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우울증에 여자이길.. 아니 사람이길 포기한지 어언 6개월이 흘렀네요 보다못한 부모님이 다이어트 한약이며 시술권 등등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은 아끼지않고 도와주시기로 했지만 전 그닥 관심이 없었어요 한약지어온지 한달이 넘도록 눈길한번 주지않았구요..
그런데 어제 샤워중 평소 눈여겨보지않았던 팔뚝 뒤쪽..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살이 찌다못해 다 터져버렸더라구요.. 튼살을 보니 이제야 실감이 나서 6개월만에 체중계에 올라섰습니다. ㅎㅎ정확히25키로가 쪘더군요.. 키 168에 몸무게 85키로ㅎㅎ 65키로 몸도 싫어서 다이어트하겠다고 난리를 치고 겨우겨우 60이 되었었는데 85키로가 되니 65키로도 어찌보면 만족할수있는 몸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부터 우울증과 싸워보려고 합니다 다이어트도 시작하려고 헬스랑 수영도 등록하구 왔어요! 최종목표는 65키로로 잡고 65키로가 된다면 그냥 그 통통한 몸에 만족하며 살아보려합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며 인간욕심은 끝이없단걸 깨닫게되네요ㅎㅎ
꼭 우울증 이겨내시고 힘내세요 그렇다고 너무 한번에 무리하시지 마시고 (안그럼 건강이 망가져요)천천히 기간을 들여서 표라도 짜서 해보세요 ^^ 그럼 꼭 성공 하실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나서 저절로 자신감이 생기고 삶의 의욕도 생기실거라 생각해요 그렇다고 살쪄서 자신감이 낮고 이런게 아니라 몸을 움직이다 보면 활동적이고 활발하게 된다는 말로한거니 오해 하지는 마시구요 ^ ^ 꼭 성공하시길 빌게요
ㅎㅎ저도 요즘에 운동 시작했는데 확실히 몸을 움직이니 기분이 좋아요 ^^ 저도 살이 최근 생에 최고 몸무게 달성했는데.. 확실히 비만의 범주로 들어선 후부턴 무기력하고 우울한 기분이 들때가 많은 것 같아요.. 내가 우울해서 이렇게 된 건지.. ㅠㅠ 아님 살 쪄서 이렇게 된건지.. 확실친 않지만 그래도 운동 열심히 하고 나를 사랑해주고 건강한 몸이 되면 멘탈이 지금보단 단단해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작성자님 결심하신것 실행에 옮기시는 모습 멋져요ㅎㅎ 우리 같이 힘내서 건강해져요~~ 화이팅
저랑 비슷한 이유 비슷한 몸무게.... 저도 마음의 상처를 훌훌 털어내고 다이어트한지 이제 35일차 되었어요. 온 몸은 빨갛게 쩍쩍 갈라지고 이미 하얗게 흉져서 돌이킬 수 없이 축축 늘어져있고 그래요ㅠ 그래도 열심히 운동하면 어느정도 커버 가능하겠지~ 라고 생각하구 있어요ㅎㅎ 요즘에는 살빠지는 재미로 살아요! 뱃살 빠지니까 발톱 깎기도 편하구 ㅋㅋ 우리 같이 열심히 해봐요~ 화이팅!!!!!
아이고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169에 78키로까지 쪘었어요. 전 근육형 비만이라서 덩치는 진짜 뒤에서 보면 남자였어요. 머리도 짧았고든요. 제일 적게 나갈 때가 운동으로 58키로 만들었었는데 ㅎㅎ 78이 되니까 미치겠더라구요. 목이 사라질 정도였으니까요 ㅎㅎㅎㅎ 저도 진짜 한약이면 알약에 지방 녹이는 주사에 침에 전기방식에 등등 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미친짓이죠. 지금은 식사 조절하면서 운동하고 있어요 70으로 겨우 내리고 다이어트 포기하다가... 자극 받고 운동해서 3개월만에 갸우 2키로 빼고 68로 만들었다가 지금 정체기 와있네요 ㅎㅎ 저고 무리하지 않고 그냥 63까지만 빼고 싶어요ㅠㅠ 같이 힘내봐요 ㅎㅎ 중국 유학갔을 때 살이 쪘는데 사람들이 절 중국인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거구였어요 ㅋㅋㅋ
절대로 뚱뚱하다거나 추하다고 생각하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민 많이 하고, 힘들어하시는데 이런 말씀 드리는게 마뜩잖다고 여기실 지 모르지만 노력으로 확실하고 빠르게 변할 수 있습니다. 85키로의 벽이 높아보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건 아직까지 제대로 싸워보지 않아서일겁니다.
