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팬덤에 음악들이 탄생하면서, 리믹스와, 2차 3차 창작을 하며 더욱 다양하고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려는 시도들이 이루어졌고, 현제에도 계속 그 시도들은 진행되고 있죠. 오늘은 제가 그렇게 탄생한 3차 창작 노래 중. 뛰어난 목소리와 반주로 원곡의 의미를 더욱 강하며, 진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하는 곡 하나를 올립니다.
[각주] 다음 노래는 원곡의 의미를 좀 더 살린 IrritableGiraffe님의 편곡입니다. 아래에서 소개할 집시바드에 대한 해석과 함께 생각해 보면, 이 노래가 과연 2차 창작인지 아님 원작을 능가해버린 노래인지 의문가지게 할 정도죠.
[각주 2] 원곡에 대한 해석 중 이런 해석이 있습니다. 핑키는 2차 대전 당시 유대인 소녀였고, 도시는 폭격당하고, 가족들은 수용소로 끌려갔으며, 핑키가 판 1000개의 구멍은 시체를 처리하기 위한 무덤이라는 이야기죠. 그리고,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살아남고 온전히 자신으로 남기 위해 그들-정부,나치에 저항할 유일한 수단 노래를 부른다는 해석이 그것이죠. 원곡의 의미와 맞게 세상 혹은 정부 혹은 나치 혹은 해스브로가 우릴 괘롭혀도 켤코 그들에게 마음까지 빼앗기지 않으며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해석인데, 전 이 해석이 끌리는군요.
[각주 3] 전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합니다. 보통 그림을 못그릴 때는 존잘에 대한 경이로 손을 자르는데, 이 경우에는 성대를 절단하는 수술을 해야하는 걸까요? 이 팬덤에 노래 실력을 볼 때마다 자주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