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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찍고말껍니다. 물론 55도 마른건 아니지만 한계단 한계단씩 내려갈겁니다.
나버리고 첫사랑한테 돌아간 남친에게,
내 셀카와 현실은 다르다고 나 소개해달라는 지친구들한테 얘기한 너희에게,
내종아리와 허벅지의 두께가 같은 너에게,
뚱뚱한 여자는 친구하긴 좋지만 연애상대로는 부적합하다던 너에게,
고객님 사이즈는 없을 거라던 너에게,
장롱에 처박혀 일년째 빛을 못 보는 내 비키니들에게
선포합니다.
내가, 기필코, 반드시, 운동해서,
그까짓 살, 빼고 말거다.
빼서. 인증한다.
올해 26살, 더이상 20대를 이렇게 칙칙하게 살지 않을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