBb1P2TlY
스레주 언제올고야ㅠㅠㅠㅠ

68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21:34:14 ID:niJocfoLDhw
ㄱㅅ
68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21:41:05 ID:4368EEOiNMI
근데 레이세이진은 항상 그 꿈속에있는거야?? 그 세사람은 현실에서 살아있는건가 아닌가 긴가민가하네 실존인물은 맞긴한건가?? 레스주들중에 꾼사람이잇다는걸보면..
68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21:43:32 ID:RVGtzKopuiI
스레주 언젱와ㅠㅠㅠㅠㅠㅜㅜ
68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21:46:05 ID:c9+ytwrQjYQ
스레주ㅜㅜㅜ 빨리와ㅏㅏㅏ ㅠㅠㅠ 제발...
68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21:53:43 ID:4368EEOiNMI
근데 레이세이진은 항상 그 꿈속에있는거야?? 그 세사람은 현실에서 살아있는건가 아닌가 긴가민가하네 실존인물은 맞긴한건가?? 레스주들중에 꾼사람이잇다는걸보면..
68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22:24:35 ID:LvZAbyBLJ5s
나도 이거 소설로 써볼 수 있을까?? 스레주 돌아와..
689 이름 : 이름업음 : 2012/11/25 22:40:50 ID:kmNo3J5IDGs
스레주? 는 진짜고 나머지는 자작인듯..ㅠㅠㅋ
69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22:54:48 ID:XBgJROT4D3U
자작이어도 상관 없으니까 진짜 뒷내용 읽고 싶다....
691 이름 : 이름없음◇cP8KtJ8bf2 : 2012/11/25 23:02:35 ID:fsyMMdk9OZI
ㅇㅇ?
69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23:03:53 ID:vLr+yANKWh2
미안한데 스레주도안오는 스레 갱신하지말고 그냥 묻자
나도 스레뒷얘기 궁금한데
이렇게도 안오는거보면.... 포기하자ㅋ
69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5 23:06:47 ID:vLr+yANKWh2
스탑
69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00:33:05 ID:GYzuXoCXm2s
어째서?!!!
69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00:34:57 ID:uUcqUrShcOo
스레주 보고있다면 내말 들어줘
스레주가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기 때문에 돌아왔을때 비난을 받을까 두려워서 못오는 거라면 그런거 전혀 없고 스레주를 마냥 반가워할테니 꼭 돌아와줘
69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01:21:49 ID:XzMW1AxRxmw
스레주 돌아와ㅠㅠ
69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01:35:05 ID:NmoxcwVGORs
차라리 자작이라고 속 시원히 얘기를 해주던지
아님 바빠서 언제 온다라고 짧게 남기기라도 해줘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욕 안할게 !!!!!!
69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01:55:02 ID:wN7ar13Xfps
갱신
돌아와 스레주ㅜㅜ 보고있기는 한거야ㅜㅜ?
69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05:40:41 ID:+idCvscxqPA
이렇게 1000을 채우고 이 스레는 묻혀지겠지....?
70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06:11:01 ID:FNmDnCcYiHM
왜 끊냐고ㅜㅜㅜㅜㅜ레스주들이 스포해서 그럼??ㅜㅜ
상관없어 돌아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700.5 이름 : 레스걸★ : 2012/11/26 06:11:01 ID:???
레스 700개 돌파!
70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08:11:14 ID:FUoeCAybn0U
얘들아;; 안오는거 묻자고
지금까지 안온거보면 그냥 눈팅하고있거나 계속 쓰기질린거야..
바쁜사정생겼거나
70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08:12:28 ID:FUoeCAybn0U
스탑
70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10:32:33 ID:LihcB3ervAU
다시 꿈으로 돌아갔나
70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16:47:26 ID:2X+CaHwXUOw
날아오르라 주작이여 이걸믿냐 병신쓰레쥬 새기들
70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17:25:18 ID:zar3tVsgBcI
환상의 날개~
70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17:54:15 ID:Yn9mmw711nk
안녕. 나는 스레주
70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17:54:52 ID:Yn9mmw711nk
아 미안 착각했다 나느 스레주가 아니고 레스주?? 야.. 미안 처음해서 헷갈렸어
70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17:58:47 ID:UXPazPNDBNY
주잨ㅋㅋㅋㅋ
70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19:09:18 ID:yW+jUl+ouL+
일베 좆중고는 레알 상대할가치가 없다 난봉질하지말고 꺼져라 쫌 ㅠㅠ
주작주작거리고...일.베충닉달고...
하여튼 일부심쩔어요ㅎㅎ..
71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19:13:42 ID:aNg2f9zjinU
와라 스레주여
71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19:23:27 ID:qhB+yLkju9U
스레주가 말해주고 싶어하지 않는 것같은데 그만 묻자
71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21:15:38 ID:6qherSGVlw6
더보고싶다...신기하다
71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6 21:16:26 ID:HOS2kngalaE
아직도안온거보면 이제안올거같네 부담스러운가보지;;
71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00:27:22 ID:jMPTW5NpfKM
자작이든 실화든 상관없이 재미있었다

71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02:09:39 ID:MtxnwD+JrIk
너무 많이 퍼져서 부담스러운가보다
71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04:51:11 ID:c7MnXWR5ysc
다시 꿈으로 돌아간거 아님???
71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04:58:57 ID:9wwJM+UGfm2
마무리만..마무리만 지어주지.. 똥이라도 좋으니까 ㅠㅠ
71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12:05:47 ID:u4o16a1UAWw
더 보고 싶어..이건 자작이어도 좋아ㅠㅠ
71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13:00:03 ID:EMcwbXQobQA
아.. 이사이트 처음들어왓는데 왜이리 일본틱해,..거부감든다 ㅂㅇ..
72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13:12:23 ID:6H7EmHFFrJM
스탑해줘, 이거 자꾸 올라오는거 거슬리거든?
일본틱이든 뭐든 스레주가 알아서 찾아서 올리라고 그러자 스탑 ㅋ
72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13:44:15 ID:Vy1kXKdll2o
갱신
72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15:04:18 ID:qNP9Fc4akYc
스레주 돌아와... ㅠㅠㅠㅠㅠㅠ
72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15:22:35 ID:OwCCesopMKA
진짜 보기흉하다
다른스레에도 방해고 썰풀지도않는데 갱신좀 그만하자 어처피 자작같은데
뒷얘긴 너네 알아서 상상으로 결말지어
724 이름 : 힝 : 2012/11/27 18:11:21 ID:h6i+uoHR5Ko
이놈 스레주야 니가지금하고있는행동은 드래곤퀘스트 작가가하고있는행동허고비슷하다 ㅋㅋㅋ 꼴릴때만 작품하는데 재밋는상황 난 이게싫어 ㅠ
72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19:58:31 ID:AdlCAKp226o
읭!...스레주 어디로갔냐ㅋㅋ...ㅈㅅ
72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20:32:48 ID:OwCCesopMKA
묻어 스탑
72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22:05:28 ID:eHcrcmEcIJI
묻을수없어 ㅜㅜ

72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22:06:50 ID:zvf4Nik6vXQ
안온다고 선언난것도 아니고 딱히 방해된다고도 할수 없는거 같은데...
기다리면 안 될까?
72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22:08:46 ID:2y6Hkyjhv56
뭘기다림 걍묻으셈
73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22:35:25 ID:OwCCesopMKA
>>728 현재 트래픽낭비로 인한 스레딕 이미지자체 업로드도 안되고있다.
과거스레 갱신금지인 이유중 하나로 트래픽낭비가 있고.
그와마찬가지로 스레주오지도 않은스레를 계속 갱신하면 다른스레 작성중인 스레주의 스레가 계속 묻히게 된다.
이것만으로 충분히 방해요소가 되고 일반적으로 몇주가 지나도 오지않는 스레주는
개인사정, 소재고갈, 귀찮음으로 오지않는 가능성이 크다.
나중에 풀더라도 스레주가 알아서 찾겠지
나도 재밌게 본 스레지만 다른 스레에 민폐끼치고있고 다른 레스주들도 솔직히
썰도없는 스레 계속 갱신되면 눈쌀 찌푸려지게되어있다
73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7 22:36:31 ID:OwCCesopMKA
그러니 제발 갱신그만하고묻자
스탑
갱신만하다 천 다채울 기세네
73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8 20:01:49 ID:lAJkOZSnH+g
그냥 스레주가 오면 알아서 찾겠지 스레딕툴즈도 있고
갱신이 50레스 이상 넘어가면 솔직히 보기 안 좋아.
스레주가 썰 풀기 싫어서 묻었을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스레주 무서울 거 같고,
다른 스레도 도대체 저 스레는 저렇게까지 갱신돼야 하는 건가 짜증나고.
나도 이 스레 좋아하는데 지금 갱신레스로 거의 백레스 이백레스 온 거 아니야?
73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8 20:03:22 ID:lAJkOZSnH+g
확인해보니 이거 스레주 썰은 >>344에서 멈췄는데
지금 너희들 갱신레스 쓰면서 400레스 왔다. 이거 문제 있다고 생각 안들어? 스레주 썰풀 공간도 없겠다.
73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9 03:42:22 ID:UwhyARJMSD+
날아오르라 주작이여 씨발개쓰레기세끼 스레주 병신세끼 애미없는세끼 좆같은질싸 보지년
73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9 18:21:46 ID:p+gWSPGWORg
아오 묻자니까 왜 또 갱신시켜
73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9 19:15:41 ID:rQUOOy3fLuQ
갱신시켜서 미안한데 나도 이런 꿈을 꾼적이 있어....
내 기억상으로는 그 꿈을 몇번 정도 이어서 꾼 것같고 스카이 블루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이름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 섬이 세개 있었어.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거기 사람들이 그 섬들을 만들었다고 했었고........
막 거기 사람들 다 하나씩 초능력 같은게 있었던 것도 비슷해... 나도 거기서 다른사람들보다 몸이 훨씬 날렵한 재주같은게 있었는뎅...하하........
73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9 19:21:37 ID:rQUOOy3fLuQ
근데 내가 이 스레이서 진짜 놀란 점은,.,,
그 섬에서 노는게 재밌긴 재밌었는데.... 막 거기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막 힘들어하고 (뭐때문이었는지는 자세히 기억이 안나... 다른거 일수도 있어)
그 섬 관리자들이랑 마찰 빛고 (심지어 내 꿈에서 관리자들도 여자 둘 남자하나......헐.) 괴로운 상황같은거에 빠졌어... 근데 나도 정신 제대로 못 차리면 저렇게 될 수도 있다는거야... 남자 관리자가....ㅠㅠ
73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9 19:24:16 ID:rQUOOy3fLuQ
난 좀 겁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너무 무서워서 제발 이 꿈 다시는 안 꾸게 해줄수 없냐고 울고 불고 하니까 남자가 입 다물고 나 계속 쳐다보다 알았다하고 좀 있다가 깼들꺼야....
아마 그럴껄....
73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9 19:27:09 ID:rQUOOy3fLuQ
사실 대충 이랬던거 같긴 한데 잘 기억이 안난당 ㅠㅠ
나도 루시드 드리머인데, 하도 루드를 많이 꾸다보니 묻혀서 기억이 잘 안남 ㅠㅠ 아마 나 중학생 때일껄 이 꿈이...
섞였을 수도 있고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이 스레보니까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어....
74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9 19:30:05 ID:rQUOOy3fLuQ
아 근데 뭔가 평소루드랑 다른점이 좀 많긴 했어... 남들보다 몸이 좀 더 날렵한거 빼고는 내 맘대로 창조도 몬하고 ㅠㅠ
근데 평소 몸이 좀 둔한 편이라 몸이 날렵해지는게 소원이었고 내 평소 루드보다 배경이 고퀼이라 좋았던것 같아..

74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9 19:33:16 ID:rQUOOy3fLuQ
더 이상 기억이 안나네....... 별로 선명하지 않다... 여튼 갱신시켜서 미안
확실하진 않아... 왜냐면 나무가 많은 섬은 없었거든 하하......
여튼 스레주가 꼭 돌아오길 바랄께
74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9 19:33:37 ID:4FjNWU+v56U
나 이거 보면서 하나 떠올렸어.
혹시 이거 자작 아닐까?
소설, 혹은 어디서 들은 이야기를 쓰다 보니 인기 많아서 좋았는데
사람들이 어 나도 이꿈 꾼적 있는데! 라는 소리 나오니까
"어 이게 아닌데?" & "아낰 자작인줄도 모르고 이러는거 봐라ㅋㅋ"
라고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결론은 좀 묻자.
74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29 19:40:35 ID:4luwwKf59+Q
나는 자작인지 아닌지 반신반의 하다...
자작이 아니라면 스레주외에도 다른 사이트에서라도 이러이러한 꿈을 꿨어요~라는 말이 나올법도 한데 난 딱히 본적이 없음..
스레주 말에 의하면 꿈속에 있던 사람들은 꽤 많은것 같은데 근데 이 스레에서 그런 꿈 꿨다고 갑자기 나오는 사람들은 자작인것 같고..
74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30 19:55:52 ID:GflqxiucWpU
근데 스레딕말고 뭐 꿈 얘기 할만한데 있나... ㄴㅇㅌ ㅍ에 얘기할 수 도 없고 이건 뭐.ㅋㅋㅋ
74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30 22:55:37 ID:LYQch0nq5UA
음..빨리 오셨으면 좋겠네요. 뒷 이야기가 매우 궁금해요!
74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30 22:58:31 ID:TkSeVcgvNx6
이거 인터넷에 퍼져서 계속 갱신되나 본데
이거 그냥 묻자 !!!!!!!!!!!! 스탑!!!!!! 갱신그만 !!!!!
74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1 14:26:14 ID:d5OSbpijBSY
근데 이거 한마디만할깨!!
다들 첨엔 스레주 아이디가 k로 시작한다 그런데 중건쯤 그러니까 스카이블루로 추방당하는 사람 생기는 거쯤인다 암튼 슬레주 아이디가 y로 시작하고 어투고 조금 바뀌는데 다들 알고있어??

74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1 14:27:08 ID:d5OSbpijBSY
진작에 스레주는 사라지고 다른이거 행세한건 아닌지...
74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1 14:55:32 ID:ON5blR5o+Wo
스레주는 11월 5일이후로 오지않았다
그뒤로 다른사람들이 이어서 쓴거지..
75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1 14:56:04 ID:ON5blR5o+Wo
스레주는 11월 5일이후로 오지않았다
그뒤로 다른사람들이 이어서 쓴거지..
75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1 17:55:34 ID:ltYZb6YNxmY
>>750 천재인듯?
 
 

