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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Y만 하지말구 여자친구 만나요 어설프게 풀어보는 소개팅썰
게시물ID : lovestory_58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자맛첵스
추천 : 4
조회수 : 16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07 01:53:44
안녕하세요~~ 오유 눈팅좋아하는 한 남아에요~
오유를 구경하면 많은 분들이 썸툰을 보고 분노하며
ASKY를 외치는 등 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은 솔로들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다들 현실은
 
 
1373945591_1373735271_solo_fake.jpg
(출처 :http://cafe.daum.net/WorldcupLove/Knj/1328300 ) -1차는 이종인듯?!ㅠ 
 
이런 분들이 많으시겠지만ㅎ
 
혹시 정말로 '솔로'이시고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은 분들에게
그리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저도 사실 잘 못하지만 간단한 소개팅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음 저는 연애경험이 많은 편 아니에요 20대 중반정도이고 총 5명 정도를 만났습니다.
그중에서 3명을 소개팅을 통해서 만났습니다.
 
저는 주변에 친한 여자애들이 많은편 입니다. 제가 취미가 수다라서 ㅎㅎ;;;;
그치만 주변 여자사람들과 사귀어본 경험은 없어요
뭔가 친구인 여자들은 친구느낌이 강해서요 혹시나 조금 감정이 생겨도
괜히 차이거나 나중에 헤어지면 영영 남이 되는게 싫어서 마음을 추스리곤 했죠
 
우연히 본 타로점에서 그 누님께서 '너는 무조건 소개팅으로 사겨야한다 주변에 있으면 3개월후에 아무도 너를 남자로 안봐'
란 말을 들은 후 소개팅을 여러번 시작했습니다.
 
첫 소개팅은 정말로 떨리드라구요 ㅠㅠ 전날 잠도 안오고 가서도 제대로 말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한번 두번 여러번을 하다보니깐 나중에는 어느정도 감이 생기고 요령이 생기게 됐습니다.
 
일종의 기본적인 대화법을 찾게 된 것이죠 ㅎㅎ 그래서 제가 감히 ;;; 깨달은 그 요령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물론 모든 분들에게 해당되는 방법도 아니구
어느정도 여성분과 대화는 나누실 수 있어야 가능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누나가 있어서 여자랑 말은 잘해욯ㅎㅎㅎㅎ)
 
1. 소개팅 준비
 
무엇보다 중요한건 일단 소개팅을 잡는 겁니다...ㅎㅎ
저 같은 경우는 주변에 있는 여자학교동기와 다른 여자사람친구 들에게 많이 부탁을 했습니다. 남자친구들에게 하셔도 되요 ㅎ
이건 뭐 ... 팁도 없고 그냥 영업뛰듯이 열심히 하세요 그렇다고 보는 애들마다 징징대는건 너무 가벼워 보이고
그냥 구경한다고 폰 빌려가서 카톡목록을 구경하고 괜찮다 싶으면 얘 남친있어!? 소개팅 ㄱㄱ!! 이런식으로 몰고가시는게
좋죠 혹은 주변 남자애들을 트레이드 하는 방식도 있습니다.(여자애나 남자애 소개팅해주고 나도 받기!ㅎㅎ)
 
여기선 보통 남자가  번호를 받고 연락을 하드라구요 그래서 상대방에게도 내가 그쪽 번호를 알게 되었다는 것까지 전해지면 여기서부터
소개팅의 시작입니다. 우선 가장 빨리 연락을 하는게 좋습니다. 여기서 늘어지게 되면 결국 만나지조차 못하고 끝나게 되죠
 
문자든 카톡이든 먼저 간단한 인사를 하세요 그리고 여기서 일부 남성분들이 하시는 실수가 끊임없이 연락을 하는 것 입니다.
그런거 좋지 않아요 ㅠㅠ  인사를 나누고 바로 만날 약속을 잡아야합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스케쥴잡기가 어려운
시험기간은 피하시는게 좋아요 (즉 지금이 적기!!)
 
사전에 많은 대화를 나누어버리면 상대방에 대해 궁금한게 없어지고 막상 만났을 때 할말이 없어서 뻘줌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문자는 짧게 만남을 빠르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ㅎ
 
요즘은 번호를 저장하면 카톡사진이 뜨기때문에 자신이 원빈급이 아니신 이상 카톡 프사를 너무 부담스러운 셀카라던지 엽사를 해놓으시면
여자가 약속전날 이렇게 말하죠 '저 일이 생겼는데 다음에 봐야할 것 같아요;;' 이러고 다시 만날일은 거의 없습니다.(물론 다 그런건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진을 그냥 풍경사진 이런거로 하시거나 여행갔을대 멀리서 찍은 사진 어두운데서 찍은 사진 이런거 좋은거 같아요 ㅕㅍㅎㅎ
(전 원빈 닮아서 그냥 셀카로 둡니다.)
 
