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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예전 사건으로 분석한 불법선거사건
게시물ID : sisa_423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관권
추천 : 6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08 12:03:43
오유에서 활동하면서 여러 시사 글들을 많이 봤고 다들 좋았습니다.
국정원 불법선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글이 여럿 있었는데요.
 
오유에 적힌 글들의 방법을 요약하면 
대 언론사들이 촛불시위를 언급하지 않으니깐 촛불시위에 많이들 참석해서 국정원 국정조사에 힘을 실어주고
정확한 경찰 cctv증거나 여러 정황이 확실한만큼 끝까지 촛불시위에 나와서 우리의 의견을 피력하면 해결할 수 있다!
 
 
는 말이고 촛불 시위는 계속 되어야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글에서 드릴 말은
지금 국정조사 여론이나 상황이 매우 나쁘고 이대로 가다가는 그냥 흐지부지하게 끝난다고 99퍼센트 확신합니다.
그 이유를 밑에 서울시장선거와 대통령선거를 비교하면서 얘기 해보려 합니다.
 
<서울시장보궐선거>
 
 서울시장선거투표율.jpg
 
지난 서울시장보궐선거 기억 하십니까? 여러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무엇인가
오세이돈의 전시행정에 의한 역풍? 나경원의 비도덕성? 똑같은 새누리당? 박원순 시장이 어떤사람이지?
제가 기억하는 것은 두가지인데 안철수 바람과 나경원에게 제 상식과는 다르게 많은 투표수가 갔단 겁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나경원에게 서울 시민들이 45.2% 나 표를 줬습니다.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오세훈의 잘못된 서울시행정과 그 어느 때보다 세게 몰아쳤던 안풍이 몰아쳤는데도 나경원을 뽑아준 사람이 저렇게 많았습니다.
그래도 저 때 안풍의 힘만으로 서울 시민들 대부분이 몰랐던 박원순씨가 서울시장으로 뽑혔습니다.
진보층은 당연히 박원순씨 뽑았고 거기다가 안風이 중도보수층까지 안겨줘서 이겼습니다.
 
 
 
<대통령선거>
 
대통령선거투표율.jpg
 
지난 대선입니다진짜 이명박을 심판하고 잃어버린 5년을 다시 찾을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서울 전남 전북 광주 제외하고는 전멸했습니다.
이런 결과가 일어난 이유로 많은 전문가들은 보수층의 대 집결을 손꼽습니다.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끝까지 진보와 보수의 대결로 이끌어간 새누리당의 승리였습니다.
분명 이명박 심판으로 가고 있던 여론이 왜 이렇게 되버렸을까?
좀 길게 적겠습니다.
 
박근혜란 사람의 상징성은 보수지지자들에게는 매우 컸습니다. 공주였죠.
경제를 살렸다는 박정희의 이미지와 불운의 공주란 이미지로 이미지 메이킹했고
새누리당과 박근혜는 지난 5년간의 정책활동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회피했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과 선을 확실히 그었죠. 
박근혜에 대한 저 위에 내용들은 철저하게 검증했으면 다 타파할 수 있었지만 그럴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립? 아니 안철수와 민주당의 대립이 시간을 너무 많이 지체해버렸습니다.
안風과 민주당은 선의의 경쟁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대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것은 나쁘게도 이명박 정부 심판 프레임을 가려버리고 오히려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립구도를 더더욱 부각 되었습니다.
그 대결의 갈등을 계속해서 부추긴건 새누리당의 작당질, 민주당의 욕심, 그리고 안철수의 고집이었습니다.
민주당은 당연히 안철수가 양보할거란 걸 알았습니다.
안철수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미지가 있었고 민주당은 하나의 큰 당으로서 안철수에게 양보하기엔 식구가 너무 많았습니다.
결국엔 문재인과 안철수는 경쟁 끝에 투표로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어떤 방식으로 투표를 하느냐에 따라서 누가 이길지 다 보이는 상황에서 대립은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안철수는 결국엔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했습니다.
안철수 지지자들은 안철수후보가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말은 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오히려 민주당에게 반발감을 가진 사람도 생겨
보수쪽에 가까웠던 사람들은 박근혜로 다시 돌아가버렸죠. 완전 시간 낭비에 표도 반반 대선은 심각해졌습니다.
근 한달 넘게 이어진 야권의 싸움동안 박근혜는 보수의 대집결에 성공했습니다.
이명박과 박근혜의 연결고리는 희미해졌고 막판 이정희의 자살골 토론으로 보수는 더더욱 끈끈해졌습니다.
결국엔 보수층은 커녕 중도보수층도 제대로 흡수 못하고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뽑혔습니다.
 