그러고 보니 나 생일이 십일월 오일인데!! 아니그냥그렇다고..
752 이름 : adsfasdfasdfsadf : 2012/12/01 22:22:07 ID:aiAnAcgB8Kk
반이상이 스레주말고 딴사람이 쓴거군
75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00:38:58 ID:KIRmlY41DzA
정말 스레주 사칭으로 반 이상 이야기 전개됐던거야?? 12시 지나면 아이디 바뀌는 구조 아니었어 여기?
75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00:41:59 ID:Id5rP8E9RPs
>>753 맞아 아이디 하루마다 바껴...
그리고 말투도 바뀐거라곤 ~했어.에서 ~했다 정도인갓 같은데 이런건 그날 컨디션에 따라 자주 바뀌는거 아닌가? 그리고
내가 사칭이라면 오히려 더 똑같이 할려고 할 것 같은데
755 이름 : 이름없음 ◆SI3FUwOg5E : 2012/12/02 07:55:03 ID:tH1D7Utz8Ug
인증코드가 이거였던가.
756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2/12/02 07:56:06 ID:tH1D7Utz8Ug
이거였나...
757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2/12/02 07:57:17 ID:tH1D7Utz8Ug
이게 맞구나.
스레주다. 한 달 가까이 접속하지 못한 건...
그날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노트북을 부숴먹었다. -_-;
스마트폰이 없었고 시험시즌이 겹쳐있어서 올 엄두를 못 냈었어.
이제 와서 말해봐야 변명 같겠지만...
75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07:58:54 ID:tH1D7Utz8Ug
얼마 전에서야 중고 노트북을 장만했어.
레스가 폭발적으로 달려 있어서 쭉 훑어보고 검색도 해봤는데
의외로 많이 퍼져서 깜짝 놀랐다.
자작논란이 일어난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
나라도 그렇게 생각했을 테니까.
75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08:01:10 ID:tH1D7Utz8Ug
굳이 믿어달라고 강요하지는 않겠어.
다만 자작이라고 나를 깎아내리고 욕을 하지는 말아 주었으면 좋겠다.
말투가 맘에 안 든다는 사람도 많이 있는데....
뭐랄까. 담담하게 얘기하려면 이런 글체가 적합하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글재주가 신필급은 아니라서 모두의 취향에 맞춰줄 수는 없으니까.
76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08:03:14 ID:tH1D7Utz8Ug
또, 중간에 아이디와 말투가 바뀌었다고 해서 하는 말인데
진에게 혼난 부분까지 전부 내가 쓴 거 맞아.
아이디는 자정을 기준으로 자동으로 바뀌니까 내가 말할 건 없고,
말투는 그날그날 쓸 때 기분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것일 뿐이야.
혹여나 누가 날 사칭한다면 인증코드를 요구하면 되잖아.
76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08:04:51 ID:tH1D7Utz8Ug
그리고.. 퍼가는 것이든 2차창작이든.. 하고 싶은 사람은 얼마든지 해.
그런 것까지 터치할 생각은 전혀 없으니까.
76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08:05:48 ID:N3EJQHrkPsg
헐 진짜 스레주야??!?!
76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08:05:59 ID:ho76tk5MUDo
계속 꿈 이야기 해주라ㅠㅠ
76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08:07:08 ID:tH1D7Utz8Ug
그럼 저녁에 다시 올게.
너무 반응이 격해서 정리를 좀 해야할 것 같거든.
76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08:10:06 ID:N3EJQHrkPsg
저녁에 언제ㅜㅜ 스레주 빨리와줘ㅜㅜ
76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09:39:48 ID:Wx6ZVLXIlQE
기다릴게
76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2:39:13 ID:+1dqTe5OOgA
스레주.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 그런데 꼭 연락이 되었으면 좋겠어
혹시 메일이나 메신저 등. 부담갖지 않는 선에서 얘기를 할 수 있을까?
부탁이야. 일단 가능한지 좀 알려줘
76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2:56:10 ID:+1dqTe5OOgA
[email protected]
여기로 답장이나 연락할수 있는 번호라도 보내줘 꼭. 부탁이야.
번호를 남기는게 그러면, 답장시 내가 번호를 남길테니 발신번호 제한으로라도 전화해줘. 그것도 그러면 메일로만이라도 얘기좀 부탁해 가능하겠어?
76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3:28:37 ID:8sLOEaWbI+Q
처음에 제일 먼저 너와 비슷한 꿈을 꾼것같다던 사람이야.
내 질문에 대답해줬으면 좋겠어. 응.
77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3:30:04 ID:8sLOEaWbI+Q
나는 >>416. 개인 인증은 안되는건 알지만 미안. 부탁해.
77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3:38:22 ID:+1dqTe5OOgA
>>769 내가 적은 메일로 연락좀 줘. 이야기좀 하고 싶어. 부탁이야. 스레주도 그렇고, 같은 꿈을 꾼 사람한테 정말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아무라도 좋아. 연락좀 제발 줘
77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4:10:46 ID:q5VNuy4QFiY
>>768
스레딕 기본규칙이 뭔지 말해주지 않을래?^^
말하고나면 너가 뭘 잘못했는지 알거야^^
77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4:59:26 ID:+1dqTe5OOgA
>>772 기본규칙이 뭐야? 난 여기 처음 들어온 거거든.
메일도 임시로 새로 판 거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말해줘- 규칙에 어긋난게 있으면 수정할게
77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5:25:34 ID:NlcXbpnCaQI
>>773 스레딕에선 자신과 다른 사람 이메일 유포 금지다
닥눈삼 추천한다 레스주
77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5:32:36 ID:+1dqTe5OOgA
미안;; 놀라서 지금 찾아보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았어. 지우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네 ; 스레주 기분 상했다면 미안해.
나는 익명으로라도 어떻게 묻고, 듣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그랬던 거야
혹시 익명으로 서로 소통할수 있는 방법 아는거 있어?
77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5:42:08 ID:t1+Xy707vak
스레주...빨리왕 궁금해죽겠어
77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5:47:16 ID:KIRmlY41DzA
>>775 마저 다 듣고 물어도 충분치않아? 스레주 한달만에 컴백했고 아직 얘기 다 끝난것도 아닌데다가, 많은 레스주들이 계속 열심히 듣는 중이잖아,급한 사정 있는건 이해하지만 좀더 기다려줌 안될까?곧 1000개 차서
스레주도 판새로 열어얄거야
77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5:57:47 ID:2cqMLK8n7d2
으아ㅏ아아아 방금 다 봤는데 진짜 대박이다 나는 평소에 꿈으 꿔도 깨면 기억이 잘 안나거든. 오늘은 대선후보에 관한 꿈을 꿨지...하..ㅎ
77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6:40:36 ID:0+mTrxnJmmg
난 지금까지 살아보면서 기억나는 꿈이 하나도 없어
한.번.도 말이야 스레주한테는 실례지만 처음에는 진짜 부러웠다
꿈 중독이라고 해도 말이야 나같은 사람은 많겠지만 난 새로운 경험을 한번 해보고 싶어
이런글 써서 미안해 정말 궁굼해서 그래
혹시 꿈 꾸는 방법이나 기억나는 방법 알려줄 수 있겠어?
그리고 스레주 빨리 돌아와줘 난 끝까지 듣고 말겠어
78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6:40:53 ID:j+E6HmA3gUI
스레주반가워!!!!!기다릴게!!!!
78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6:46:12 ID:DmZ9FrqGE+Q
스레주님 언제오실려나..기다릴게요!!
78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6:55:40 ID:VSIYxPHL8AA
스레주ㅜㅠㅠㅠㅠㅠㅠ 다시 돌아와ㅠㅠㅠ
78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7:04:40 ID:2cqMLK8n7d2
아아아ㅏ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앙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ㅏㅇ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 빨리오셔ㅠㅜㅠㅜ
784 이름 : ghgh : 2012/12/02 17:04:55 ID:WHs6QnBD5nA
스레주얼른와
78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7:13:50 ID:E3RTzKoO96E
헐스레주다 지금까지진짜스레주랑 헷갈렸어.너무많은 사람들이 스레주랑 비슷한일을 겪었다고해서... 빨리 다시써줘ㅠ!!
786 이름 : ㅎㄹ : 2012/12/02 17:15:40 ID:5+F9DEEQU1Y
다른사이트에 퍼온거 보고 왔는데 정말 빠져드는느낌 ㅠㅠ 근데스레??들말투가꼭인본어번역해논거같음ㅋㅋㅋㅋㅋㅋ
78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7:17:46 ID:KJKVVz2Zask
스레주ㅜㅜㅜㅜ

788 이름 : ㅎㄹ : 2012/12/02 17:20:51 ID:5+F9DEEQU1Y
미안한데이거새로고침은안되는거야?
78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7:45:38 ID:2cqMLK8n7d2
저녁에 온다면서 내 마음은 이미 저녁이라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79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7:46:49 ID:q5VNuy4QFiY
>>788
안녕 뉴비야?^^
널위해 여기 규칙을 간단히 말해주자면 여기서는 이름칸과 메일칸에 아무것도 안쓰는게 기본규칙이란다
알겠으면 지금이라도 쓰지마렴^^
79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7:57:01 ID:5+F9DEEQU1Y
음...아...그래야되는지몰랐어ㅠㅠ민폐를끼쳤구나 진심으로미안해ㅠ그런데내가규칙을안지켜서화난거야? 고의는아니었어ㅠㅠㅠ 스레들ㄱ갱신시켜서 미안 ㅠㅠ
79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8:01:31 ID:2cqMLK8n7d2
컴퓨터 앞에서 폐인처럼 기다리고 있다!!!!!

79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8:05:02 ID:KgQU1q+in7Q
제발빨리돌아와요ㅜ_ㅜ!!!
79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8:15:58 ID:u7eQaEczkX2
스레주 왜 안와 ㅠㅠ
79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8:18:23 ID:bQMgkUF+vsw
빨리빨리ㅠㅠㅠㅠ
79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8:20:34 ID:X4PBFPX+wFY
이렇게 끝난거야??

79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8:21:30 ID:2cqMLK8n7d2
아니야 저녁에 온다고 하뮤ㅜ
79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8:22:07 ID:gDHnE+gp6Mw
이 스레때문에 일여년만에 스레딕에 왔네.
스레주가 어떻게 벗어났는지만 알고싶다.
전에 꿈은 아니지만 강박관념때문에 스레 세웠었는데,
요즈음 증상이 다시 재발하기 시작해서..
혹시 꿈속에서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면 나도 시도해보고 싶은데.
79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8:22:31 ID:+1dqTe5OOgA
드디어 오늘 꿈의 결말을 들을 수 있는 거야?
80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8:24:59 ID:N1++vrAuZ12
얼른ㅏ스레주!
800.5 이름 : 레스걸★ : 2012/12/02 18:24:59 ID:???
레스 800개 돌파!
80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8:29:26 ID:Kj+u+0h5upA
이걸로 조금 각색해서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결말이 나오지 않아 마음대로 정하려 했지만 결말이 나온다니 그동안 참고 있을게!

80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8:31:02 ID:5+F9DEEQU1Y
기다리고있어ㅠㅠ공부도안하고ㅠㅠㅠㅠㅠㅠ
80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8:31:48 ID:2cqMLK8n7d2
슬주야 기다리고 있어 나 할일도 못하고 컴 앞에서 죽치고 앉아 있다. 언능 와ㅠㅜㅠㅜㅠㅜ
80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8:45:53 ID:2cqMLK8n7d2
언제오3 기다리고 있3
80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8:53:52 ID:F9spbHPMX+Y
내용이참 깔삼하네 영화로나오면 대박
80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9:01:50 ID:Kj+u+0h5upA
그런데 이게 영화로 나온다면 정말 사람들이 몰릴까?
굉장히 심오한 영화가 될 것 같은데, 비운의 명작 '지구를 지켜라'같이 보기 좋게 망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대중은 대체적으로 뭔가 철학적 메시지를 싫어해. 보고 싶어하지도 않고. 완전 캐릭터 위주의 영화인 '도둑들'이 천만을 찍은 걸 보면 알 수 있어.
물론 도둑들을 까는 건 아니야. 도둑들은 상당히 잘 만든 영화지만, 철학적 메시지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모든 이야기를 영상으로 잘 담아낸다면 모를까, 우리나라에선 힘들것같다. 이런 장르는 헐리웃이나 일본으로 가야돼.
80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9:02:45 ID:Kj+u+0h5upA
806의 레스주인데 혹시 여기에 공감하는 사람?
아니면 반대하는 사람?
80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9:23:28 ID:2cqMLK8n7d2
스레주야 내 생각에 이게 영화화 된다면 나는 심오, 철학적이다란 생각보다는 '아. 이게 실화야? 무섭다.'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어떤 부분이 철학적인지 모르겠다
809 이름 : 34jl9djkl : 2012/12/02 19:23:49 ID:X9WMjrtK7O+
우와 진짜 신기하다 난 그런 꿈꾼적 없는데/
81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9:26:31 ID:2oXjBdpso0g
스레주 진짜 잘왔어ㅜㅜㅜ
보고싶었어ㅜㅜㅜ
너에게 내사랑을 강제선물한다 거절은거절
81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9:28:26 ID:Kj+u+0h5upA
>>808 아 그런 느낌일 수도 있구나.
내가 이것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건 유토피아에 대한 거야.
이때까지 유토피아란 것이 없었기 때문에 유토피아란 정말 상상속의 장소였었어.
난 이 이야기를 단순히 꿈중독에 걸렸던 이야기가 아니라
유토피아에 살던 인간이 어떻게 몰락해 가는가... 에 대한 그 과정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었거든. 애초에 이게 실화인지 아닌지는 오직 스레주만이 알겠지. 의견 고마워!
81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9:30:21 ID:zme0+tf9Cp+
사람은 밥상을 차려줘도 제 발로 걷어찬다는 게 이야기의 주제같긴햌ㅋㅋㅋㅋㅋㅋㅋ
81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9:35:06 ID:akyyAhuP5hk
와... 진짜 나 처음으로 내방에서 컴퓨터앞에앉아 밥먹어봤네. 정주행 완료! 스레주 어서 돌아와!
81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19:50:24 ID:2cqMLK8n7d2
스레주~~~~~~~~~~~기다리고 있어!~
81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19:08 ID:om2HL2q2Dmc
빨리

81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21:21 ID:ZH6E3m3NeRc
스레주언제와ㅠㅠㅠ
81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22:51 ID:2cqMLK8n7d2
....시간은 밤을향햐고 있어.... 나 진짜듣고 싶ㄷ..ㅏ
나 스펙터클하고 모험하는 꿈 정말 좋아하거든..
81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23:53 ID:IZrIUpFsOwc
스레주 빨리와줘ㅠㅠ
81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27:31 ID:KgQU1q+in7Q
언제오는겁니까ㅜㅜ피말려죽일셈인가요
82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34:18 ID:elY4flBr6ds
ㅜ궁금하다
82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35:17 ID:id0l6ejKc1M
으라라라라ㅏ랄라ㅏ 궁금해

82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36:20 ID:SZXkQLE6v6Y
우와다읽엇는데완전재밋다!!
82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36:57 ID:5+F9DEEQU1Y
스레주..여덟시가넘엇어돌아와ㅠㅠ
82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37:36 ID:elY4flBr6ds
오늘안엔 나오겠지ㅜ
82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37:48 ID:id0l6ejKc1M
언제오시안
826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2/12/02 20:38:15 ID:tH1D7Utz8Ug
왔다.
82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38:41 ID:6yN0bZW20JE
언제와스레주..
82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38:47 ID:ULbjYbMI5Ig
왔다!!!!
82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39:17 ID:5+F9DEEQU1Y
오!!!!!
83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39:52 ID:elY4flBr6ds
대박!!!
83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40:48 ID:tH1D7Utz8Ug
나는 진한테 내가 생각했던 것을 빌다시피 말했어
염치없는 줄 알지만 한 번만 부탁을 들어주면 안 되겠냐고
정호연과 내가 살 만한 아주 작은 섬을, 다른 곳과 교류하지 못하게
멀리 만들어 주면 안 되겠느냐고 빌었다.
다시는 그곳에서 나오지 않겠다고 빌었다.
하지만 돌아온 반응은 차갑기 그지없었다.
83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41:07 ID:6yN0bZW20JE
나 827인데 소름돋았다 동접이라니 빨리글써줘 스레주!
83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41:48 ID:2cqMLK8n7d2
ㅎ.ㅏ...ㅏ감동.. 돌아왔다/...
83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42:22 ID:elY4flBr6ds
동접ㅜ
83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42:33 ID:2cqMLK8n7d2
아 숙제 따위 다 던저 버리고 스레주너에게 집중하고 있어 ㅋㅋ
83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43:22 ID:tH1D7Utz8Ug
진은 나보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느냐고 심하게 화를 냈어.
그러면서 생각이 짧다는 말도 했던 것 같다.
정말 만들어 주면 그 안에서 행복할 수 있을 거 같냐면서.
진짜 몸이 남아 있는 사람과 갇힌 자라는 구성으로는 절대 안 된다고.

83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44:33 ID:5+F9DEEQU1Y
응응그래서ㅠㅠ???아감동이다동접이라니ㅠㅠ
83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44:51 ID:tH1D7Utz8Ug
그 말을 듣고 생각했던건.. 정말 순간이지만
나도 정호연처럼 갇힌 자가 되기 위한 시도를 해버릴까. 였다.
정신이 거의 뭐, 나갔다고 봐도 무방한 거지.
하지만 난 그 정도로 그가 좋았었어.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탓하지 않고, 내가 다 책임질 테니까
섬을 따로 만들어 달라고 했어.
83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47:26 ID:tH1D7Utz8Ug
내가 하도 간절하게 부탁해서였는지 세 사람은 결국 내 부탁을
들어주기로 결정했다.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정말 기뻤지만, 동시에 안심이 되면서 세사람에게 미안해졌지.
아주 먼 곳에서 솟아오르는 아담한 섬을 보면서
이번에는 어떻게든 잘 되지 않을까 하고 낙관적으로 생각했어.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바보같을 정도로 단순한 생각이었지.
84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48:55 ID:ULbjYbMI5Ig
아....걱정되네.
84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49:12 ID:2cqMLK8n7d2
아...무슨 일 생길 것같아..........................
84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49:48 ID:elY4flBr6ds
극단적으로 몰리니까 판단력이 흐려지는거하고 비슷하나... ㅜ기대
84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50:03 ID:Kj+u+0h5upA
스레주, 내 멋대로 생각한
인간이 유토피아에서 어떻게 몰락해가는가...
는 어떻게 생각해? 난 꿈 중독 보단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상당히 세세해서 좋은 것 같아 ㅎ
그런데 정호연과 어떻게 가까워졌는가, 몇 일만에 연인 사이까지 갔는가에 대해 말해줄 수 있어? 물론 결말을 내놓고 말이야!
84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50:33 ID:6744jYea+aY
다른 갇힌자들이 방해할 일은 없었을 텐데
이제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긴 거야?
84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51:11 ID:tH1D7Utz8Ug
다른 사람들이 위치를 보면 안 되었기에, 섬 주변을 안개로 뒤덮고 나서야 작업이 시작됐었어.
위치는 스카이블루 뒤쪽이었어, 스카이블루 주변의 회오리 때문에
미스틱이나 스카이그린에서는 볼 수 없는 위치에 생성되었지.
내가 본 것중에 가장 작은 섬이었어. 스카이블루의 1/5도 되지 않는.
84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51:54 ID:6iKfEhXk+OU
헠........내가이날을얼마나기다렸는지몰라
내가겁나 아까부터 ㄴㅃ에 글올리고 별난리를다쳤다고
84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52:57 ID:5+F9DEEQU1Y
어휴 이거 레스안남기는게예의맞지? 근데자꾸남기게된다ㅠㅠ 그담얘기가너무궁금해!
84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53:58 ID:tH1D7Utz8Ug
>>843 어떻게 가까워졌는지, 얼마나 걸렸는지 대략적으로 위에 써 놨었어. 정식으로 연인이 된 건 현실 시간으로 한 달 정도 걸렸던 거 같아.
84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54:02 ID:5+F9DEEQU1Y
846>>나이거 ㅋㅅ 에서보고왔는데 레스주가올린거야???
85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56:37 ID:T+Q9JgSiI8I
>>849 어?나도ㅋㅅ보고왓는데ㅋㅋㅋ완젼진짜소설읽는느낌이야ㅠㅠ
85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57:14 ID:tH1D7Utz8Ug
섬 주변에는 짙은 안개가 항상 끼어 있게 되었다.
그래서 섬 이름은 안개꽃섬이 되었어. 레이가 섬이 너무 심심하다며
안개꽃 나무를 중앙에 하나 만들어 놓고 가기도 했으니 적당한 이름이었지.
현실의 안개꽃은 나무라기보다는 덤불 같은 느낌이지만
이건 벚꽃나무처럼 거대한 나무에 안개꽃이 항상 만개해 있었어.
아주 예뻤지.
85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57:45 ID:6iKfEhXk+OU
>>849 응맞어..ㅋㅋㅋ
85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58:25 ID:tH1D7Utz8Ug
진과 레이, 세이는 자신들도 웬만해서는 이곳에 잘 오지 않을거라고
못을 박아 놓고, 최종적으로 경고했어.
만약 여기서도 이탈 시도를 한다면 그 때는 정말 영구히 추방을 할 거라고.
난 마냥 좋아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탈할 마음따위는 없었으니까.

