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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망창이 똥꼬쇼를 했습니다. 니플 보석함이나 타이틀 주머니를 200개 정도씩 모아서 깔 때마다
'제가 ~개 까봐서 아는데~'
하고 아는 게 많으신 분들이 너무나도 많으셔서 전부 입 다물게 하려고 반 년 이상 모았습니다.
당시에 모았던 아이템들은
훌륭한 장식함 1개
인챈트 스크롤 오브 탱커 1개
용사의 전승석 파편 10개
미지의 팔찌 장식함 23개
+ 10 헤레몬 듀얼 블레이드 20개
바이올라 위치 100개
채굴가 찰스의 특별한 주머니 200개
★게렌표★ 수제 통발 500개
니플헤임 보석함 1156개
지금 봐도 미친 거 같네요.
하지만 확실히 이 때는 제가 해봐서 아는 게 많으신 분들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작년 8월 경 목표한 아이템을 다 모았고 자살 생중계(동의어 : 제 1차 똥꼬쇼)를 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결과는 참담.
통발 500개= 고풍만 1장 나와서 한전을 승리자로 만들었고
미지의 팔찌 장식함 24 = 루비에메 구리팔찌 1개만 뱉어놓고 전부 만원함이란 이름값을 했습니다.
훌륭한 장식물 = 여축. 똥꼬쇼 도중 니플 알사탕을 태워서 하나 더 나왔는데 나온 게 채널 확성기.
인챈트 스크롤 오브 탱커 = 보호. 내가 살면서 했던 폰게임 중 최악이었는데.
채굴가 찰스의 특별한 보물 주머니 = 모험가 2장. 이 때 시세가 한 장에 50. 당연히 에코브는 나오지 않았음.
용사의 전승석 파편 10개 = 예리 28/30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쓰레기.
니플헤임 보석함 1156개 = 고급 다이아 1. 이 날 이후로 니플에 간 적이 없습니다.
바이올렛 위치 = 은빛날개, 달빛날개, 트윙하의, 프강룬 3, 인룬 3, 삡 90일, 카단, 트리웨네 위치, 불의, 별빛 2
+ 10 헤레몬 듀얼블레이드 20개 =
AP 25만으로 예토 자유이용권까지 쌌는데 모조리 뒤졌습니다.
현금으로 살 수 있는 키트를 제외하면 싸그리 뒤져서 길드 이름값 한다고 홍보는 오지게 됐습니다.
그렇게 똥꼬가 불타버리고 정상인이라면 한강에서 수영하고 있거나 탈에린을 했겠지만 마영전 6년차인 프로 망창인 저는
시즌 3의 프롤로그를 떠올렸습니다.
모든 것을 잃더라도...같은 선택을 할 것인가...
당연한 거 아니냐?
큰 깨달음(인챈트 아님ㅎ)을 얻은 저는 그렇게 2차 똥꼬쇼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외로 키트는 흥했었고 나머지는 결국 결과물들이 골드로 변하는 것들. 즉 저번 똥꼬쇼에서 얻지 못한 것은 수제 킹이라는 것이고
지난번만큼 시간을 투자하면 인생이 산화하므로 킹을 띄우는 것에만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모든 제물이 준비됐습니다.
이번 홍보짤은 일부러 싸구려 영화 포스터처럼 레이아웃을 잡아봤는데, 가로세로 해상도가 애초부터 안 맞아서 아쉽네요.
본래 헤레몬으로 준비했었으나 아마겟돈이 헤레몬보다 스펙이 좋아서 만들던 헤레몬 전부를 다시 가져다팔고 인벤 하나가
48칸이라서 10강 듀블 48개로 채울 생각이었는데, 10강권을 마구잡이로 사는 도중 누가 프강룬이 필요없다고
11강을 띄워서 보내줘서 하나 더 만들고 봉힘 하나 사서 발라서 50개를 마저 채웠습니다.
방송은 1월 31일 오후 10시에 다음팟입니다.
한가하시면 보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