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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예전에 빚있던남친과결혼한다고했었는데 후기올리러왔어요
게시물ID : wedlock_5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꼬마초
추천 : 27
조회수 : 2335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6/12/15 19: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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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ㅎㅎ 오유왠지오랜만인듯해요ㅎㅎ
사느라바빠서 크흡ㅜㅜ모바일로써서 ㅜㅜ

예전에 판도라상자열었다고해서 글올린거 베오베도가고했었는데 제가삭제한건지 글이없어서 링크걸진못했네요

3년전에 오유에글올릴때만하더래도 전 앞뒤안보이고 저밖에모르고 남에게상처주는걸우습게생각한사람이었던것같아요

그당시 결혼날짜까지받았는데 남친앞으로 사금융으로 빚이 천만원있게된사실을알았고 그돈은 시아버지가 남편이름으로빌린돈이었다  이런내용으로 글을썼을겁니다
시댁도신용불량자고 남편신용등급도형편없었으며 시댁에서 도저히뭘해줄수있는사항이아니었던거죠
근데도 사실대로말하지않던 시댁에게 전 결혼후에도 화가 풀리지않았어요 

사금융천만원이란돈이 한달이자만38만원이었나 여튼그래서 제가갖고있는돈으로 전부갚고 일은일단락됐습니다
남편도모아둔게없고 전 월세보증금3천만원까지 제가부담하는상황에서 결혼식을 남들다하는것처럼할수없었고 사실이런것에 미련없기도해서 간결하고 부족하지않는선에서 결혼식도끝나고 일본신혼여행도다녀오게됐어요

결혼하고2년반이됐습니다

사실 주위에서 어떻게 그런용기가나서결혼했냐고물어보기도하고 제게잘지내냐고안부인사를하기도합니다

당시 800개가넘는 오유인들의댓글은 응원과 꾸지람등 많은종류의것들이있었어요 근데결국그건 너님 행복해야해라고 하는말같았습니다

돈은있다가도없고 없다가도있는거라고 이남자아니면 날 이렇게맞춰줄사람없다생각하고 밀어붙이고 아무도없는타지에서 이년반
첨에는울기도많이울고 남탓도많이했어요
결국은 의연해지기까지시간이좀걸렸지만 절믿고따라와준 남편이있어서 결국이선택이틀리지않았다고생각합니다

아이는아직없어요 그대신 여행한번제대로못가본절 주말마다 한번씩 서울근교로데이트신청해주고 드라이브하고 언제나제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이있어서 비록 제집은아니더라도 넓지않아도 따뜻하고배부르고푸근하게있을수있어감사해요
시부모님도 절많이아껴주세요 시댁에서 설거지한번해본적이없다고하면 최고의자랑일까요 아님철이없어서일까요ㅎㅎ
남편도 광주에있는친정집에 잘해줘서 걱정도없어요


전 정말 행복하게잘살고있어요
절기억해주시는 분이계신다면 댓글남겼던분이 이글을보신다면 다시한번 그때 용기내게해주신것과 시간내서 내게관심가져주신것 정말고맙단인사드리고싶어요

절모르시지만 이글을읽고 또 행복해지셨음합니다


출처 오늘저녁밥은 돼지고기김치찜과 잡곡밥
호화로운계란후라이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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