85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0:59:22 ID:ULbjYbMI5Ig
흠....근데 그 섬 예뻤겠다.
85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00:00 ID:tH1D7Utz8Ug
그렇게 안개꽃섬에 나와 정호연, 둘이 남았어.
나는 이번에야말로 옛날처럼 낙원을 즐기며 살겠노라고
정호연과 맹세했고, 섬을 꾸미기 시작했어.
둘뿐이었지만 스카이블루를 한참 꾸밀 때 생각이 나서
많이 즐거웠지. 여름 방학을 그걸로 날려버렸던 거 같아.

85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00:03 ID:elY4flBr6ds
넋을 놓고 바라봤을거같아
85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00:20 ID:5+F9DEEQU1Y
이탈시도?? 정주행했는데왜못알이듣겟지ㅠㅠ 아무나좀설명좀..
85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02:44 ID:T+Q9JgSiI8I
스레주!!저기...혹시..루시드드림 오늘해볼려고하는데 하는법이랑,잘되게하는방법좀알려줄수있어?
85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02:52 ID:Kj+u+0h5upA
>>857 이탈시도...? 그냥 섬을 빠져 나오지 말라는 거 아냐? 갇힌 자들에게 들켜도 좀 그렇고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들켜도 꽁기꽁기한 상황이 연출되니까...?
아닌가..?
86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03:15 ID:ULbjYbMI5Ig
>>857 스레주가 정호연을 만나려고 스카이블루로 간거 말하는거 아냐?
86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03:31 ID:+1dqTe5OOgA
레스주, 이 꿈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은게 있어서 그런데 연락할 방법이 없을까? 카톡이든, 메일이든 레스주가 부담을 느끼지 않을 방법으로 말이야.
답변좀 부탁할게 ㅜ;;

86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04:10 ID:tH1D7Utz8Ug
2학기가 시작될 쯤엔 섬 보수가 완전히 끝나서
나와 그는 꽤 그럴싸한 오두막집을 짓고 잘 살고 있었어.
진, 레이, 세이는 약속했던 대로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다른 섬의 소식도 들을 수 없었지. 궁금하긴 했지만 별로 알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 나나 정호연이나.
정호연은 다시 한가롭게 새와 노는 취미를 들였어.
난 그가 옛날로 돌아온 것 같아 정말 기뻤지.

86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04:24 ID:jkI2Mrwsavw
>>857 갇힌자들은 스카이 블루를 나가면 안됐잖아. 그것처럼 안개꽃섬 밖을 나가면 안된다는 소리아니야?
그리고 스레주가 스카이블루로 들어간것자제도 이탈의 한종류지.
86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04:36 ID:Kj+u+0h5upA
>>858 www.dreamviews.org 가봐.
영어로 되어있지만 루시드 드림의 정의부터 종류, 꾸는 법까지 상세히 나와있어.
아니면 다음 카페 루시드드림.. 인가 거기도 상세히 나와 있고.
스티븐 라버지가 쓴 루시드 드림이란 책도 있어
86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05:25 ID:tH1D7Utz8Ug
>>857 >>859가 말한게 맞아
>>861 왜? 개인적인 연락은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혹여나 질문이 있다면 이야기가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려 주면 안 될까?

86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06:01 ID:+1dqTe5OOgA
응. 다행이다. 혹시 이야기를 끝내고 바로 사라져버릴까봐 중간에말한거야. 끝낼때까지 기다릴께!
86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06:04 ID:Kj+u+0h5upA
>>861 누구를 말하는거야?
스레주: 스레를 세운 주인.
레스주: 스레를 세운 주인에게 답글을 남기는 사람들. 즉, 레스의 주인. 그리고 스레딕은 친목질은 금지하고 있어!
86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06:28 ID:tH1D7Utz8Ug
부탁인데 루시드 드림에 대해서는 나에게 묻지 말아줬으면 해
인터넷만 뒤져도 루시드 드림에 관한 자료는 많이 나오고
내가 꾼 꿈은 일반적인 루시드 드림과 궤도를 많이 달리하기 때문에
내가 무어라 말을 해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낮거든.
86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09:16 ID:6yN0bZW20JE
예전에꿈에서과거기억되찾은 스레 이후로 집중하게되는 스레 처음이야
87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09:50 ID:tH1D7Utz8Ug
섬 주변에 안개가 짙게 껴있긴 했지만, 섬 전체로 퍼진 게 아니라
회오리처럼 안개의 원형 벽이 섬 주변을 감싼 형태라
섬의 날씨 자체는 매우 맑았었어. 우린 우유나 차를 마시고,
서로 새로운 요리를 연구하기도 하고 옷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지.
그러던 중에, 내가 감기에 걸려서 이틀 정도 꿈을 꾸지 못했어.
흔한 환절기 감기였어.
87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0:53 ID:6744jYea+aY
뉴비들 많이 들어온 건 뭐라 할 거 아닌데
규칙 지켜. 메일 메신저아이디 알려주면서 스레주에게 연락해달라고 하는 거 규칙 금지야;;
87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1:08 ID:ULbjYbMI5Ig
>>870 설마 그것때문에 정호연이...?
87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1:24 ID:5+F9DEEQU1Y
>>869
그스레제목은뭐야ㅠㅠ?
87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1:38 ID:tH1D7Utz8Ug
그런데 내가 평소에 건강이 약해서 좀 심하게 앓았었어.
가족들 말로는 내가 잠꼬대로 정호연이라는 이름을 엄청 크게 외친 적도
있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정호연이 누구냐는 질문 공세도 받았지.
뭐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이라는 식으로 얼버무렸었지만.
감기가 다 낫고 나서 다시 섬에 들어갔는데, 집에 들어간 내가 본 건
울고 있는 정호연이었어. 정말 놀랐지.
87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2:10 ID:Kj+u+0h5upA
그런데 걱정이다. 뉴비들의 유입은 스레딕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줄건데...
이런 폐쇄적인 사이트의 가장 큰 적은
"왜 그래야 되지?"
이니까 말이야....
87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2:22 ID:inZzPGMyImE
세상에 동접이라니
87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3:04 ID:elY4flBr6ds
스레주가 영원히못오는줄알았나....
87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3:06 ID:tH1D7Utz8Ug
어디 다치거나 아픈 게 아닐까 했지만 그건 아니었어.
그는 나를 꼭 끌어안으면서 정말 보고 싶었다고 했어.
나에게는 2~3일이었지만, 그에게는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었던 거야.
갑자기 일주일이 넘도록 내가 안 보였으니 얼마나 초조했을까 싶었어.

87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3:21 ID:6744jYea+aY
>875 정말 짜증나.
이래서 어지간하면 스레딕 스레 퍼나르면서 사람들 끌어모으는 거도 자제하자는 분위기인데(물론 유입이 많이 들어오면 스레딕 재정에 도움이 되지만)
하다못해 들어온 유입들은 닥눈삼 하고 규칙대로 행동해라.
>>874 갑자기 급전개다........
88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3:44 ID:ZH6E3m3NeRc
도....동접이야 두근거려
88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4:34 ID:ZH6E3m3NeRc
도....동접이야 두근거려
88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5:00 ID:5+F9DEEQU1Y
>>875 왜그래야되지?
이말뜻이뭐야..? ㅠㅠ
88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5:11 ID:5y1X89vThXQ
동접이다...
88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5:23 ID:tH1D7Utz8Ug
난 그를 끌어안고 감기에 걸려서 못 왔었다고 설명했어.
그는 앞으로 못 올 거 같으면 되도록 말이라도 해주라고 했지만...
솔직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은 거의 없었어. 왜냐면
나는 그때도, 지금까지도 그 꿈에 들어가는 방법은 모르니까.
그냥 잠을 자면 그 꿈을 꾸었을 뿐이었으니까.

88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5:35 ID:Kj+u+0h5upA
이 스레도 이제 1000을 향해 가는구나... 전차남 처럼 999번째 레스는 내가 달꺼야! >.< 다 비켜! 1000번째는 스레주에게 양보해주겠어!!
88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7:23 ID:tH1D7Utz8Ug
>>885 아무래도 레스 달리는 거 보니까 내일은 새로 스레 새워야 할 거 같아..
물론 난 그것까지 솔직하게 말해줬어.
꿈에 들어올 지 아닐지 내 스스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말해주기 힘들다고.
하지만 인위적으로 밤을 새거나 할 땐 꼭 말해주겠다고.
불안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던 모습이 아직도 선해.

88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8:05 ID:hIoTkxOAxNE
동접인가!! 으아 스레주 반가워
88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8:58 ID:nMVdnOtwWnA
결국컴으로왔다 계속해 스레주!
88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19:08 ID:tH1D7Utz8Ug
그는 그 이후로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어.
내가 조금만 옆에 없어도 허둥지둥하며 눈에 띄게 평정심을 잃고
날 찾아다니기 시작했어.
그리고 날 찾으면 꽉 끌어안으면서, 언제라도 소리없이 사라져 버릴 거
같다고 끊임없이 말했지. 그런 그를 나는 위로했고.

89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20:04 ID:Kj+u+0h5upA
>>882 일단 스레딕은 여타 사이트보다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다. 동의하지?
그리고 스레딕의 컨셉, 가장 큰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완벽한 익명성이라고 할 수 있어.
그래서 스레딕은 하루가 지나면 스레주조차 아이디가 바뀌는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
또한 완벽한 익명성을 위해 친목질(메일을 까거나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지.
다른 곳도 그러겠지만 한 사이트는 그 사이트에 맞는 컨셉이나 정체성이 있기 마련이야.
처음 온 사람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올드비들이 지켜왔던 것을 무시하곤 해.
이해하지 못하니 "왜 그래야 하지?"하고 의문을 품으면서 말이야.
물론 이것이 잘못된 정책이라면 시정되는 게 옳아,
하지만 스레딕의 컨셉을 지켜나가려면 완벽한 익명성을 지키기 위한 친목질 금지는 옳다고 봐.
뭐 그런 의미라고.... 주저리 주저리 썼네ㅋ
89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20:53 ID:6744jYea+aY
스레주에겐 다른 세계가 있지만 그 사람에겐 스레주밖에 없으니까. 에휴
89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22:18 ID:5+F9DEEQU1Y
>>890
공지를읽어봐도종잡을수가없었는데고마워ㅠㅠ! 그래서이름이랑이메일칸이있길래썼더니다른레스가좀...화난것같았구나ㅠㅠ고마워! 아..동접이라니영광이다
89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22:37 ID:Kj+u+0h5upA
정호연에게 초점을 맞추면 또다른 주제가 되는구나. 이거 화자에 따라 주제가 달라진다...
스레딕 레전드라고 충분히 불릴만 하겠어.
89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23:29 ID:nMVdnOtwWnA
아...우리가 잊고있었네 섬에 단둘이 있는건 좋은건데 스레주가 현실에 있을 땐 둘이아니라 호연 혼자니까 괴로웠겠다
89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23:37 ID:tH1D7Utz8Ug
나는 그게 일시적인 후유증일 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괜찮아질 거라고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그렇지 않았어.
그는 점점 더 불안 증세(딱히 칭할 말이 생각이 안 나네)가 심해졌어.
내가 아무리 심한 중독자라곤 해도 현실에서 깨어 있는 시간이 있었기에
섬에 없을 때가 많았는데, 그걸 못 견뎌하기 시작한 거야.
89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25:16 ID:Kj+u+0h5upA
점점 이야기가 소름이 돋기 시작한다.....
호러 장르였다면 스레주도 갇힌 자가 되어... 영원히 그렇게 살았다... 라는 결말이 되었겠지.. 하지만 아직 스레주가 살아있으니 아직 결말을 예측하지 못하겠어!
89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26:17 ID:tH1D7Utz8Ug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어.
스카이블루에서는 나 없이 혼자 숨어서 열악하게 살았는데도
그런 증세 따위는 보이지 않았으니까.
다른 곳에 원인이 있나 생각해 봤지만 짚이는 것도 없었고.
그 때의 나는 하루 10시간에서 12시간 정도를 잤어.
섬에 없는 때가 길면 7~8일, 짧으면 3~4일 정도.
정호연은 나에게 "일주일이 넘도록 없어서 불안하다"고 했었지만
실제로 그가 느낀 나의 공백은 2~3주에 가까웠겠지.
89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27:08 ID:Rphdr2mzfws
아...하긴 정호연은 스레주가 없으면 섬에 혼자니까... 그런 증상이 안생기는게 오히려 이상하지..ㅠㅠ
89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27:44 ID:VH0NFzC2jPM
헐.....갈수록 섬뜩해진다...
90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27:45 ID:6744jYea+aY
스카이블루에서 다 뺏기고 혼자 살 때랑
스레주 하나를 손에 쥐었을 때의 반응이니 같을리가 있나. 안타깝다.
900.5 이름 : 레스걸★ : 2012/12/02 21:27:45 ID:???
레스 900개 돌파!
90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28:06 ID:Kj+u+0h5upA
그리고.. 정호연은 배구공을 찾기 시작하는데...
90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29:39 ID:tH1D7Utz8Ug
나는 어떻게든 그를 원래대로 돌리고 싶었어.
그래서 현실에 있을 때면 이야깃거리를 많이 끌어모았지.
관심도 없었던 영화나 연예게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학교 소식도 귀담아 듣기 시작했어.
그리고 내가 없을 동안 미치도록 외로웠을 그에게 최대한 재밌게
이야기를 해주었어. 그것 말고도 최대한 말을 많이 했고.
90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1:09 ID:8QHb8XGl772
헐 ㅋㅅ에서 왓는데 쩐다...
90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1:22 ID:Kj+u+0h5upA
아아.. 웬지 새드 엔딩의 분위기가 난다. ㅠㅠ
초반은 판타지였고
중반은 스릴러였고
후반은 휴먼드라마..ㅠㅠ
90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1:54 ID:Kj+u+0h5upA
>>903 ㅋㅅ가 어디야?
90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2:11 ID:tH1D7Utz8Ug
그래도 그는 나아지지 않았어.
내가 깨어날 시간이 될 때마다 그는 나를 몸이 바스러지게 끌어안았어.
그런다고 잠이 깨지 않는 건 아니지만.
다시 섬에 갔을 때 그는 항상 울거나 좌절하고 있었어.
그가 했던 말 중 하나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
1초 전까지만 해도 따뜻하게 꽉 차있던 품이 갑자기 비고 찬바람이 들어오면 정말 죽어버릴 정도로 슬프다고.
90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2:23 ID:u7eQaEczkX2
아 어떻게 동접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0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2:46 ID:rzGdKt76U3k
우오ㅓㅠㅠ
90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3:13 ID:7TJ90+BAY76
해피엔딩이엿으면좋겟어
91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3:14 ID:2cqMLK8n7d2
하...마치 눈 앞에서 보는 것 같아
91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3:27 ID:UfsLZ3C7uIQ
이거 오늘봤는데 정말 레전드네... 엄청나.
91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3:29 ID:uN3zBu4ZGjI
>>905 >>905 정확한건아니지만 내가 생각하는 곳이 맞다면 사이트 중에 게시판 이름 중 ㅋㅅ라는 곳 같은데..
91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3:35 ID:tH1D7Utz8Ug
급기야 그는 후회하기 시작했어.
자신이 어째서 갇힌 자가 되길 선택했는지
과거의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며 통곡을 한 적도 있었지.
나는 그에게 더 해줄 말도 해줄 수 있는 것도 없었어.

91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4:16 ID:VH0NFzC2jPM
아 진짜 너무 안타깝다ㅠㅠㅠㅠ
91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4:53 ID:u7eQaEczkX2
>>905 다음 한카페 게시판 이름 초성 !!
91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5:00 ID:osfghICGB0Y
나 '꿈의연계'에관한소설을쓰고있는데 스레주가말한 내용전부를 꿈속세상의'기원'이라는 형태로넣고싶은데괜찮을까? 어떻게보면이꿈의내용전부를활용하고싶다는의미인데 그래도돼?
91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5:02 ID:nMVdnOtwWnA
아.... 어쩌면 그 세명이 이 섬에 아예 오지않겠다고 한게 이걸 생각하고 일부로 그런걸지도 몰르겠다
91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5:31 ID:Kj+u+0h5upA
스레주, 이거 1000 전에 결말이 날까...? 보면서 동시에 시나리오 쓰고 있어 ㅋㅋㅋㅋ 영화화 되면 어떻게 고맙다고 하지 ㅠㅠ
91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6:43 ID:ULbjYbMI5Ig
아....슬프네..
92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6:54 ID:tH1D7Utz8Ug
>>916 상관 없어. 위에도 말했지만 이 이야기를 어떻게 가공하고 활용하든 나는 괜찮아. 그럴 거라고 생각은 안 하지만.. 만약 돈 벌게 되면 많이 슬프겠지만 말야.
>>918 1000전에는 안 날 것 같아.

