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얼 하든 힘이 났고
무슨 생각을 하든 한 사람으로 귀결되었고
그게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했으며
아주 즐겁고
아주아주 행복하던 그런 때가 있었다.
주변 사람들도 그랬다
어떤 영화의 내용을 이야기 하면서
"야 닭살 떠는게 꼭 너네 커플같더라."
"너는 나중에 진짜 저렇게 할것 같아."
"형부는 언니한테 진짜 잘하는거 같아요."
그렇게 이야기 하던 때가 있었다.
너와 나를 분리해서 생각을 한다는게
말이 안되고 어색하고
상상조차 못하겠었고
주변 사람들 마저도
자연스럽게... 당연하다는 듯
너와 나의 미래를 그려주었던 그런 때가 있었다.
그런 때가...
나에게도 그런 때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