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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부산행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최고의 좀비 영화.
게시물ID : movie_59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터버크
추천 : 7
조회수 : 182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7/17 02:10:45
저는 금요일날 친구와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사실 영화에 대한 정보는 딱 하나 알고 봤습니다. 좀비영화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본 계기가 그냥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친구가 Now you see me 2와 부산행 중에서 부산행을 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영화 별점에 약간 후한 편입니다. 단점이 있어도 영화가 그걸 덮는 흡입력이나 스토리 혹은 그게 무엇이든 제 기준에서 덮을 수 있다면, 5점도 주고, 영화가 훌륭해도 덮혀지지 않는 단점이 있다면 4.5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산행의 경우는 4.5 짜리 입니다. 저에게 좋은 영화 였지만 단점이 거슬리는 영화 였거든요. 하지만 최고의 좀비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한국 사람이 느낄 수 있는 풍자도 있었고(제 친구는 당연히 몰랐습니다.) 제가 모든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부산행에서 보통 다른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나름 현실적인 물음 들이 나오는 영화 였거든요. 스포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가 느낀 단점.
1. 거슬리는 일부 배우들의 연기
 부산행에는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주연 뿐만 아니라 조연들도 나옵니다. 그덕에 이 사람은 오래가겠구나 이 사람은 어떤 역을 최소한 하겠구나. 이런 예상도 소소하게 할 수 있었는데요.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 영화에서 외국 배우들의 발연기를 잘 알아 채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문화나 언어적인 차이 때문입니다. 그 때문인제 제 친구는 눈치를 채지 못했습니다만. 분명 다들 연기 잘하는 것으로 유명한 배우들인데도 연기가 어색 했습니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거슬리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 였지만. 이건 연기의 탓이 아니라 대본이나 연출의 문제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 사람들이 그런 연기를 할 사람이 아니라는건 둘째치고 연기가 어색 헀던것은 부자연스러운 신들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산행 열차를 타기 전까지가 최고 였습니다.

2. 뜬금포와 부자연스러운 진행
 개인적으로 뜬금포가 너무 많앗습니다. 부자연스러운 진행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뜬금포가 웃음을 주거나 국면을 환기 시키거나 극을 진행시키는등 여러가지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적당하게 숨겨져 있지 않은 송곳은 사람들이 발견해서 피해가기 마련입니다. 

단점이라고 말해지거나 말해 질 수 있는 것들.
1. 좀비 설정
 좀비는 기본적으로 월드워 Z가 생각났습니다. 빠르고 물거나 하는 것으로 감염이 되는 상황,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좀비 변환시간의 차등이라거나 좀비의 힘이나 내구성이 인물들과 만날때와 그 외의 상황이 다른것 등은 저도 보면서 느낀 것이 었습니다. 일단 먼저 좀비 변환을 보게 된다면 저는 그냥 특별한 개체 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의 심은경씨가 제 기억으로는 가장 오래 버텼던것 같고 그 다음 김의성씨 그 다음 공유씨와 마동석씨 같은데 사실 공유씨의 어머니역 그분도 물린(것으로 추정되는)상태에서 엄청 버티셨고, 원래 공유씨가 약속받았던 광장쪽에서본 군인 하나 그사람은 그냥 추측이긴 하지만 물리지 않았다면 이상한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오래 버텼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너무 필요한 사람들만 오래 버틴게 문제지만 그정도면 예외적으로 느린 계체 들이 좀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 스토리
 개인적으로 스토리에 불만은 없습니다. 이런 영화에 스토리를 저는 바라지 않거든요.

장점 
1. 풍자
어떤 분들은 김의성씨 캐릭터를 보면서 너무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 하는것 아닌가 하시는데 저는 여러가지 풍자를 통해서 충분히 시스템 적인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발표, 주인공의 빽, 고속버스 회사 고위 관계자만 알 수 있었던 정보.