92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7:08 ID:j6HnTHYvo8I
헐 동접인가
92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7:42 ID:HxHOtQSb2u2
정호연은 갇힌자가되기전에 자신은말안햇어? 정호연의과거가궁금해
92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8:17 ID:Kj+u+0h5upA
이게 콘텐츠로 나온다면 나는 이 스레에 있었다는 것을 인증하는게 되고 이 스레의 사람에게 폭풍 욕을 얻어먹는 거야..?ㅠㅠ 양날의 검이네 이거 ㅠㅠ
92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8:24 ID:tH1D7Utz8Ug
그는 울면서 나한테 말했었어.
그렇게 싫어서 세상을 버렸는데 내 얘기를 듣다 보니
다시 그리워진다고. 그 지긋지긋했던 곳이 그리워지는 기분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이 끔찍하다고.
이해는 했지만 결코 동감은 할 수 없는 이야기였고
나는 거기서 거대한 벽을 느꼈어.
92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38:51 ID:F+4iaZ0Y7jw
이 스레 텍스트파일로 저장해도 되지? 방금 막 정주행하고 왔는데 정말 흥미진진하다ㅠㅠㅠ괴담판 실시간으로는 처음뛰어본건데 의외로 괴담판 인구가 많구나..
92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0:03 ID:2cqMLK8n7d2
정호연 일도 정말 안타깝다...
92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0:23 ID:u7eQaEczkX2
>>925 나도 그생각 하고있다ㅋㅋㅋ 100명 정도니까... 신기하다
92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0:36 ID:tH1D7Utz8Ug
>>922 전혀. 나는 꿈 밖에서의 정호연은 전혀 몰랐어.
그쪽도 내가 말을 먼저 하기 전엔 몰랐고.
꿈에 들어오면 현실에 대한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현실의 얘기를 어떻게든 떠올려서 하는 건 굉장한 곤욕이었어
근데 그 결과가 이렇게 돌아온 걸 보니 나도 정말 미칠 것 같았어

92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0:47 ID:Kj+u+0h5upA
>>925 괴담판 자체의 인구보다는 타 사이트에 뿌려서 유입된 뉴비들이 많은 것 같아ㅠㅠ
93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2:05 ID:KIRmlY41DzA
>>924 이 부분은 그 자체로 정말 멋진 노래가사 같다. 절절한 게, 굳이 꼽자면 이 스레 주제 같아
93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2:20 ID:+1iNCeAVJCY
내가 괴담판 와서 처음본 스레인데 스레주가 잠수 풀고 나와서 너무기쁘다 ㅠㅠ 잘지켜봄
93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2:48 ID:5+F9DEEQU1Y
대박 ㅠㅠㅠㅠ어떻게해ㅠㅠㅠ
93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3:26 ID:nMVdnOtwWnA
와... 전개가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서 이게 진짜 있었던 일인게 믿어진다
93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3:29 ID:tH1D7Utz8Ug
>>925 괜찮아 저장해
정호연은 섬에 있을 땐 이제 한시도 내 곁에서 떨어지지 않았어
내가 잠시 혼자 산책을 한다거나, 잠깐 물을 떠오는 것조차
용납하지 못했어. 사라질 것 같다면서.
같이 있을 땐 너무나도 좋고 친절한, 변함없는 정호연이었지만
조금이라도 그의 눈에 안 보이면 돌변해서 나에게 화를 냈어.
그가 변해가는걸 나는 매일매일 실시간으로 보아야 했고.
93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4:20 ID:2cqMLK8n7d2
어떡해.........ㅠㅜㅠㅜㅜㅠ
93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4:44 ID:Kj+u+0h5upA
이건 틀림없이 새드 엔딩이야 ㅠㅠ
스레주 울고 있을 것 같다. ㅠㅠ
아니야...?
93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5:45 ID:u7eQaEczkX2
헐...
93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6:50 ID:tH1D7Utz8Ug
솔직히 짜증나고 화도 났고 괴로웠고
내가 왜 이래야 하는 생각이 안 든 건 아니었어
그렇지만 그 모든 것보다도 슬픈 감정이 더 컸다.
너무 안쓰럽고, 너무 슬프고, 너무 애잔하고.
가슴 속에 악의라고는 먼지만큼도 없는데
그가 수없이 입었을 상처를 내 두 눈으로 보고
내 두 귀로 듣고 내 두 팔로 끌어안는 기분이란.
그런데도 치유되지 않고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걸 온몸으로 체감하는
느낌은 정말 지금 와서도.. 한 마디로 뭐라 표현할 수가 없다.

93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7:22 ID:HChrcHbG54w
정호연은 갇힌자가되기전에 자신은말안햇어? 정호연의과거가궁금해
94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7:39 ID:Kj+u+0h5upA
이야기도 재미있고 표현력도 좋은 것 같애 ㅠㅠ 엄청난 스레다 이건 진짜.
94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7:54 ID:BGAN2bNzL8I
이세계가 생긴건 어쩌면 꿈때문 일지도 모르겠어 스레주가 썰로 풀고 있는 꿈처럼
94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8:03 ID:u7eQaEczkX2
아 컴퓨터 꺼야되는데 보고싶다 진짜 ㅠㅠㅠㅠ
94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8:22 ID:tH1D7Utz8Ug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
내일 저녁에 들어올 수 있으면 또 올게
94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8:55 ID:CDsMiT6C2l6
시험기간인데 셤공부하다말고 들어와서 보고있었어ㅠㅠㅠ 제발 빨리 돌아와!
94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8:55 ID:Kj+u+0h5upA
이거 1000개 되도 그대로 남아있지? 텍스트 파일로 저장해서 두고두고 봐야겠어. 웬만한 소설보다 더 재미있다니!
이래서 드라마같은 현실이라는 말이 있나...?
94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9:33 ID:nMVdnOtwWnA
헐...가지마스레주..
94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9:38 ID:u7eQaEczkX2
헐 다행이야
94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49:55 ID:Kj+u+0h5upA
으악 안돼!!!! 가지마 ㅠㅠ 웹툰 기다리는 것 같앸ㅋㅋㅋㅋㅋㅋㅋㅋㅋ
 
94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51:12 ID:jkI2Mrwsavw
세사람은 이런 결과를 알고 정호연을 자신들 곁에 둘수없어서 찾아오지도 않은거겠지.
자신들에게 매달리면 곤란하니까. 어째든 신이니까 한특정인에게만 관심을 주면 안되는 입장니까....ㅜ
이건 첨부터 정호연이 갇힌자가 되면서 정해진 새드엔딩이다ㅜㅜ(레스 낭비해서 미안ㅜ)
95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51:15 ID:u7eQaEczkX2
컴퓨터 끄기전에 스레주가 갓다....ㅠㅠㅠㅠ 슬프지만 다행이다
95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54:14 ID:F+4iaZ0Y7jw
>>945 1000개되면 몇달뒤에 없어지지않아?
95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55:08 ID:2cqMLK8n7d2
어머...딴 짓하고 있었는데 나가버렸...다
95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1:55:22 ID:g3w9wcrEc1M
으악 쩐다..
95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2:00:00 ID:6iKfEhXk+OU
혹시우리도 꿈에서사는거아니야?
저~~~기 위쪽 레스 보면 자기도 이런거 꿨었는데
거기엔 새로 들어온 사람이 아니라 시작부터 그곳에서 생겨난 사람도있댔잖아
그럼 우리도 여기서 생겨난사람 아닐까?
아 이스레 진짜 재밌다 ㅠㅠ
95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2:02:39 ID:4fzfZYjj6Vc
스레주가버렸어...
95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2:03:42 ID:2cqMLK8n7d2
1000개 되면 사라진데!! 난 이 판을 지켜야 겠어. (우선 레스 낭비해서 미안해ㅜㅠㅠ)
95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2:04:56 ID:2cqMLK8n7d2
>>951 정말이면..큰일이다..
>>956 바로 사라지는건 모르겠지만 지켜야지(그러면서 지가 낭비다..미안..)
95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2:17:57 ID:j6HnTHYvo8I
헐 동접인가
95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2:24:47 ID:ecjJHjtagZ2
스레딕 거의 2년만에 들어오는 거 같다.. 근데 왜 이리 스레주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는 애들이 많냐 2차 창작은 아주 초반부터 계속 나오네 스레주가 허락한다고 몇번을 말했냐?
96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2:30:00 ID:+dbwBL+2yXw
나 이글로 여기 사이트 처음들어오는건데 회원 되고싶어..ㅠㅠㅠ 카펜가?이름이 뭐야?종종 들어오게 설명좀해줘
96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2:32:04 ID:+dbwBL+2yXw
나 이글로 여기 사이트 처음들어오는건데 회원 되고싶어..ㅠㅠㅠ 카펜가?이름이 뭐야?종종 들어오게 설명좀해줘
96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2:55:31 ID:5+F9DEEQU1Y
이스레1000개되면없어져요? 낭비 미안해요ㅜㅜ
96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2:58:16 ID:3NJety1phcg
>>961
회원가입 그런거 없고 익명 사이트야. 뉴비인거같으니까 규칙읽고 3일간 눈팅해줘 여기이름은 스레딕
96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3:01:22 ID:F+4iaZ0Y7jw
>>>960-961 threadic://backbite_new/1328016803/l50 여기 가보고 와..여기는 스레딕이라는 익명사이트고 반말은 기본이다.닉네임 이메일은 비워둬
>>962 너도 시간나면 위에 링크타고가봐 그리고 존대안하는게 좋아 뉴비라고 쓴소리들을수있으니까;; 스레들이 1000이 차면 레스를 써도 레스가 안올라가고 2달인가 3달뒤면 없어져. 없어지는걸 폭파라고해.
96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3:02:20 ID:nXqpEJ8DCnk
아오오오오으오아아으이아어이이이이익
듣고싶다ㅠㅠㅠ 갱신
스레주 난 널 믿어 이건 자작따윈 아닐거야!!
96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3:18:33 ID:uWGVAxcsPok
이스레에중독된것같다...
96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3:21:35 ID:5Rmx8CFVTTg
안도ㅠ
96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2 23:57:59 ID:q1fnnR3FE+2
우와 드디어!!! 난내일다시들어와야겠다..
96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0:02:31 ID:rtRw7+Qionc
렘수면과 논렘수면이란게 있는데 꿈은 낮은잠 즉 깊게 잠이들지않을떼야
97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0:02:47 ID:JhXGXs+HdJs
기다릴게 ㅠ
97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0:06:19 ID:rtRw7+Qionc
근데 이건 렘수면 즉 깊은잠에서 비롯된꿈 같은데 수면병에 걸린것 같다 정주행하고 수정하겠다.
97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0:08:18 ID:rtRw7+Qionc
렘수면과 논렘수면이란게 있는데 꿈은 낮은잠 즉 깊게 잠이들지않을떼야
97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0:38:02 ID:9gGcl2w+2No
시험기간인데이게뭐하는건가
그건그렇고이거진짜재밌네
97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0:44:52 ID:xAlaRUd+Bmw
초반엔 레스수보고 정주행할까 망설이다가 주행하고 내가 이 스레를 정주행 해서 얼마나 행운인지 알게 됬다..ㅜㅜㅜㅜ
97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0:45:41 ID:w3JCs8Emfis
아이고 얘드라 이거 폭파되기 전에 새로 ㅏ세워야되지않을까?
근데 스레주도 아닌데 다른사람이 2판세우면 좀 그런가?
97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0:49:32 ID:9rDDB9rikFM
스레주이거시나리오로써도되??
97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0:56:21 ID:w3JCs8Emfis
스레주는 아니지만 여기곧 폭파 할거 같아서 2판세웠어
이제 열로 오지말고 아래주소로와
threadic://goedam_new/1354463735/l25
97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2:21:29 ID:Ro3nI0iXhm+
>>976
스레주가 된다고 했어.
일단갱신
97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4:27:33 ID:x41qID3TABc
기다릴께!!!!!!!!!
98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6:59:56 ID:r+WJ0h0pvgU
제발 스레주 썰 읽으면서 가공해도돼?소설써도돼?이딴거 묻지 마라 된다고 했잖아 스레주가 다만 그걸 돈받고 파는식의 책을 쓰진 마라 그건 솔직히 양심에 안찔리냐
또 갱신 작작해 갱신만 몇개야 스레주 썰 풀때는 되도록 레스 치지 말고 잡담하지 말고 걍 들어라
개인적으로 연락 달라고 메일 주소 뿌리거나 카톡하자거나 하는짓거리좀 하지 말고 더이상 이 스레 외부에 뿌리지마 유입이 몇이냐 대체 진짜 읽다가 짜증나서 씨발
98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7:07:26 ID:V3xjUVYu7v+
980존나공감ㅡㅡ 스레주없는데 갱신하지좀마
98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1:12:09 ID:UaWgwlmDZmU
이거 너무 재밌어서... 후... 그래도 다시 시작한거보니 다행이네

98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2:49:03 ID:Ro3nI0iXhm+
스레주아직안왔어ㅠㅠ?
오늘온다고하지않았나.. 기다리고있어스레주!
98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3:37:24 ID:rtRw7+Qionc
난 이스레가 판타지물이든 뻥이든 닥치고 믿겟나이다 오오--~~
98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3:57:11 ID:rYMaaoc7c72
이거폭파직전이니까 달지말고 새로새운곳으로가자 제발ㅜ
98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0:32:29 ID:SkN+tr9elgY
제발부탁인데 스레주말고 갱신하지좀말아줘
완전민폐야 개인적인말이긴하지만 정말화난다
동접이라좋다는건알겄지만하지말길바래
왔으면보는사람을위한기본적인건갖춰야지 폐쇠적인공간이라좋았는데
사람들이많아지니까 슬슬화난다
987 이름 : 3534 : 2012/12/04 01:22:50 ID:pC2Y0ZskQmQ
음?
98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3:46:52 ID:U5V6qyyvrWQ
ㄱㅅ
98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56:48 ID:3D4Z4zUzTg2
99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59:35 ID:CXtanGcb4bo
이거왜갱신하는거야?이거두번째판에서하는중이잖아..
이판은갱신안하는게좋을것같다 민폐인것같아
99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8:12:12 ID:D7Oe2k3NPmI
99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8:14:07 ID:D7Oe2k3NPmI
펑펑
99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8:14:54 ID:D7Oe2k3NPmI
99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8:15:49 ID:D7Oe2k3NPmI
99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8:16:28 ID:CYoOsHvGKhk
D7Oe2k3NPmI 갱신하지 마
99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8:17:01 ID:GgHjtuyIGwA
99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8:17:47 ID:GgHjtuyIGwA
아니 그 전에
이 스레땜에 다른 스레가 못 올라오는거에 대해서 미안하지도 않아?
99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8:17:52 ID:CYoOsHvGKhk
작작갱신해라
꿈중독(2) 가라고
99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8:19:04 ID:GgHjtuyIGwA
아무튼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갱신은 둘째치고 남기고 싶으면 묻던지
재밌는 이야기인건 알겠는데 눈살 찌푸려진다
어차피 스레주도 없는데 말야
100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8:19:12 ID:d7tMWgLsA0c
1000
1000.5 이름 : 레스걸★ : 2012/12/04 18:19:12 ID:???
레스가 1000개를 초과했으므로 이 스레드에는 더 이상 작성할 수 없습니다.
----------------------------------------------------------------------------------------------------------------
 
여기까지가 꿈중독 스레(1)이였구요
 
꿈중독 스레(2) 스타트~
 
 
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0:55:15 ID:w3JCs8Emfis
전판의 스레주는 아니지만 전판이 폭파지경이여서 2판세웠어
컴레딕1판주소: threadic://goedam_new/1352095444/l25
모레딕1판주소: threadic://goedam_new/1352095444/l25
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0:59:51 ID:9gGcl2w+2No
이제스레주를기다리기만하면되는건가?
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1:01:29 ID:PQ+PGE504xw
아진짜너무재밋다ㅠㅠ스레주빨리와
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1:03:16 ID:s1AMeX9w4Jk
기다리고잇어요ㅠㅠㅠ
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1:15:17 ID:phMtro6DSGQ
스레주기다리고있어 ㅠㅠ
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1:37:23 ID:+bBK9aUTwOE
20시간 정도 있으면 뒷이야기를 들을수 있는건가..?ㅋ
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2:03:58 ID:waWO0V2738c
기다리고잇어스레주!내가이스레에반해서이사이트왓어ㅜㅠ
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3:21:03 ID:WOsJQ0Sui0I
아..오늘 2시부터 읽었는데 이 스레 중독될것같아
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4:55:06 ID:8rrb+tnRLOg
어 뭐야.. 이거 완결난줄알고 정주행중이엇는데 아직안됫네 아궁금해

