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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닌 회사보다 더 최악인 곳에 다는 용자 있는가?
게시물ID : freeboard_5996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추파치료기
추천 : 2
조회수 : 37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6/09 22:19:26
내가 다녔던 회사는 멋모르고 다닌 첫회사.

금정역에 있는(지금도있으려나?) 악덕 돼.지.새.끼.가 하던 포인트 교환 회사.
(웹하드 라던지 ㅎㅍㅁㄴ 상품권 이라던 하는 것들을 수수료 받고 한곳에 몰빵해주는 그런회사임.
물론 자체 포인트도 있고.)

IT 쪽 신입은 돈 못받는다는건 하도 많이 들서 그러려니 하고 계약한 연봉이 
1.6 ...

첫날부터 인수인계한다면서 집에보내준 시간이 밤11시 30분.
물론 그사람이 그날 근무 마지막 날이 아니였다.퇴사 하는 사람도 아니였다.
나는 그렇게 퇴근을 하는데, 여직원 셋 빼고 아무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다음날(금) 출근 하니 어제와 같은 복장으로 모두 착석.
'음? 에이 설마..'

금요일 밤 9시 퇴근.

그다음 주 월요일 당연하다는 듯이 야근.
밥먹고 오자 8시쯤.
다들 회의실로 당연하다는 듯이 집합.
디자인 팀장이 기타를 들고온다.
'응?!?'
그렇게 예.배.를.시.작.한.다.

'응??!?!?'

같이 입사한 형님이 "전 불굔데요?" 하자 그래도 착석 하란다.
그렇게 막차가 다닐때까지 사장돼지새끼의 썰풀기가 시작.
여진원들 퇴장 준비. 남직원들은 여전히 착석.
나도 갈준비. 왜? 할게 없으니까.- 라고 생각하는 순간. 일을 주며 하고 '자'란다.

시간은 흘러 새벽3시반. 대강 일 마무리될 무렵 팀장이 자러가잔다.
'퇴근 아니고??!?!?'
윗층에 있는 숙소로 다들 감. 이.층.침.대. 네개가 똭!!!
그렇게 8시에 기상. 9시까지 내려가서 출근도장을 찍고 다시근무.

이렇게 
월->철야+돼지새끼 꿀꿀거리는거 2시간+a로 듣기
화->막차시간까지
수->철야
목->막차시간까지
금->9시까지

하루는 너무 피곤해서 5분 지각 했더니 사장실로 불려가서 30분동안 훈훈하게 훈육당함.

회식.
한다고 들떳는데 회사사람들 표정이영....
고기집에 10댓명이 갔는데 시킨건 인원수-1 
'응?????!?!??'
더시키겠지 했더니 후식시킴.
이번에는 인원수/3
'엥?!??!'
술시킨것도 뭐....별반...




돼지생퀴(사장) "야,그래도 야근하면 만원씩 나가고, 철야하면 만오천원씩 나가잖아"
.....
or 이지 and 라곤 안했다..

돼지새끼(사장) "야, 야근하면 매일 저녁공짜로 먹여주고 다 해주잖아"
.....
그래서...야근할때 여친왔는데 나가서 먹겠다고 했더니 식사도 회사생활 일환이라면서 15분 줄태니까 가서 돌려보내고 오라고 했냐?
(ㅅㅂ.... 지금도 이때생각하면 돼지새끼 혀를 생으로 뽑아버리고 싶음. 이일 있고 퇴사 결심.)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회사에 팀장이 셋이있는데, 셋다 사장이랑 대학동기동창.
5년을 다녔다는데, 팀장이 라는데 연봉이 2.3 헐~~~
왜 다니나 했더니, 사장 방산, 팀장1 방산중, 팀장2 미필, 팀장3 미필...
자기가 다니는 회사에서 셀프 방산.... 아놔 달팽이생퀴들도 아니고..
팀장1은 방산 끝나자마자 퇴사.

팀장2는 사장맹신자. 집에서그회사 아닌것 같다고 만류하자 집안 사람들하고 말을 잘 안한다고....진심 미친것 같음.
여친이 있는데... 독일?인가에 가있는 유학생. 월급의 50만원인가를 빼고 전부 독일로 송금. 
'팀장님 여친이 팀장님이주는 용돈받으면서 팀.장.님.만. 생각할것 같아 눈물나네요.'
지금도 두분 행.복.하시면 조ㅈ겠네요.아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ㅎㅎㅎ


사장이 마누라랑 딸이 있는데 딸 성이 사장과 다른거~~ 응?
몇달 뒤에 퇴사 할때쯤 경리하시는 분한테 들어보니 탈세랑 이런저런 뒷돈 관리때문에 호적에 안올린긔~
고로 혼인신고도 않한긔~ 헐~


이밖에 회사 돈으로 차액남기려고 그림사나르고 있다-라는 거랑, 
매년 1억 포인트 맘대로 만들어서 자기 통장으로 만들어서 현금화 시켰다-는거랑, 
많지만 물증이 없어서 .....뭐 경리 입에서 나온말이니...틀릴리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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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회사를 몇달이나 다녔냐고 존니 병맛이라고 주변에서 말들을 많이 하는데...
월요일 예배 시간도 그렇고, 수시로 불러서,식사중에도 사장이 세뇌시킴.
"여기나가면 너같은 초짜 받아줄것 같은가? 여기만큼 받을것 같은가?
 너희가 여기나가면 뭘 할 수 있겠는가? 우리회사 상장하면 나중에 배아풀껄? 여기가최고" 등등..

나중엔 정말 '아, 나 정말 여기나가면 아무것도 못하는 ㅄ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함.

아!! 이래서 북한이 아직도 살아 남는거구나!라고 요즘도 생각.


마지막까지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돼지생퀴는
퇴사한다고 하자 20분동안 설득 후 안되겠다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지금 나가라고함. 그러더니 따라나옴. 짐챙기는거 감시.
"이거 니꺼임? 우리꺼아님?" 짐 챙기는 내내 이G랄. 
=ㅅ= 아오... 이 돼지생퀴를....

그리곤 하는말.
"야, 니가 나때문에 그동안 돈받고 생활한걸 감사하게 생각하질 못할망정 퇴사한다고 아오.."
........
야이 미친 돼지생퀴야 그럼 너는 그동안 내가 그 개미똥구녕에서 나오는 산성액보다 못한 돈받으면서 회사 일해준건 생가 안하냐? 내가 쉬바 출퇴근 도장만찍고 명하니 앉아있다가 그냥 집에 가든??


쓰다보니 빡치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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