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외쳐봐야 허무하다는 걸 압니다. 사육되는 돼지가 자기가 사육된다는 걸 알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메트릭스에서 레오는 빨간약을 먹고 '그'가 되었지만.. 사익스는 다시 돼지(배터리)로 돌아가려하죠. 저 역시 돼지?가 되려고 합니다. 능력없다는 것이 이유이고.. 그저 먹고 사는데서만 행복을 느끼면 그만 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 그런데 마음 먹은데로 안되네요. 다시 돌아가는 것도 능력인가 봅니다. 솔직히 제 의지와 관계없이 본능적이며 타율적으로 알아버린 거니까요.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있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어제 밤에 '덱스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미국드라마가 재미있고 흥미있는 이유는 작가가 심리학을 잘 알기 때문이지요. 특히 덱스터는 범죄심리학을 기본으로 한듯 합니다. 제 성격과 많이 닮아있는 덱스터를 보며 저도 '치유?' 되어 돼지가 사람으로 보이는 또다른 제 틀을 깨는 것이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