1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7:34:56 ID:8OPHZ5e+WBs
기다릴게 스레주!
10.5 이름 : 레스걸★ : 2012/12/03 07:34:56 ID:???
레스 10개 돌파!
1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08:20:58 ID:IpZzW2g1pDg
기다릴게!
1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0:27:24 ID:P+7tIyojWVo
제목은 맞췄어야지;;
1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0:51:26 ID:Wmu7ewVKP+s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세운거니까 스레주가 다시 2판 세워줬으면 좋겠다
1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1:48:20 ID:WMR13eHwk0c
기다려야지 뭔가 끝이 허무할것같어
1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2:12:03 ID:Z9KGGVvyIUA
엿처먹어
1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4:18:51 ID:0QwsR1NZips
>>15 얘는 뭐야? 스레주 대신 내가 먹어줘야지 냠냠
1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6:00:18 ID:TGNRvLRx5Kc
dddd
1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6:07:25 ID:F6AVDHx3MZo
>>17 ?
1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6:46:15 ID:fs53qFrD++6
인터넷 보고 왔는데 뭐 일본사이트 번역해서 올린줄 알았는데 한국사이트네 ㅡㅡ 컬쳐문화다..
2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7:01:06 ID:CQfuZnQnSQo
제발 스레주 썰 읽으면서 가공해도돼?소설써도돼?이딴거 묻지 마라 된다고 했잖아 스레주가 다만 그걸 돈받고 파는식의 책을 쓰진 마라 그건 솔직히 양심에 안찔리냐
또 갱신 작작해 갱신만 몇개야 스레주 썰 풀때는 되도록 레스 치지 말고 잡담하지 말고 걍 들어라
개인적으로 연락 달라고 메일 주소 뿌리거나 카톡하자거나 하는짓거리좀 하지 말고 더이상 이 스레 외부에 뿌리지마 유입이 몇이냐 대체 진짜 읽다가 짜증나서 씨발
2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7:53:35 ID:+bBK9aUTwOE
>>20 연락이나 메일 얘기는 공감가나 나머지는 너무 감정적인듯. 썰 중에 궁금해서 물어볼 수도 있는 거고.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니까.
규칙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것도 아닌데, 레스주 네 혼자 생각만이 옳다 하고 욕까지 섞어가며 뭐라하는건 좀 아닌듯.
2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8:17:08 ID:Ro3nI0iXhm+
>>20
원래스레를세운이유가레스들이랑소통하면서썰풀려고하는거아니야?
그렇게욕까지하면서너무무섭게몰아붙이진마..
2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8:19:29 ID:8y12ws7F2n2
나는 갠적으로20지지함ㅇㅇ 아니 몇일동안안오면 걍 안하는구나하지 맨날 ㄱㅅ 거리고있음ㅡㅡ
2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8:26:26 ID:P+XSDLfUtOE
이거 일본사이트아니야?첨에읽고 번역돌린건줄알앗는데 다한국인이네..
2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8:37:36 ID:MBKE+OYJeFU
>>24 유입이~ 많아도 너~무 많아~~♥♥
2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8:57:32 ID:Nui6S6Q8gwE
스레주 기다려요
2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9:08:02 ID:+QuhT6PoO+s
>>20 생각이 딱 내 생각ㅇㅇ 읽는데 집중 안되서 짜증나 시발
2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9:10:34 ID:w3JCs8Emfis
나도 20의 말에 동감함ㅇㅇ
이 스레 누가 처음으로 인터넷에 뿌려놓은건지는 모르겠는데 인터넷에 뿌려놓으니까 24같은 유입종자들이 마구잡이로 들어오는데 곱게 오는게 아니라 시비걸면서 규칙지켜달라해도 아무리 안 지키니까 이젠 화가난다 아주
2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9:29:15 ID:asCNMO8PkS6
20말에 나도 동의해 뉴비 너무 많다 그리고 처음왔으면 공지를 읽어야하는게 당연한거아닌가 싶네
3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9:46:30 ID:+146YmkLImU
나도 한동안 괴담판
안오다가 까페에서 보고
들어옴; 거기서 반응폭발함;
30.5 이름 : 레스걸★ : 2012/12/03 19:46:30 ID:???
레스 30개 돌파!
3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9:58:32 ID:8pBk8ZwQHF+
솔직히 창작물 내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레주한테 로열티 줄생각없으면.
3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19:59:07 ID:DztTlUWPF9g
하다못해 뿌릴 거면 스레딕 규칙은 이렇다고 올 거면 참고하라고 규칙도 같이 써놓든가.
유포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던 괴담러 너 진짜 생각하고 반성 좀 해라.
유입을 골라와도 규칙배울 생각도 안하고 이건 뭐야? 저건뭐야? 하고 물어대는 개념없는 유입들만 끌고어면 어떡하니? 이 분위기 어떡할거야?
전혀 모르는 사이트에 들어올 땐 자기 사이트에서 하던대로 굴지 말고 네이버에서 이 사이트 분위긴 어떤지 용어는 어떤 뜻인지 규칙은 뭔지 검색하고 오는 게 기본 아니야?
3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0:00:16 ID:DztTlUWPF9g
>>31 맞아. 스레주는 허락했지만
남의 좋지않은 경험인데 자기 창작물에 가져다쓰고 대가도 지불하지 않는(이경우엔 익명사이트라 못하는 거지만) 거 좀 보기 그렇다.가져다쓸 거면 하다못해 출처는 꼭 밝혀라.
3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0:01:46 ID:DztTlUWPF9g
그리고 전스레에서 똑같은 레스 썼는데 스레주 썰은 344에서 멈췄는데 갱신만 400개야. 이거 말이되냐?
스레 찾으려면 노가다 십분 이십분만 뛰면 얼마든 찾을 수 있으니까 스레주가 스레 못찾을까 봐 걱정한다는 명목으로 갱신하지 말라고. 갱신 자제하라는 다른 괴담러들한테 오히려 안좋은 소리 하고.
스레주는 잘못한 거 없는데 이 스레 추종자들&유입러들 때문에 괴담판 분위기 엄청 짜식은 거 알아?
3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0:02:12 ID:nuz9eIToeBA
제발 정주행좀 제대로 하면 좋겠다. 같은거 물어보고 계속 묻고, 트래픽 낭비다. 그리고 스레주가 썰풀땐 좀 질문하지마. 끝난다음에 질문하란 말야.
새로고침하다 갱신되면 설렜다거 짜식는다. 거기에 묻던거 또묻고 친목질할려는 그런 내용이면 어휴...
3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1:07:48 ID:+bBK9aUTwOE
스레주 오늘은 안오는건가...
3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1:48:23 ID:dVY+1PmegoE
두근두근 오늘도 들어왔다
3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2:10:08 ID:vs4lQbtCiUg
스레주왓나?
3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2:29:59 ID:g1ZHREvXob2
스레주 언제와
4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2:50:58 ID:Ro3nI0iXhm+
스레주오늘온다고했는데....ㅠㅠ
4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3:05:26 ID:+s3Id620ee6
빨리 뒷 이야기 듣고 싶다! 스레주 빨리와서 썰풀어줘ㅠㅠ
4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3:06:31 ID:Ei2eDdtQJcs
>>32 그점에대해선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 카페의 나이대가 어린점을 감안하지못하고
한달동안 잠수타던 스레주가 돌아온게 기뻐서 급하게 쓴 글이었기때문에 이런일이 생긴것같다
그 게시글의 댓글창에도 스레딕에선 스레딕의 규칙좀지키자는 의견이 나오고 스레딕 규칙도 누군가 쓰고있으니 왠만한 난독증아니면 그런일 앞으론 없을것같다
4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3:17:12 ID:nfB2+vpjH9w
스레주 오늘 오지 않은거야?
4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3:18:46 ID:aIOTZWyiLvk
ㅠㅠ 한시간마다 들어오는것같애 ㅠㅠ 하 떨려 ㅠㅠ
4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3:42:17 ID:0uX8pBZUnbY
밤잠도 못 자고 설레여서 스레주 기다리고 있다.. 어서 써줬으면.
4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3 23:53:25 ID:rYMaaoc7c72
스레주 설렌당 어서와 기다리고잇어
47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2/12/04 00:16:55 ID:KrIAJtb20rg
스레주야
늦게와서 미안....
일단 샤워하고 와서 이야기할게
2판 만들어줘서 고마워
4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0:18:32 ID:1hxaiOpeQEE
오.오미 동접이랑께!
4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0:18:35 ID:4VDus2gQ9y2
동접인가?반가워 얼른와 기다릴게!
5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0:19:29 ID:1hxaiOpeQEE
오.오미 동접이랑께!
50.5 이름 : 레스걸★ : 2012/12/04 00:19:29 ID:???
레스 50개 돌파!
5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0:19:34 ID:J+CE6yyDPVs
오와 ㅠㅠ넘좋아 레주가 와써 ㅠㅠ
5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0:22:10 ID:2DpxBR0m0no
우와!!!!왔구나!!!!
5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0:22:11 ID:2jJo7dXonik
이제스레주왔는데자야한다니ㅠㅠㅠ내일썰기대하고있을게모두잘자!ㅠㅠㅠ
5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0:22:20 ID:ezijZCSz0mU
헐 지금 스레주 온거???대박 ㅜㅜㅜㅜㅜㅜㅜ 얼마나 기다렸던가
5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0:24:49 ID:CXtanGcb4bo
헐 오예!!!!!!!!!!!! 동접이다 77777ㅑ
5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0:27:07 ID:CXtanGcb4bo
오늘은이야기흐름끊지않고듣기만할게ㅠㅠ
공지읽는다고읽었는데..못지켜서미안해레스들..
지금이레스올리는것도미안해ㅠㅠ!
5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0:44:10 ID:0EN9Vbmrr5c
헐동접ㅠㅠ나도집중해서듣기만할께 아진짜감격이다
5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0:46:57 ID:+m+8KHTHDQ6
헐 동접이야 감걱이야
5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0:49:28 ID:OvOl4+LjdIM
동접인거알겟으니 레스낭비하지말고
스레주얘기나 기다리자
6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0:51:19 ID:caoFGqurU+I
ㅜㅠㅜ기다리는중
6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0:53:42 ID:KxqhCBvbUt2
내일 시험인데 이러고있다....그래돛어떻게ㅋㅋㅋ너무ㅈ궁금해
6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0:55:18 ID:KxqhCBvbUt2
내일 시험인데 이러고있다....그래돛어떻게ㅋㅋㅋ너무ㅈ궁금해
6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04:36 ID:J+CE6yyDPVs
...안오는거야??ㅠㅠ
64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2/12/04 01:04:53 ID:KrIAJtb20rg
왔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꼭 읽어주고 명심해주었으면 하는 것"
이 있어. 제발 그냥 흘려읽지 말고 꼭 꼭 명심해주길 바라.
6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06:07 ID:+m+8KHTHDQ6
웅웅
6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07:39 ID:CXtanGcb4bo
6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09:03 ID:KrIAJtb20rg
1. 이곳은 일본이 아님. 한국입니다.
- 즉 말투에 태클 걸꺼면 너 꺼져^^ㅗ 누군 말투 하나밖에 없는줄 아느뇨?
2. 자작이라고 생각하는건 자유인데 욕레스는 달지말자
- 나도 사람이라고. "자작같다"라던가 그냥 "좀 자작같은데"
뭐 이런 의견표출은 괜찮음. 근데 욕하면 스레주는 빡침미다.
3. 스레딕에 처음 왔으면 공지를 읽읍시다.
- 개인 연락처 요구는 제발.... 닉도 붙이지 마.... 친목질 죽는다...
4. 2차창작은 자유입니다 소설이던 만화던 뭐던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 단 상업적 이용은 불허함. 난 소인배라서ㅋ.
5. 어디로 퍼가던 상관 없음. 텍본 제작도 상관 없음.
단 스레 자체의 내용을 변형시키지는 말아줘. 원출처가 이곳이라는 것을
반드시 밝히고.
이정도.
6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09:46 ID:+m+8KHTHDQ6
명심할게!!!
6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10:29 ID:KrIAJtb20rg
마지막으로
내가 하는 꿈 이야기는 "꿈에서 일어난 일"이다.
나는 꿈에서 등장했던 사람이 "진짜로 현실에서 존재했던 사람"
이라고는 한 적 없어. 단지 꿈 속의 인물들이 그렇게 말했을 뿐.
실재했는지 내 뇌의 망상인지는 아직도 미지수야. 이걸 항상 염두에
뒀으면 좋겠다.
7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11:43 ID:J+CE6yyDPVs
두번명심할께!!
7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12:26 ID:0EN9Vbmrr5c
응명심할께!!!!!이제다음얘기를!난스레주말투좋은데ㅠㅠ
7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14:32 ID:2OTmFAjDiBk
헐 동접?? ㅠㅠㅠㅠ 동접이라니 ㅠㅠ
7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15:09 ID:swj1w70hhwQ
당분간 스레주 외의 잡담은 없었으면 좋겠다,
7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15:18 ID:KrIAJtb20rg
그럼 시작할게.
안타까워 미쳐버릴 거 같은 날이 계속 지나고 있었어.
나도 최대한 그의 곁에 있어 주고 싶어서
휴일이 되면 거의 하루종일 잠만 잤다.
그는 내 건강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매우 좋아했어
나는 이게 최선일까? 하고 매일매일 고민했지.
진지하게 나도 갇힌 자가 되기 위해 시도해 볼까.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7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16:47 ID:KrIAJtb20rg
인터넷으로 자살하는 방법이라던가 이딴거나 치고 있었고..
현실에서 누군가 날 도와주지 않을까 해서
인터넷 지인들한테 비슷하게 얘기를 꺼내 봤지만
별로 도움은 되지 않았고 오히려 중2병 취급을 받았어
그러는 동안에 가을이 되어갔고
정호연은 점점 증세가 심해져서 심지어는 자해를 하기 시작했어
7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18:50 ID:KrIAJtb20rg
처음 알아차린 것은 10월 초였던 것 같아.
새들이 놀라서 푸드덕대고 있었고, 그 한가운데에서 정호연이
끝이 뾰족한 돌로 자기 팔을 긁어대고 있었지
나는 정말 기절할 듯이 놀라서 그를 뜯어말렸어.
7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20:06 ID:KrIAJtb20rg
안정된 후에 정호연은 내게 말했어.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없는 시간을 버틸 수가 없다고
나는 해줄 수 있는 게 없었어. 그저 그를 끌어안았을 뿐.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문득 정말 문득 수면제를 보다가
한 생각이 떠올랐어 "수면"에 관한 생각이.
7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21:29 ID:KrIAJtb20rg
앞에서도 말했지만
섬에서는 "수면"의 개념이 없어. 낮밤은 있지만 계속 깨어 있지.
정호연이 내 공백을 버티기 힘들어했던 건 그 이유도 있었을 것 같아.
그래서 나는 생각했어. 진, 레이, 세이에게 부탁하는 걸.
정호연이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잠을 자게 해 달라고.
여태까지 신세를 진 걸 생각하면 정말 낯부끄러운 일이었지만 그때 나는
솔직히.. 매우 이기적이었어.
7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24:42 ID:KrIAJtb20rg
세 사람은 처음 안개꽃섬을 만든 이후로는
정말로 단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어.
나는 어떻게든 세 사람을 부르려고 애를 써 봤어
간원의 힘을 있는 대로 끌어올려서 파도를 일으켰지만
안개의 벽에 부딪치자마자 스러져 버렸고
소리를 아무리 질러도 그 밖으로는 나가지 않았어
당연하지만, 헤엄을 쳐서도 나갈 수 없었고
이럴 거면 이탈 시도를 하지 말라는 따위의 말은 왜 했는지 원망스러웠다.
8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29:02 ID:KrIAJtb20rg
정호연도 내 설명을 듣고는 수긍했어.
잠을 잘 수 있다면 한결 낫겠지, 하고.
하지만 세 사람은 우리가 무슨 짓을 해도 나타나지 않았어.
그렇게 한 사나흘쯤 지났던가.
꿈에 진입했는데 정호연이 보이질 않았어.
8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31:19 ID:KrIAJtb20rg
불안한 느낌에 미친 듯이 섬을 뒤지던 나는
뭔가에 홀린 듯이 안개꽃나무가 있는 중앙으로 갔어.
거기에 정호연이 쓰러져 있었고
그토록 불러도 오지 않았던 세 사람도 있었다.

