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러 도서관 왔는데
예쁘게 차려 입고 온 것도 아니고
재수생 신분으로 후배들 만나는 게 반갑지만은 않은데
오늘은 왔다갔다 할 때마다 자꾸 아는 사람 만나네요.
근데 하나같이 아는 척하고 인사...
인강 듣고있는데 옆에는 합격한 애가 와가지고 공부하고.. 정말 오늘 왜 이럴까요.
아 내 존재감이 우주로 소멸됬으면 좋겠다.
모두 다 꺼져버렸으면 좋겠다..
달달한 거 먹고 기분 풀고 싶은데
이따 무료나눔 할 물건 부칠 우표 사야해서 지갑에 돈 도로 넣었네요.
집-도서관 왔다갔다 하면서 3끼 이외에 군것질 하면 살 찌고 괜한데 돈 쓰는 거 같아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아ㅠㅠㅠ 힐링할 곳이 필요해요ㅠㅠ
도서관 다니면서 공부 잘 되는 건 좋은데 뭔일 하나하나 생길때마다 예민해져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