2. 새로운 질문들
2.1 남은 왜 도와야 하는가?
이 영화에서는 보통의 좀비 영화라면 하지 않을 신선한 물음을 던져 줍니다. 기존의 좀비 영화는 이렇습니다. 그 사건이 년단위의 긴 시간동안 진행되 않는 경우 혼자 살려는자 함께 살려는자. 물론 보통 혼자 살려는 사람은 악역이고 사망 클리쉐입니다. 함께 살려고 하는 사람들은 선역이지요. 물론 그들이라고 죽지 말라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하지만 일반적인 좀비영화에서는 저게 끝입니다. 혼자 살려는자는 나쁘니까 혹은 두려우니까 같이 살려는 자는 착하니까. 용감하니까. 근데 혹시 저만 느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영화에서는 갑자기 왜 저들을 도와야 하나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김의성씨같은 사람들은 재난영화의 클리쉐입니다. 당연히 혼자 살려는 높으신 양반. 하지만 중간에 공유가 아이에게 했던 말 '지금은 남 신경쓰지말고 양보 하지 마라' 아이가 공유에게 했던말 '아빠는 자신 밖에 몰라 그러니까 엄마도 떠난거야' 이 두가지가 저에게는 저 상황에서 왜 도와야 하는가 생각을 시작하게 해주더군요. 보통 좀비영화에서는 그런 질문을 던져주지 않습니다. 

2.2 너는 방금까지 친구였던 좀비를 죽일 수 있는가?
두번째 신선함인데요. 많은 좀비영화에서는 방금까지 친했던 사람이라도 아니 연인 부모라도 좀비가 되면 갑자기 그냥 척결한 대상이 되어서 바로 머리통을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안타까워하며 단순하게 고통을 덜어주려 하죠. 좀비가된 친구들을 해치우지 못하는 야구부원과 결국 좀비가 된 언니를 가여워하는 어떤 여성을 보면서.. 나는 만약에 바로 좀비가 된 친한 누군가를 다른 영화에서 처럼 바로 좀비다! 하며 처죽일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더군요. 

3. 15호칸
가장 중요한 곳이며 중요한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정말 작은 사회를 봣기때문에 이 영화가 개인의 잘못으로 돌린다는 평을 저는 거부 합니다. 
3.1 본인들만 살려는 사람들
이건 특별할 게 없습니다.

3.2 마타도어
 개인적으로 좀비영화에서 마타도어를 볼 줄은 몰랐는데요. 김의성씨는 정말 대단한 마타도어를 보여 줫습니다. 저놈을 눈을 봐라 감염되었다. 누구였는지 까먹었는데, 미국의 한 전대통령이 말했습니다. '혐의를 씌우는데는 한마디 말이면 충분하지만,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보다 10배의 말이 필요하다' 본인이 궁지에 몰리자 상대방을 모함할 필요가 있었던 그는 감염자로 몰아갑니다. 사람들은 믿는 사람 선동 당하는 사람, 김의성씨와 같았던 사람, 자기 합리와 하는사람, 무조건 따르는 사람, 알고 싶지 않은 사람, 모든 면을 가진 사람등으로 나눠져서 따랐겠다고 상상이 가더군요. 왜냐면 현실이거든요.

3.3 사람은 편을 만드는 걸 안전하게 느낀다.
 사실 분위기에 휩슬려서 그렇지 상기 한것 처럼 모든 사람이 그 상황을 믿지는 않았을겁니다, 위의 많은 면을 가지고 있었어도 분명 그들과 함께 있는게 유리한 점도 있었을겁니다. 9호에서 15호로 온 전사들 남을 도와온 사람들 그들을 앞으로 보내 버렸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인간의 특유의 편가르기 문화로 보는데요. 제 생각에는 편을 갈라서 적대 세력을 만들고 그 안에서 리더를 세우는 것 같은 행위 자체를 일부 사람들은 안전하게 느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졌던 물음

마지막에 군인들이 총을 쐈으면 어떻게 관객들은 느꼈을까요? 쏘지 않는 것을보고 역시 영화다라는 생각을 가지기는 했습니다.


한줄결론 : 저도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게 봤고, 친구는 반정도 이해했다지만 재미있었다기에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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