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미국의 문화 수준과 한국 문화 수준의 차이
게시물ID : sisa_5984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왕동하루키
추천 : 6
조회수 : 137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17 22:22:39
 
미국 대통령과 한국 대통령의 역량 차이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후보자 토론 자리입니다.
 
(누구나 명명백백하게 알고 있는) 대통령의 차이를 굳이 문화 수준이라는 말로 끌어올린 까닭은,
정치와 그리고 정치에 속한 이들이 보여주는 수준이야말로 대중이 가진 수준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누구를 뽑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회 분위기와 모든 옳고 그름의 범위는 우리들, 대중이 정하는 것이니까요.
(당신은 토론자로서의 역량이 부족해 지도자로서 글렀어 아무리 지지했던 당신이지만 그래서 낙마해야겠어-라고 말한 사람이 있던가요? 후보자로서 반대하는 사람들조차 동영상으로 낄낄거리고 조롱하는 데 그쳤습니다. 동네 아줌마보다 못 한 최고 통수권자의 무능력을 아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그야말로 한국 국민과 문화의 수준은 결국 이 정도인 것입니다.
 
게다가, 현재로선 발전의 여지도 전혀 보이지 않네요.
 
 

 
 
 
 
 
 
 
 
한국이 앞으로 나아가는 국가가 될까요?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정치인들부터 국가적인 발전에는 절대적으로 무관심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국민들을 더 멍청하고 더 경쟁적이고 더 순종하도록 끊임없이 재교육과 재교육을 거치죠. 인생 자체를 굉장히 소모적으로 만듭니다.
 
그래야 더 쉽게 농락하고 더 쉽게 그들의 탐욕을 실현시킬 수 있을테니.
국민들은 어떤가요? 국민들은 국가의 발전이라던지 보다 미래 지향적인 것에 관심이 있을까요? 전혀요. 자기 자신의 발전에조차 관심이 없는 이들이 어떻게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요? 가진 자보다 덜 가진 자들이 더 탐욕적입니다. 덜 가진 자들은 가진 자를 꿈꾸고 가진 자들은 그저 자리에 앉아 자신의 위치를 즐기며 다른 사람들을 곯려주죠. 결국 악순환은 영원히 되풀이 됩니다.
(일례로 대기업 사장 못지 않게 중소기업 사장들이 더 탐욕적이죠. 또한 어떻게든 최저 시급을 올려주지 않으려 국민과 매년 줄다리기를 하는 정부 못지 않게 전국의 사업장에서는 최저 시급도 맞추지 않으면서 젊은 인력을 수탈하고 있습니다. 작은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 남의 심장에 칼을 꽂는 것을 사회는 성공이라 가르치죠. 왜? 이러한 가르침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이들은 칼에 맞을 일이 없으니까요. <복수는 나의 것>이라는 영화에서 나오듯 착한 사람들끼리 피를 뿌리는 사회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토론 장면을 보며 저는 좀 서글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두 동영상을 가져오게 됐습니다. 앞으로 누가 뽑히고 누가 어떻게 되건 이 나라는 절 대 나아질 수 없습니다. 국민들이 갑자기 머리에 총 맞고 동시에 모두가 한꺼번에 악몽에서 깨어나지 않는 이상. (한 두 명의 진일보는 전체지상주의의 이 나라에서 먼지만큼의 소용도 없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