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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게에 첫글로 경험담을 써봐요.
게시물ID : diet_227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닿을듯먼곳에
추천 : 4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06 20:30:21
일단 저는 초,중,고등학교때 흔히 체육시간이면 여름엔 개미를 보러 나무 그늘에 가서 쭈구리 앉아있고

겨울이면 볕 좋은곳에 체육을 싫어하는 친구들 몇명과 같이 앉아 게임 이야기를 하던 그런 학생이었어요

운동은 숨쉬기 운동밖에 안했던저라서 근육이라고는 전혀 찾아볼수 없는 통통한 그런 학생이었어요.

어느정도 였냐 하면 고등학교 1학년떄 체육 실기로 봤던 자유투 시험에서 저는..팔힘이 없어서(물론 몸을 고루 써야 하지만)

골 포스트에도 닿지 못했던.. 푸쉬업 한번을 제대로 못했던 그런 아이었어요.ㅠ

그러다 대학교란 곳을 논스톱 시트콤의 꿈을 안고 수능시험이 끝나자마자 살을빼자 해서 운동을 시작 한게 지금까지 왔네요

제가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느낀점이 있어서 한번 써보려고해요.

학창시절때 체육시간이면 체육을 해야 하는데 일단 기초 체력이 받쳐주질 않으니 남들이 즐겨하던 모든 운동들이

고통이더라구요. 숨은 차서 목은 아프지 숨쉬기도 힘들지 피곤하지 다리아프지.. 그러다가 헬스를 살 빼려고 그나마 꾸준히 6개월

하던차에 우연히 등산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기초체력이 생겼나봐요 전에 하던 등산이 아니에요 전에 하던 등산은 그저 나랑 체형이

비슷한 친구랑 헉헉 대면서 육수를 뽑아주는 그런 가학적인 아웃도어 스포츠였는데 이제 친구들하고 올라가면서 중간 중간 못봤던 풍경도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뒤도 한번 돌아봐주고 할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이때부터 였어요. 드디어 알게 되었네요 왜 사람들이 자전거다 등산이다 마라톤이다 하는 이유를요

그래서 자전거도 꾸준히 타면서 하루 목표치도 늘려보고 ( 요즘은 날이더워서 하루에 50km 정도 라이딩하고 마네요 )

10km 마라톤이란것도 한달 전부터 연습해서 혼자라도 나가보고

라이프 가드 자격증있는 친구를 졸라서 한달에 한두번 주말에 같이 수영장가서 수영도 배워보구요

카약을 가지고 있는 친구따라 카약을 매고 강 상류까지 트레킹도 해보고 또 카야킹도 해보구요

주말 저녁이면 술먹자는 친구 데리고 배드민턴채 하고 이온음료 한통 옆에두고 치킨내기 하고

몸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안 뒤부터는 먹는거에 신경 많이 안쓰고 내가 하고싶은것 하면서 삶을 살아가는방법을

하나 배운것 같아서 정말 행복하네요.


여러분들은 다게에서 이렇게 열심히 운동하고 계시잖아요. 그럼 조금 기초체력이 생겼다 싶으시면 이제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아웃도어 취미를 하나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 ㅎ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다게에 글남겨보네요. 날 너무 더운데 물 많이 드시면서 운동하시고

다게분들 모두 힘내세요! sky 가 될때까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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