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캐릭터와 내 삶이 너무 닮아있어서 슬픔
게시물ID : diablo3_59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LiTH
추천 : 5
조회수 : 80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7/16 10:29:20

트리스트럼의 용사가 되고
이제 슬슬 2달쯤 됐나요

 

제 만렙악사는, 플레이타임이 남들에비해 월등히 적은편이 아님에도
서민층에도 못낄 스펙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대충 DP 3.6만 / 모저100 / 민1500 / 피통3만 선입니다)

 

불지옥1막에서만 한달째 왕으로 군림하고있죠

 


근데
아무리 1막 몹들을 탈탈털어도
진짜 사골까지 우려먹겠다는 각오로 영혼까지 털어도

 

나오는것들은 오유분들이 흔히 "나눔"하는 정도의. 딱 그수준의 아이템뿐
이것들가지고는 2막앵벌조차 심히 버거운게 현실에 매일매일 좌절하네요

 

 

 

내심
골드 모아서 경매질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지난주 휴가를 다녀오니 세상에
쓸만하다싶은 템은 몇천만골드더군요

 

트리스트럼에 억대자산가들이 넘쳐나는건지 원
고작 5백만골드로는 경매장에서 감히 입찰조차 못할정도로
물가가 훅훅 올라버렸네요

 


아, 더 열심히해야겠구나,
혹은
아, 하나만 먹으면 나도 억대자산가가 되겠구나,
라고 위로하며 다시 도살자와 그 아이들을 탈탈 털어내지만....

 

 

트리스트럼 중산층의 벽은 이제 올려다보기도 높아졌나봅니다

 


 

디아2때를 생각해보면(확장팩 말기)

 

파지줍는 기분으로 퍼펙트보석을 모으던
자잘한 룬들을 주워모아 합치던
(비교적 쉬운) 갬블로 조던링을 뽑던

 

물론 속도는 느렸습니다만
득템은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스펙업을 행해 한걸음씩 다가갈수 있었는데 말이죠

 

 

 

물욕에 눈먼자의 한탄이라고 보셔도 되고
가상현실에서 자존감을 대리만족하려는 자의 변명이라고 보셔도 되고
득템운이 없는자의 열폭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

 

현실에서도 죽죽오르는 물가와 찔끔찔끔오르는 월급을 보면서 한숨짓는데
트리스트럼의 용사도 저랑 똑같네요
시밤
캐릭터와 내 삶이 닮아있어서 한층 더 시밤스럽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