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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며칠전에 의문의 종이컵이 집안에 있다고 썼던 사람인데요
게시물ID : panic_59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goist
추천 : 34
조회수 : 7013회
댓글수 : 81개
등록시간 : 2013/11/04 12:07:54
그때 당시는 패닉? 상태여서 어떻게 할지 요새 경찰들 그런걸론 콧웃음도 안 칠거 같아서
일단 도움되는 댓글들을 보고자 글을 썼는데 대체적으로 걱정들도 해주시고 제 착각일거란 댓글들도 있고 해서
그래 내가 술 마시고 어디서 들고 온걸지도 몰라 그렇게 무신경하게 생각해 버렸네요.
 
원래 겁이 조금 없는 편인데다 종이컵 말고는 정말 아무것도 이상한 곳이 없었기 때문에
열쇠도 안 바꾸고 잘 지내고 있었는데요 (솔직히 조금은 신경 쓰이긴 했지만 억지로 잊으려 한 듯.)
어제 제 베프가 지네 고향집에 있다가 내년에 외국을 가는데 마지막으로 본다고 왔어요
둘이서 오랜만에 만나서 밥도 먹고 술도 한 잔 하고 뭐 이것저것 하다가 집에 오니 새벽 세시가 넘었던듯.
 
둘이 뻗어 있다가 베프가 아침 일찍 서울을 가야해서 물 마실 컵을 찾는데...
 
 
 
 
컵이 없어요 혼자 사는 여자니 컵이 몇개나 필요하겠어요 정확하게 세 개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없어졌어요...
씻어 놓으면 찬장에 넣어 놓거나 설거지 받침대?거기 놔두는데 아무리 찾아도 컵이 없어요
한 십분 넘게 뒤지고 나니 이게 진정한 멘붕이구나 싶네요
이건 어떻게 봐도 제 착각일수가 없는게 그 일 생기고 나서 술 마신적도 없구 이집에 삼년째 살고 있는데
늘상 놔두는 곳이 찬장 아니면 설거지 받침대 두 군데 외엔 일절 없거든요
남잔지 여잔지 모르겠지만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쓰다 보니 신경질 나네 진짜 ㅡㅡ
 
뭐 어쨌든 결론은 오늘 열쇠 바꿀거고 열쇠만 바꾼다고 될 일이 아니니
호신용 스프레이도 검색해서 구매 했구요 가정용 cctv 가격을 알아봤는데 이게 화질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네요
그래서 이것저것 검색하니까 검찰청이랑 연계했나 어쨌나 여성가구 홈 안심서비스라고 있더라구요
이거 신청하려고 다 작성했는데 마지막에 주민등록등본이랑 주택계약서 사본이 있어야 해서 급짜증 ㅡㅡ;;;;;;
이따 등본 떼와서 다시 가입해야겠어요 근데 이게 저렴한 가격에 해주는 거라 신청자가 많으면 안될수도 있다는데...하아 되겠죠???
여하튼 글 보니까 며칠 지났는데 후기도 없고 걱정된단 분 계셔서 글 쓰고 가요
그리고 혼자 사시는 남자분 여자분 할 거 없이 뭔가 조금이라도 집에 낌새가 이상하면 어떤 조치를 취하셔야겠어요
저처럼 낭창하게 있다가 뒤에 호들갑 떨지 마시구요.
아 진짜 휴일날 기분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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