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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행후 가이드 한테 들은 러시아 (스압 주의)
게시물ID : freeboard_7055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롸임
추천 : 2
조회수 : 4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06 15:28:49
평소에 러시아에 관심이 많던 전 러시아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어제 12박 13일 러시아 외 7개국 투어를 마치고 귀국했네요. 사실 러시아는 2일 있었네요
중학교 방학이 3주 조금 넘는데 거의 2주를 사용해서 지금 소집일도 못가고 아무튼 시차도 그렇고
날시도 그렇고 다 적응이 안되네여 ㅎ... (말투가 다소 여성 스럽워 보이실 수 있겠지만 전 수컷 ㅡ,ㅡ)
 
러시아 에서 첫날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샹트페테르부르크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형식 이었는데
저희는 운이 좋아서 그런지 2~30분 밖에 안걸렸는데 원래는 1~2시간 걸린다 하더군요 버스만 그랬었나?
하지만 몇년전에는 여권에 30달러 정도 넣어 줘야 빨리 갈 수 있었다 합니다.
만약 돈을 여권에 놓지 않았다면 일부러 3~4시간 걸리게 하였다 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아직도 그렇다네요. 중국은 여권에 돈을 넣지 않을 시에는 여권을 던진다합니다....
그에 대해 따지거나 했을 시 빈방에다 넣고 2~30분 혼자 두게 한다고 합니다...
가이드분이 국경을 통과할 때 해주신 재미있는 이야기가 생각나는데
몇년전에 여권에 돈을 넣어야 할 시절에 그 당시 그 가이드 자체가 그냥 돈을 넣기를 포기하고
오래동안 기다리기로 하였는데 여권을 걷고나서 이유 모르게 갑자기 러시아 경비(?)들이
서둘러서 그 팀을 보내주었다 합니다. 영문을 모르게 다시 여권을 걷고 나서 한 아저씨가
여권에 둔 100달러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마누라 몰래 숨겨둔 비상금이였는데
러시아 경비들이 평소에 30달러 정도 받다가 100달러를 받다보니 놀라서 서둘러 보내준거라 합니다.
그 아저씨는 돈도 뺃기고 마누라한테 오지게 혼났다합니다. ㅎㅎ;;
(현재는 푸틴이 인식 개선을 위해 손을 써 두어서 돈을 못걷게 합니다)
 
