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들를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한번 들러봤습니다.
가는 방법은 흑석역 3번출구에서 나오는 방향으로 35걸음 - 우향우 - 40걸음(계단 포함) - 우향우 - 1분정도 가시면 됩니다.
저녁 7시... 방학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열 3의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입장료 6천원을 내고 들어가서 앉았는데, 테이블이 모두 하나씩 떨어져 있어서
마치 오유인을 위해 만든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저 이외에도 솔플하러 오신 분들이 더 있었습니다.
돈까스소스, 스프, 샐러드, 샐러드소스, 미란다 페트 정도가 반찬(?)이 되겠습니다.
직접 세팅하느라 한 3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마침 떡갈비가 다 떨어져서 굽던 중이라 돈까스만 우적우적 먹었는데
맛있어요. 진짜 살살 녹습니다. 씹는 맛도 있고 딱 적당함.
한 가지 단점을 꼽자면, 소스를 끼얹어두면 튀김옷이 금방 눅눅해집니다. 채 반도 먹기 전에...
저는 이게 더 좋았는데, 바삭한 걸 좋아하는 분께는 충분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분들은 스프그릇에 소스 덜어놓고 찍어서 바로바로 드셔도 되겠고
그렇게 3개를 먹고 밥 한공기 정도를 같이 먹었을 때 떡갈비가 나오는데
그 배가 부른데도 그렇게 맛있습니다. 흐어어...
금붕어한테 먹이를 많이 주면 주는 대로 다 삼키다가 배가 터져 죽는다고 하죠.
저는 마치 한 마리 금붕어가 된 것 같았습니다.
한 마디로 그냥 최고. 진짜, 갈 수 있으면 꼭 가세요.
전 가까운 시일 내로 날 잡아서 또 갈까 생각중입니다.
인증샷 따위는 귀찮아서 없습니다 =3=
PS. 베오베 글 댓글에 '파리가 너무 많아서 위생상 좀 그래보인다' 던 분이 있던데
파리 단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괜히 좋은 맛집 트집잡지 마슈.