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시점에 원인모를 병에 걸린 철수가 있다고 하죠
'인간답지 않은 상태'가 올경우
자신을 안락사 시켜달라고 안내문을 자기 병상위에 적어두고 주변인들에게도 부탁합니다.
시간이 흘러
철수는 병세가 심화되고 친구와 가족 동료들을 알아 보지 못합니다.
조리있게 생각하거나 말할 능력은 존재 하지 않고 그저 먹고 자고 배설하는게 하루일과의 대부분을 보냅니다.
그리고 남의 도움없이는 입에 밥 한숟갈도 떠넣기 어려운 상태이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철수에겐 한가지 인간다워보이는 부분이 남아있습니다.
'웃을줄 안다는 것' 최소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상태라는걸 누가봐도 느낄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이 죽는걸 극도로 싫어하고 간호사가 주사를 놓으려 하면 오는족족 도망치기 일쑤입니다.
이 시점을 B라고 지정해 봅시다.
철수의 주변인들은 철수를 안락사 시켜줘야 할까요?
분명 A시점의 철수는 '자신을 죽여달라' 이야기를 분명히 해뒀을 것입니다.
하지만 B시점의 철수는 죽는걸 극도로 두려워하고 나름대로의 생활에 (인간답다 할수는 없지만) 즐거움을 보이며 생에대한 강한 애착을 보여줍니다
어떤 판단을 해야 할까요?
B시점의 철수를 A시점의 동일인으로 간주를 한다면 안락사를 시켜주는게 옳은 판단같습니다만,
지금 B시점의 철수의 모습은 선뜻 안락사를 시키기에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