 
 
약속 날짜를 잡으셨다면 약속 장소를 잡으셔야죠 장소는 무난한게 강남역이나 대학로 정도죠 뭐 ;;
여기로 잡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동선이 짧기때문입니다. 소개팅 특성상 여자분은 힐을 신고 나올 확률이 높고
오래 걷게 하면 몸이 피로해지고 결국 이는 좋은 인상을 낳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음식점이 밀집해있는 강남, 혜화 ,신사(?) 정도가 무난한 것 같아요 
 
메뉴는 보통들 파스타 류 하시는데 이런거 하두 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꼭 물어봐요 전날에 혹은 당일에 ㅎㅎ
맛집같은 경우도 조금 알고가면 좋겠죠??? 대신 신발을 벗는 곳은 안됩니다~~
 
사실 제가 전에 만난 어떤분은 처음 만났는데 소개팅에서 삼겹살이 먹고싶다고 하셔서;;; 강남역에서 삼겹살 먹으러 가기도 했었어요
뭔가 신선하고 털털한게 엄청 매력있게 보이드라구요 그런데 이런 경우는 굉장히 유니크한 경우 같습니다.
 
여기까지 번호를 얻고 약속을 잡고 장소를 잡는게 기본적인 준비과정입니다.
 
여기에 성공적인 소개팅을 위해서 한가지 더 알아야 할 점은 바로 상대방에 대한 정보입니다.
주선자에게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많이 물어보세요 취미, 관심사, 좋아하는 TV, 과 등등 뭐든 좋습니다.
많이 알아두세요 많이 알 수록 좋아요 그 이유는 밑에서 말해드립니다.
 
2. 약속 당일날
 
센스있게 전날 " 내일 만나는거 아시죠?^^ 내일 8시에 XX에서 봐요"란 문자하나 보내주시고 약속장소에 갑니다.
가능하면 늦지마세요 처음보는거니 첫인상 좋아야죠 ㅠ
 
복장은 각장 개인의 차가 있는데 그냥 여성분들이 흔히 말하는 안꾸미는 듯 옷잘입는 스타일 즉 깔끔한 스타일이 좋아요
 
좋은 옷 : 셔츠에 소개걷기(체크남방 포함 무난한 걸로) , 피케셔츠, 겨울이나 가을이면 가디건 OR 니트 에 청바지나 면바지
별로인 옷: 캐릭터 티셔츠 , 부담스러운 쫄쫄이 셔츠, 힙합T , 안이쁜 목폴라티 등등 + 카고바지 , 힙합바지 , 징달린 바지 등등
 
이건 정말 저처럼 패션감각이 없는 분들이 패션으로 +는 못해도 -는 하자 라는 생각으로 입는건데 본인만의 확고한 스타일이 있고
남들에게 옷 잘입는 다는 소릴 들으신다면 뭐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3.소개팅 실전 돌입!!
 
수많은 소개팅을 해본 결과 얻은 진리는  대화를 많이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말을 많이 하라는게 아닙니다. 대화를 많이 하라는 거에요~~!!
 
너무 혼자 신나게 이야기하시면 본인은 신나실지 모르지만 상대방은 안좋아하실 수도 있어요
그러므로 주고받는게 중요합니다. 이건 미리 사전정보 수집을 통해서 상대방이 어느정도 활발한지 혹은 매우 말이없는지를 아신 후에 적절히
배분하셔야겠지만 본인 4 상대방 6정도가 좋은 거같아요 ㅎ
 
막상 소개팅 나가면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른다는 분들 ㅠㅠ;;
우선 처음에는 서로 신상조사를 시작하겠죠  뭐 학교가 어디다 과가 어디다 어디에 산다 알바는 뭐한다 등등
 
앞서 친구를 통해서 상대방에 대해서 많이 아셨을 테고 이 대화를 통해서 아신 것도 있으시겠고 이를 통해서
긴 대화를 이끌어 가셔야합니다.
 