본인이 살을 빼고싶다고 결심을 하신이상. 노력에 노력만이 있을뿐입니다. 우울해할 필요? 그런거 없어요. 노력하는 사람을 한심하게 바라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설령 자기자신이라고 해도, 노력하는 자신을 깎아내려선 안 되는거죠.
주절주절 늘어놔서 죄송하지만, 힘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멈추질 못하겠네요..
그래도 살을 빼는데 가장 중요한 거 잊지마세요. 체중계만 의지하지말고, 거울을 보기. 굶지말고, 골라먹고 운동하기. 꼭 잊지않으시길. 어서 당당하게, 밝게 웃으시길 기도하고 갑니다.
우울증은 약이 좋을수도 있겠지만 전 책을 많이 읽었습니닿 저는 운동한지 4년정도 됫고 완전 살안찌는 허약체질에서 이제 69키로 찌웠네요 약 20키로 참고로 남자 첫술에 배부르진 않습니다 운동하는게 밥먹는것처럼 안하면 허전할정도로 습관에 베이는게 중요하다 생각하고요 가서 헛탕치고 온다하더러도 일단 가는게 중요합니다!!
시체킹님 전 그런의도로 글을 쓴게 아니에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제 생각을 글로다 표현하지 못하는 언어바보라 오해가 생긴듯합니다.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으나.. 진심을 다하면 진심이 전혀지리라 믿습니다. 오해일으켜 죄송합니다. 해명을 하자면..
쳬격좋으신분들 보면서 '아저사람은 사람이길, 남자이길, 여자이길 포기했구나'라고 생각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우울증이 온뒤 6개월간 아무것도 하지않았던 제모습을 비판하고자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않고 지낸시간을 비판하고자 드린말씀입니다. 제목은 '여자'라고 해놨지만 글을 보시면 '사람'으로 정정되어있고 제 글재주가 형편없어 오해하시게한점 혹시 보고 상처받으신분들 계시다면 다시한번 사과의말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저두 주위에서 몸좋다는 소리 듣다가 최근에 다치고 먹고놀고했더니 살이 막 쪘어요..ㅎㅎ 11월부터 헬스 끊고 오늘도 운동하고 왔습니다. 살은 꾸준히 운동하고 먹는것만 조금 관리하면 뺄수 있습니다. 홧팅!! (근데.... 친구들이랑 맥주를 많이마셔서 나온 아랫배는 좀처럼 안들어가네요..ㅠ ㅠ 나잇살인가..ㅠ )
병원 가서 혈액검사부터 받아 보세요. CBC, B12, 갑상선 호르몬, 혈당 검사 다 해 달라고 하세요. 헤모글로빈이나 철분 수치는 정상인지..갑상선 기능은 정상인진..혈당기능은 정상인지 다 알아보세요. 몸이 무겁고 피곤하고 우울증을 동반하는게 다 마음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저도 그랬거든요...고등학교 1학년 때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후로 몸이 너무 무겁고, 자도자도 개운하기 않고, 기억력은 점점 감퇴하고, 학교에 헌혈차가 와서 헌혈을 하러가면 저는 혈액 비중이 낮아 헌혈을 못 한다고 했었어요. 그 때 검사하신 분이 가서 빈혈인지 혈액검사 받아보고 철분제 드세요라고 말씀만 해줬어도 그 후 몇 년간 그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제 탓만 하면 살진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6에 의학 공부를 시작하면서 알았어요. 아..내가 빈혈이었구나. 덩치에 상관없이 여성은 매달 생리를 하니 빈혈이 쉽게 오는 구나.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갑상선에 이상이 올 수 있구나. 살이쪄서 혈당 조절이 안되도 엄청 피곤하구나. 피곤하니까 더 먹고 더 안움직이고 그럼 더 악순환이네...등등.
생리학적인 문제가 있으면 그거 부터 고치셔야 되요. 아무리 마음을 고쳐먹는 다고, 몸에서 적혈구가 없는 철분 끓어다 막 기운내고 그러는 거 아니거든요. 이 번 주 내로 병원 가서 꼭 검사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