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혼자서는 칼바람, AI만 생각날때 좀 하고,
친구들이랑 모였는데 애들이 롤하자고 하면 그땐 같이 일반이나 하는 수준의...
랭은 무슨 ... 전혀 관심도 없는 사람입니다...
스타크래프트도 그랬었고, 저는 제가 하는 것보다 온게임넷 같은데서 해주는거 보는게 너무 재밌는 사람이지요..
게임 할때는 손도 안되고, 사실 간절하지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머리가 하얘진 상태로 판단도 흐려지고 그러는게 느껴지지만,
게임방송은 시간 날때마다 (출퇴근길, 똥쌀때 등..) 우리나라, 외국 안가리고 거의다보고, 아프리카 BJ들이 하는 것도 챙겨보는 사람이라,
분석하면서 보는걸 좋아합니다...
어차피 일반하면 거기서 거기인 사람들끼리끼리 그즘 모이는것 같던데,
가끔 보이는 은색,금색 테두리 달고온 현시즌은 브론즈,실버,골드 셋중에 하나인 인간들이,
뭐만하면 "아 일반인데 죽자고 덤비시네", "아 랭겜이나 해야겠다, 탈주" 등의 반응들이 너무너무너무 많네요...
아니 게임을 죽자고 하는 스타일도 아니거니와, 이겨야겠다는 엄청난 의지가 굳건한 사람도 아니여서,
저런 말 들으면 굳이 채팅창에 맞대응안하고,
"교육수준이 떨어지는 사람인가... 아니면, 태초부터 저렇게 태어나는 사람이 있나..." 생각하고 말아버리거든요..
오늘은 진짜 터져버렸네요, 짜증이 폭발...
오랜만에 일반게임을 혼자 들어가서 픽창에서 세주정글 골랐는데, 누가 리신 서폿을 한다고 하더이다..
그래요.. 지금 여러분이 예상하는 그 상황 맞습니다... 게임 시작전 갑작스런 스펠강타교체와 게임의 시작...
갑자기 서폿하기 싫고 랭하러 갈건데 리신 손좀푼다고 정글간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내가 맞대응하다가 다른 팀원까지 소중한 시간 날려먹을까봐, 네..제가 세주서폿 할게요 그냥... 이라고 하고,
그 쌍놈이 골렘에 강타 써주고, 자기가 바로 카정간다고 강타 아낀다길래, 뭐... 좋다 좋아... 하고 강타도 써주고...
그 후 카정실패와 으악 퍼블...
그러더니 막 웃으면서 혼자 주저리주저리 하길래.. 그러는갑다 했지요...
무난히 흘러가길래.. 아.. 다행이다.. 내가 맞대응안해서 그럭저럭 게임이 터지진 않았어... 스스로 뿌듯해 하던찰나에.
상대 서폿 쓰레쉬가 로밍을 가서 칼같은 아다리로, 리신 우리 정글에서 사망.
그리고는 적 정글에서 또 사망.
우리팀 리신은 갑자기 나도 자주 여쭙지 못해 죄송한 부모님 안부를 직접 물어주기도 하고, 내가 세상에서 듣다듣다 이런 인성가진 놈들한테 이런 욕을 먹나 싶을정도의 욕들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냥 역시나 맞대응안하고 묵묵히 할일만 하다가,
한타 때 궁을 한번 잘못썼더니,
언렝새끼, 랭크를 안하니까 XX놈이 서폿이면서 로밍도 안다니고 적 정글에 와딩도 제대로 못하고, XX놈이 궁을 ~~ 어쩌고저쩌고...
그러더니 아 이래서 일반겜은 안해야되, 손풀릴만큼 풀었으니, 걍 나간다며...
나가더군요..
상황은 우리 봇은 적 쓰레쉬의 무리한 로밍으로 포탑도 빨리밀고, 다이브로 적 원딜도 두세번 압살하고,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도 많이보고 있는 와중에. 나가더군요...
팀원들도 꽤 조용히 게임에 임하는 사람들이였는데, 원래 저런새끼들이 있다며 위로해주고 다음엔 저런 새끼 만나지 말자며, 훈훈하게 서렌치고 끝냈습니다...
아... 진짜 이럴때마다,
랭겜들어가서 고의트롤을 내가 해버리고 싶은 지경입니다...
니들이 그렇게 만만히 보고, 엿같이보고, 손좀풀러왔다가 가는, 그런 곳에서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알려줘야되는데,
그 방법은 랭겜을 들어가서 불특정다수에게 그런새끼들 한두명때문에 피해를 다 입히기는 미안하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분이 풀리지 않아, 랭겜 들어가서 한마디도 없이 트롤이나 해버리고 싶네요 진짜...
씨발 쓰레기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