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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과 인간이 욕구는 일맥상통하는가?
게시물ID : phil_6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8
추천 : 4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07 02:06:52
과게에 주로 글을 남기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주제는 과학보다는 철학 게시판에 어울릴 것 같아서 인사드립니다.
(제목을 볼 때 아무도 안읽을 것 같지만ㅋㅋ)

매슬로우 같은 사람은 인간의 욕구를 도식화 해서 몇가지 단계로 나누었는데,
(위키백과: 생리적 - 안전 - 애정·소속 - 존경 - 자아실현)
하위의 욕구는 혼자서 충족이 가능하지만,
점차 상위로 올라갈수록,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타인과의 복잡한 관계를 요구합니다.

인간은 각자가 이와 같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타인과의 합의로 사회를 형성하고 발전시켜왔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사람들마다 총족되는 욕구의 수준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완전한 자아실현에
가까이 가는 반면, 어떤 사람은 생리적 욕구조차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은 날때부터 듣도 보도 못했고 만져보거나 건드려보지도 못한
“사회적 합의”라는 것 때문에 자신의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억제하면서 고통속에서 살아갑니다.

완벽한 사회는 사회 구성원 전체가 완벽한 욕구충족을 얻는 사회입니다. 사람들은 여러 차례 그와 같은 사회를
만들고자 시도했지만, 모든 시도는 수많은 죽음과 폐허만을 남긴채 실패했고, 수많은 실패를 거쳐 오늘날의
사회의 모습에 이르렀습니다. 오늘날의 세계에도 여전히 엄청난 양의 불평등이 존재합니다. 물론 이 글을 읽을 수 있는
분들은 2단계 안전의 욕구까지는 실현된 분들이지만, 그런 사람들은 세계 인구의 1/10정도에 불과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욕구가 있는데, 그 욕구가 모든 인간에게 채워질 수는 없습니다.
모든 인간에게 욕구가 채워지기 위해서는 욕구의 구조가, 하위에서 상위 단계로 올라갈수록
타인의 하위 욕구를 채워주는 구조여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고대인 차태현은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켰고, 자연스럽게 안전의 욕구가 생깁니다.
다른 고대인 최민수는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차태현은 최민수가 언제 자신을 공격해
음식을 뺏아갈지 몰라 불안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안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최민수가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도와줄 수 밖에 없습니다.

현대인 정웅인은 아주 인기가 많은 배우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면서 완벽한 자아실현에 다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 안내상은 언제 전세방을 빼야 할지 모릅니다. 안내상이 좋아하는 배우는 정웅인입니다.
정웅인의 자아실현의 욕구는 안내상의 안전의 욕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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