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중등학생 10명 중 1명꼴로 독도의 정확한 위치를 모르거나 잘못 아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경기도교육청은 독도 및 역사교육 강화방안을 마련 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이 7일 발표한 '독도, 그곳이 알고 싶다' 설문조사 결과 도내 초·중등생 응답자 6400명 중 13.2%가 '독도는 어디에 위치한 섬 인가요'라는 질문에 '잘 모른다'거나 '황해' 또는 '남해'라고 답했다. 13.2% 중 6.9%가 '잘 모른다', 4%가 '황해', 2.3%는 '남해'였다.
이번 조사는 도교육청이 지난 7월 한 달 간 25개 지역별 초·중·고등학교 각 1개 학교와 1개 학급을 선정해 모두 75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학교 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 응답자 중 10.4%, 중학생 7.3%, 고등학생 3.6%가 '잘 모른다'고 답해 초등학생의 인식 실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의 위치를 잘못 아는 비율은 중학생이 7.7%로 높았고 초등학생 6.4%, 고등학생 4.7% 등이었다. 또 학생들이 독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듣는 곳은 학교가 아닌 TV 뉴스(방송)나 인터넷 등의 매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2011년 10월 '영토주권 수호 동북아 평화를 위한 경기교육 독도선언'을 발표하고 독도교육을 강조해 왔다.
수원=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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