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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은 내 게임 가치관을 바꾼 게임임.
게시물ID : humorbest_5987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inbow
추천 : 53
조회수 : 6872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01 15:18: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01 14:46:50

내가 게임을 엄청 좋아해서 거의 매일 하다시피하고 


폐인처럼 한때도 있었다.


폐인이 되어갈수록 게임은 누구보다 강하고 


누구보다 잘하고 월등한 실력에서 


재미라는게 나오는거라고 믿었다.


게임에서 같이하던 동료들 주변의 친구들도


게임안에서는 내가 무섭도록 승리와 강함에 집착한다고


나와 같이 게임을 안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몰랐다.


그러면서 게임에 투자하던 돈도 많아지고 


그게 점점 부담이 되고 회의적으로 느껴질쯤에 


주로 하던 RPG 게임을 접고 돈이 안드는 FPS 스타2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게임에서도 나는 누구보다 잘해야 재밋고 이겨야 재밋다고


드는 생각은 없어지지 않고 내 머리속에서 뿌리깊게 자리잡았다.


그러다가 하도 요즘 LOL 롤 거려서 시작해봤다.


처음엔 못하니까 암것도 모르니까 할줄모르니까 


이게 뭐가 재밌냐 하고 몇판하고 접었다.


그러다가 주로 하던 RPG를 접었던지라 


공허함이 없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컴퓨터는 습관적으로 키는데 뭘해야 할지 


이것도 재미없고 저것도 재미없고 해서 다시 LOL을 설치하고


게임을 했다. 그러면서 욕도 엄청들었다. 쓰레기니 똥을싸니 뭐니


나가죽으라니 소리를 듣고 정말 짜증이 났다.


그러던 와중 어느정도 롤의 메커니즘을 알아가게 되고


할줄 아는 챔프들이 한둘 늘어갈때쯤에 점점 롤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롤의 특성상 혼자잘해서는 답이없다.


그걸 인지하고 어느순간 욕설을 주로 일삼고 키배를 뜨던


옛날과 달리 내가 똥을 싸도 닦아주고 치워줄 팀이 있다고 믿게 되었고


내가 똥을 싸도 커버해줄 팀이 있어서 승부에 집착하던


생각 가치관이 점점 바뀌어 가고 언어도 순화되고 


서로 보듬고 포용하는 이겨도 기쁘고 져도 기뻣다. 


가치관도 바뀌니까 집착도없어지고 맘도 편하더라 진정한 게임의 재미를 알아가게된 게임이 롤이다.


하지만 트럴은 날 미치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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