8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32:21 ID:KrIAJtb20rg
대체 무슨 짓을 했던 것인지
그 커다란 안개꽃나무는 깔끔하게 베여서 뒤로 넘어가 있었어.
복잡한 감정에 말을 못 꺼내고 있는데 세 사람이 쓰게 웃었지.
그 표정을 보고 난 짐작할 수 있었어.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구나 하고.
8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35:34 ID:KrIAJtb20rg
정호연은 기절해 있었는데, 손이 다 까져 있었다
어찌 할 바 없이 그 손만 만지면서, 나는 말했어
섬의 갇힌 자들이 수면을 하게 하는 방법은 없냐고.
하지만 세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그건 불가능하다고 했어.
기절시키는 게, 정신을 잃는다는 면에서는 수면과 가장 흡사하다고 한
잔인안 대답만 남았지.
84 이름 : 헉 : 2012/12/04 01:37:10 ID:kI62f8ITAok
스레주 그다음은 어떻게 된거야?
8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38:03 ID:+m+8KHTHDQ6
공지보고스레주 얘기 끝나먼 얘기하도록하자 왠만하면
86 이름 : 헉 : 2012/12/04 01:38:09 ID:kI62f8ITAok
우와동접ㅜㅠㅠ
87 이름 : ㅠㅠ : 2012/12/04 01:38:18 ID:35dFIYy+1o2
진짜 잔인하다..
8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38:58 ID:ezijZCSz0mU
공지좀보고말해 스레주 얘기아직 안끝났어
8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39:32 ID:KrIAJtb20rg
오타났네. 잔인안->잔인한
진은 그거 말고는 나에게 할 말이 없느냐고 했어.
난 그저 계속, 고장난 기계마냥 정말 방법이 없느냐고 물었다
돌아온 답은 냉정했어. 절대 없다고.
난 그 자리에서 울고 말았어. 정말 온갖 설움이며 슬픔이
한꺼번에 폭발해서 펑펑 울었지.
9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40:58 ID:KrIAJtb20rg
그러자 세이가 맘이 약해졌는지 나한테 대안을 제시했어
수면은 불가능하지만, 정신을 잃게는 할 수 있으니까
자기가 이 섬에 남아서 내가 나갈 때마다 정호연을 가사상태로
만들어 놓는 건 어떻겠느냐고.
그것 말고는 더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나는 일단 허락했어.
그런데 진과 레이가 세이를 극렬하게 말렸어.
9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41:33 ID:CXtanGcb4bo
레스들 스레주이야기끝날때까지 레스달지말자..
레스달아서 미안
9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43:01 ID:KrIAJtb20rg
뭔가 많은 말이 오갔던 것 같지만
가장 기억나는 말이 하나 있어.
"이런 식의 해결책으로는 진짜 낙원이 될 수 없어"였어.
하지만 세이가 워낙 고집을 부렸기 때문에..
결국 진과 레이만 돌아갔어. 진은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고
세이한테 경고 비슷한 걸 남겼고.

9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46:51 ID:KrIAJtb20rg
나와 세이는 정호연이 깨어나길 기다렸다가
아까 했던 말을 전했어.
그가 반대하면 어쩌나 조마조마했는데, 의외로 너무나도 순순하게
그러마고 했어. 그래서 호연은 내가 나갈 때마다 세이의 손에 의해
기절했지. 입맛이 썼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 그의 증상이
많이 나아지는 것 같아서 그걸로 위아남았지.
9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50:03 ID:KrIAJtb20rg
또 오타났네 위아남았지->위안삼았지
세이는 한동안 아무 말도 없이 자기가 맡은 일을 묵묵히 했어.
내가 정호연과 있을 때 세이는 혼자서 섬 주변을 돌아다니거나
집 안에 있었어. 우릴 배려한 거였겠지.
정호연은 점점 안정되어가서 예전의 모습을 다 되찾은 것처럼 보였어
그때쯤 해서 세이가 말을 꺼냈지
바깥 상황은 아수라장일 거라고.
9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51:22 ID:KrIAJtb20rg
예상 못한건 아니였지만 세이가 그런 말을 했다는 거에 놀라서
나는 진지하게 물어봤어. 어떻냐고.
세이는 뜬금없이 자신들은 원래 완벽한 낙원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어.
이번이 첫번째가 아니라고도 했고.
솔직히 첫번째가 아니라는 말엔 정말 놀랐다.
9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53:28 ID:KrIAJtb20rg
나 이전에도 섬이 있었고 사람들이 있었다는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묘했지. 세이는 그런 나한테 예전 시도가 모두 실패였다고 했어.
난 물어봤지. 그럼 실패한 낙원은 어떻게 됐냐고.
세이가 답했어. 없애거나, 아니면 새로운 세상으로 남거나
둘 중 하나였다고.
9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54:56 ID:KrIAJtb20rg
이번에는 정말 성공할 것 같았대.
그런데 중독자가 발생하고 갇힌 자가 발생하고...
그런 와중에 가장 그 변화가 빨랐던 게 나였다고 했어.
어찌 보면 당연한 거였겠지. 내가 세 사람을 제외하고는 가장 먼저
스카이블루에 떨어졌으니까.

9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56:29 ID:KrIAJtb20rg
그래서 세 사람은 나에게 이목을 집중했고
내 부탁도 웬만해서는 들어줬던 거라고 했어.
나한테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이해는 갔는데, 조금은 서글펐어.
내 부탁을 들어줬던 이유에, 단순한 호의만이 아니라 계산적인 생각이 섞여
있었으니까.

9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1:59:18 ID:KrIAJtb20rg
너무 안일했던 걸까.
난 다시 물어봤었어. 그래서, 나한테서 해결책을 찾았느냐고.
세이는 모르겠다고 했어. 찾은 것 같다 싶으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부정할 수가 없었기에 난 그저 어색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지.

10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01:57 ID:KrIAJtb20rg
세이는 그 후로 다른 섬 이야기를 해주었어.
먼저, 스카이그린도 중독자가 무수히 생겨났다고 했어.
진이 임시방편으로 며칠이 지나면 강제로 추방해버리는 방법을 썼는데,
그렇게 하자 갇힌 자가 갑자기 급증해 버렸다고.
진은 너무 놀라서 추방을 그만두었다고 했지.
100.5 이름 : 레스걸★ : 2012/12/04 02:01:57 ID:???
레스 100개 돌파!
10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04:24 ID:KrIAJtb20rg
어쩔 수 없이 세 사람은 스카이그린을 '중독자들의 섬'으로 구분짓고
중독자라 판명된 사람들을 모두 스카이그린으로 옮겼다고 해.
아직 봉쇄는 하지 않았지만 상태가 심각해지면
봉쇄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해 주었어.
10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06:16 ID:KrIAJtb20rg
또, 미스틱에 남은 사람들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감돈다는
말도 했어.
난 그게 뭔지 잘 몰랐지. 세이도 잘 설명하지 못했고.
하지만 좋은 방향이 아니라는 것만은 알 수 있었어.
10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07:57 ID:KrIAJtb20rg
난 바깥 세상이 걱정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또 기뻤어.
계산적인 생각이 들어가 있긴 했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특별 대우를 받는다는 걸 확인받은 셈이었으니까.
정호연의 증상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었고
나는 서서히 다른 섬이 어찌되든 이곳만 괜찮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매우 이기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지.
104 이름 : 아병신들 : 2012/12/04 02:08:01 ID:i5E8r+wX+Xo
병신들 지랄좀그만해 걸래같은 씨발 사회에선 찐따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08:36 ID:KrIAJtb20rg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 너무 졸리다. ㅠㅠㅠㅠㅠ
오랜만에 왔는데 어제도 오늘도
이야기를 길게 못 하고 가네;;
내일은 좀 일찍 와보도록 노력할게 ㅠ
10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09:09 ID:i65ZE+063d2
ㅠㅠ기다릴게!
107 이름 : 아병신들 : 2012/12/04 02:09:10 ID:i5E8r+wX+Xo
그래 일찍 쳐자 병신아 자작태울려면 수면이필요하지 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09:12 ID:KrIAJtb20rg
>>104 어그로 꺼져 ㅗ
10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09:20 ID:lKnavKu38DU
아안돼ㅠㅠㅠㅠㅠ닥치고조용히보고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다음에또다시돌아와
11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09:27 ID:+m+8KHTHDQ6
뭐지저병신은
11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10:04 ID:35dFIYy+1o2
스레주 잘자
11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10:20 ID:+m+8KHTHDQ6
ㅃ...빨리와><
113 이름 : ㅋㅋ : 2012/12/04 02:11:04 ID:NRJcq4Hv2CA
무시하자 다들ㅎㅎ 괜히 열내면 스레낭비되는거 알잖아ㅜㅜ 스레주 잘자!
11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11:25 ID:PrSlY0HJn5Q
>>107 병신아 후시아나상!!!!
11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11:35 ID:0EN9Vbmrr5c
잘자스레주내일꼭와ㅠㅠ기다릴께
11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11:56 ID:LZ6+XiHjRtY
어그로꾼들은 어딜 가나 있는 듯
117 이름 : 아병신들 : 2012/12/04 02:13:15 ID:i5E8r+wX+Xo
너네 이 스레 보지마라 장난아니고 스레주가 기억할지는모르겟는데 내가 스카이그린에 선민웅 이다 아 모를수도 그린 미스틱 블루 다 망해들고 안개꽃에있다던 두명이 너였나보네 결국은 다 사라졋잖아 이런거말하고다니지마라
11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13:36 ID:tR6rhaTbRMw
와 정말 잘 읽고있어 스레주!! 내일도 기다릴게!!
저 병신이 지껄이는 소리는 괘념치마!!!!
11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14:37 ID:35dFIYy+1o2
관심병자
12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16:23 ID:35dFIYy+1o2
관심병자는 117한테 한 소리야. 혹시 오해하진마..
12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2:19:55 ID:xAYmDJn0atk
개가짖네ㅋ내일시험인데도불구하고보고있다ㅜㅜ너무재밌어!잘자~~
12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3:15:08 ID:3wZZX3E++zU
미안한데 얘들아... 꿈판가주면안될까..??^^;;
12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3:16:20 ID:3wZZX3E++zU
threadic://dream
꿈판 모레딕주소지만... 꿈판가줬으면해..
12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7:39:58 ID:4S+F3+3T266
.....꿈판이라니;;
아... 궁금해 스레주 ㅠㅠㅠㅠㅠㅠㅠㅠ
12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8:23:46 ID:h+bRa28SwCA
단순한 꿈얘기가 아니라 괴상한 꿈얘기니까 괴담판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12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8:32:53 ID:3wZZX3E++zU
괴상한 꿈얘기긴한데 일단 판구분이란게 있잖아..ㅎㅎ
스레도 재밌고 보는 레스주들도많으니까 그냥 꿈판에서 이어풀면안될까?
꿈판가도 즐찾해놓고 꾸준하게 보면되잖아
12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8:48:09 ID:YWfgzoyHgJM
점점 낙원이 말세로변하는걸 보는 느낌이네
12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8:55:01 ID:WmqBC9kH+lc
근데 이미 꿈판가기는 너무 늦지않았나?
1판 스레도 여기있고 지금 2판스레 세워서 스레주가 썰도 꽤 오래 풀었고..
그냥 이 스레는 여기다 두고싶다 워낙 고퀼이기도하고 보기싫은 사람은 안보면 되잖아
12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09:07:14 ID:KM+ZsSD3KqE
>>128 나도 동감 꿈판으로 가기에는 내용이 많아서 오히려 레스주들이 불편해할수도있지
13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3:40:13 ID:skJtR49a3Qk
유입들 이름 칸이랑 이메일 칸 좀 비워라
13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4:33:36 ID:EnE1jA1Ts+M
스레주 궁금한게 있는데 왜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았던건지 말해줄 수 있어ㅠㅠ??
13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4:34:27 ID:EnE1jA1Ts+M
솔직히 썰풀다가 갑자기 왜 안돌아왔던건지 궁금해...그리고 다시 나타난 이유도ㅠㅠ....
13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4:35:42 ID:lKnavKu38DU
>>128 나도공감. 1판,2판이괴담에있으니까 꿈판으로가기엔 늦은듯...
13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4:35:49 ID:y8bLp++wZi6
>>131 글좀다시제대로읽어봐 다시왔을때 노트북고장나서 새로샀다고말했었어
13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4:38:21 ID:EnE1jA1Ts+M
134>> 미안 다시 읽어봤다 스레주 다시 돌아왔길래 깜놀해서 읽다가 놓친듯
13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4:39:47 ID:EnE1jA1Ts+M
레스다는거 처음이라 실수했넼ㅋㅋㅋㅋㅋㅋ >>134 야
13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4:50:42 ID:0EN9Vbmrr5c
128 동감이다 단순한꿈얘기도아니고 장기간의레스주의꿈중독이합쳐져서충분히괴담판에어울리는거같고 옮기기에도늦은거같은데 갑자기꿈판으로옮기라니..
13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5:01:37 ID:EnE1jA1Ts+M
솔직히 썰풀다가 갑자기 왜 안돌아왔던건지 궁금해...그리고 다시 나타난 이유도ㅠㅠ....
13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5:20:41 ID:vEFlGgAb2qc
>>138 스레주가 말한대로겠지. 뭐 다른 음모론 세우지말고 좀.....
14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5:22:05 ID:vEFlGgAb2qc
그리고 유입들 네이버에 스레딕이용방법 검색해서 읽고와
규칙은 당연 숙지하고 와야하는거지 이거뭐야?저거뭐야? 레스더들 귀찮게 물어보는 거 아니라고
14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07:11 ID:JQqS+tqBd9k
스레주 내일오는거야?.. ㅠㅠ
14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31:27 ID:d7tMWgLsA0c
아오씨 개답답해 걍쫌묻어라 저중2병은뭐구 스레주 내일오긴개뿔 안온지 몇달짼데 솔직히 안온지몇달된사람기다리면서 ㄱㅅ거리는거 꼴불견이다
14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32:36 ID:cBLGxCitNWI
>>142
몇달째라니 어제도 글쓰고 갔다
제대로좀 읽어
14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36:38 ID:CXtanGcb4bo
>>142 스레주 어제왔었는데..
14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41:07 ID:JK6CHTZme8g
>>142 바로 어제 왔꺼등 병시나 니나 묻어어휴 ㅉㅉ
14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41:33 ID:d7tMWgLsA0c
그게 스레준줄어케아니 ㅋ
14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44:35 ID:cBLGxCitNWI
>>146
그럼 스레주 아닌줄은 어떻게알아ㅋ
14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50:08 ID:gDH+YsmxnRo
나 스레주야 근데이상한일이생겼어
14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50:54 ID:gDH+YsmxnRo
일단 자작이라로 하는애들은 무시하고시작할께
15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51:18 ID:cBLGxCitNWI
헉 실시간이다
15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51:41 ID:gDH+YsmxnRo
끝난줄알았는데 어제 그 꿈을 또꿨어
15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52:55 ID:gDH+YsmxnRo
>>150 내가 이렇게 말해도 스레준줄알다니 이러니까 낚이는거란다
15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54:37 ID:gDH+YsmxnRo
에휴 잠깐 스레주코스프레했는데 바로낚이냐 이러니까 아무나와서 썰풀어도 스레준줄알지
15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56:11 ID:CXtanGcb4bo
>>150 스레주는 인증코드있어
>>152 스레주도없는데 갱신시키지말자 오늘저녁에다시온다고했고
괜히스레주 스레에 시비걸지말고 보기싫으면 보지마 매너좀지키자

15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7:56:46 ID:XDQH+AH2KHQ
찌질하다 보기에도안좋고 그만해 쓸데없이 갱신하지말고
15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8:00:13 ID:gDH+YsmxnRo
내가 인증코드달면 낚일꺼잖아 그니까 내말은 스레주 접엇다생각하고 스레주코스프레하는애들 다 씹고묻어
15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8:03:37 ID:CXtanGcb4bo
>>156
너가인증코드를어떻게알고달건데?
기분좋게 스레 읽고 있는 사람들한테 지금 민폐라는 생각은 안들어?
그만하자 좀.
15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8:09:16 ID:d7tMWgLsA0c
기분좋게 스레읽는데 맨날 고대스레 갱신만올라와서 다른글밀리면 다른글스레읽는사람에게 참 민폐일듯하다
15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8:21:12 ID:CYoOsHvGKhk
1스레 공중분해;;
16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8:22:31 ID:CXtanGcb4bo
>>158 이게왜고대스레야 인증코드안보여?
16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8:58:38 ID:WT05XbnvdfU
나만이상한건가 나 스레가 1에서136으로건너띄어져잇어
16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9:00:23 ID:3D4Z4zUzTg2
>>161 글 작성하는 곳 밑에 있는 '전부 읽기'를 누르면 돼;;
16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9:03:00 ID:3D4Z4zUzTg2
무턱대고진짜글안썼으면좋겠다 모르겠으면진짜 찾아보고좀노력해봐
16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9:16:37 ID:3D4Z4zUzTg2
>>156 인증코드 암호화되서 유추 못하는거 몰라?
이거 뭐 남의 금고에 있는 돈은 비밀번호 찍어서 맞추면 되니까
내돈이나 다름없다느 소리네..
16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19:22:26 ID:5HaPA80bYn+
묻히지도 않았는데 스레주 오기전에 갱신하지마
레스 수 낭비하는걸로 보여
16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0:32:19 ID:MkZuQQweIko
진짜 이렇게 흥미진진한 스레는 오랜만이다
167 이름 : 궁금해용 : 2012/12/04 21:04:08 ID:6LMkMix4qfU
언제와 ㅠㅠㅠㅠㅠ
16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05:09 ID:fK2DC81KceM
스레주야.
늦어서 미안. 개인적인 일이 생겨서...
어쨌든, 지금 아무도 없어?
16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05:38 ID:spw5pe4phvE
있어!!!
17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06:57 ID:UnPMhaM0eck
있다!!
17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08:40 ID:wi8X51E4pXA
여기도...!!
17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08:45 ID:u9RZuB4CWTg
오 스레주!!!
17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08:45 ID:fK2DC81KceM
기분이 상했다면 미안하지만 꿈판으로 가기엔 너무 늦은 것 같아.
이미 2판까지 썼으니...
그리고 내 생각에도 꿈 보단 괴담같은 느낌이라...
밥 먹고 와서 마저 쓸게.
17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08:48 ID:pFKu3S3GZK2
나있어!!!
17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10:31 ID:jEhaLVGabk+
스레낭비 미안한데 ㅋㅅ는 뉴빵이라고 다음의 쭉빵카페의 짭카페인데 그 카페에 킹왕짱이슈방이라는 게시판을 줄여서 킹슈라고 불러 그거의 초성이 ㅋㅅ고 제발 뉴비들은 규칙좀지키고 특히 ㅋㅅ에서 온거티내지좀마 쪽팔려

