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남자이구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때는 반이 바뀔때마다 스트레스를 정말 심하게 받았습니다.
은따 비슷한걸 당했는데 그이후로 더 그렇습니다.
거리를 두다가 중학교때도 그렇고 고등학교때도 그렇고 한 3학년쯤 가서 착한사람이다 싶을때만 친해졌습니다.
그전까진 친절하고 사교적으로만 행동하고 저를 드러내진 않아요...
군대가서도 그랬습니다. 동기들이랑은 지금도 친구처럼 지내는데, 후임 선임들이랑은 절 싫어햇던 사람도 별로 없엇지만 좋아햇던 사람도 별로 없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보는 사람들이랑 형님 동생하면서 금방친해지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속으로는 외로워서요...
알바같은걸 하면 매니저나 점장이 뭐라고 하면 당연히 군생활도 햇겟다 말은 잘 듣습니다. 이해도 하구요. 저도 분대장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사람을 경계하는 상태에서 뭔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스트레스를 너무 받습니다. 윗배에서 스트레스때문에 공복감? 비슷한게 느껴지구요.
겉보기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우울증 같은거랑은 또 다릅니다. 그런 느낌이 들면 혼자 책을 보면서 감정을 풀거든요...
나는 절대 이해받지 못한다는 감각인거같아요. 책을보면서 저만의 세계에 빠지는거죠.
친한 친구들은 있어요 10년지기 친구들이 여섯명정도.
오늘 알바 면접보고와서 씁니다... 담당자한테 어떻게 보일지 신경쓰느라 또 윗배가 공복감같은게 느껴져요. 꼭 안좋게 봣을거만 같고.
떨어뜨릴것만같고.
그러니까 생활은 잘하고 겉으로는 뭐든지 열심히하고 잘웃는데 저처럼 속으로 끙끙 앓고계신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