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하면 NO!! 복잡하고 무거운 책임을 져야만 할 것 같은 세상살이. 내가 보기엔 그리 어렵지 않은 일로 걱정하는 다른 사람. '한'이라는 표현이 이렇게 아름답고 숭고할 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우리 윗세대분들의 삶. 격식과 순종에 길들여지는 게 유리한 젊은이들의 삶. 와인한병 따서 색에 취하고 향기에 취하고 맛에 취하니 이렇게 내 삶을 일깨워주는 친구가 있을 줄이야... 조금만 더 사랑하면, 조금만 더 배려하면 그것이 나 자신이든, 내가 아는 사람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이렇게 풍성할 수가 있을까..... 물론 지금 우리사회는 여러모로 변태적이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진실이라도 깨우치는데 상당한 시간과 인내를 필요로 한다고 봅니다만 그래서 술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술집에서 먹는 소주 2병보단 백세주 한병을, 술집에서 먹는 백세주 2병보단 할인점에서 사는 와인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