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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록 그 이후...
게시물ID : starcraft_60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호홧팅vV
추천 : 2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4/11/14 01:59:21
2004년 11월 12일..
온게임넷에서는 모든 스타 팬들의 이목이 집중이 되는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 이름하여 '임진록' 
스타를 하는 모든 사람들은 임요환, 홍진호 이 두선수를 모르면 스타계를 떠나야 할 정도로 유명한 선수들 사이의 경기이다.
그 두 선수들 사이에는 EVER스타리그 결승에 오르기 위해 다투는 4강전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시작이 된 4강전...

그러나... 경기는 체 1시간도 못가서 임요환선수의 3:0승리로 끝이 나버렸다.
그 경기를 관람하던 모든 사람들 모두 황당하다는 표정과 함께 그 동안 봐왔던 임진록이 아닌 너무나도 허무하게 끝이 나버린 경기를 보고 실망을 하며 메가웹을 떠나야 했다.
경기가 끝이나고, 많은 스타 팬들은 임요환의 3게임 연속 벙커링에 대해 뜨겁게 논쟁을 하기 시작하였다.
한쪽에선 치사하다, 그렇게 까지 이기고 싶었냐, 심지어는 은퇴하라는 말까지 나돌며 임요환선수의 플에이에 대하여 욕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제 또 다른 쪽에서는 홍진호선수가 앞마당을 고집 했던것이 경기를 이렇게 만들었다, 임요환선수는 엄연한 전략을 써서 이긴것이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은 게임의 승패에 달려있지 우리(팬)에게 꼭 즐거움을 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며 반박에 나서고 있다.

나는 홍진호 선수의 팬중의 한명이자 저그유저 중 한명인 사람이다.
나 역시도 이 번 4강전 경기를 보고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업었다. 진짜 처음에는 임요환 선수에 대해서 실망감을 느꼈으며, 여러친구들과 함께 임요환 선수를 비난하기도 하였다.
"x발 무슨 벙커링을 3번이나 쓰냐?" "존나 짜증난다" 등 이런식으로 임요환 선수를 욕을 하며 인터넷을 돌아다녀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번 4강전 경기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내 생각에는 이러한 논쟁들이 다 무의미 하다고 생각을 한다. 
많은 임요환선수의 팬들은 홍진호 선수가 굳이 앞마당을 고집하지 않고 9드론 스포닝풀이나 본진 2해처리를 하였으면 이런 결과는 가져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꾸 주장을 하는데 나도 저그 유저로써 본진 플레이로써는 테란의 바이오닉을 상대하기가 무척이나 까다롭다고 생각을 한다. 또한 9드론 스포닝에대해서 말하자면, 임요환 선수의 2마린 6 SCV러쉬가 감행 되었을때 나올수 있는 저글링은 6기에서 많이 나와봤자 8기정도 일것이다. 그러나 6기의 저글링으로 2마린 6 SCV러쉬를 막기란 무척이나 어렵다고 생각을 한다.
저글링 컨트롤로써 마린을 잡아준다고 하면, 임요환 선수는 그 동안 달려오는 저글링에 대해 멍하니 쳐다보고 있을 것인가? 물론 임요환 선수의 주특기인 뛰어난 컨트롤이 나오게 될것이다. SCV와 저글링만 봐도 SCV가 우세하지만 거기에 2마린, 컨트롤 ;; 암울하게 되는것이다.
이러한 러쉬를 3번이나 당하게 되면 당하는 입장에선 솔직히 말해서 게임을 하고 픈 마음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니 인간의 감정에 따라 어쩔 수 업이 상대방을 비난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임요환 선수 역시도 많은 팬들의 말이 맞듯이 엄연한 전략들 들고 나온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피나는 연습을 하였지만, 그 결과가 이렇게 나오게 된 것이다.

나는 그래서 이 문제를 두 선수가 앞으로 해나갈 경기로써 문제를 풀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홍진호 선수는 임요환 선수가 들고나온 전략에 맞서 이러한 전략을 무너뜨리기 위해 열씨미 게임을 해 나가야하는 것이고 임요환 선수 역시 이번 4강전을 통해 어느정도 잃은 것(ex.실망한 일부 팬들이라던지..)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아무튼 임요환 선수는 잃은 것을 되찾기 위해 앞으로의 경기를 열씨미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나는 두선수의 앞으로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본다.

이번 4강전이 끝나고 두 선수의 플레이에대해서 따지고 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스타인이라면 승리한 선수를 축하해주고 진 선수에게는 위로를 해주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런 식으로 서로 싸우기나 하면서 선수들에게 멋진 경기를 바란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본다. 우리가 앞으로 두 선수들에게서 좋은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우리(팬)도 두 선수들에게 멋진 모습을, 힘찬 응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이번 EVER스타리그 4강전을 통해서 스타인들이 좀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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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앞서 말했 듯이 홍진호 선수의 팬이다.
 3경기 끝나고 임요환 선수랑 홍진호 선수 표정 보여줬는데;;; 둘다 낭패였다.
 홍진호 선수 얼굴은 말할 것도 없지만, (그 떈 임요환 선수한테 원망이 쌓였을 때,그 때 임요환 선수의 얼굴이 나옴)임요환 선수의 얼굴을 보니 임요환 선수도 맘이 편한 얼굴이 아닌게 쫌 안타까워 보였다.
 솔직히 경기보고나서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게다가 홍진호 선수가 경기를 끝내고 올린 글을 보니 더더욱 가슴이 아팠다;;;; 으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악 ~~~~~ㅜㅜ


이글을 보고 
홍진호 선수의 팬이라면 추천을~~
임요환 선수의 팬이라면 다시 한번 멋진 임진록을 기대한다는 의미로 추천을~~
중립 팬이라면 스타인의 자세로써 추천을~~

두선수 모두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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