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5일부터 1월 29일까지 파리바게트에서 일했어요..
사실 3월까지 할 생각이었는데 엄마랑 아빠랑 싸우고 캐디일이나 하려고 급하게 그만두게 된건데요.
2월 월급날만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인터넷에서 물어보니 매장마다 다르지만 답변한 사람들은 모두 5일날 월급을 받는다더라고요.
그래도 나 편의점에서 일할때는 10일이나 15일이었으니까... 설 지나면 월급을 주겠지 했어요.
근데 안들어온거죠. 그래서 매장에 찾아갔어요.
사장님이 주민등록 등본이랑 통장사본을 안줘서 못 넣었대요.
마침 가방에 있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드렸어요. 받으시곤, 2월 14일날 입금해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2월 14일 저녁 8시에 통장을 확인했어요.
안들어왔어. 찾아갔어. 까먹었대. 이번주 월요일에 주시겠대요.
어제 확인 했어. 안들어왔어. 찾아가기도 귀찮아 전화를 했어요.
안계신대. 7시에 전화했어. 안계심. 9시에 전화했어. 안계심.
마감은 사장님이 직접하신다기에 11시에 전화했어. 안계심.
오늘 혹시나해서 일어나자마자 통장잔고를 확인해봤어. 안들어옴.
방금 전화를 해봤어. 사장님 안 계심.
그 매장에서 일했던 사람 중에 저만 월급 못 받고 있어요.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했어요. 갑자기 그만뒀으니까, 나도 잘못했지.
근데 울컥울컥 짜증이 나는거예요.
알바를 하면 항상 이딴 식인게.
편의점 알바 했을 때도 편의점 두개에서 동시에 일했는데,GS사장이 쫌 거지 같아서 월급날은 15일인데 16일,17일에 주고.
콜센터 일할때도 속아서 수습기간이라는 명목하에 최저임금도 못받고 일한것도 짜증나고.
수능끝나자마자 츄이주니어에서 첫 알바 12일만에 짤리고,
일 못한다고,대답 똑바로 안한다고 너 내가 좀만 젊었으면 뒷통수 후려쳤을거라고 욕먹고.
월급은 월급날짜에서 한달이 지나서야 들어오고.
대학다닐때 음식점에서 일한거, 내 임금만 제대로 안줘서 노동부까지 가고.
원래 남의 돈 벌어먹는게 어려운건데 내가 엄살인건지,
아니면 내가 호구로 보이던지, 내가 미운털 박혀서 그런건지.
공부도 못하고, 알바도 제대로 못하고. 난 왜이렇게 할줄하는게 없을까.
무능력한게 창피해. 맨날 돈도 제대로 못받는것도 서럽고.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