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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하면 전 병신인증이고, 그 사람은 기분 나쁘겠죠?
게시물ID : freeboard_598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헝Ω
추천 : 0
조회수 : 2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6/06 00:40:50
딱 1년 전에 소개팅한 사람이 생각나요. 
ㅠㅠ 아씨. 
3번인가 만났는데.. 
그때 워낙 주변이 정신이 없고..
(엄마는 디스크수술 후 회복중이라 집안일, 바깥일 다 하느라 힘들고 절친이랑 냉전..;;)
왠지 결혼압박이 느껴져서 (김칫국물 많이 마셨죠..허허...)
참 괜찮은 사람이었고,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인데.
전화해서 안맞는것 같다고 연락 그만하자고 했는데. 
아악~~ 이 병신같은 주댕이...ㅠㅠ
제가 반쯤 모태쏠로라.. 제 속도 잘 몰랐었나봐요. 


한 이삼개월 별 생각없이 살다가 문득문득 기억이 나서 웃게되네요. 
이런 점이 잘 맞았지..하구요. 
게다가 요즘 그분 처음 만난 날씨랑 비슷해 지니까
괜히 가슴이 선득선득하면서 카톡을 봤다가 내려놨다가...
별 ㅈㄹ을 하고 있어요. 


진짜 연락하면 이 병신같은 여자는 뭐야. 라고 생각하겠죠? 
어엉...ㅠ
그냥 얼굴 보고 데이트나 한번 더 해봤으면 속이라도 시원해 지겠는데. 
연락도 못하겠어요.
게다가 폰 업데이트하면서 전화번호는 홀라당 날리고 카톡만 있는데..
아.... 
더위에 미쳐가는 이 여자 좀 말려줘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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