<국정원불법선거개입>
 
 촛불.jpg
 
촛불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촛불은 계속 더더 타오르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주고 있습니다.
 
종교단체와 시민단체. 대학교수, 학생들 그외 많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시국선언 그리고 민주당의 합류
 
모두 모두 없어서는 안될 힘이고 한분 한분에게 다 감사드립니다.
 
저의 잘못된 판단일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렇게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지만 
 
왠지 진보와 보수의 프레임에 갇쳐버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국정원 불법 선거 개입 누가 봐도 이건 엄청난 사건입니다.
 
하지만, 저 위에 서울시장선거와 대통령선거 때도 이것만큼 커다란 부정이 있었지만 하나는 지고 하나는 이겼습니다.
 
그 차이가 뭐였죠? 안철수였나요?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게 아니에요.
 
하나는 진보와 보수의 프레임까지도 부숴버렸고 하나는 진보와 보수의 프레임에 갇쳐서 지고 말았습니다.
 
전 국정원 불법선거 개입에 대해서 보수층을 어떻게든 얘기하고 설득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지금 언론이나 인터넷 극우 사이트에서나 많은 작당배들이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것이 가장 크긴하지만
 
그건 우리가 어떻게 할 수있는 부분이 아니니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제안해보려고 합니다.
 
자기 주위에 똑같은 정치 색깔을 가지신 분들한텐 국정원국정조사에 대해서 얘기 쉽게 하면서도
 
얘기하기 힘든 보수층에게는 말도 못 꺼내고 그냥 그러려니 어쩔수 없는 녀석이야 하면서 포기하거나
 
오히려 보수층을 전부 다 국정원 불법선거개입을 회피하는 나쁜 쪽으로 치부하려는 생각도 보입니다.
 
그러지 마시고 넓은 마음으로 끝까지 설득해야합니다. (옆동네 극우사이트 회원들은 어쩔 수 없지만)
 
 
전 이번 민주당이 촛불집회에 참여하게 된 것도 솔직히 많이 걱정됩니다.
 
처음부터 진보단체들이 주도해왔던 촛불시위였기 때문에 괜히 민주당 가지고 뭐라한다고 볼 수 있겠지만
 
촛불 집회 자체에 참여하는 단체들이 모두 다 정치 색깔을 확실히 띄고 있단거죠.
 
보수 단체들이거나 중도 위치에 서 있던 사람들도 국정원불법선거 개입에 대한 규탄을 하러왔는데 색깔을 씌여버리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3대 방송사에서 국정원 국정조사를 그냥 단순히 정치권의 싸움으로만 보도하고 새누리와 민주당의 주장이 서로 맞는 의견이라는 듯 내보내죠.
 
새누리당이 먼저 저질러버린 불법선거 였기 때문에 진보와 보수의 대립 구도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이 방향으로만 가서는 대선과 같은 결말을 맞이할 겁니다.
 
전 정치권에서도 보수계열의 인사들을 포섭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고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색깔을 전혀 띄지 않고 있는 중도의 인사를 끌어들여야합니다.
 
 
 
표하나로 제 글을 요약하겠습니다.
 
   서울시장선거  대통령 선거  국정원불법선거개입
 정당성  전시행정심판  이명박부정부패심판  국정원불법선거개입 심판
 진보vs보수  O  O  O
 프레임파괴  O  X  X
 
 
3줄 요약
* 새누리당아 진보 보수의 프레임으로 더이상 지역감정으로 이 일을 몰아가지마라.
* 통진당 민주당 분들 지지기반 만드는 수준으로 촛불집회를 보는게 아니길 바랍니다.(보수층인사도 적극 받아들여서 힘을 합치세요)
* 진보와 보수의 프레임을 꼭 깨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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