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잘 못 보는데 보고싶어하는 사람임니다ㅜㅜ 저번에 볼 사람이 없어서 애나벨 놓쳤는데 컨저링은 놓치기싫어서 보러갔었던...
여튼 밤늦게 혼자 가서 보는 공포영화는 처음이었는데 저한테는 컨저링1편이 훨씬 무서운거같아요. 1편은 몇몇 장면들이ㅜㅜㅜㅜ하루동안 머리속에 무섭게 박혀있었는데
2편은 수녀라는 캐릭터나 꼬부랑할아버지같은게 판타지스럽다고 해야되나 동화적인? 몽환적인... 무서운 캐릭터들이 막 정체불명의 미생명체이런게 아니라 이미지만큼은 입체적이라 오히려 무섭지않았어요. 이상하지만 예쁜 화면을 보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무서운것보다는 예쁜cg들 감상한다는 느낌으로 보고온 듯.. 약간 잿빛 도는 스크린도 좋았구요! 무섭진않았지만 원래 무서운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만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