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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사기,소액심판제도에대해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게시물ID : animal_598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첫사랑니
추천 : 6
조회수 : 71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8/23 06:00:54



8월10일에 인터넷카페에서 개인에게 강아지를 분양받았습니다
제가 서울에서 대전까지 직접 내려가 분양비 5만원 주고 데려왔는데
데려온 다음날부터 강아지가 밥도 안먹고 설사를 하는겁니다.
그래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배변검사를 하고 원충이 있어서 설사하는것이라고 하기에
약을 타오고 분양자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이러이러해서 애가 설사를 해서 병원에 데려갔는데 원충이 있다더라
했더니 원충이 있는게 당연하다는식으로 구충원충 접종하셔야되요~ 하길래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 원충이 가정견한테서는 나올수가 없는 원충이라던데
강아지 모견이 가정견이 맞느냐
또 1차접종 마쳤다고했는데 의사가 하는말이 이렇게 어린 강아지를 접종시키는 의사는 없을거라고 하던데
접종한것도 맞느냐

했더니 그제서야 죄송합니다... 가정견 맞는데.. 접종도 한거 맞는데...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당신을 나무랄 생각은 없고 그냥 애가 아파서 연락한거다
애가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않으면 파보장염일 가능성도 있다고하니 혹시 그렇게되면 다시 연락하겠다
강아지 빨리 나을수있게 같이 기도해달라 했더니 죄송합니다 알겠습니다 이러더라구요.

그때까지는 파보장염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서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근데 그 다음날이되도 애가 밥을 전혀 입에안대고 물도 안마시고 잠만자고 설사를 심하게해서
다른 병원에 급하게 데려갔더니 파보장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거같았습니다.....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익히 들어 알고있기에..

생각할 필요도없이 바로 입원시킨후 분양자에게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애가 파보장염이라고.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어떻게해주실거냐고
그랬더니 막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그러기에
이미 애가 병에 걸렸는데 죄송한게 무슨 소용이냐고 분양비 돌려주시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후로도 계속 연락이 없고 제가 보낸 카톡도 읽고 씹어버리기에
왜 답장이 없으시냐고 좀 따졌더니
애기 파보진단받은 영수증을 보여달라고하더라구요
바로 찍어서 보내줬더니
아....정말 죄송합니다..... 이러기에
나는 당신을 탓할생각도 없고 당신에게 치료비를 받아낼 생각도 없다
다만 분양비는 돌려주는게 맞는것 아니냐 했더니
알았다고 돈생기는대로 보내주겠다고하기에 한주정도 기다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던중 18일에 강아지가 죽었습니다
강아지 입원,치료,검사비로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동안 70만원이 들었습니다.
70몇만원이 한방에 날아간통에 제가 그 5만원이 아까워서 그거 받으려고 바득바득 연락을 했겠습니까?
솔직히 5만원 안받아도 상관없지만
그 분양자 태도가 괘씸하고, 생후40여일만에 장이 녹아내려 죽어간 우리 강아지가 너무 불쌍해서 
강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며 다시한번 분양비 반환을 요구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주 월요일(19일)에 보내주겠다며 제 계좌번호까지 받아가놓고는
아직까지 아무 소식없습니다.

말로만 죄송하네 면목이없네 어쩌네 하면서 슬슬 도망가려고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전화해도 받지않고 
저랑 연락했던 전화번호가 두개 였는데 그중 하나는 어떤 남자분이 받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는 전혀 모르는일이라고 모르쇠로 일관하더군요
나한테 니 번호로 온 문자가 있는데도????

더 황당한건 이 사람 제 카톡으로 게임초대를 보내더라구요???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심한말이지만 이 사람 정말 또라이가 아닐까 심각하게 생각했습니다
아니 나한테 게임초대를 왜 보내죠??;;;;진짜 싸이코가 아니고서야;;;;;


아무튼,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상태라도, 분양받은 강아지가 15일이내로 발병,폐사했다는 증거가 있고
분양자가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하거나 잠수를 탔다는 증거가 있으면 고소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업자-개인의 거래가 아니고 개인-개인의 거래여서 경찰서에가서 고소하는건 힘들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본게 소액심판제도인데
저같은 경우에는 소액심판제도로 가는게 맞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자세히 아시는분 계신가요??


이사람이 카페에 올린 글 캡쳐본과
저와 주고받은 문자,카톡 다 남아있고
제가 대전까지 갔다는 증거(기차 발권 영수증)
대전에서 돈 5만원 출금한 기록과 대전에서 다시 서울로 올라온 기록도 남아있고
강아지 첫날 병원갔을때부터 영수증,진료기록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강아지가 죽었는데 그 5만원이 무슨소용이냐 할수도있지만
이 분양자 태도가 너무 괘씸해서라도 저 꼭 받아내렵니다.

병원에서 말하길
이 강아지 아마 가정견도 아닐것이고 어미 모유도 못먹고 자랐을것이고 예방접종 맞혔다는것도 거짓말일거다...하는데
태어난지 40여일만에 맛있는것 한번 마음껏 못먹어보고
넓은 들판이 무엇인지 한번 달려보지도못하고 제 몸보다 더 큰 수액팩 달고 고통에 허덕이다 죽어간 강아지가 너무 불쌍할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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