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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관련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795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육포는한구다
추천 : 0
조회수 : 1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07 21:04:23
안녕하세요.

장인어른께서 목사님이시며 은퇴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목회생활 하시면서 연구도 많이 하시고 공부도 많이 하시며 신학 관련한 박사학위만 두개 가지고 계신 너무나도 성실하신 분입니다.
목사님이라는 단어로 인해 부디 기독교에 대한 콜로세움이 열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은퇴를 앞두시고 책을 하나 쓰셨는데 몇 년간 출판사와 잘 풀리지 않아 계속 진척이 안되는 답답한 상황입니다.
출판업계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소중한 시간 부탁드립니다.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사기를 당한게 확실하다거나 해당 출판사를 밑도끝도 없이 욕을 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단지 상당히 미심쩍은 상황이 다소 있어 직접 출판사와 대면하기 전에 사전지식을 쌓고자 함임을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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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말경에 장인어른께서 출판을 결심하시고 여기저기 알아보시던 중 친분이 있으신 분께서 맡기로 하셨습니다.
출판사를 하시던 분은 아니었고, 아버님 책이 잘 될것으로 판단해서 아예 출판을 직접 해보고자 하신 분입니다.
출판사를 직접 연결하여 평범하게 진행하지 않고 지인분을 믿고 맡기신터라 상황이 다소 복잡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께서 출판과정 &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는 500만원을 아버님께서 투자하셔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기억을 해보자면, 그냥 진행을 할 수도 있으나 저작권을 아버님 명의로 등록하고자 한다면 해당하는 돈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이런일로 와이프가 상의를 해왔으며, 저 역시 사정이 여의치 않았지만 그간 고생하신 아버님을 위해 그 돈을 어렵게 장만하여 내드렸습니다. 지적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책을 출판 하시는데 저작권을 소유하실 수 없다면 나중에 뭔가 억울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저작권을 등록 하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하군' 하고만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저작권 때문에만 해당되는 금액은 아니었으며, 책제작에 대한 견적이었습니다. (적다보니 위의 단락은 오히려 혼동을 줄 수도 있는 살짝 불필요한 내용인듯 합니다. 하지만, 전체 상황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 여겨지며 열심히 쓴게 왠지 아까워 그냥 놔두도록 하겠습니다^^)
책제작을 아버님께서 부담을 하시니 판매수익에 대한 배분을 아버님이 85%를 가져가시고 출판사가 15%만 영업 대행료로 가져가는 형식의 계약이었습니다. 영수증과 계약서도 가지고 있습니다.

출판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바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다음과 같았습니다. 미흡한 지식으로 인해 틀린 부분도 있으리라 봅니다.
출판시 작가에게 저작권이 있음 (통상적으로 인세는 10%. 유통 구조상 그 이상은 힘듬)
책을 낼때 작가가 제작비용을 대야 하는 경우는 아직 보지 못함
인세가 30%~50%라고 홍보하는 출판사가 있는데, 책 가격이 아닌 수익의 30%~50%를 뜻하는 함정. 
이런 사례가 정상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약서를 보자면 아버님이 수익의 85%를 가져가시는 구조이기에 (출판비는 아버님이 투자하시고 출판사는 제작 및 영업대행만 한 경우이므로) 500만원이 투자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가장 미심쩍은 부분은 이것입니다.
책은 100% 완성이 되었지만 (작업원고 확인 하였습니다) 아직 출판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유인 즉슨,
아버님이 500권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리 납입을 하여야 출판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500권을 예약구매 하라는 말과 동일하다고 봅니다.
손해 감수를 위해 내야 한다고 해서 원래 그런가 하고 혹시 몰라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
다량의 책을 출판사 또는 관계자가 구매하는 행위는 책 사재기로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 분명 불법행위로 간주가 되는데, 그리고 그게 맞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출판사임이 분명한데,
다짜고짜 따지기 전에 확실히 알고자 여쭤봅니다.

뭔가 찝찝해서 다른곳과 계약을 하려도 해도 이미 작업이 완료된 상태라 불가능 하며,
원고의 반환은 8년 뒤에나 된다고 합니다. 원본을 이미 제출했으며 복사본이 없으신듯 합니다.
여러 출판사와 이중계약을 하지 못하도록 통상적으로 5년간 제약을 하는듯한데,
인심써서 8년이라고 치더라도 원본에 대한 반환까지 정말 계속 묶여있는것인지 또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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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모든 상황을 직접 출판사와 아직 직접 대면한것이 아니고,
계속 진행이 안되는 상황이 답답해 아버님께 여쭤보고 듣고 본 상황입니다.
그러기에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한데 인터넷으로 내가 좀 알아봤는데 이사람 사기꾼이더라 이런식의 결론을 제가 직접 대면하고 꼼꼼히 따져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내고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좀더 조합되어 제게 어떤 식으로든 확신이 생기게 되면 직접 출판사에 찾아가 얘기할 예정입니다.
아버님께서 목회만 하셔서 사회적인 부분에 대해 잘 모르시는걸 이용하려 한다는 생각이 여전히 들어서요.
모든 상황들이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고, 출판계에 있는 이런저런 경우중 하나인 있을수 있는 경우라고 한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진행이 되도록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다소 복잡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조그만 정보나 힌트들도 제겐 큰 도움이 되니 귀중한 시간 잠시나마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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