아무튼 저는 두번째날 모스코바에 가게되었답니다. 가이드 분은 러시아에 4년 사신 러시아 연극대학 3학년
이신 여성분이십니다. 그런데 첫날 공항 에서 인사를 나누고 주의 상황을 말씀하시는데
길 잃거나 무슨 상황이 발생하거든 절대 경찰을 불러선 안된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처음엔 잘 이해가 안됬는데 몇 일 전에 한 아저씨가 길을 잃었었다 합니다.
그러다 경찰을 발견하시고 help 요청을 하셨는데 그 경찰이 처음에 얼마를 가지고 있냐고
물었다 합니다. 그아저씨는 따지지않고 순진하게 지갑을 꺼내어 돈을 세고 있었는데
그 사이 경찰이 그냥 지갑 에서 돈을 꺼내어 아무일없다는 듯이 가버렸다합니다.
그아저씨는 우연히 다른 한국 관광팀을 만나서 겨우 돌아갔다는데
이를 계기로 길을 잃어버렸을 때는 아리랑을 부르기로 했답니다.
그러면 근처에 있던 한국 분들의 도움을 받기 위함이죠
아무튼 붉은 광장으로 이동을 할 때 동안 자신의 대학교 초기생활을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가이드 소개를 잠깐 하자면
그분은 중1때 잠시 티비를 보다 "엄마 나 어디 유학 가볼까?" 라고 생각없이 말하셨는데
어머니 께서 2주만에 여권 끊어오심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싸고 영국식 영어 사용하는 나라를 찾다보니 뉴질랜드로 가게 되셨는데
영어 실력 하나도 없이 혼자 비행기 타고 뉴질랜드 갔다하심
어찌 어찌 하다 학교에 도착해서 '아임 파인 땡큐 앤유' 밖에 모르던 상황 에서
현재 영어를 거의 완벽하게 구사 하실수 있게 되셨다 합니다.
그렇게 고 3졸업 후 러시아의 연극 대에 들어가게 되는데
초기에 자신은 러시아어의 지식이 아무것도 없는채 러시아에 입국을 하셨다합니다.
그러다 3년동안 러시아어를 익히신듯 한데 실력이 대단하십니다.
(그 대학교에서 4년동안 만점을 받을시 석사를 시켜준다는데 지금 까지 그분은 만점)
진짜 초기에는 러시아 에 있는 같은 한국 유학생 분들과 붙어 다니시면서
놀았다는데 하루는 공원에 놀다가 이야기를 하시는데
지금은 모르겠는데 그 당시 그 대학에 등록금을 낸 만큼 러시아 비자를 끊어 주셨는데
직원의 실수로 선배가 1년치 등록금을 냈는데 6개월치 비자가 나옴
선배는 그것도 모르고 1년후 등록금 내러 갔을 때 자신이 불법 체류자란것을
알게되시고 경찰서에 가시게 되는데 벌금이 한국 돈으로 2000만원이 나오심
근데 그 돈을 지불 안하면 영구 추방임 솔직히 그분 입장 에서는 러시아 오기 위해
준비한 시간과 금전과 현재 졸업을 앞두고 있었는데 2000만원이라는 막대한
금액 앞에 파랗게 질려 바닥 에서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하셨는데
경찰이 와서는 정 선택이 어렵다면 32인치 티비와 잘나가는 스마트폰 하나 사오라하셔서
돈 조금 들이시고 금방 해결.....
(현재 까지 삼성이 러시아 전자기기 부분 다 먹고 있는데 한국 사람이 한국 여권 들고 삼성
찾아가면 30% 할인을 해준다 하는데 그분은 정말 다행이 조금 더 싼가격에 기기를
구매하실수 있었다 하네요) 
그러다 어느 후배가 같은 문제로 경찰서에 끌려가 그 선배 에게 전화를 하셨다는데
그 선배가 말하시길 "한 30분만 머리 싸고 앉아있으면 답이 나와 ㅋㅋㅋㅋㅋ"
그러고 다음날 후배 曰 "선배 정말 감사합니다. 청소기 1대랑 최신형 게임기 사줬더니 풀려났어요 ㅋㅋㅋㅋ"
아무튼 이런식으로 러시아 경찰들은 범죄를 소탕하기 보다는 시민과 광관객들 에게 돈을 뜯으려는
마인드가 잡혀있다고 하네요 정말 충격먹고 가이드 분한테 "정부 에서는 아무 참견도 하지 않나요?"
라고 물었는데 "아 그건 정부 자체 에서 부정부패가 심해서 어쩔 수가 없지요 ㅋㅋㅋㅋ"
정말 러시아는 살기 힘들고 답없는 나라임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흥미로운 이야기로는 많은 건물들과 기념품 에서도 공산주의 마크인 별과 낫과 망치가
상당히 많습니다. (러시아 항공사 에서도 낫과 망치가 지금 까지도 있습니다.....)
이유가 러시아가 처음으로 공산 국가 이기도 하고 국민의 대다수가 소련 시대를 나쁘게
생각 안하고 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상당수가 구 소련 시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할 정도 입니다.
하지만 레닌과 스탈린 동상은 전부 철거되고 (레닌동상은 지형의 이유로 1개 남음)
푸틴이 레닌 시신도 없애려 했지만, 야당인 공산당이 철처히 지키고 있다 합니다...
 
또 재미난 이야기로는
러시아의 흡연율이 1위 인데 남성,여성,청소년,어린이(조사 어떻게 한겈ㅋㅋ) 등 모든 부분 에서 흡연율이 1위라고
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인 담배가 다른 물가에 비해 가격이 싸다고 합니다.
어느 국회 의원이 담배값 인상하자는 의견을 내자 3일만에 총 맞아 죽었다 합니다.
 
이야기가 길었는데 러시아는 보셨다 시피 상당히 살기 안좋고 (경제가 그렇단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의 성격과 인식 또한 매섭고 무섭습니다.
붉은광장에 들어섰을 땐 흑백으로 스탈린이 엄청난 탱크와 붉은 군대를 지휘하던 위압감이 들었습니다.
스탈린과 소련 정말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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