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이 어느정도 차고 슬슬 생활에 여유가 있을때 였음.
군국의날 이였나? 휴일이였는데 이명박대통령의 영상편지 있다고 병력들 모아서
틀어주길래 보고있는데 몸속에서 끓어 오르는 개그욕심이 솟구치기 시작했음
영상편지 마지막에 이명박대통령이 "국군장병 여러분 사랑합니다." 로 끝나는 순간
"여러분 이거 따아 거짓말인거 아시죠!"
성대모사 작렬함 그리고 병사들 다 빵 터짐ㅋㅋ
ㅋㅋ..그런데 뒤에 소대장이 있네 그냥 웃으면서 넘어감
소대장 뒤에 중대장이 있네 혼나진 않고 겨우.. 넘어감
중대장 뒤에 대대장이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할중대여서 대대장이 없었지만 "하 시1바.. 주옥됬다" 생각하며
여러번 넘겨왔던 군생활 위기들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감..
그런데 "재밌는 친구일세 허허허" 하고 넘어갔음
+군생활중에 부대 병사중 돼지농장 하는 집이 있어서 돼지고기 파티가 열림
연대장 주임원사 앞에서 연대간부들 성대모사하고 소주 타옴.
그리고 다음날 행보관한테 "연대장 앞에서 그런 성대모사 하면 내가 뭐가 되냐 새캬" 하면서 겁나 털림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