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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바마 어메이징 그레이스 보셨어요?
게시물ID : sisa_600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870c
추천 : 6
조회수 : 287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28 17: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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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총기난사 추도식서 '어메이징 그레이스' 선창한 오바마 - 美 언론 “재임 최고의 순간”


“우리가 선량함이라는 은총을 발견한다면 모든 게 가능해집니다. 그 은총을 통해 모든 게 바뀔 수 있습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농구경기장에서 26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총기난사 희생자 장례식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30분 남짓 추모연설을 하다 말을 멈추더니 고개를 숙였다.

잠시의 침묵 후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것은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첫 소절이었다.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고, 단상의 교계인사들이 차례로 일어섰다. 오르간이 대통령의 키에 맞춰 반주를 시작하자 성가대와 6000명에 달하는 추모객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따라 불렀다. 찬송가는 이내 장내를 가득 채웠다. 

오바마는 “이번 주 내내 은총에 대해 생각했다.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가족들이 보여준 은총에 대해, 핑크니 목사(총기 사건으로 숨진 클레멘타 핑크니)가 설교했던 은총에 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인 ‘어메이징 그레이스’에 묘사된 은총에 대해”라고 말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영국 성공회 존 뉴턴 신부가 흑인 노예무역에 관여했던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고 이 죄를 사해준 신의 은총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찬송가다. 

오바마 대통령은 “핑크니 목사가 그 은총을 발견했다”고 말한데 이어 다른 희생자들 8명의 이름도 차례로 부르며 같은 말로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를 것이라는 것은 준비된 연설문에는 없었지만, 일부 참모들에게는 부를 수도 있다고 귀띔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 장면은 미국 전역에 생방송됐고, 유튜브 등에도 동영상이 계속 올랐다.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임기 1년 반을 남겨둔 오바마 대통령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른 이 장면이 그의 대통령 재직기간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백인의 증오범죄로 인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자리에 참석한 미 최초 흑인 대통령의 입에서 이런 발언과 노래가 나왔다는 점에서 이날 장례식의 울림이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새론 존슨 정치 컨설턴트는 CNN에 “오늘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추모사를 한 것은 물론, 주로 흑인이었던 청중에게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뚜렷이 전달했다”면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른 것은 한 편의 서사시였다”고 평가했다. 






어제 이뉴스를 보면서 너무 감명 받아서 눈물 흘렸어요.

대통령이 희생자 가족들 위로해 주고 동성애 합법으로 사방으로 무지개가 발하는 그런날을 보면서 너무 부러웠어요.

캐캐묵은 이념논쟁으로 서로 상처주고 있는 우리모습이 너무 가슴 아파서 눈물 나더라구요.

저게 정치적인 행동 일지라도 저들은 그래도 서로 안아주고 찾아가서 서로를 위로해 주는데 우리의 현실이 오버랩되어 너무 속상하네요.

세월호 가족들이 생각납니다.
출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593828&code=61131111&cp=du


https://ko.wikipedia.org/wiki/%EC%96%B4%EB%A9%94%EC%9D%B4%EC%A7%95_%EA%B7%B8%EB%A0%88%EC%9D%B4%EC%8A%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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