17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10:52 ID:AsuxpubR7ag
기다릴게
17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11:48 ID:DR69nTAuUQU
올ㅋ 스레주 온지 얼마 안됫지?
17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11:55 ID:AsuxpubR7ag
>>175 맞아 나도 그카페에서 이거 퍼간글에 댓글 500달린거봤다

17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12:39 ID:MkZuQQweIko
드디어 왔네. 기다리고 있을게
18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13:58 ID:JC3OJd8ffys
아너무재밌어 빨리와
18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17:57 ID:2RBLuvt6RHk
있어!
18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19:21 ID:2RBLuvt6RHk
있어!
18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20:36 ID:JC3OJd8ffys
지금 이야기되고있는건가?
18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33:22 ID:kYGhW99ScVY
이야기하고있는거야??
18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45:53 ID:pgBbJ5zVHFg
제발부탁이야 지금 스레딕 이라고 인터넷에 치면 아얘 스레딕 꿈중독 이라고 까지 연관검색어에 뜨는데
올부심 뭐 이런거 부릴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뉴비들 제발 개념좀 챙기고 스레딕 하자
여기 일본말투같다 오덕같다 이런말 나오는거 이해해
첨에 나도 그랬고
근데 각 커뮤니티마다 말투라던가 분위기가 다 다른거고
그게 곧 그 사이트의 특징이 되는거잖아
그러니까 왠만하면 다른 스레도 좀 둘러보면서 분위기좀 맞추려고 노력이라도 해
자꾸 스레 물 흐리면잘 놀던 스레더들 심기불편해질 뿐 아니라
스레주 이야기 하는데 잡담이나 하고 쓸데없는 질문 해대는거 보기 안좋아;;
아 그리고 자꾸 ㅋㅅㅋㅅ거리는데 킹슈에서 왔다는거 티좀내지마라
여긴 정말 철저하게 익명게시판이야
12시가 지나면 아이디도 바뀌고 모든 판마다 아이디가 달라져
유일하게 스레주임을 확인할수 있는 방법은 인증코드 딱 하나뿐이야
인증코드는 암호화 되는 것이기 때문에 유추할수 없고 그러니 이건 신뢰해도 좋아.
아무튼 제발 이스레만 보고서 재밌다 재밌다 스레주 언제와 나 ㅋㅅ에서 왔음ㅋㅋ 이러지 말고 다른 스레도 둘러보면서 놀아라..
18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49:58 ID:0EN9Vbmrr5c
저거스레주맞아? 인증코드가없는데..의심은미안한데워낙요즘사칭이많아서..
187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2/12/04 21:50:19 ID:KrIAJtb20rg
>>168 낚시하지 마라.
나는 그 날 처음 등장할 때 무조건 인증코드 쓴다.
인증코드 없이 "스레주야"라는 사람은 무조건 가짜.

188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2/12/04 21:51:39 ID:KrIAJtb20rg
과제 있어서 오늘 12시에 오거나.. 못올지도 모르겠다
메모 형식으로 남겨두려다가 낚시 레스보고 빡침.
그냥 재밌게 읽어주면 안되는 거냐?
왜 시비를 걸고 싸우고 물흐리고 낚시하고 그러는 건데?
난 내 경험담을 재밌게 풀어서 사람들이 즐겁게 읽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스레를 풀고 있는데, 요즘 너무 속상해.
자제좀 해줬으면 좋겠어.

18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51:57 ID:0EN9Vbmrr5c
오역시 스레주ㅠㅠ내예상이맞았어 짜가일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53:18 ID:CXtanGcb4bo
기다릴게스레주! ㅠㅠ
19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53:46 ID:0EN9Vbmrr5c
마음상했나봐 스레주..아난정말재밌게읽고있어 저런관심종자들때문에마음상해하지마ㅠㅠ언제오든기다릴께
19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57:23 ID:MkZuQQweIko
스레주 기다릴게ㅠㅠ
19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1:59:47 ID:JC3OJd8ffys
기다릴꼐 ㅠㅠㅠㅠㅠㅠ맘상해하지마
19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2:03:53 ID:QLoyI0lUeG+
누가뭐래도 스레주 스레는 레전이였어.. 저런 관심종자들말 신경쓰지마 기다릴게!!
19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2:08:56 ID:jEhaLVGabk+
진짜 ㅋㅅ부심부리지좀마 쭉빵카페 짭카페주제에..ㅉㅉ
19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2:09:58 ID:s9KeFMaLtJ2
기다릴게ㅠㅠ
19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2:10:22 ID:qzt763ynoZY
정주행하고 왔어!!기다릴게 스레주!
19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2:11:52 ID:lKnavKu38DU
ㅠㅠ스레주진짜기다리고있어ㅜㅜ진짜저런관심종자들때문에 기분나빠하지말고ㅠㅠ 언제든지 꼭돌아와!
19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2:16:26 ID:0KpB1IUq4pg
ㅋㅅ든ㅇㅌ든넘어왔으면규칙이나좀알고해라.보는내가짜증난다.공지안지키면까페에서까이지않냐?여기도똑같다.그러니까스레주는신경쓰지말고썰풀어주면감사하겠다!기다리고있겠다ㅠㅠㅠ
20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04 22:18:38 ID:2zmKAIhx2og
유입들 제발 좀!!
너희때문에 괜히 스레주가 피리부는 사나이 됐다고 욕먹고 있는 거잖아.
200.5 이름 : 레스걸★ : 2012/12/04 22:18:38 ID:???
레스 20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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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꿈중독 스레(2)
 
꿈중독 스레(3) 스타트~
 
1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3/04/28 20:27:37 ID:lFmJGr0zvKI
인증코드가 이거였었나.....
너무 오랜만이네.
2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3/04/28 20:29:01 ID:lFmJGr0zvKI
이거 맞구나
너무 오랜만에 와서 스레가 사라져서 찾는데 한참 고생했네...
 
3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30:24 ID:lFmJGr0zvKI
일단 오랫동안 안 온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할게..
솔직히, 너무 스케일이 커져 버렸어.
2차 창작이나 퍼가는 거 모두 허용한다고 했던 것은 그저
다른 사람들이 내 얘기를 재밌게 읽어주면 그걸로 되었다고 생각해서 그런 건데
수많은 네임드 블로거들이 퍼가고 그로 인해 스레딕에 유입이 엄청나게 늘어났는데 그 수가 감당이 안 되었거든.
솔직히 스레 하나마다 이게 뭐야? 저게 뭐야? 주작주작! 이러는 거 보고 엄청 피곤했고...
4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31:51 ID:lFmJGr0zvKI
그래서 좀 지나서 사람들이 빠지면 다시 오려고 했더니
성판에서 일 텨져서 스레딕 사람들이 막 폭주하고.
결국 한동안 잊고 살았어. 그때 스레 계속했다간
내 멘탈이 버티질 못할 것 같았거든...
이젠 시험도 끝났고 사람도 좀 빠진 것 같으니까 괜찮을 거라 생각해.. 아마도
5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33:45 ID:Ywa98l3+xUc
그래 스레주 용기내서 돌아와줘서 고맙고 환영한다.
6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34:01 ID:lFmJGr0zvKI
앞으로는 내 스레를 퍼가지 않아 줬으면 좋겠어
재미있게 읽는 건 좋지만 유입들이 많아져서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 같으니까.
자작 논란은 혼자 마음속으로만 묻어뒀으면 좋겠어.
믿으라고 강요하지는 않지만, 욕을 하진 말아달라는 거야.
1판 2판 주소도 모르겠지만 네이버에 검색하니까 전 내용이 나오더라.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 어쨌든, 계속 풀어볼게.
7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34:09 ID:Ywa98l3+xUc
그래 스레주 용기내서 돌아와줘서 고맙고 환영한다.
8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36:07 ID:lFmJGr0zvKI
나는 되도록이면 세 사람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
눈치를 보고 최대한 소극적으로 살았어
그저, 다른 섬이라면 어떻게 되든 상관없고
우리가 있는 곳만이라도 이렇게 유지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세 사람은 그런 내 태도까지도 꿰뚫어 보고 있었는지
얼마 뒤에 나와 정호연한테 안개꽃섬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밤마다 기절시키는 건 원한다면 해주겠지만, 사람이 없는 곳에 있을 때만이라는 조건을 붙이더라. 다른 사람이 눈치채면 안 되니까.
9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36:27 ID:lFmJGr0zvKI
물론 나는 세 사람한테 이유를 물어봤어.
나한테 이런 식으로 특별 대접을 하는 걸 다른 사람이 알기라도 하는 날에는 완전히 끝장이 날 거라고 하더라.
그리고, 이미 스카이블루 주민들은 나와 정호연이 그곳에서 사라진 뒤 둘만이 특별한 곳에 있다는 사실을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믿고 있었다고 해. 더 이상 감추기가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던 거야.
그야 그렇겠지. 나는 스카이그린을 만들 당시 땅을 띄운 사람이었고, 최초의 세 사람을 제외하곤 가장 먼저 이곳에 왔으니까. 그냥 쫓겨났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겠지.
10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37:31 ID:lFmJGr0zvKI
결국 나와 정호연은 안개꽃섬을 떠나 미스틱으로 몰래 들어왔다.
원래는 스카이그린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진한테 부탁해서 며칠 동안 둘러 보겠다는 허락을 받았지.
진은 나에게 혹시나 해결책이 생각난다면 알려달라고 말하면서 보내줬어.
10.5 이름 : 레스걸★ : 2013/04/28 20:37:31 ID:???
레스 10개 돌파!
11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38:02 ID:d11Q4v16Sf6
스레주 왔구나 이야기 마무리지어주길 바래
그리고 제발 이번에는 괴담러들이 스레주 추종 좀 안하면 좋겠다. 지난스레 개판난 거 좀 교훈으로 삼고.
12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38:28 ID:lFmJGr0zvKI
오랜만에 온 미스틱은 얼핏 보기에는 처음과 다를 것이 없어 보였어.
그렇지만 사람들을 만나자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
사람들은 예전처럼 서로 가리지 않고 놀던 그 모습이 아니었어.
커플이야 그렇다치고, 몇 명 단위로 뭉쳐서 몰려다니며 다른 무리와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 몹시 이질적이었지.
13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38:40 ID:egZncgmjdSg
스레주 왔구나..
14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39:21 ID:lFmJGr0zvKI
미스틱의 주민들은 비교적 최근에 온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나와 정호연을 아예 모르거나, 안다고 해도 대충 그런 사람이 있구나 하는 정도였어.
때문에 나와 정호연은 심한 경계의 눈빛을 받았어.
나와 정호연은 어쩔 수 없이 당분간 못 왔다가 오랜만에 왔다는 식으로 약간의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사람들은 경계심을 쉽게 풀지를 않더라고.
15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40:08 ID:lFmJGr0zvKI
한참 뒤에 진에게서 겨우 얘기를 들을 수 있었어.
미스틱에서 갇힌 자 혹은 중독자가 된 사람들이 점차적으로 신경질적으로 변해가서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미스틱 사람들이 낯선 사람에 대해 경계심을 가진 것 같다고.
16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42:03 ID:lFmJGr0zvKI
무리지어서 다니는 것에 대해서는...
중독자 사건이 빈번히 일어나자 미스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무리를 짓고 그 안에서 나오는 중독자를 빠르게 발견해서 진에게 알리는 형태가 성립되었다더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독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어.
내가 그곳에서 있던 불과 며칠 사이에 서너 명의 중독자를 보았으니까.
17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42:14 ID:Cpt2Fe+tSm2
스레주왔네..
18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43:06 ID:lFmJGr0zvKI
미스틱의 사람들은 미스틱의 환경과 주어진 조건을 즐기면서도 항상 불안해했어.
자기 무리 중에서 중독자가 나오지는 않을까, 혹은 자기 자신이 중독자가 되는 건 아닐까 하고. 그러면서도 굉장히 가식적이었다.
나와 정호연에게 앞에서는 웃으며 대하고 뒤에서는 중독자나 갇힌 자일 거라는 이야기를 하며 욕을 해댔지. 맞는 말이었지만 속은 쓰렸어.
19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44:23 ID:lFmJGr0zvKI
해결책? 솔직히 이런 상황은 나도 처음이었고, 너무 예상 밖으로 분위기가 심각해서 도무지 떠오르질 않았어.
현실에서도 그 문제를 생각했지만 답은커녕 실마리도 보이질 않았다.
하루는 너무 그 문제만 고민한 나머지
학교에서 졸다가 갑자기 신경질적으로 비명을 지르면서 깨어나기도 했어. 물론 미친년 취급 받았고....
20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45:28 ID:lFmJGr0zvKI
이 꿈 중독이 무서웠던 건.. 현실의 그 어떤 문제도 꿈의 문제보다 우선되지 못한다는 거야.
현실에서 누가 나를 뭐라고 욕하든 내 스펙이 어떻든 전혀 신경을 쓰지 않게 되니까..
하루 종일 미스틱의 문제를 어떻게 할 지만 생각했어.
21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46:50 ID:G6gUr+9wosw
보고싶었어! 언젠간 올줄알았다. 이제 괴담판들어오는 이유가 생기겠구만
22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47:05 ID:lFmJGr0zvKI
학교에서 내 평판은 진짜 밑바닥이었어. 때문에 조언을 구할 사람도 없었고.. 하지만 나 혼자서는 도무지 해결책이 생각나질 않았고...
정호연도 나름 여러모로 사람들을 관찰하며 궁리하고 있었지만..
당췌 길이 보이질 않는 상황이었어.

23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48:01 ID:lFmJGr0zvKI
결국 스카이그린으로 갈 때쯤 해서 나는 답답한 마음에 이리 저리 인터넷 카페를 정처없이 돌아다니기 시작했어.
현실에서 어떻게 얼굴 마주 보고 이런 얘기를 하겠어..
처음엔 별 기대 없었다. 그냥 헛소리로 치부해도 좋으니까 누구한테 털어놓고 싶었어.
24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50:10 ID:lFmJGr0zvKI
익명 상담센터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지만
뭐랄까, 사람이랑 대화한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어.
채팅으로 상담자랑 대화하는 서비스가 있는 곳에 가서 상담을 해보긴 했는데
저쪽에서 나를 정신병자 취급하는 게 확연히 느껴져서 중간에 그냥 나와버렸어.
그냥 헛소리로 생각해도 괜찮은데, 다 좋은데 대놓고 '어쩌다 나한테 정신병자가 걸려서 아오 ㅡㅡ'... 같은 그런 느낌이
모니터 너머로 느껴지는 건 참을 수가 없었어. 내가 너무 과민했던 것일지도 모르지만... 당시에 느꼈던 상실감은 진짜 컸다
.
25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54:18 ID:lFmJGr0zvKI
그냥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어.
그러기 위해선 익명성은 필수였고..
그러다가 우연하게 카페 하나를 들어가게 됐어.
별다른 건 없고 그냥 평범한 소설카페 중 하나였어. 인증이 될지도 모르니 자세한 건 언급하지 않을게.
거기서 나는 C라는 사람을 만났어.

26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55:54 ID:lFmJGr0zvKI
C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였는데
평소에 오컬트나 자각몽에 관심이 많은 면모를 보였거든.
난 카페를 돌아다니다가 그 사람이 쓴 글들을 우연히 봤고
이런 사람이라면 내 말을 조금쯤은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을까
적어도 미친 사람 취급을 대놓고 하진 않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에
C한테 의도적으로 가까이 접근해서 친밀하게 굴었어.
27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57:43 ID:4D+ccKX+hck
왔구나.
나, 듣고 있어.
28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58:48 ID:OfwmtvV+YC2
타 사이트에서 우연히 꿈스레 읽고 처음으로 스레딕이라는 곳을 알게 됐는데 꿈스레의 주인공이랑 동접이라니 신기하다 반가워
29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0:59:48 ID:Cw6a1RTs+Tw
인증부터 해봐
30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00:51 ID:lFmJGr0zvKI
C는 평소에 좀 잘 노는.. 이라고 해야 하나?
채팅방도 활발하고 사진도 자주 올리고 그런 사람이어서
나한테도 금방 친근하게 굴었어
뭐라고 해야될지, 카페 마당발이라고 해야 될지, 그런 이미지인지라.
내게 좀 더 여유가 있었다면 몇 달 시간을 두고 얘기를 천천히 꺼냈을 텐데
당시 나한테는 그런 여유따윈 없었고..
2주? 정도밖에 안 지난 시점에서 다짜고짜 1:1을 걸었지.
30.5 이름 : 레스걸★ : 2013/04/28 21:00:51 ID:???
레스 30개 돌파!
31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02:30 ID:G6gUr+9wosw
>>29 스레주 맨첨에 인증했지않아?
32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03:27 ID:lFmJGr0zvKI
물론 C는 ???하면서 레주야 웬 1:1이야?? 하는 반응이었고..
난 최대한 진지하게.. 현실에서 일어났던 일은 최대한 배제하고
이러한 꿈을 계속 꾸는데 이런 상황이라서 괴롭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는 식으로 말을 했어
솔직히 말하면서 좀 무섭긴 했는데 후련한 게 더 컸다.