한 어머니가 있습니다. 얼마전에 아들이 명품백을 사주셨어요 그리고 아줌마들 모임에 갔어요
아줌마들이랑 얘기할 때 시쿤둥하시던 어머니 한 아줌마가 '"어? 가방 샀네" 이 말을 하는 순간 얼굴에 화색이 도시고
신나게 대화를 주도해갑니다. 자랑하고 웃고 기분이 좋아지시죠
 
이처럼 상대방이 했을 때 기분이 좋고 재밌을 만한 주제로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친구한테 이 친구가  영드 '셜록' 팬이다 라는 걸 들으면 자연스럽게 셜록 이야기를 유도하고
궁금한 것처럼 이야기하게 유도하는거죠
 
"아 요즘 제 친구들 셜록이란거 엄청 보던데 그거 재밌어요??"
요러면 그 분은 아주 신나게
"그게요 제가 덕질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ㄴㅇ;ㅣㄻ넝람넝;리ㅏㅓㄴㅇ러;ㅁ닝러;ㅣ언리~"
 
하면서 신나게 이야기 하시겠죠 이렇게 상대방의 관심사를 잡아서 툭툭 던져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건 실제로 세일즈에서도 많이 쓰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사전 정보라던지 초반 대화가 많이 중요합니다. (저는 안철수 좋아하시는 분 만나서 3시간동안 정치 이야기도 해봤어요ㅋㅋㅋ)
 
소개팅에서는 20초의 짧은 침묵도 엄청 어색해지므로 계속 질문 질문 자기 의견 혹은 자기 이야기(재밌을 만한)
이런식으로 이야기하시고 뭐 가까워 지시면 농담도 던지시고 하시면 되요
 
그렇다고 무슨 ㅠㅠ 전설의 '하나만 바꾸면 김태희랑 똑같으시겠네요, 이름이요" 막 이런 인터넷 유머만 준비해가지 마시고
진짜 본인과 상대방만의 즐거운 대화를 만드셔요
 
그러므로 영화관 이런데는 금물입니다. 첫만남은 무조건 대화가 생명이므로 밥-커피-흥이 나면 칵테일?! 정도가 제일 적당한 것 같아여
 
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상대방이 맘에 드신다면 칭찬을 많이 하세요
제가 소개팅을 좋아하는 이유는 피차 둘다 외로워서 나온 거니 조금 들이대도 친구들보단 덜 싫어하겠지 입니다.
 
친구한테 "야 너는 웃을때 진짜 이뻐 ^ㅡ^" 이러면 친구가 "^ㅡ^ 나한테 뭐 잘 못한거 있니??" 라고 하지만
 
이런거와 다르게 소개팅녀에게 하면
 
"와 웃는게 진짜 귀여우세요^^" 요러면 여자분이 남자분이 크게 싫지 않는한 "*-_-* 나 ^ㅡ^ 처음들어여 ㅎㅎ" 가 될 수 있는 겁니다.
 
너무 말도안되는 칭찬 예를 들면 "머리카락 굵기가 이쁘세죠 , 목주름이 이쁘시네요" 요런거만 아니면 칭찬은 좋은 무기입니다!!
 
이런식으로 즐겁게 이야기 해나가시고 여자분이 집에 들어갈 때 '오늘  재밌었네?' 혹은 '저 사람 괜찮네'
이런 생각이 들게 하셨다면 첫만남은 성공인 것이죠!!
 
글을 쓰다보니까;; 너무 제 스타일과 기준을 일반적인 것인거 마냥 쓴거 같네요 ;;
그냥 제 주관적인 팁이라고 재밌게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추가 팁++++++
 
금전문제
 
소개팅가서 돈을 어떻게 내야하나 고민하시는 분 계십니다. 보통은 남자가 밥 여자가 커피를 내는게 흔하지만
여자분께서 커피조차 아까워 하는 분 계십니다. 이런 조짐이 보이는 분은 그냥 만나지 마세요. 같이 재밌게 놀러와서
커피값 마저 아까워 하는 분과는 좋은 인연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만약 진~~~~~~~~~~~~~~~~~~~짜 맘에 드는 분을 보았다 했을 때는
 
커피도 그냥 확 사세요 그러면 일반적인 여자분이라면 "아 제가 커피는 사야하는데 미안해요" 뭐 이러실텐데
그때 "그러면 다음에 맛있는 거 사주세요~~!!!" 라는 식으로 애프터를 아주 자연스럽게 걸어도 됩니다... 제가 그랬습죠...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하나요 ;;;
 
다들 사랑하세요~~
 
 
길고 두서없고 주관적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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