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전형적인 한국 영화더라구요. 저는 영화가 칼같이 제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걸 좋아해요. 주인공이 겉으로 드러내는 표정, 행동, 대사로만 감정이입이 되는 그런거요. 너무 막 슬픈 상황을 만들어내서 덩달아 슬프게 만들어내는걸 싫어해요. 이걸 뭐라설명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런것들을 싫어하는데 부산행은 너무 막 회상장면 집어넣고 너무 감정적으로 만들어내려해서 오히려 몰입에 방해가되더라구요. 그래도 스릴있고 돈이 아까울정도는 아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