33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05:28 ID:lFmJGr0zvKI
>>31 인증한 적 없는 걸로 기억하는데?
애당초 꿈을 어떻게 인증해..
믿기 싫으면 믿지 마. 꿈 내용 자체는 인증 자체가 불가능할 뿐더러
현실 인증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얘기 자체가 썩 좋은 일은 아니니까.
그저, 지나가는 괴담 정도로. 딱 그 정도로만 들어줘. 부탁이야.

34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06:31 ID:G6gUr+9wosw
>>33 아 나는 인증코드 말하는줄 알았어 미안해!
난 잘 듣고있어.
35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11:08 ID:SDUf28A81g2
스레주 정말 오랜만이야 많이 힘들었구나..
36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13:55 ID:U7EngThw2kM
왔구나 레주!
37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14:19 ID:lFmJGr0zvKI
C는 내 얘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어줬어
얘기 듣다 말고 화내면서 나가버릴까봐 조마조마했는데
그거 하나만으로도 참 감사했다.
C가 얘기를 다 듣고 나서 제일 처음 한 말은 딱 한 마디였다
"그래봤자 꿈이잖아" 이거.
결국 거기서 뭘 하든 현실의 나는 죽지도 않고 다치지도 않으니까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라는 그런 답을 들었던 것 같다.
38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15:37 ID:x4EVa2dehTQ
듣고있어 다시 돌아와서 다행이다. 이번에는 꼭 이야기 끝까지듣고싶어!
39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19:54 ID:lFmJGr0zvKI
하지만 말이 쉽지....
상식적으로 꿈에서 자기가 꿈이라는 걸 자각하면
모든 것을 자기의 상상대로 할 수 있지만 이건 그게 안 되니까.
그것까지 나는 C에게 말했다.
C는 이리저리 헷갈리긴 했지만 아마도 내 꿈 이야기를 가상현실이랑 비슷한 얼개로 받아들인 것 같았어. (추측일 뿐이지만..)
다행스럽게도 꽤 재밌어하는 반응을 보이더라. 역시 취향이 그쪽이라 그런지...

40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20:50 ID:OgtntJc+Yx+
어 진짜 꿍중독 스레주? 그랬구나...이야기 잘 들을게 그리고 돌아와줘서 고마워!
41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21:46 ID:lFmJGr0zvKI
C는 나한테 미스틱이 그렇다면 스카이그린의 분위기도 먼저 알려달라고 했어.
스카이그린으로 간 지 2주 정도 지났기는 했지만
미스틱에서의 분위기에 너무 지친 나머지 외곽에서만 쉬고 있던 탓에 나와 정호연은 당시 스카이그린의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있지는 못했어.
나는 그러마고 답했고, 곧 스카이그린에서 정호연에게 현실에서 있던 일을 털어놓으며 힘내서 돌아다녀 보자고 했지.

42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24:17 ID:lFmJGr0zvKI
하.. 스카이그린의 분위기는 미스틱보다 한결 살벌했다.
미스틱은 적어도 겉으로는 웃고 친절하게 대했지
여긴 대놓고 사납게 폭언을 퍼붓고 난동을 피웠거든.
아마 대부분이 중독자라서 자기 제어가 잘 안 된 탓에 그런 거겠지만...
43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25:03 ID:1Ik3T6yq12o
스레주가 돌아오기만을 얼마나 기다렸는지ㅠㅠ무사해서 다행이야!
시험이 2주 남았는데 스레주와의 동접으로 인해 나갈수가 음슴체....또르르
44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25:57 ID:lFmJGr0zvKI
스카이그린의 중독자들은 하나같이 미쳐 있었어.
어떻게 보면 오히려 전에 봤던 스카이블루 사람들이 정상인으로 비춰질 정도였다.
스카이그린의 사람들은 서로 두 개의 세력?으로 나뉘어서 대립하고 있는 구도였어.
한쪽은 좀 지양해서 미스틱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그게 잘 되지 않는 부류.
다른 쪽은 갇힌 자가 되고 싶지만 자살할 때의 고통과 실패했을 때의 댓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부류.
아예 섬 양쪽으로 마을까지 갈라놓고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있었다.

45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29:03 ID:lFmJGr0zvKI
하지만 나와 정호연의 입장에서는 한없이 동질감이 들면서도
또한 한없이 미친놈들처럼 보였어. 그 미묘한 기분이란...
결국 두쪽 다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못 가서 미쳐버린 사람들이니.

46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29:50 ID:0g+JJMLfvfQ
갑자기 미안하지만 스레주, 밑에 스레주에게 꼭 봐달라는 스레는 어떻게 생각해?
47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31:38 ID:lFmJGr0zvKI
나와 정호연은 각자 양쪽을 돌아다니면서 이리저리 조사를 했어.
진과 레이와 세이는 이미 자신들이 개입할 단계를 지나갔다면서
한숨만 연신 푹푹 쉬어댔지.
그러다 어느 날 미스틱 귀환을 원하는 사람들 쪽에서 갇힌 자가 나오는 사건이 발생했어.

48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32:42 ID:0Bs+5b5qxsI
오랫만에 돌아왔네. 이야기 푸는것 매우 고맙다. 사실 나도 궁금했었고.
근데 위의 레스더 말처럼 밑 스레 보고와줘!
49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33:11 ID:lFmJGr0zvKI
>>46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없어
진과 레이와 세이가 말했던 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그것을 판단할 물적 증거가 나에게 없는 이상
내가 겪었던 모든 일들이 단순한 연쇄되는 꿈일 수도 있고
진짜 다른 세계일 수도 있고...가능성은 무한하지만
그 어느 것도 증명할 수단이 없으니까.
단지 앞으로 내 스레에 관련한 스레에는 답글 달지 않을 생각이야
스레딕이 나 때문에 난장판이 되는건 싫으니까

50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34:02 ID:lFmJGr0zvKI
어쨌든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
오랜만에 스레딕을 했더니 기분이 좋네.
그럼 내일 저녁에 또 봐~

50.5 이름 : 레스걸★ : 2013/04/28 21:34:02 ID:???
레스 50개 돌파!
51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36:37 ID:0Bs+5b5qxsI
>>49 좋은 선택이야
으으 나 3일뒤 시험인데ㅋㅋ이러고있어ㅠ
52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36:39 ID:G6gUr+9wosw
나도 스레주의 스레 다시 들어서좋아!
내일 저녁에 다시올게!! 잘자!!
53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41:27 ID:1Ik3T6yq12o
내일 저녁이 기대된다!! 오컬판에서 좀 놀다가 시험 공부...아아아ㅏ아ㅏ아
54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1:42:03 ID:egZncgmjdSg
내일봐!!
55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2:05:46 ID:togm9Vvn+vo
대박 스레주 왔구나 ㅠㅠㅠ 미안한데 이거 이야기 몇퍼센트정도 진행된 상황인지 물어봐도 될까?
56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2:23:42 ID:jxGAi72hAR+
지금 스레주시험기간이끝났으면
스레주는 대학생이야?
아마 이쯤시험끝난고딩은없는것같은데

57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2:45:00 ID:eolxl0pCpcM
>>55 약 중후반 정도일껄..??
스레주 와줘서 정말 고마워!!:)
스레주가 안와서 정밀 걱정했거든....
여튼 스레주 이젠 자작의심 레스는 그냥 무시해! :) 그거 어그로니까 ㅎㅎ 그리고 내일봐! ㅎㅎ
58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8 22:57:04 ID:D+rannAFkLQ
기다릴께!!
59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9 00:12:54 ID:CD5AKdG30tM
내일봐!!기다렷어!!
60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9 01:49:45 ID:eor1ea+1sUA
젠장 중간고사 3일 남았지만....ㅠㅠ 돌아와줘서 너무 고맙고 기뻐 스레주...!!
61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9 08:45:23 ID:1lkYoHvSNy2
캬.... 갱신이다
62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9 08:53:09 ID:j7ZSbeNRQd+
헐... 전설의 스레를 접할 수 있게 되다니...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어 스레주
63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9 15:56:30 ID:LkD5RLCFpGQ
완전 기대되! 난 스레딕 시작한 이유가 스레주가 언제쯤 글올릴까 궁금해서였거든!
64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9 15:56:42 ID:LkD5RLCFpGQ
완전 기대되! 난 스레딕 시작한 이유가 스레주가 언제쯤 글올릴까 궁금해서였거든!
65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9 16:03:19 ID:KMTNCr8uKXc
그런데 스레주. 밑에있는 꿉중독 스레주있으면 봐줘.스레 진짜야?
66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9 20:34:47 ID:B11Ny7Vm9HQ
갱신!
67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9 20:36:08 ID:B11Ny7Vm9HQ
갱신!
68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9 20:42:39 ID:QnM4vgiQQbg
다시 돌아와줘서 정말 고마워 스레주ㅠㅠㅠ
어그로나 주작거리는 스레들 신경쓰지마!!
69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9 21:06:41 ID:8DldB5vdgls
스레주 돌아와줘서 고맙다!
많이 걱정했거든..
70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9 21:19:52 ID:oFXmAiTfGP6
스레주 돌아왔구나!!
어려운 결정이였을텐데 돌아와줘서 정말 고마워. 어디 아픈데는 없었지??? 걱정했었어
71 이름 : 이름없음 : 2013/04/29 22:24:45 ID:vbLtnr5a2Xo
스레주 돌아왔구나!ㅠ
재미있게 읽으며 갱신!
72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0:29:55 ID:uRfn5DB+K02
스레주안오나...ㅠ
73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3/04/30 00:57:25 ID:EyoKF8QIum2
으악 너무 늦었다 미안해 ㅋㅋㅋㅋㅋ

74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0:58:07 ID:EyoKF8QIum2
앞에서도 말했지만
꿈 중독과 관련한 스레에는 답글을 일체 달지 않을 거야
스레딕이 난장판이 될 게 뻔해서 그런 거니까 양해 부탁할게

75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0:59:11 ID:EyoKF8QIum2
나와 정호연은 물론이고 양 쪽 사람들도 크게 당황했지.
미스틱으로의 귀환을 원하는 사람들 쪽에서 갇힌 자가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거든. 물론 섬은 난리가 났어.
76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0:59:32 ID:EyoKF8QIum2
나와 정호연은 사람들과 레이에게 부탁해서 갇힌 자를 만나볼 수 있었어. 솔직히 누군지 궁금했고, 평소에 미스틱 쪽 귀환을 원했는데 갇힌 자가 됐다는 건 뭔가 앞뒤가 안 맞는다고 생각해서였지.
77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00:00 ID:EyoKF8QIum2
갇힌 자는 서씨 성을 가진 나이든 여자였어.
물어보니, 원래는 자제해서 미스틱 섬으로 가고 싶었는데
날이 갈수록 자기 제어가 불가능해졌다고, 그래서 결국 갇힌 자가 되는 길을 선택했다는 식으로 말하더라.
78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00:53 ID:EyoKF8QIum2
한숨밖에 안 나왔어. 어리석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이미 죽은 사람이 살아날 순 없었으니 말을 삼갔지.
어쨌든 갇힌 자는 스카이블루로 가야만 했어. 진은 예정대로 스카이블루로 여자를 보내려고 날을 잡았고,
레이와 세이는 혹시 숨어 있는 갇힌 자가 더 있지 않나 하고 섬을 샅샅이 뒤졌어.
79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02:29 ID:EyoKF8QIum2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여자 이외에는 없었어.
진이 그 여자를 보내려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진이 있는 해안가로 구경을 나왔어.
그리고 진과 여자가 모습을 드러내자 분위기가 심각하게 변질되기 시작했지.
80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04:00 ID:EyoKF8QIum2
미스틱으로의 귀환을 원하는 사람들은 좀 불안해할 뿐 크게 문제는 없었는데
스카이블루로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문제였어.
그들은 여자와 귀환파 사람들을 향해 온갖 쌍욕을 퍼부었고...
마침내 무력으로 시비를 거는 경우도 생겨났어. 우리가 어떻게든 사람들을 통제하려고 했는데 역부족이었지.
섬에 온 뒤로 그런 광경은 처음이었어.
81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05:06 ID:EyoKF8QIum2
자세한 것까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그 사람들은 자기들도 가지 못하는 섬에 반대파 여자가 간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 같아.
그렇게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데 진이 갑자기 벼락같이 화를 냈어.

82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06:22 ID:EyoKF8QIum2
그렇게 가고 싶으면 가 보라고.
그 사람들이 너희를 반겨줄 것 같냐고.
그렇게 엄청 크게 소리지르면서 화를 내는 바람에 사람들이 일거에 조용해졌지.
그리고 진은 우리 모두가 보는 앞에서 스카이블루를 감싸고 있던 회오리를 없앴어.
탁한 바람이 사라지고, 천천히 스카이블루의 모습이 드러났어.
멀리서 보기에는 예전과 전혀 다를 것이 없어 보였지.

83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07:33 ID:EyoKF8QIum2
사람들은 설마하니 일이 진짜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지
한동안 멍하니 있었던 걸로 기억해.
진이 여자를 바람으로 날려보내고 나서야 움직이기 시작했지.
하나같이 뭐라 말을 걸 사이도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치기 시작했어.
84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08:57 ID:EyoKF8QIum2
나와 정호연은 뒤늦게서야 정신을 차리고
진을 향해 이게 무슨 짓이냐고 했어.
그렇지만 진은 아예 입을 다물어 버렸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는 레이와 세이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어.
85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09:47 ID:EyoKF8QIum2
우리 둘은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정호연은 남은 사람들을 돌보고
나는 스카이블루로 향하기로 했어.
정호연은 아무래도 스카이블루에서 좋지 않은 일이 많은 탓에
가기를 꺼려하더라고.
86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10:31 ID:EyoKF8QIum2
스카이블루에 가장 처음 도착해서 느낀 것은
그립다.. 라는 감정.
곧 예전에 보았던 하씨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몰려나와서
나와 스카이그린 사람들을 마주했지.

87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17:21 ID:EyoKF8QIum2
스카이블루 사람들은 분명 나를 알아봤을 텐데도 불구하고
모르는 척을 하더라고.
그리고 다음 스카이그린 사람들을 보고 하씨가 한 말에
나는 내 귀를 의심했어.
유령들이 침입했다고. 쫓아내라고. 죽이는 한이 있어도 쫓아내라고.
이게 무슨 소린지.

88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18:23 ID:EyoKF8QIum2
판단할 시간은 많이 없었어.
스카이블루 사람들은 지체하지 않고
스카이그린 사람들을 향해 공격했어.
비단 능력뿐만이 아니라 원시적인 무기를 들고 덤벼들기도 꺼리지 않았지.
난 혼란스러웠어.
스카이그린 사람들은 아무리 죽여도 다음날이면 다시 오는데 이게 무슨 짓일까 하고.
그때 하씨가 나한테 접근했어.
89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18:54 ID:Hz4HSQAPaZ+
왕 스레주랑동접이다 듣고있어
역시흥미진진하네
한편의 영화를보는느낌!
힘내스레주!!근데 또 꿈을꾼 얘기는 무슨얘기야??
90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35:52 ID:uRfn5DB+K02
아직간거아니지???
91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42:14 ID:EyoKF8QIum2
아이구 컴앞에서 졸았따 ㅜㅜㅜ
미안해 내일 다시 와야겠어 ㅠㅠㅠㅠㅠ

92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50:13 ID:59Gwt2qnLiQ
접근했어... 에서 끊다니!!!!!!ㅠㅠ
스레주 이야기 감질맛나게 할 줄 아는데?ㅠㅜㅠㅜ잉... 잘자 스레주!
93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1:53:06 ID:Hz4HSQAPaZ+
스레주 내일오면 밑에 '꿈중독 스레주야 꼭봐줘' 라는 스레가있어
방금읽어보고왔는데 스레주가읽어봤으면해. 밑에 주작거리는애들얘기말고 실제로 꿈을겪었던사람들이야기.
꿈중독 스레를 보고나서 꿈을꿨다는건 믿기도 힘들고 설마 진짜꿨다해도 그냥 이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무의식에 잠재되어있던게 꿈으로 표출된것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스레주랑 비슷한 시기에 꿈을 꿨던 사람이야기가 있어.
꽤나 구체적이고 이름들도 잇으니까 한번봐봐..
94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2:39:39 ID:wmupGfYZShI
>>93
스레주가 꿈중독 관련스레에 답글안달겠다고 몇 번 말했어ㅠㅠ 더 이상 얘기하지말자!
95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2:55:21 ID:uRfn5DB+K02
ㅠㅜ 잘자스레주 기다릴게!
96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2:57:06 ID:NfMjWmgbrcU
빨리 섻스해서 임신썰이나 풀어봐
97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03:28:56 ID:a6C+FV0DkFk
>>96 이거 스레마다 이러고 다니는 어그로니까 무시
98 이름 : 이름없음 ◆tsGpSwX8mo : 2013/04/30 14:06:37 ID:RH+o9Cpl3lA
네가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일체 소용없다는거 압니까?
땅뀐 러헳럯 누누말츄렆욬먀쟈 작전일은
토요일. 토요일이다. 그때 폭파시킨다.
99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15:04:11 ID:kKTUVBv+1tQ
98 스레주 아니야.
인증코드가 다르다.
100 이름 : 이름없음 : 2013/04/30 17:50:04 ID:+vqj85M1+Gk
갱신
100.5 이름 : 레스걸★ : 2013/04/30 17:50:04 ID:???
레스 10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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